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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고민 좀 들어 보시고 조언 좀 주세요

아들맘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2-10-25 08:55:16

중 2아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아주 잘 하는건 아니지만 그런데로 하는 아인데

이번에 운이 좋아 시에서  4명을 한달간 미국 연수 보내주는데 들어 갔네요

거기다 중간고사 성적이 조금 좋게 나오니 아이의 요구사항이 너무 커졌어요

저희 늦게 결혼하여 40대 후반에 이 아이가 큰 아들이어서 아이의 요구가 낯설기만 합니다

내 폰을 바꿔야 한다고 야단이어서 노트2로 바꿨더니 자기 핸펀하고 바꾸자네요

(근데 제가 다시 환불했어요 수능 끝나면 싸진다고 해서)

그랬더니 자기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고 11월에 생일이 끼었는데 50만원짜리 카메라를 사주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했더니 10만원을 카드 같은걸로 돈으로 주라고 합니다

남편은 저보다 더 보수적이라서 날마다 부딪히거든요

 

도와주세요

IP : 125.244.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5 8:59 AM (211.237.xxx.204)

    50만원짜리 카메라요?
    전문가용 카메라도 아니고..
    무슨 50만원;;
    요즘 폰에 달려있는 카메라들 너무 성능 좋든데요...
    그리고..
    10만원을 카드같은걸로 돈으로 주라고?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10만원 달라고 하면 아이 용돈을 한달에 얼마 주시는지 모르겠으나...
    어디다 쓰는지 물어보시고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데 쓰는것이라면
    돈보다는 물건으로 직접 사주세요.

  • 2. ...
    '12.10.25 9:04 AM (110.14.xxx.164)

    저도 중학생 딸 있지만. 요즘애들 솔직히 요구하는거보면 한심해요
    돈 귀한걸 몰라요
    딱 자르세요 한달간 연수 가는데도 개인적으로 비용 꽤 들거에요 용돈에...

  • 3. 원글
    '12.10.25 9:04 AM (125.244.xxx.194)

    현금카드나 체크카드 같은거요
    그리고 용돈은 거의 안준다고 보는게 맞아요
    마이비카드를 2개나 잃어버리더니 요즘은 교통비 천원만 타가고 용돈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저랑 가서 마트에서 사는게 훨씬 더 많이 나가니까요

  • 4. ////
    '12.10.25 9:07 AM (180.182.xxx.11)

    돈에 대한 개념을 심어줘야 할듯.

  • 5. ..
    '12.10.25 9:08 AM (175.113.xxx.87)

    ㅎㅎㅎ
    협상의 재능이 보입니다.ㅋ
    많이 내려 왔네요.
    10만원 넣은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 주세요.
    10만원이 중2에겐 클수도 있지만 다 그런것도 아니랍니다.^^
    성적도 되고, 연수가는데 뽑히기도 했다니...
    "그래, 울아들 열심히 해서 성적도 올랐고, 연수도 가니 돈 쓸일이 많을 거다. 엄마 아빠가 통크게 한번 쏘마"
    하시고 주세요.
    저는 기특해 보입니다.

  • 6. ...
    '12.10.25 9:08 AM (218.236.xxx.183)

    카메라가 꼭 필요하면 집에 있는거 조심해서 쓰고 가져다 놓으라하세요

    전 대학생들 키웁니다만 무리한 요구다 싶으면
    나중에 취직해서 네 돈으로 사라고 어릴때부터가르쳐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줄 압니다

  • 7. 정답은 모르겠지만
    '12.10.25 9:14 AM (175.192.xxx.44)

    제 아이도 중3이예요.
    또래들이 많이 입는 아베크롬비 후드티 사달라고 ㅡ 15만원 정도 ㅡ 하길래 차분히 우리집 사정엔 그정도 하는 옷은 못 사준다,고 말했어요.
    원글님댁이 사전에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면 무엇을 사주겠다고 말씀하신건가요?
    아님 본인이 스스로 그 댓가를 카메라나 다른것으로 원하는것이라면 거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카메라는 가족전체가 필요해서 구입하는게 아니라면 중3에게 댓가로 미리 약속한게 아닌이상 과하네요.

    성적이 잘나온건 기특하고 기쁜일이지만 그걸 물질로 보상하는게 당연한건 아니다. 그럼 성적이 못나왔늘때 어떤 물질적 박탈을 네게 가한다면 정당하겠니,라고 설득하세요.
    저희는 그냥 솔직히 이야기 하는편이라서요.

  • 8. 원글
    '12.10.25 9:57 AM (125.244.xxx.194)

    제 폰이 후져서 하도 바꾸라기에 어느정도 오르면 내 폰 바꾼다고 했는데 그게 자기것과 바꿀생각인줄 몰랐어요
    이젠 내거 환불하니 자기것을 노트2로 바꿔달라고 하네요
    성적이 올라도 미국 연수를 가도 하나도 안기쁘다고 자기도 나름대로 속상해 해요
    그리고 또 물어보고 싶은건 중2아들이 카페 가고 그런건 어떤가요?
    가끔 주일날 카페가서 뭘 마시자 하는데 아빠는 무슨 중2가 그런델 가냐고 야단이네요

  • 9. 까페
    '12.10.25 10:10 AM (203.234.xxx.155)

    그런곳이 가고 싶었나 봐요.
    그곳에서 차분히 얘기도 할겸 데리고 가 보세요.
    저도 아버지가 고등학교 졸업즈음 다방에 데리고 가셔서 커피 사주셧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 경험을 해 주고 싶어서라고 하셨어요.
    아이가 그런것에 대해 로망을 가지고 있나봐요
    경제관념이 없다고만 생각 마시고 그 아이가 진정으로 뭘 원하는지를 잘 얘기해서
    알아 보세요.

  • 10. ..
    '12.10.25 10:10 AM (175.113.xxx.87)

    ㅎㅎㅎ
    가족끼리 카페베네 같은 커피 전문점 가고 싶은가 봐요.
    비싸긴 하지만 다녀오세요. 아이 와플 하나 코코아 하나 시켜서 같이 먹어도 되요.
    아이스크림 하나 시켜서 같이 먹어도 되고..
    이제 슬슬 그런쪽에 관심을 갖네요.ㅋ
    울고딩은 지 용돈 절반에 해당하는 애** (비싼급) 점심 먹고 옵디다. 어쩌다 한번, 시험 끝난후이긴 하지만...
    한번쯤 하게 해주고 담에는 못한다 하심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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