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성격 못이겨 덜컥 이혼한 아들(아들넘이라 부르고 싶어요-.-;;)이랑 손녀 데리고 산지 십수년.. 그 명랑하던 울 어머님이 요즘 우울증이 오시는거 같아요.
너무 재미있고 호탕하셔서 늘 주변에 사람끊이지 않는 분이신데 아주버님여자문제며 사춘기 별나게 겪고 있는 손녀딸때매 별별일이 다 있었는데(말하자면 입아푸네요 ㅠ.ㅠ) 요즘 수술까지 하고나니 전혀 생기가 없고 바깥외출을 안하시나 봅니다.
멀리있어 명절말고는 거의 찾아가보질 못하는데 어제 전화목소리 들으니 제가 맘이 안좋네요.
어째어째 몸추스르고 주변 지인들과 2박으로 여행을 가시는데 제가 뭐 기운나게 할만한게 없을가 싶어 조언구해요.
용돈은 당연 보내드릴꺼구요. 같이 가시는분들께 자랑이라도 하게 간식거리 주문해드릴가 싶기도 하고 ..
오랜만에 편지를 같이 동봉해서 보내드릴까 생각도 들구요.
친정엄마보다 제가 더 의지하는 분이라 요즘 참 착찹합니다. 자식 잘키워야지 하는 다짐도 해보구요
괜찮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