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통신대 다니시는 분들은 왜 다니세요?

... 조회수 : 45,328
작성일 : 2012-10-25 15:05:01

아래 자격증 땄다는 글을 보다가 너무 궁금해졌어요.

방송통신대를 다니시는 분들은 왜 다니기로 결심을 하셨는지요...

4년제 대학을 안 나오셔서 그러시는 건가요?

대학을 나왔어도 다른 공부에 대한 흥미가 있어서 정말 공부를 다시 하고 싶어서 그러신건지...

보통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신 분들이 방통대를 많이 시작 하시는 거 같은데

거기서 학위를 따면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제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아직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40대 전업주부인데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정말 일을 하고 싶거든요.

만약 방통대에서 공부를 다시 하고 학위를 받는게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지금부터 성실히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거든요.

요즘 대학원들 모집 요강들도 많이 뜨던데...보니까 제가 식영과를 나왔는데

영양교육가라는 학과도 있더라구요. 그걸 보면 그런 교육 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는게

나은가 싶다가도....정말 나이 먹어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뭘 시작할까 하다가도 그냥 접고 마는데...

제 주변엔 방통대 다니시는 분들이 없고요..(다닌다고 해도 알리지 않는것도 있고요..)

여기 보면 방통대에서 공부하신 다는 분들이 자주 보이는데

어떤 이유로 다니시게 되었고...어떤 비젼이 보여서 시작하시게 된건지 궁금해요.

IP : 1.230.xxx.2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2.10.25 3:06 PM (1.251.xxx.109)

    고졸이나 전문대졸인 사람이 많은것으로 알아요.
    제 주변엔 꽤나 많이 방통대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4년제 나온사람같은 경우엔 자기가 원하는 과를 방통대로 가기도 하구요...그런데 이런 사람같은 경우엔 배우는거 자체를 좋아해서..계속 배우는거 좋아하더라구요..이렇게 해서 대학원 갈 생각도 하고...

  • 2. 취업도움안되요
    '12.10.25 3:06 PM (211.195.xxx.105)

    자기만족이 클겁니다. 저도 올해 졸업했어요 하지만 40넘어 방송대 나온걸로 취업은 힘들어요

  • 3. 제주변은
    '12.10.25 3:12 PM (119.192.xxx.18)

    4년제 나온 사람들도 많이 다녀요 그냥 순수하게 하고싶었던 공부 혹은 배웠으면 좋겠다 싶은 공부 저렴하니까 다니더라구요

    취업과 직접 연관되는 과는 별로 없어서 취업 목적으로 다니는 경우는 별로 못봤는데 유아교육과는 그런 목적으로 다니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아교육과는 경쟁률이 높은것 같아요

  • 4. ,,,
    '12.10.25 3:12 PM (121.145.xxx.206)

    주위에 방송대공부 열심히해서 학원선생님하시는 분 있어요
    이분은 고졸인데 방송대에서 장학금도 따고 4년만에 졸업했어요
    나이도 40넘었어요
    전문대나왔는데 영문과 들어가서 공부방 하는 분 있구요
    물론 두분다 열심히 한 분들이죠

  • 5. ^^
    '12.10.25 3:22 PM (1.230.xxx.135)

    저 다녀요.
    나이 사십 중반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처음 입학 동기는 아이가 초등 들어가고 엄마는 왜 대학 안나왔냐고 물어서 큰 맘 먹고 공부 시작했어요.
    일단 학비가 저렴해서 부담이 없구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학벌이 크게 도움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저녁 시간에 늘 밥해먹고 애 숙제 시키고 티비보는게 일과였는데 공부를 하니까 헛 시간 쓴다는 기분이 안들어서 좋아요.
    아직 1학년이지만 공부를 해보니까 재미도 있고 자기 만족도도 높아지고 좋으네요.

  • 6. 자기 만족입니다
    '12.10.25 3:25 PM (203.142.xxx.231)

    저도 경제학 전공했는데. 방송대 법학과 다녔고 졸업도 했어요.
    물론 3학년 편입해서 한건데. 제 만족입니다. 그냥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하면서 즐거웠어요
    직장다니면서 하느라 제대로 공부다운 공부를 못한게 아쉬운데... 중간고사보고 기말고사 보고.방학하고... 젊어지는듯 재밌었어요..

    지금은 잠깐 쉬고 있는데. 다른 공부할거 찾아서 할껍니다.

  • 7. 나무야
    '12.10.25 3:34 PM (180.66.xxx.137)

    전 일찍 결혼해서 대학교를 못다녔어요
    그래서 처음엔 멋도 모르고 한풀이(?)로 다녔어요^^
    하다 보니 재미있었구요.좋은사람들 많이 만났어요.
    그분들과 7년 넘게 한달에 한번씩 모임도 가지고 해외 여행도 다니고 그래요.
    저는 좀 잘 풀린 케이스인지...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애들 수업도 해요.
    나름 애들에게 최선을 다해 결과도 늘 좋게 나옵니다.
    초등학교에는 방송대 경력 치지도 않는다지만 운좋게 되었어요.
    나름 선생님들과 어머니들께도 신뢰 받구요.
    성실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살면서 늘 깨닫는 답니다^^

  • 8.
    '12.10.25 3:35 PM (61.78.xxx.173)

    전 10년전에 전문대 졸업했고, 회사도 안정적(?) 이어서 예전에는 이동이나 재취업 생각 없었거든요?
    그런데, 한직장에서 같은일 오래하니까 같은 일만 주어지고 발전이 없더라구요. 바보되는 것 같고..
    그리고 타 부서를 가고 싶어도, 이직하고 싶어도 대학 졸업장이 없으니 자꾸 포기하게 되구요..
    자격지심이겠죠. 그래서 4년제 편입하거나 1학년 다시 시작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몇년을 미루다
    3학년으로 편입했어요. 제 주변 분들은 이직을 위해서 아니면 이직했는데 학력이 발목잡아서 다니시는 분들이네요. 회사 선배들 중에는 전문대졸로 대학원 가시려고 다니시구요(이런 경우는 굳이 다닌다고, 다녔다고 말씀 안하는 것 같았어요. 주변에 2명 봤음..)

  • 9.
    '12.10.25 3:44 PM (110.70.xxx.175)

    꼭 윗분 통통씨처럼 이죽거리는 사람들이 있죠
    고졸은 이래서 문제라 싸잡으며.....

  • 10. 통통님~
    '12.10.25 3:48 PM (112.185.xxx.182)

    방통대는 들어가기는 참 쉽죠~
    졸업하기는 어려워요 10년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도 힘들어요~
    방통대 졸업률이 15%가 안된답니다. 그렇다고 출석만 한다고 졸업시켜주는 학교도 아니에요~

    고졸하고 20년 나이 40에 대학 시작할 용기도 한가지를 십여년 계속해서라도 마무리 하고 마는 끈기도 없는 사람들이 꼭 님처럼 뒤에서 이죽대기나 하죠. 자기가 해 낸걸로는 자랑해도 됩니다. 자기는 시도도 못하면서 넘이 한 일 가지고 뒤에서 이죽대는게 나쁜거죠.

  • 11. ..
    '12.10.25 3:51 PM (122.40.xxx.65)

    방통대 교수님과 얘기할기회가 있었는데,
    법학과 경우 법률지식이 필요한 분들이
    입학하는 경우도 많다더라구요. 사업하며 회사다니며 법률상식, 지식이 필요한데 일반인들이 법률지식 얻는건 힘드니, 공부하며
    얻어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하신분들도 많다고...
    딴얘기지만 방통대 졸업하기 힘들더라구요.
    몰랐을땐 저 정도야..했는데 일주일 정도 방통대쪽 일해보면서 직업과 학업 병행하는 그분들이 존경스러웠어요.

  • 12. 이어서..
    '12.10.25 3:56 PM (122.40.xxx.65)

    중국대학 졸업후 한국에서 중국어 강사하려는데 중문과 출신이 아니라 안된다고 해서, 중문과 타이틀 받으려 방통대 중문과 다녔던 중국어 강사분도 계시고, 윗댓글 쓰신것처럼 전문대 나와서 직장생활중 대학원에 뜻이 있어 진학한 경우도 있고요(저 대학원 선배가 요 케이스였는데
    박사까지 하고 지금은 지방 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해요. 굉장히 야무져요)

  • 13. 저는
    '12.10.25 4:14 PM (112.149.xxx.44)

    40대구요, 4년제 나와서 방송대 공부하는 케이스예요.

    예전부터 일본어 관심있었는데 마침 집근처에 학습관도 있고, 일본학과도 있길래
    만만하게 보고 들어갔다가, 지금 울며 공부한답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공부예요.
    어학이라 1학년으로 입학했는데, 교양은 교양대로, 전공은 전공대로 방송대는 그냥 학점 주는 게 없네요.
    예전 대학다닐때는 거의 놀면서 다닌 거 같은데...

    유아교육쪽은 인원도 많고, 목표를 가지고 하는 분도 많은듯. 아무래도 활용도가 높아서겠지요.
    제 주변에도 어린이집 교사하면서 유교과 입학하신 분이 두사람이나 있거든요.

    저는 그냥 일본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했고, 앞으로 방송대 졸업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구요.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막연함만 있네요.

    학비가 저렴하니까요, 시작해보시고, 다니다보면 다른 여러가지 길들이 또 눈에 보일거 같아요.
    그냥 생각만 하지 마시고, 시작부터 하시기를 적극 권합니다.
    늦게 하는 공부지만 시험이나 과제 할 때는 짜릿함이 있어요. 애들한테 엄마 공부하는 모습도 좋지 않겠어요?

  • 14. 제 경우...
    '12.10.25 4:22 PM (122.153.xxx.162)

    저는 대학원까지 마쳤고 직장도 전공과 일치하는데...
    관련학과 방송대 3학년부터 시작해서 마쳤어요.
    그걸로 아무런 인센티브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전공을 딱히 살린것도 아니지만 여하튼 관련학과라 굉장히 큰 도움이 됐구요.....정말 100% 순수하게 학문적 열정????으로 아무 댓가없이 공부했어요.

    올A에 완전장학금으로 입학때말고는 세학기 각각 몇천원 내고 공부했구요.
    정말 성인교육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제 경우

    방송대의 경우 교재만 충실히 공부하면 시험이고 학점이고 다 해결되는데...그 주위에 학습 부교재니 스터디조직이니해서 꼬여드는 사교육에 등록금 몇배되는 돈 갖다 바치고
    결국 제대로 수료도 못하시는분 수두룩해요.

    독학으로 뭔가 공부하고 싶으시면 정말 강추하구요
    그거 공부해서 뭔가 직장을 얻거나 승진을 하거나하는건 절대 아니예요.

  • 15. 전...
    '12.10.25 4:30 PM (222.109.xxx.97)

    입학한지 8년인가 9년만에 졸업했어요. 아이낳고 한학기 쉬고 두째낳고 또 쉬다가 공부하다 아무튼 입학할때 동기들은 많았지만 졸업할 때는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입학만하면 졸업장을 주는게 아니니까 웬만한 대학보다 깐깐하다 보시면 돼요.
    같이 입학했던 동기들보면 일반4년제 졸업하고도 다시 공부하고 싶어서 편입하신분도 많고 또 졸업하신분들이 다른학문에 다시 도전하는것도 많이봐 왔어요.
    무엇보다도 학사학위를 받기때문에 주변에도 인정받고 아이들 학기초 가정통신문에도 대졸이라 체크해서 기분 좋고요~ 그리고 늦게 공부한만큼 뭐랄까...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좋았어요^^

  • 16. 도전맘
    '12.10.25 10:29 PM (203.226.xxx.31)

    10년전 스터디없이 혼자공부했어요.
    사이버대학 이런쪽보다 학비도 싸고 공부해보니 할만하던걸요?
    아이가 유치원다닐무렵 전직 어린이집 교사하다 교육학전공 청소년상담사 취득하고 이제 고딩된아들 별로 손갈게 없어 초.중학교 상담봉사하면서 시간강사하고있어요.
    어린이집 근무할때보다 훨씬 좋아요.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따놓을걸 하는.후회도 되는걸요.
    40 중반이지만 아직도 열심히 활동하고있보람도있구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 전 실감하고있어요.
    공부하고싶으신 분들 도전해보세요.

  • 17. ..
    '12.10.26 1:01 AM (220.255.xxx.162)

    딴 말이지만 예전에 방송대 관계자분들이랑 일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방통대 아니고 방송대가 옳은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방통대라 하면 몹시 싫어하셨던 기억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528 문재인후보님 부인 상차림 센스가 부러워요 20 갖고싶다 2012/11/30 5,533
184527 문재인 지지자들께 하고 싶은 말… 15 윌리 2012/11/30 1,720
184526 다산. 변화의 시대를 여는 힘(광주입니다) 스페셜키드 2012/11/30 593
184525 그네 아부지 진짜 모습... 1 anycoo.. 2012/11/30 907
184524 도대체 검찰 직급은 어떻게 된 것인가요? 2 ... 2012/11/30 7,303
184523 어제 동행보신 분 안계신가요? 6 동행 2012/11/30 1,782
184522 노인보험 어떤게 좋은가요? 2 보험 2012/11/30 868
184521 미국 국내선 탈 때 아이여권 꼭 필요한가요? 5 여권고민 2012/11/30 1,713
184520 [펌][완판남 문재인] 일베충 덕에 돈버는 아성가구ㅋㅋㅋ 21 ㅎㅎㅎ 2012/11/30 3,485
184519 어제 아내와의 대화 13 추억만이 2012/11/30 3,127
184518 카톡으로 선물받은 스타벅스상품권 삭제되었어요.. 2 싱쯔 2012/11/30 2,767
184517 뭐가지고 갈까요? 3 남자샘상담갈.. 2012/11/30 686
184516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에게 수십억 수표 전달돼? 3 세우실 2012/11/30 974
184515 뉴미시건 엑션 잉글리쉬 삽니다. New michigan acti.. 그.사.세 2012/11/30 1,080
184514 손등이 빨갛게 되면서 거칠고 가려워요~도와주세요.. 4 가려워요 2012/11/30 3,344
184513 朴캠프, 박지만 룸살롱 논란에 "후보가 그것까지 알 수.. 14 .. 2012/11/30 2,091
184512 오예!!! 저 스벅기프트콘 됫어여 릴리리 2012/11/30 744
184511 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여쭈어 볼게요 13 새누리당 과.. 2012/11/30 1,174
184510 팥주머니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3 ^^ 2012/11/30 1,108
184509 입술 안쪽 부위에 이상한 물집 같은게 생겨요(점액낭종??) 5 병원문의 2012/11/30 14,735
184508 솔직히 이번 대선...... 6 걱정 2012/11/30 1,147
184507 인정하지 않으려는 초등1 딸아이.. 4 틀린 문제를.. 2012/11/30 766
184506 엘리타하* 브랜드 이미지가 어떤가요..? 4 엘리 2012/11/30 929
184505 김장을 잔~~~뜩 해 넣고, 두근두근... 1 김치녀 2012/11/30 1,199
184504 디지탈 피아노 옯기기 힘든가요 4 디지탈피아노.. 2012/11/30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