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입증 안 빌려줬던 회사 동료... 회사 나오니까 더 화나요ㅠ

아무리생각해도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2-10-25 10:03:35

어제 제가 점심먹고 한시에 사무실 들어오니

긴급한 업무 요청이 있다고 해서 한시부터 다섯시 오십분까지 화장실도 못 가고 막 달려서 일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한숨 좀 돌리려고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마시려고 하는데

 

아 잠깐만 다른게 지금 또 발생한 건이 있다고 해서

속으로 아 그러면 오늘 야근이구나 하고

그러면 잠깐 커피 좀 마시게 출입증을 오분 정도만 빌려달라고 했어요

(제가 어제 지갑을 놓고 출근함...)

저는 당연히 빌려줄 줄 알았던게, 원래 서로 출입증 빌리는건 예사고 (출입증이 없으면 들어오는건 고사하고 나가지도 못함...)

제가 어쨌든 본인 팀 때문에 야근하는 거거든요.

원래 저는 딱 9-6까지 근무고 야근 요청은 거절할 수 있는데 좋은게 좋다고 생각해서 퇴근하고도 집에서도 전화받고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그래요.

 

그런데 갑자기 딱 정색하면서 나도 왔다갔다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써야된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왜 돈 빌려달라거나 보증 서달라고 했을때 나올만한 표정?

저도 순간 무안해서 아 내가 진상인가? 이게 원래 알고보면 규정상 누구나 하나씩밖에 없는거니까 빌려주고 빌리는게 아닌가? 무리한 부탁을 했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당황해서 알겠습니다 라고 했는지 고맙습니다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그냥 속풀이하고 아우 사람이 참 치사하다 하고 말았는데

오늘 생각하니까 더 화나고 기분이 나쁘네요. 본인은 스스로 난 똑부러지고 거절 잘한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겠죠?

IP : 171.161.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2.10.25 10:12 AM (58.236.xxx.74)

    이기적이거나 센스가 없는 거죠.
    불특정업무가 아니라 커피 5분정도인데, 일단 빌려주고 금방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보증서달랄 때 지을만한 표정도 그렇고요.
    대개들, 거절할 때 최대한 미안한 표정은 짓거든요.

  • 2. ..
    '12.10.25 10:20 AM (211.253.xxx.235)

    음.. 그래도 님 진상 맞는데요.

  • 3.
    '12.10.25 10:24 AM (1.220.xxx.166) - 삭제된댓글

    윗분 뭐지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나? 원래 업무가 9-6시 까지인 사람한테 5시 50분에 일 시키는게 개진상입니다. 업무상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일 해준다고하는데, 빌려주기 싫어도, 무슨 진상 바라보듯 하지는 않죠.

  • 4. 이런...
    '12.10.25 10:28 AM (58.123.xxx.137)

    위에 ..님이 어제 출입증 거절했던 동료 아닌가 싶네요.
    헐님 말씀대로 9-6인 사람에게 5시 50분에 일 시키는 게 진상이죠.
    게다가 일 시키는 와중에 잠깐 화장실 간다는 사람 출입증 5분만 빌려달란
    말에 보증 거절한 표정 짓는 사람이 진상 오브 더 진상 입니다.

  • 5.
    '12.10.25 11:15 AM (1.221.xxx.149)

    원글님 화나겠어요
    사실 출입증은 본인것이니 빌려주지 않아도 할말은 없지만
    암묵적인 어떤 뭔가가 있을텐데
    안가져온 사람 위해서 빌려줄수 있는 배려도 필요한건 사실이잖아요
    아무리 공과 사가 분명한 사회생활이지만
    저정도도 배려 안해주는 동료라면
    야근도 함께 해줄 필요 없을것 같네요

  • 6. ...
    '12.10.25 12:34 PM (218.234.xxx.92)

    출입증.. 있어야만 통과되는 회사 다녔는데 다들 서로 빌려주고 빌려쓰고 합니다...

    그거 유난 떨면서 안 빌려 주는 사람 못봤어요...

  • 7. 그분이 빡빡한거임
    '12.10.25 2:48 PM (211.181.xxx.55)

    출입증이 뭐라고 그걸 안빌려주나요,
    신용카드도 아니고 여권도 아닌데 쩝.
    안빌려준다는 분이 삑빡한거죠.

  • 8. 이루펀트
    '12.10.25 7:01 PM (119.75.xxx.42)

    헉 출입증을 안빌려주다니 진짜 너무한데요? 싸가지 없는 인간이네요;;;
    그것도 본인과 협업하는 사람한테 출입증을 어떻게 안빌려준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063 12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06 406
187062 굿판 벌린 사진 43 노란우산 2012/12/06 7,234
187061 이래서 미디어법통과를 그렇게 반대했었군요 6 종편 2012/12/06 1,241
187060 [펌] 박근혜의 냉정함. 5 박그네 2012/12/06 2,283
187059 남자 운동화 싸게 파는 곳 없나요? 1 남자 신발 2012/12/06 1,800
187058 영국에서 뽀로로의 인지도는? 10 블랙커피 2012/12/06 2,351
187057 박근혜씨의 사생활은 왜 아무도 모를까요? 13 궁금 2012/12/06 5,280
187056 김장에 생강 안넣으면 안될까요? 5 30포기 2012/12/06 1,824
187055 12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4 세우실 2012/12/06 1,021
187054 그저께 재밌게 읽었던 글을 찾아요 Y-Y 4 내일의 죠!.. 2012/12/06 1,147
187053 출근길 도로 사정 어떤가요? 안전하게들 출근하신거죠? 2 2012/12/06 932
187052 UN 선거감시단 파견 요청 방법 (펌) 2 선거 2012/12/06 835
187051 지하철인데 누군가에게서 시원한 바지락조개탕 냄새가나요 5 ... 2012/12/06 2,189
187050 직장다니면서 공무원 공부해 합격하신 분 본적 있으신가요? 2 공무원 2012/12/06 12,485
187049 김지하는 도대체 왜 이러는거예요? 13 變節者 2012/12/06 3,080
187048 핸드폰으로 여론 조사 받은적 있으세요? 4 .... 2012/12/06 600
187047 꽁꽁 언 자동차 최대한 빨리 녹이려면 어쩌면 좋을까요? 1 흑흑 2012/12/06 1,118
187046 "끝까지 밝힐 것" 김태호 성추행 폭로 여성 .. 1 참맛 2012/12/06 1,806
187045 박근혜 지지하는 부모님 설득하실건가요? 22 한표가아쉬워.. 2012/12/06 2,002
187044 투표하고 왔음 12 투표 2012/12/06 1,402
187043 82 쿡 꼭 지켜주세요 10 Blue 2012/12/06 929
187042 1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2/06 641
187041 이정희에 환호하는 일이 .... 9 정론 2012/12/06 1,541
187040 잠못자서 죽는지 알았어요..ㅠㅠ 4 ㅠㅠ 2012/12/06 1,994
187039 만만치 않아요. 2 밤톨 2012/12/06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