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입증 안 빌려줬던 회사 동료... 회사 나오니까 더 화나요ㅠ

아무리생각해도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2-10-25 10:03:35

어제 제가 점심먹고 한시에 사무실 들어오니

긴급한 업무 요청이 있다고 해서 한시부터 다섯시 오십분까지 화장실도 못 가고 막 달려서 일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한숨 좀 돌리려고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마시려고 하는데

 

아 잠깐만 다른게 지금 또 발생한 건이 있다고 해서

속으로 아 그러면 오늘 야근이구나 하고

그러면 잠깐 커피 좀 마시게 출입증을 오분 정도만 빌려달라고 했어요

(제가 어제 지갑을 놓고 출근함...)

저는 당연히 빌려줄 줄 알았던게, 원래 서로 출입증 빌리는건 예사고 (출입증이 없으면 들어오는건 고사하고 나가지도 못함...)

제가 어쨌든 본인 팀 때문에 야근하는 거거든요.

원래 저는 딱 9-6까지 근무고 야근 요청은 거절할 수 있는데 좋은게 좋다고 생각해서 퇴근하고도 집에서도 전화받고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그래요.

 

그런데 갑자기 딱 정색하면서 나도 왔다갔다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써야된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왜 돈 빌려달라거나 보증 서달라고 했을때 나올만한 표정?

저도 순간 무안해서 아 내가 진상인가? 이게 원래 알고보면 규정상 누구나 하나씩밖에 없는거니까 빌려주고 빌리는게 아닌가? 무리한 부탁을 했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당황해서 알겠습니다 라고 했는지 고맙습니다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그냥 속풀이하고 아우 사람이 참 치사하다 하고 말았는데

오늘 생각하니까 더 화나고 기분이 나쁘네요. 본인은 스스로 난 똑부러지고 거절 잘한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겠죠?

IP : 171.161.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2.10.25 10:12 AM (58.236.xxx.74)

    이기적이거나 센스가 없는 거죠.
    불특정업무가 아니라 커피 5분정도인데, 일단 빌려주고 금방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보증서달랄 때 지을만한 표정도 그렇고요.
    대개들, 거절할 때 최대한 미안한 표정은 짓거든요.

  • 2. ..
    '12.10.25 10:20 AM (211.253.xxx.235)

    음.. 그래도 님 진상 맞는데요.

  • 3.
    '12.10.25 10:24 AM (1.220.xxx.166) - 삭제된댓글

    윗분 뭐지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나? 원래 업무가 9-6시 까지인 사람한테 5시 50분에 일 시키는게 개진상입니다. 업무상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일 해준다고하는데, 빌려주기 싫어도, 무슨 진상 바라보듯 하지는 않죠.

  • 4. 이런...
    '12.10.25 10:28 AM (58.123.xxx.137)

    위에 ..님이 어제 출입증 거절했던 동료 아닌가 싶네요.
    헐님 말씀대로 9-6인 사람에게 5시 50분에 일 시키는 게 진상이죠.
    게다가 일 시키는 와중에 잠깐 화장실 간다는 사람 출입증 5분만 빌려달란
    말에 보증 거절한 표정 짓는 사람이 진상 오브 더 진상 입니다.

  • 5.
    '12.10.25 11:15 AM (1.221.xxx.149)

    원글님 화나겠어요
    사실 출입증은 본인것이니 빌려주지 않아도 할말은 없지만
    암묵적인 어떤 뭔가가 있을텐데
    안가져온 사람 위해서 빌려줄수 있는 배려도 필요한건 사실이잖아요
    아무리 공과 사가 분명한 사회생활이지만
    저정도도 배려 안해주는 동료라면
    야근도 함께 해줄 필요 없을것 같네요

  • 6. ...
    '12.10.25 12:34 PM (218.234.xxx.92)

    출입증.. 있어야만 통과되는 회사 다녔는데 다들 서로 빌려주고 빌려쓰고 합니다...

    그거 유난 떨면서 안 빌려 주는 사람 못봤어요...

  • 7. 그분이 빡빡한거임
    '12.10.25 2:48 PM (211.181.xxx.55)

    출입증이 뭐라고 그걸 안빌려주나요,
    신용카드도 아니고 여권도 아닌데 쩝.
    안빌려준다는 분이 삑빡한거죠.

  • 8. 이루펀트
    '12.10.25 7:01 PM (119.75.xxx.42)

    헉 출입증을 안빌려주다니 진짜 너무한데요? 싸가지 없는 인간이네요;;;
    그것도 본인과 협업하는 사람한테 출입증을 어떻게 안빌려준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780 고혈압에 좋다고해서 비트를 사려고하는데요..어디서 구입할수있나요.. 1 비트 2013/01/07 1,961
204779 영어문장 한번 봐주세요. 7 2013/01/07 1,490
204778 장조림(계란+돼지) 냉동시켜도 되나요? 1 .. 2013/01/07 4,768
204777 슬로우쿠커 추천좀 해주세요! 1 오뎅 2013/01/07 7,635
204776 5살 아이도 성장통이 있나요? 3 .... 2013/01/07 2,575
204775 옷입고 x레이 찍었는데... 제옷에 방사능이 남아 있을까요? 5 ... 2013/01/07 3,268
204774 장염증세로 입원하셨던 분 3 ?? 2013/01/07 1,584
204773 성재가 마지막엔.. 7 올리브 2013/01/07 3,855
204772 비슷한 돈이 든다면 일본vs제주도 어디 가시겠어요~? 15 춥당 2013/01/07 4,240
204771 얼마전에국물요리에 멸치 하고 또뭐가있었는데요 7 부민맘 2013/01/07 2,032
204770 바퀴벌레 없애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북한산 2013/01/07 2,491
204769 대선 9일전에 일베에서 박근혜 51.6 프로 예언 했었네요 5 5.16 2013/01/07 3,408
204768 우리나라 여성중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누가있을까요? 20 종이학 2013/01/07 3,657
204767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 주차 할때.... 3 유니틀로 악.. 2013/01/07 2,536
204766 세입잔데요, 집주인이 팔려고 내놓은 경우 5 에휴 2013/01/07 2,305
204765 음주 즐기시면서도 날씬한 분들 있으세요? 10 요리맛짱 2013/01/07 3,197
204764 내일 면접보러 가요. 의욕이 생기도록 조언 부탁드려요 1 아즈 2013/01/07 1,421
204763 잉글리쉬로즈님과 영미문학소설에 관한 글을 읽고 넋두리 15 30대 주부.. 2013/01/07 3,406
204762 인사를 바란다면 좀 그럴까요; 5 헐. 2013/01/07 2,039
204761 카스..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16 ... 2013/01/07 6,662
204760 참고서는 해법 셀파만 사면 될까요? 2 초등5학년 2013/01/07 1,614
204759 친정 엄마를 혼자 독차지 할려는 친정 아버지 11 미워요 2013/01/07 4,713
204758 예스*4 에서 구매한 책을 또 샀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2 이놈의 기억.. 2013/01/07 1,237
204757 역류성식도염증상중에ᆢ 2 댓글절실 2013/01/07 2,492
204756 간결한 "이명박 정부 부패사건 일지" 6 참맛 2013/01/07 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