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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순한 아가 키우신 맘들 있으세요?

쌍둥맘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12-10-25 10:13:57

이제 곧 조리원에서 집으로 애들 데려가는 딸, 아들 쌍둥맘이에요

조리원에선 우리 애기들 너무 순하다고 하긴 했는데

막상 집에서 혼자 볼생각하니 캄캄해요..

애들에 따라서 정말 천차만별이라 하더라구요..

정말 아프지만 않고 잘 커주면 더 바랄게 없긴 하겠는데

엄마도 안 힘들게 하구요..

정말 순해서 너무 수월하게 키운 아가 맘들 있으세요?

둘중 하나라도 그럼 정말 좋겠어요(지금까진 딸이 그러네요..이제 생후 18일이지만 ㅋㅋㅋ)

IP : 203.236.xxx.2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10.25 10:20 AM (123.142.xxx.35)

    지금은 열두살인 큰아들녀석이 순둥이였어요.
    신생아때도 8시쯤 목욕시키고 우유한통 먹고 9시쯤 잠들면 새벽녁까지 푸욱~자고
    아침에도 기분좋게 방실방실 웃으며 잠에서 깨고...
    그 습관이 여전해서 지금도 점잖고 잘먹고 잘자고 그래서 벌써 키가 169센티 입니다.
    반면 둘짼...밤새도록 동네가 떠나갈듯 울고, 한번 울기 시작하면 한두시간은 끄떡없이..
    투정이 엄청났는데요. 지금 6살인데두 까탈스럽고 고집이 보통아닙니다 -_-

  • 2. 저요
    '12.10.25 10:20 AM (221.149.xxx.197)

    첫째가 정말 순했어요 아기들 잠투정하고 밤에 안자고 그러는게 참 힘든데 잘 울지도 않고 잘 먹고 먹고 너면 푹 잘자고 그래서 저도 잠 부족한 적이 없고 너무 쉬웠어요 그래서 애 키우는게 너무 쉬워서 둘째를 낳았더니 둘째는 딴판으로 너무 힘들게 하더라구요 ㅋㅋ 순했던 첫째는 공부도 다 지가 알아서 잘하고 그랬는데 ㅋㅋ

  • 3. 저두요
    '12.10.25 10:27 AM (116.37.xxx.141)

    울 아들 돌까지는 좀 찡얼거렸는데 그 다음부터 쭉~~~~지금 6학년

    같이 외출했다가도 애 데리고 나온 사실 잊을 정도. 어떤때는 진짜로 식당이나 백화점 같은데서
    깜박 하는 바람에 혼자 막 일어서서 갑니다. 아들이 엄마 ~하고 부르면 그때서야 아차!!!!

    윗분 말씀대로 아침에 전쟁이라는데 어려부터 아침에 비슷한 시간에 혼자 깨서 웃고 있고,
    지금도 눈 뜨면 침대에서 일어나 정신 차립니다. 이불에서 밍기적 거리지 않아요

    하여간 후유증은 다른 아이들 도통 조카부터 포함해서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완전 짜증이요
    그리고 떨고 있어요
    북한군도 무서워 한다는 중학이 코앞이라서요

  • 4. ㅁㅁ
    '12.10.25 10:30 AM (123.213.xxx.83)

    저도 첫째요.
    오십일 되는 날부터 밤 열한시쯤 재우면 아침 일곱 시쯤 깨고 우유 먹이면 또 한 열시까지 자고 깨서 좀 놀다가 먹이면 또 낮잠 자고 또 깨서 놀다가 먹고 오후 낮잠 자고 저녁에 깨서 놀다가 먹고 자고....
    우유병을 뗀다거나 기저귀 떼는것도 너무 쉬웠어요.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갔고요.
    학습적인 부분도 그냥 책읽어주고 놀다보니 한글도 읽고 연산도하고...
    어린이집도 첫날부터 완벽적응해서 즐겁게 다니고...
    친구들이 아기키우는거 어렵다고할때 이해를 못했어요.
    그런데 둘째는 순하긴한데 첫째보단 좀 어렵더라고요.
    친구들이 우리 첫째는 매우 예외적인 아이라고. 걔를 기준으로 삼으면 이세상에 안까다로운 아이가 없을거라 그랬어요.
    하여간 태어날때부터 순한기질에 모범생인 아기가 있더라고요^^

  • 5. ..
    '12.10.25 10:33 AM (112.185.xxx.182)

    중3인 딸이 지금도 주변에선 전설이에요.

    일단 안 울었어요. 갖난 아기부터 눕혀두면 혼자서 놀았고.. 3개월쯤 되면서 혼자 뒤집고 4개월에 걍 혼자 앉더군요. 가고 싶은데가 있으면 데굴데굴 굴러가서 만지고 놀고 그러다그냥 잠들구요.

    전 그냥 수시로 애가 뭐하나 살펴보다가 시간되면 가서 젖 먹이고.. 심지어는 자는 녀석 입벌려서 젖 물린 경우도 많았어요. 일단 잠들면 들었다내렸다 하면서 청소를 해도 그냥 주욱 잠자고...
    누워서 자기 주먹 들여다보면서 놀다가 사람 보이면 방긋방긋 웃고..

    먹는 것도 일단 입에 들어가면 절대 뱉는 경우가 없었어요.

    중3이 된 지금도 성격좋아서 친구의 엄마들이 직접 전화하는 정도에다 친구들 사이의 상담사이고.. 공부던 뭐던 스스로 다 잘 해요. 잠도 여전히 잘 자구요.

    그런데...
    연년생인 아들놈이 딱 반대입니다. 그놈은 힘든쪽으로 전설이거든요. 울 동생이 [이래서 세상이 공평해] 라고 했을 정도 ㅡㅡ;

  • 6. 우리아이
    '12.10.25 10:36 AM (124.53.xxx.147)

    우리 아이가 그렇게 순했어요. 지금 3학년인데 지금도 순하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아기때 불편한게 있어도 응애 세번만 하면 더 울지도 않았구요. 지금도 알아서 자기일은 잘 하네요. 저희친정엄마도 이런애는 처음이라고 이런애는 10명도 한꺼번에 키울수 있겠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양쪽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 우리 **는 참 어진 아이다." 라고 칭찬하신다는....
    참 고맙죠....

  • 7. tree
    '12.10.25 10:45 AM (124.248.xxx.93)

    첫째 울딸은 예민도 그런 예민이 없었어요. 중2인데 지금도 짜증많고, 신경질적이고 아직도 힘듭니다.

    연년생 둘째 아들놈 요놈은 물건이랍니다.
    어릴적부터 아주 순하고 잘자고 잘먹고 혼자서도 잘 놀고 정말 수월했답니다. 지금 중1인데 성격도 좋고 인물좋고 공부도 아주 상위권인데 뭐 입댈게 없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입니다

  • 8. ..
    '12.10.25 11:00 AM (121.157.xxx.2)

    저희 큰아이 정말 순했어요.
    신생아때부터 먹고자고 먹고자고.. 우는 소리를 못들을정도로요..
    그냥 앵~하다 말아요.
    생후 한달후부터 밤중수유도 안했고 어른과 똑같이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지금 고등인데 사춘기기 뭔지도 모르고 크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도 형과 똑같아요..
    주윗분들께서 어디가서 애기 키운다 소리 하지도 말라고..

  • 9.
    '12.10.25 11:24 AM (211.234.xxx.53)

    아기때 까탈스럽고 예민했는데 크면서 바뀐 경우는 정녕 없나요? 한 예민하는 우리 애 사춘기까지 심하면 저 정말 좌절이예요 ㅠㅜ

  • 10. 우리애
    '12.10.25 11:38 AM (124.216.xxx.79)

    우리 둘째 네요.
    낳은지 2개월째에 신우신염이 와서 젖을 뗐는데 처음부터 우유를 잘 먹더군요.
    눕혀 놓으면 자고 눈뜨면 귀저기 갈고 우유 주면 또 먹고 자고
    씻겨서 9시 우유 먹이고 자면 밤새 자고 다음날 7시쯤 일어나서 울지도 않고 눈 말똥 말똥 뜨고 있어요.
    귀저기 갈고 우유 먹여놓으면 혼자서 놀다가 또 자고
    애를 거저 키운다고 동네 아줌마들이 그랬네요.
    5개월때 장염으로
    응급실 가느라 잠 못잔것 빼고는 우리 둘째 때문에 잠 설쳐 본기억이 없어요.
    지금 중2인데 아기 때 하고 똑 같아요.
    수더분 하고 나대지 않고 진중하고 사춘기 오면 어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참 순해요.
    첫애가 워낙 힘들게 했던 아이라 둘째 때 겁먹었는데 아이들은 다르더라구요.

  • 11. 달로
    '12.10.25 11:43 AM (58.236.xxx.20)

    우리 첫째가 별명이 백점짜리 였어요.. 배만 고프지 않으면(배고프면 사자새끼) 방실방실 잘웃고
    자다 일어나도 울지 않고 누구에게나 척척 잘안기고 혼자 잘놀고 잘자고 잘먹고 아기 키우는게
    인형놀이 처럼 재밌더라구요.. 근데 둘째가 몇배로 갚더라구요 ㅎㅎㅎ
    둘째는 완전 gr쟁이.. 둘째 데리고 온 첫날 둘째 우는 소리에 큰애가 적응이 안돼서 경기 하고 ㅋㅋㅋ
    헉님 희망을 가지세요 우리 형님네 큰애가 소문난 까탈쟁이에 잠도 안자고 엄마 볶는 애였는데
    지금 고 2됐어요 세상 선비가 따로 없어요 모범생에 말그대로 엄친아로 컸어요

  • 12. 차니맘
    '12.10.25 11:49 AM (121.142.xxx.44)

    순한아가들은 커서도 그게 쭉 가는거 같아요.
    울 첫째아들놈이 태어날때부터.. 순했어요. 어른들도 저한테 넌 거저 키운다 할정도로..
    먹고 자고 싸고.. 왠만해서 찡얼대는것도 없었어요.
    지금 1학년인데..
    아직까지. 힘들다고 생각한적 없이 키웠네요..

    울 둘쨰 아들녀석은.. 큰녀석보다는 순하지 않아서.. 울 첫째가.. 많이 양보하고 그랬어요..

  • 13. 매들린
    '12.10.25 12:04 PM (121.183.xxx.103)

    지금 대학 4년 울 딸래미요...
    정말 그저 키웠어요,,
    그..런..데.....
    군에 있는 아들노-ㅁ
    제 등짝에서 내려놓질 못했어요,,,,
    애를 업고 벽에 기대어서 잤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ㅠㅠㅠ

  • 14. 우리집둘째도
    '12.10.25 12:24 PM (112.158.xxx.49)

    순했어요. 큰아이는 까칠예민 대마왕 울 친정엄마 저런아기 첨봤다고 아기 낳지말라고까지 했어요.
    둘째 낳았는데 잠만 자는거라 깜짝놀랐어요. 어디 아프거나 잘못된줄알고 ,,엄마가 원래 저런게 정상이라고
    ㅎㅎ 저녁7시쯤 자면 담날 7시 일어나고 밥먹고 자고 싸고 자고 안아주면 싫다고 하고..
    돌이 되어서는 기다가 놀다가 없어져 보면 자기침대안에 들어가서 자요.
    깨면 웃으면서 나오고... 10명도 동시에 키울수 있는 아가라고~~
    7살인데 지금도 순해요. 졸리면 들어가서 자고 아침이면 웃으면서 나오고요~

  • 15. ...
    '12.10.25 12:55 PM (218.186.xxx.245)

    순해도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순한 애가 커서도 순하더라구요
    행복하고 자기할 일 잘 하고

  • 16. ㅇㅇ
    '12.10.25 1:02 PM (211.237.xxx.204)

    저희 고딩딸 .. 얘가 외동인데 울지도 않았어요.. 참 이상할정도로...
    어딜 앉혀놔도 그냥 그림같이 앉아있고..
    예방접종이나 아파서 주사맞을때조차 안울었던 신기한 애죠;;;;;;
    어디 부딪혀서 넘어지면 우엥 하고 끝...
    배가 고프면 우엥 하고 끝
    기저귀 젖어도 우엥 하고 끝..............
    그랬던애가 지금은 그냥 평범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고등학생이네요 ㅎ...............

  • 17. 울 오빠랑 저요
    '12.10.25 4:51 PM (211.234.xxx.2)

    전 배고플 때만 울고 먹고 자고
    울 오빤 배고파도 안 울고 자던 아기였대요.
    뭘 모르던 엄만 어른들 식사처럼 오빠한테
    아침, 점심, 저녁 세번만 우유를 먹였다는 전설이..
    그래서인지 오빠가 키가 좀 작아요.
    배고프면 좀 울것이지 어째 잠만 자는 순댕이였던건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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