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남자 아이 이 증상 '틱'증상일까요? 조언바랍니다.

아픈마음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12-10-25 09:22:21
 

5세 남자아이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저녁에 잠들기 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데


아이가 눈에 힘을 주면서 한 쪽 위로 치켜뜨는(그 모습은 꼭 앞을 못보는 사람의 눈동자같은)...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또...

전 깜짝놀라 아이가 장난이나 일부러 그런거라 생각해 왜 그러냐고 하지마라고 이야기하고 ....마저 책을 다 읽고 잠들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유심히 아이를 관찰해보았는데....여느때랑 다름이 없었지만 혼자서 뭔가를 생각하거나 혼자있을 때 눈의 그런 현상을 보일듯하네요.


그리고 책을 읽을 때면 그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집니다...정확히 말하자만 제가 책을 읽어줄 때에만 그런 증상을 볼 수 있네요...그 외의 시간엔 여느때와 다름없어보이는데...

전 이게 ‘틱’증상이라 생각되어 일부러 모른척 해주고..

또 그간 아이에게 제가 했던 행동들을 되돌이켜보며 더욱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워낙 마음이 여리고 불안한 마음이 많은 아이라...신경이 많이 쓰이는 아이인데..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해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다녀왔는데 버스에서 내렸을 때 다른친구들은 모두 보호자(엄마나 할머니 등)이 있었어요..근데 저희 어머님은 못나갔어요(나와있으라 공지를 못받아서)...그래서 제가 퇴근하는 길에 데리러 가는데 울고있더라구요...그게 큰 상처가 되고 아이를 불안하게 해서였는지..


아니면 그런 증상이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발견한건 지...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요즘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일시적인 거라고...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드려야되는건 지..


아직까진 정말 이런 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더욱 밝은 척, 아이게게 더욱 사랑과 관심을 많이주려고 노력하고 제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는 게 전부입니다.


밤에 잠도 오질 않고 사무실에 나와서도 너무나 힘이 드네요.


예전의 우리 아이로 돌아와 주길 기도하고 기도한답니다.



IP : 152.99.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2.10.25 9:33 AM (175.211.xxx.146)

    틱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 아이가 틱이 있었어요. 3학년때즈음? 학교생활이 불안해보였어요. 학교 선생님이 워낙 많은 걸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여선생님이었거든요. 그러다 전학을 와서 또 그랬고 나중엔 5학년 선생님이 또 3학녕 선생님 같은 분이었어요,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6학년 되어서 털털한 남선생님 만나고 틱이 거의 없어졌어요. 틱이 어떤 물리적인 (뇌) 것이 원인이라고 해도 알고보면 정신적인 이유가 더 만항보입니다. 아이를 꼭 안아주시고 공부 같은 거 스트레스 안 받게 해주시고 자주 대화를 해서 무언거 불안한 이유를 찾으셔야 해요. 비타민 비군을 먹이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마는 아이도 잇지만 자꾸 방치하면 심해지니까 여린 아이일수록 가족의 세심한 보살핌과 사랑이 필요해 보여요.

  • 2. ..
    '12.10.25 9:34 AM (1.241.xxx.188)

    사시도 의심해보세요
    제 조카가 몸이 피곤하거나 하면 한 쪽 눈동자가 한쪽으로 살짝 돌아가는 증상이 있었어요
    엄마만 알 정도의 경미한 증상인데 그런 것도 사시더라구요
    어쩌면 원글님 아이도 그런 경우일 수도 있으니 검진은 한 번 받아보세요

  • 3. 나무
    '12.10.25 9:37 AM (175.211.xxx.146)

    참, 그런 아이일수록 간지럽히거나 하는 장난을 통해 긴장을 풀어줘야 해요. 무언가 ㅍ찌뿌둥하게 긴장하고 있으면 더 심해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엄마가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틱하는 거 걱정하는 모습이 스트레스가 되니까 절대 웃으셔야 해요. 그리고 밝게 장난치듯이 스킨쉽..... 이게 많은 도움을 줄거라 믿어요. 그리고 태권도 학원 같은 데를 보내세요, 몸을 자꾸 움직여야 해요. 그래야 풀리니까요...

  • 4. 틱일 가능성도 있고
    '12.10.25 9:38 AM (210.97.xxx.22)

    시력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뭔가를 바라볼때 하는 행동인가요? 집중하면서 뭔가를 볼때 그런 것이라면 틱문제일수도 있고 시력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 5. ..
    '12.10.25 9:42 AM (1.235.xxx.100)

    회사를 다니나봐요 그럼 아이가 유치원에 가나요 만약 그렇다면 담임선생님께 아이에 대한 행동을
    물어보서야 될것 같은대요 떨어져 있는시간에는 아이에 대한 행동이 파악이 안 되시니깐요
    만약 샘이 그런 행동이 보인다면 원글님은 아이에게 신경을 써야할것같아요
    틱 증상은 7살때 늦으면 11살때 온다던데 그리고 병원에가서 상담해 보세요

  • 6. ..
    '12.10.25 9:49 AM (152.99.xxx.11)

    제가 발견한 거는 책을 볼 때만 그러네요.
    화요일 저녁엔 또 그런 증상(먼저 눈을 비비고 눈이 아픈 듯 깜빡이다가 눈을 치켜뜨고..)을 보이길래 "ㅇㅇ야 눈이 아프니? 괜찮아...책 그만 읽을까?...."그랬고
    수요일엔 일부러 책을 읽지 않고 신나게 놀다가 잠들었어요...늘 책을 읽지 않으면 잠을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인데 그날은 순순히 그러고 잠들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도 일부러 책을 읽자고 하지 않았는데 동생 책 읽어주는 것 보고 자기는 왜 안읽어주냐고 하면 울먹이길래..."그래~ 그럼 읽어줄게"하고 읽어주길 시작했어요...또 그런 증상 보이면 어떡하나 무척 걱정되는 마음이었지만 일부러 더 재밌게 읽어주는데...그 증상이 더 심했어요
    아이도 그 행동을 안하려고 애쓰는거 같은데 자기도 모르게 자꾸 그런 행동이 나오는거 같아 보였어요
    눈에 힘을 엄청주면서 약간 치켜뜨고...그러다가 괜찮다가...또 그러다가..또 괜찮다가...

  • 7. 레몬이
    '12.10.25 9:54 AM (112.151.xxx.74)

    안과부터 얼른 가보세요.눈쪽에 문제있어도 그럽니다.

  • 8. ....
    '12.10.25 9:57 AM (211.223.xxx.188)

    저도 안과부터 권해요. 저희 아이 그러고 병원 갔더니 눈썹이 눈을 찌르고 있더라구요.또 시력도 매우 안 좋아서 일찍부터 안경써요

  • 9. ㄷㄷㄷ
    '12.10.25 10:09 AM (118.51.xxx.116)

    저는 일단 안과갔는데 정상이라해서 틱이구나!했어요. 정신과샘은 아이한테 너 요즘 눈깜박이지않는구나! 이런 소리조차하지말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54 이거 보셨어요? - 쿨한 원순씨 17 모름지기 2012/11/29 3,075
184253 펀드가 입금 되었네요... 18 ... 2012/11/29 3,172
184252 아이가 좋다고 무작정 낳는것은 무책임한것 아닌가요? 4 이해불가 2012/11/29 1,533
184251 ㄱㅎ 조카 2명 잇따라 변사체 발견 - 엉망진창 집안 52 ,,, 2012/11/29 26,387
184250 문재인 로고송 -컬러링하세요 ㅎㅎ 5 반지 2012/11/29 1,859
184249 박근혜 펀드 250억 달성했네요. 8 박근혜 2012/11/29 2,001
184248 연말에 홍콩 여행 가려는데 보통 여행사 통해서 가시나요? 6 .. 2012/11/29 1,769
184247 코스트코 가는 법 알려주세요 10 ㅁㅁ 2012/11/29 1,689
184246 웹툰 보시는 분 계세요? 꽃가족 애니로도 나오네요..헐 꽃가족ㅋㅋㅋ.. 2012/11/29 1,099
184245 가스가 차서 배가아프면 3 아카시아 2012/11/29 1,564
184244 (급)혹시 보일러 구입비도 연말정산 세금감면 해당되나요? 2 연말정산 2012/11/29 827
184243 강아지 실리콘 신발이 뭔가요! 4 발이시려워꽁.. 2012/11/29 2,082
184242 롱부츠.. 천연가죽이랑 인조가죽 신었을때 차이가 큰가요? 7 고민 2012/11/29 4,651
184241 리클라이너쇼파 잘 사용하시나요? 1 푸른꿈 2012/11/29 2,002
184240 노무현재단 선물 21 행복맘 2012/11/29 2,105
184239 담임쌤이 과학실적으로 큰상을 받았는데 2 장학사 염두.. 2012/11/29 1,212
184238 일드..케이조쿠 추천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10 일드 2012/11/29 1,903
184237 역삼동쪽에서 반포쪽으로 통학하려면 1 고민중입니다.. 2012/11/29 805
184236 연말 소득공제를 앞두고 기부해보는건 어떨까요? 4 기부 2012/11/29 776
184235 필링기 어떤가요? 1 각질피부 2012/11/29 1,545
184234 문재인 펀드 시즌2, 하루 만에 100억 돌파 - 마감 17 우리는 2012/11/29 2,295
184233 5살 엄마들 어린이집 3시에 하원하면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2 현이훈이 2012/11/29 1,498
184232 남편의 '외도'에 대한 좋은 글 21 예전 글 2012/11/29 10,744
184231 우리 아들 후배 너무 귀여워요. 31 >.< 2012/11/29 7,386
184230 불면증치료에 이것만큼 특효약은 없는듯.. 3 가만생각해보.. 2012/11/29 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