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만도 못하다는 말... 개한테 욕이 되네요....

무서운게 인간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2-10-25 14:52:18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티비 프로그램에나 나올일이 주변에서 일어났네요..

지인의 고모님이 혼자신데..
고아원에서 갓난쟁이를 데려다 30년을 넘게 키우셨어요.
능력있으신분이라 경제적으로도 남부럽지 않게,,주변에선 당연히 싱글맘이구나 여길 정도로 사랑으로 거두셨는데..

딸은 고등학교때부터 엇나가 졸업하자 마자 애를 하나 낳아와서 그분께 던져놓고 집을 나갔답니다.
간간히 돈 떨어지면 찾아와서 행패부리고,,,
그래도 자식이라고 늘 걱정하면서 아이 초등 6학년까지 키우고 계셨습니다,

헌데 이 딸이란 여자가 동거남이랑 공모해서
멀쩡한 고모님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한거예요,
어렵게 친오빠분이랑 연락이 닿아서 모시고 나오긴 했는데 충격이 너무 크신가 봐요..ㅠ

집에 와보니 값나가는 패물과 현금,통장등은 벌써 싹 없어졌더래요.

더 무서운건 지 엄마 대신 키워준 손녀가 한패였다는 거죠...
같이 엄마 만나러 나가자고 꾀어 납치해가는 거 확인하고 집에 돌아와 
어른들 전화 받아서 고모님의 부재를 적당히 둘러댔다네요..

고모님이 연로하시니 이 아이에게 통장과 비번,도장등을 맡겨서 심부름 시키곤 했던 모양인데..
일 터지고 아이도 함께 사라졌어요.

그동안 그 딸 하는 짓이 괘씸해서 다들 내치라고 말들이 많았나봐요,,
고모님은 내새끼 내가 안거두면 누가 거두냐고,,,
오히려 머라 하는 분들과 소원하게 지내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일도 자칫 아무도 모르고 그냥 묻힐 수도 있었다는 거..;

병원도 고소해야겠지만 
그 배은망덕한 인간들 꼭 잡아서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할텐데요.
다행히 법적으로 호적정리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말 참 싫어했는데......
씁쓸합니다......





IP : 175.253.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5 2:54 PM (115.41.xxx.171)

    세상에....차라리 강아지를 키우는게 나으셨겠어요.

  • 2. 세상에
    '12.10.25 2:55 PM (119.197.xxx.71)

    tv에서만 보던일이네요. ㅠㅠ 안전한 곳에서 보호해드리세요.
    이휴 금수만도 못한것 천벌받으라죠.

  • 3. 진짜
    '12.10.25 2:59 PM (113.59.xxx.254)

    너무 심하네요.

  • 4. 정신병원이 그런 용도로
    '12.10.25 3:16 PM (1.251.xxx.109)

    쓰이는거 보면 참...
    정신병원도 파헤쳐야할듯..

  • 5. ...
    '12.10.25 3:21 PM (175.253.xxx.241)

    친오빠분 댁에 모셨는데 식음을 전폐하셨대요..
    충격으로 병나시는 게 아닌지..ㅠ

  • 6. 꾸지뽕나무
    '12.10.25 3:42 PM (211.246.xxx.199)

    그 병원은 멀쩡한사람을 받았다는건가요?
    진짜 헉 소리나네요.

  • 7. 와...
    '12.10.25 4:58 PM (122.40.xxx.65)

    정말 무섭네요. 드라마 속 얘긴줄 알았는데 실제 저런일이 있군요.

  • 8. ...
    '12.10.25 5:31 PM (175.253.xxx.241)

    아직도 그런 병원이 있다는게 저도 충격이었어요;

    그나마 더 험한 일 안당하신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네요.-_-;
    법적으론 그 여자가 아직 상속자라 호적정리를 빨리 해야된다고들 하더라구요,,

  • 9. ..
    '12.10.25 6:03 PM (202.140.xxx.90)

    불쌍하네요, 고모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07 나이 50이라도 명절에 시댁가기가... 10 오십에 2013/02/09 4,252
218806 여러분 설 지나고 뭐 사고 싶으세요 16 상상+ 2013/02/09 3,425
218805 축하해주세요. 6 ㅎㅎ 2013/02/09 1,642
218804 앗,떡국차례인걸 까먹고 그냥 탕국을 끓였어요.. 5 날개 2013/02/09 2,534
218803 (좀비위상할수있슴)초경증상이 어떤가요? 5 중학생 2013/02/09 6,234
218802 젓가락으로 반찬 끌고가는 남편 7 진홍주 2013/02/09 2,919
218801 김용민 "민주당 이꼴 당하고도 김재철 옷 못벗기면&qu.. 13 뉴스클리핑 2013/02/09 3,033
218800 밑에 선이야기나와서말인데 6 ㄴㄴ 2013/02/09 1,616
218799 장염도 머리가 깨질듯 아픈가요? 7 10세아이 2013/02/09 7,609
218798 신(God)과의 인터뷰 2 삶이 힘들지.. 2013/02/09 2,276
218797 이상형을 만났어요.^^ 53 설레임 2013/02/09 12,845
218796 너무 상황이 안 좋은데 아이를 낳는 것 5 고민 2013/02/09 2,043
218795 시댁이 기독교 이신분들 ㅠㅠ 4 악!!! 2013/02/09 2,564
218794 박정아 입매 너무 특이하지않나요? 6 부럽 2013/02/09 4,167
218793 이이제이 이동형작가책좀사줍시다 5 내일이설 2013/02/09 3,146
218792 주얼리샵에서 셋팅만할때요 2 지현맘 2013/02/09 1,303
218791 노화가 뭔지 이거 서글프네요 4 @@ 2013/02/09 3,455
218790 칸켄 미니 초등여야 입학선물로 어떨까요? 7 칸켄 2013/02/09 2,444
218789 오늘 내딸서영이에서 윤실장코트 1 복딩맘 2013/02/09 2,106
218788 무한도전은 어떤 연령대가 보는 프로그램이죠 ? 22 진정한사랑 2013/02/09 2,996
218787 뇌졸중(중풍)인지 아는 방법 12 3시간 2013/02/09 6,690
218786 가벼운? 정치글 하나 투척. 13 솔직한찌질이.. 2013/02/09 2,280
218785 오늘 무한도전은 후반전에 폭발~ 13 .... 2013/02/09 3,776
218784 기숙사 탈락 2 세원맘 2013/02/09 2,242
218783 한시간에 명절음식 끝나고 미션 클리어~ aa 2013/02/09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