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인데 스킨쉽이 없어서 이혼고려 하시는분 계시나요......ㅠㅠ

lakappp 조회수 : 53,065
작성일 : 2012-10-25 00:19:26
결혼2년차입니다.
결혼후부터 지금까지 관계가 스무번도 안되는거 같네요,,
처음에는 편한건가 싶었는데 점점 정서적으로 교류가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늘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괴롭고 친구닽기만 합니다. 섹스 이외에도 포옹,키스,다른 스킨쉽이 없어요.
그렇다고 문자나 전화로 보고싶다,사랑한다 하지 않습니다.
이제 서른살이구요,
말해보지 않은건 아닙니다. 안아달라고도 하고 종종 장난식으로 너무 안쓰는거 아니냐 하면서 시도해보고 했는데
성욕자체가 없는거 같아요,

문제는 이문제를 제외하고는 다- 괜찮다는 겁니다..
대기업 다니고,착실하구요, 시부모님도 좋습니다..
친정에 잘하고 ,저에게 심한 간섭이나 없이 존중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끝없이 외로워요...
남편이 사랑하는지 궁금해질정도입니다,,
사실 지금시점에서 더 노력해보라는 말씀을 하실수도 있겠는데,,사실 스킨쉽을 하지않는 사이에서 갑자기 시도하려니 데면데면 합니다-심지어 어색해요,,,,,

이런문제로 이혼 하기도 하나요-
정말 부비고 키스하고 사랑받고 싶어요-
전원래 정말 좋아하거든요ㅠㅠㅠㅠㅠ

이혼얘기하려니 착한 신랑에 대한 죄책감과 부모님이 생각이나구요, 이혼하지 않고 맘으 접으려니 앞으로 남은 긴 제 인생이 정말 불행합니다.
이사람, 스킨쉽 개선이 될까요 ...
아님 이혼해야 할까요..
IP : 211.234.xxx.129
1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5 12:23 AM (114.201.xxx.106)

    그냥,,,포기하시는게 나으실듯....저는 이미 포기하고 그냥 사람 좋은거 하나보고 살아요.

  • 2. ..
    '12.10.25 12:28 AM (112.145.xxx.47)

    아이는 있으신지 궁금해요..

    내놓고 말하기 참 어려운 문젠데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ㅠ
    그래도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여자로써 자존심 이런것도 다 미뤄두고,
    허심탄회하게 한번 얘기 나눠보시는건 어떠세요?

  • 3. 그러기에는 너무 젊다
    '12.10.25 12:30 AM (119.198.xxx.116)

    벌써 이렇게 생각하면.... 그 긴긴 인생 어찌 살겠누

  • 4. 스킨십이 없어지고
    '12.10.25 12:32 AM (182.209.xxx.132)

    어느샌가 서서히 아주 서서히 남남이 되가더군요,
    그러다 문득 다른사람과 감정교류를 하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섹스파트너와 다람쥐~~하면서 문자 주고 받고.
    아주 아주 서서히 그러면서 결국은 이혼했네요.

  • 5. 망탱이쥔장
    '12.10.25 12:33 AM (183.104.xxx.199)

    결혼전에는 어떠셨어요????????

  • 6. 스킨십이 없어지고
    '12.10.25 12:33 AM (182.209.xxx.132)

    그 섹스파트너들과는 어쩌면 그리 다정히 농담도 잘 하시는지...
    물론 몰래본 핸폰에서요.
    마지막 끝날땐 여느 끝나는 부부들처럼 원수가 됐습니다.

  • 7. lakappp
    '12.10.25 12:34 AM (211.234.xxx.129)

    아이는없고, 외모도 괜찮은 편입니다.
    왜 스킨쉽하지않고 잠자리 하지 않는지에 대해 얘기하다가 펑펑 운적도 있어요-
    물론 첨에는 만지려고도 하고 그랬지만
    근본적인 성향이 바뀌지는 않는건지
    며칠지나면 그냥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물론 한없이 좋은 신랑이지만 저는 티비보면서도 이야기하면서도 만지고 쓰다듬고 뽀뽀해주는게 좋은데 섹스는
    물론이고 스킨쉽도 없고 단지 좋은 신랑이기만 하니..
    더 괴롭네요

  • 8. lakappp
    '12.10.25 12:37 AM (211.234.xxx.129)

    제가 궁금한건..
    이런 문제들이 이야기하면서 성향이 바뀌어서 해결될수 있는지, 아님 이런문제로 이혼을 하기도 하는지..궁금해서요-
    대기업이고 좋은시부모고를 떠나서
    마음으 가득채워주고 끊임없이 눈마주치고 살을 부비면서 이야기하는 남편만나고 싶네요...
    결혼 2년차에 두세달에 한번이면 심한거 아닌가요...???

  • 9.
    '12.10.25 12:40 AM (121.130.xxx.228)

    원글 결혼전에 지금 남편이랑 연애 오래하셨나요?
    아님 중매로 만나 결혼하셨나요?

    연애할때 왕성했던 남자가 결혼후에 식을 수 있고요
    연애때 보통이면서 결혼후에도 쭉 그 생활을 유지하는 남자도 있어요

    중매로 만나셨다면 일단 그 남자에 대해 알길이 별로 없죠
    성욕 자체가 없다기보다..님이랑 별로 안땡길 수 있어요

    다른곳에 신경 쓰고 있을 수도 있고요
    결혼 2년차인데 문제가 있네요
    실제로 잠자리 문제로 충분히 이혼하고 이혼사유 성립되고요

    진지하게 말해도 안되면 전문상담기관을 찾아보세요

  • 10. ***
    '12.10.25 12:42 AM (119.67.xxx.4)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거 아닙니다.
    헤어지라고 권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 11. Dd
    '12.10.25 12:44 AM (220.88.xxx.148)

    포기하기엔 너무 젊으세요..
    스킨쉽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도 교감이 안된다는건데 긴 인생..괜찮으시겠어요..

  • 12. 자꾸
    '12.10.25 12:45 AM (189.79.xxx.129)

    만지면 짜증나요. 자기 몸뚱이는 손대면 간지럽다 뭐라하고,
    내 살은 (두부살,물렁물렁 보들보들) 만지기 좋다고 막 만지는데, 것도 싫어요.
    스킨쉽 자주한다고 잠자리도 그런건 아니구요.
    그리고 앞에서 살갑게 구는 남자는 밖에서도 그래요.
    온전한 내것이 안됩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서요.
    옆에 있을때 다정해도, 시간 지나면 더 외로워져요.
    사실 살다보면, 다정하건 무뚝뚝하건 다 그넘이 그넘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사는데 별 지장 없으면 그냥 그 사람하고 사는게 나아요.
    결혼을 안 하면 모를까, 이혼하고 다른 사람 찾고..이건 아닌거 같아요.

  • 13. lakappp
    '12.10.25 12:45 AM (211.234.xxx.129)

    결혼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
    가끔 하는게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정중하고 예의바른 사람이고 평온한 사람이니까 결혼상대자로는 적합했죠,,
    위에분 말씀처럼 섹스리스에 스킨쉽이 없다는걸 인지하고 ,괴롭다고 느끼기 시작한 일년전부터는 정서적 교류마저 없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친구는 애기낳고도 일주일에 두어번은 한다는데,
    저는 두달도 넘었구요, 키스는 기억도 안나고,
    ,,,당연이 몸을 어루만지지 않아요-
    그저 바른 사람일뿐...
    이러나 정신이 더 피폐해지기 전에 이혼해야 할까요...
    제가 겁나는건, 내년쯤 아기를 갖으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는데, 성향상 아기낳기전에 몇번시도하고,
    아이 낳으면 낳아서 또 일년에 한두번,.하고
    그냥 이렇게 굳어지고....그럴까봐 걱정되요-

  • 14. lakappp
    '12.10.25 12:45 AM (211.234.xxx.129)

    돈벌이는 조금 덜하더라도,
    늘 부비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하고 부부관계도 좋으신 분들은.....
    행복하신가요...?

  • 15. ...
    '12.10.25 12:57 AM (118.32.xxx.209)

    암담하네요. 조심스럽지만 남편분 이성애자인건 확실한가요ㅠㅠ

  • 16. 건너 마을 아줌마
    '12.10.25 12:57 AM (218.238.xxx.235)

    아주..... 조심스럽게..... 걱정하는 마음으로..... 리플을 다는데요.....

    놀라시지는 말고.....

    남편분이 동성애적 성향이 있는지, 동성애자가 아닌지 잘 살펴 보시는 게 어떨지요.....

    간혹 주변 인식 때문에 동성애자인 것 감추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글님 젊고 인생 창창합니다. 그냥 단순히 성욕이 없는 남편이라 해도 젊은 분이 앞으로 걱정스러우실 텐데, 혹여 다른 이유라면.....

  • 17. ...
    '12.10.25 12:59 AM (72.213.xxx.130)

    사람 안 변해요. 자식 생기기전에 빨리 결정하는 게
    낫습니다. 이미 눈물로 호소를 했음에도 그렇다면
    리스 부부로 평생 사는 거죠. 남 이목 때문에

  • 18. ....
    '12.10.25 1:00 AM (58.231.xxx.202)

    혹 넘편분이 게이가 아닌지.... 제주변에 딱 님남편같은 분이 계셨는데 게이였어요.. 속이고 결혼했고 나중에 이혼당하셨어요

  • 19. 육체가 전부는 아닙니다.
    '12.10.25 1:03 AM (124.54.xxx.38)

    육체가 전부는 아니라고 봐요.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서로 좋아해서 결혼한 것인데 굳이 그 단조롭고 짐승틱한 행위에 연연할 필요가 있을가요?

    남편분 그 정도면 양호한 거에요 걍 참고 사시던지 아니면 당장 이혼하세요

    간혹 육체부분 한탄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이해가 안되요

    육체관계는 남자들이나 밝히는 거지 그런 짐승같은 놀음을 밝히는 것은 여자들이 할게 아니라고 봐요
    여자가 남자보다는 이성적이잖아요

    짐승은 오로지 번식을 위해서만 섹스를 합니다.
    인간만이 쾌락도 얻기 위해 섹스를 하는데요 이건 아니라고 봐요
    性은 인생은 모든게 아니에요 지극히 작은 한 부분이에요

  • 20. ...
    '12.10.25 1:08 AM (14.43.xxx.211)

    무성애자 - 를 한번 검색해 보세요.
    아예 성욕이 없거나, 자위는 하더라도 타인과의 스킨십, 섹스를 안좋아한다고 해요.

  • 21. lakappp
    '12.10.25 1:08 AM (211.234.xxx.129)

    근데 윗분말씀에 말씀드리고 싶은게,,
    섹스행위에 대해서만 횟수에 집착하고 그러는거 아니예요 저는- 짐승틱하다고도 느껴본적 없고요-
    번식을 위해서 하는 행위라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전 섹스를
    포함해서 포옹, 키스,뽀뽀 등의 스킨쉽 또한 전혀 하지 않기에, 정서적인 결핍이 와서 글쓴거예요 ,,

  • 22. ..
    '12.10.25 1:09 AM (99.226.xxx.54)

    아무리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한들 선천적으로 성욕이 낮은 사람은 바뀌기 힘들어요.좋은 성품을 가졌다고 하셨으니 아마 님을 배려해서 의무감으로 몇번이야 하겠지만 이 또한 얼마나 굴욕적일까요..
    제 친구는 너무 잠자리를 안하니까 요즘에는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라, 집에서 둘이 살이라도 닿으면 흠칫 놀란데요.부부동반 등산을 갔는데 남들은 다 어깨동무에 팔짱끼며 사진을 찍는데 자기네만 차렷 자세라며 서글퍼 하더군요. 능력 좋은 남편이지만 마음 같아서는 누가 꼬시면 확 넘어갈것 같데요.윤리 도덕상 참고 있다고..
    몸이 멀어지면 부부는 데면데면 해져요.
    그리고,님이 물으셨으니 답할게요.결혼 15년차인데 늘 붙어 앉아있고, 만지고, 뽀뽀하고 그래요.부부관계도 자주 하는 편이구요.살을 맞대며 사랑 받는 느낌을 받으니 행복하지요.
    스킨쉽,부부관계가 다는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임은 틀림없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살 수 있으신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당분간은 피임은 확실히 하시구요.

  • 23. ..
    '12.10.25 1:10 AM (110.14.xxx.144)

    친한 언니네도 그런 이유로 이혼위기가 왔었습니다.
    알고보니 형부가 탈모가 와서 언니 몰래 여성호르몬제가 들어간 약을 먹고 있었더군요.
    지금은 부부관계 없이도 잘 살고 있습니다.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남자가 날 사랑하지 않는 거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컸던 거였죠.

  • 24. ..
    '12.10.25 1:11 AM (110.14.xxx.144)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남편 붙잡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아주 깊고 진지한 대화를 해보시라는 거에요.
    의외로 대부분의 문제는 대화로 해결이 된답니다.

  • 25. ...
    '12.10.25 1:15 AM (210.221.xxx.2)

    진지하게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정말 만약의 최악의 경우. 동성애 아님 다른여자가 있는거지만 피곤해서 미루던것이 계속 이어져서 그냥 포기하고 쭉 이어져갈수도 있거든요. 섹스는 둘째치고 스킨쉽마저 아예 없다면 같이 살기 너무 힘듭니다.
    애 둘셋 낳고 사는게 바빠서 어느날보니 섹스리스부부더라도 아니고 신혼2년차동안내내 그러셨다면 큰일이지요. 참 남들에게 말못하고 본인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맘고생 너무하지 마시고 앞으로 평생살 좋은사람이라면 전문가를 통해서라도 대화를 해보세요.

  • 26. 성향 안바껴요
    '12.10.25 1:17 AM (211.187.xxx.143)

    감내하시고 사시던지 이혼하시던지.......

    여기도 30년째 이러고 살고있는 아짐입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생각 해보시길 바래요.


    울어도보고 얘기도해보고 야시러운짓도해보고......안되는건 정말 안되는건가봅니다.
    가슴도 시리고 손끝이 아리도록 슬픈...

  • 27. lakappp
    '12.10.25 1:20 AM (211.234.xxx.129)

    대화로 풀면, 그날부터는 성욕이 생기고 스킨쉽이 하고 싶고 그런걸까요...? ㅠㅠ 대화로 인해서 그다지 원치 않지만 한다는 생각에, 괴로운 마음도 있어요-ㅠ
    울면서 얘기했을때에도 , 신랑은 우리관계가 큰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못느꼈다고 했구요,
    (실제로 저희집 부모님과 관계도 돈독하고, 전화도 잘하고, 친구들과 같이도 잘 노니까요-)
    전, 섹스와 스킨쉽이 없는 부부가 왜 문제가 없는거냐고 한거고,,,,ㅠㅠ
    바로 다음날 시도 하려고 하더니, 말을 하고 난 후 수킨쉽이라 그런지 거부반응이 들더라구요,,;그것도 문제겠죠 ㅜㅜ 우러러 나오지 않는다고 느끼니까요 ㅠ
    아마도 1년뒤,2년뒤 다시 돌아갈테죠...ㅠㅠㅠ
    생각해보면 한번도 너무너무 보고싶어! 사랑해!!
    라는 말을 해준적이 없는거 같네요-

  • 28. lakappp
    '12.10.25 1:20 AM (211.234.xxx.129)

    한편으로는 표현이 서툰 사람인데 상처를 주는건가??? 이러며너 끝도 없는 자책을 하지만,
    사실 정작 저 자신은 너무 괴롭습니다...ㅠ

  • 29. 오마이갓...
    '12.10.25 1:23 AM (59.5.xxx.195)

    그 괴로움을 누가 알까요... 그게 님의 결혼생활에 문제가 된다면 한번 더 남편분과 심각한 분위기로 대화 해보시고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그 뒤에 이혼을 생각하셔도 늦지 않아요.

  • 30. ....
    '12.10.25 1:24 AM (119.71.xxx.179)

    아마 많을걸요. 다른게 안맞아도...그게 맞으면 산다잖아요

  • 31. ㅇㅇ
    '12.10.25 1:33 AM (125.141.xxx.188)

    대화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데요. 원래 성격이 그런데 어쩌겠어요.

  • 32. 헤어지세요
    '12.10.25 1:34 AM (116.37.xxx.141)

    저 44 살. . 남편과 동갑
    어찌하다 아이 하나 낳았는데....어느날 둘러보니 너무 외롭더라구요
    섹스가 없으니 사소한 싸움도 오래가고, 나중에는 싸움도 않되고.
    죽으면 썩어 없어질지 몸뚱이가 너무 가엽구요. 억울하고 그래요

    동창중에 조건 좋고, 인물 좋고, 학벌에....부족한거 없는 사람이랑. 두달 살고 별거하고 이혼한 친구가 있어요
    당시에는 그 친구 이상하고 밝힌다 생각했는데. 현명했어요. 부럽네요
    이혼한 이유가 신혼인데 너무 그쪽으로 아니다 싶더래요. 섹스까지는 아니어도 스킨십도 영~~~
    평생 수녀로 살겠다 싶어서 대놓고 잠자리 이유로 이혼한 친구 입니다

    82에 비슷한 글 나오면
    저두요~~ 하면서 댓글 달아요
    제 신세가 처량하고, 성격은 까칠해지고
    무엇보다 무시 받는다는 생각에 절 미치겠다 만드네요

    더 늦기전에 헤어지세요

  • 33. ...
    '12.10.25 1:44 AM (223.62.xxx.102)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아내에게 다정하면 밖에서도 그러니 그냥 참고 살아라?절대 아닙니다 아내에겐 다정해도 밖에서 확실한 남자 의외로 많아요..차라리 밖에서 다른이들에게 다정한 남자들이 아내에겐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원글님..제 친구 중에도 있어요 원글님 같은..제 친구는 종교의 힘으로 견뎌내는데 주기적으로 우울해지고 힘들어 하더라구요..죽이고 싶다고..참 밝고 잼있는 아이였는데 요즘은 시든 꽃같아 맘이 아픕니다..담판을 지어서 문제의식을 확실히 남편분에게 심어주세요 부부상담을 권해 드려요 남편분이 몰라서 일수도 있는데 전문적 지식을 가진 제3자개 개입하면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아님 정말로 게이 일수도 있구요..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 들었어요..해볼 노력은 해보고..그래도 정 안되면 이혼하셔야지요..남편과 육체적 교감이 없다면..전 살수 없을것 같아요..

  • 34. ...
    '12.10.25 1:51 AM (14.38.xxx.174)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봅니다. 저도 같은 문제로 7년 살다 헤어졌어요. 헤어진지는 일년되었고. 물론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스킨쉽이 없을 뿐 아니라 매일 야근에 제가 무엇을 하는지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게 왜 문제인지를 모르더라구요. 좋은 조건에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좋은 학벌 좋은 인물에 성품도 밖에서는 좋다고 칭찬받는 사람이었어요. 헤어지기 전엔 아깝다 생각했는데 헤어진 뒤에야 제가 당시 정상이 아니었고 정말 외로웠다는 걸 깨달았어요. 잠자리가 없다는 것이 꼭 내가 밝혀서가 아니라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잖아요. 울기도 많이 울었고 얘기도 여러번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동성애자가 아닐까 의심도 했지만 저 전에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야동도 보더라구요. 성욕이나 스킨쉽에 원래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 살지만 만족스러워요. 우선 살이 10킬로 가까이 빠졌구요. 제가 소중하고 다시 예뻐지고 싶어졌어요. 외롭긴 하지만 누군가를 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왜 날 사랑해주지 않을까 마음아파하지 않아도 되니까 울 일도 없어요. 맛난 것 먹고 재미있는 것 보고 웃으면서 지내려고 노력해요.

    가끔 생각해보는데, 새로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전남편도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사람, 바깥모습만 봐서는 모르는거잖아요. 다시누군가를 만나서 혹시 제가 지금 찾은 안정감이 사라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속마음을 알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가 무서워요. 전남편이 연애할때는 저를 잡으려고 마음을 먹어서 그랬는지 적극적이었거든요.

    그냥 전 지금처럼 사는 것도 소소하게 만족스러워요. 얼마전에는 평생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말 짜릿하더라구요. 사실 혼자 이사와서 못을 처음 박아봤는데 그때도 혼자 쿡쿡 웃었답니다.^^;

    원글님 잘 생각해보세요 감당할 수 있으면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독립하실 수 있으신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힘내세요.

  • 35. ...
    '12.10.25 2:06 AM (72.213.xxx.130)

    자식을 낳으려면 셤관, 인공으로 가능하긴해요.
    리스 부부라도 애를 가져서 이혼을 피하기도 하던데
    문제는 자식한테도 스킨쉽이 없다면 엄마가 더
    사랑해 줄 수도 있지만 그런 성격이 자식에게도
    물려지고 자식도 그런 아빠를 두는 불행의 대물림이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히는 거죠.
    상담이나 진지한 대화로도 개선이 없이 연극하는
    수준이라면 긴 인생을 두고 결정하세요.
    본래 그런 사람이라면 크게 변하기 어려워요.

  • 36. 그게
    '12.10.25 2:11 AM (87.236.xxx.18)

    대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 듯 싶어요.
    가능성은 3가지 정도로 요약되겠네요.

    1. 진짜로 섹스 자체에 관심이 없다.
    2. 님을 여자로 느끼지 않는다.
    3. 동성애자다.

    그 어느 경우이든 결혼을 지속하지 어려운 상황이죠.
    남의 일이라서 쉽게 말하는거 절대 아니구요, 그냥 이혼을 고려해보셨으면 해요.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신혼 초부터 그 문제로 끝없이 싸우고, 사네 안 사네까지 해
    가면서 갈등을 겪었지만,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고, 이제는 그냥 포기한 채 다른 일에
    열중하려고 노력하며 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불행해 보여요.
    사람 자체가 확 변했어요.
    차갑고 냉소적으로 됐다고나 할까요....
    님은 소중한 존재이니 님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가세요.
    저라면 그러겠어요.
    부부간에 성 문제가 선택적인 문제일 순 없어요.
    밥을 먹고, 숨을 쉬는 것과 비슷한 문제이죠.
    그건 님이 남자를 밝혀서도 뭣도 아니에요.

  • 37. ㄹㄹㄹㄹ
    '12.10.25 2:13 AM (110.70.xxx.11)

    섹스를 무슨 짐승같은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는분.... 안타깝네요.... 삶에 있어 사랑이 차지하고 있는 크기를 보세요 그리고 그런 감정의 과정으로서 스킨쉽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닳으셔야...

  • 38. lakappp
    '12.10.25 2:18 AM (211.234.xxx.129)

    근데 절 괴롭게 하는건 ,,,,
    스킨쉽 이외에는 잘챙겨준다는것....ㅠㅠ
    대체 뭘까요 이 성향은.........ㅠㅠ

  • 39. ...
    '12.10.25 2:26 AM (223.62.xxx.102)

    님..그것 땜에 헷갈리신다면..님은 선택을 하셔야해요.그냥 딴거 다 괜찮으니까 그것만 보고 참고 사시던지..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킨쉽 고민이 더 크고 아프면 이혼하시던지..

  • 40. ..
    '12.10.25 3:07 AM (117.111.xxx.233)

    남자분이 이해가 안되네요.. 스킨쉽없이 어떻게 살아요 차라리 혼자 살지

  • 41. 중요하죠
    '12.10.25 3:49 AM (142.167.xxx.165)

    저 45세.

    어쩌다아들 하나잇어요. 신혼때부터 제게 육체적인 스킨십은거의 없엇어요.
    단지 신혼이니 어쩌다 1년에 한번 한게 임신...
    다른 면에선 따뜻하고 친정에도잘하고 착하지만,그문제가 뼈속깊이 날 힘들게하는줄은
    시간이갈수록 깨닫게 되더라구요.
    제가회사라도다녓으니 다행이지,그렇지앟앗으면 더 미쳤을듯.
    이혼얘기까지 나오면서그문제를 얘기하고,병원ㅇ도 다녀왓지만, 결국 그대로라는...

    아마 제생각엔어렷을 적 트라우마가 잇는듯해요.
    지금 그냥 아이때문에 부부로 지내지만 내맘깊숙이 자리잡은 자괴감, 외로움, 상실감은
    누가 알까요...
    육체적관계가 다는아니지만, 그걸 통해서 느끼는 사랑도, 충만감도 잇는거니까요...
    이러다폐경이 오면 어떤 기분일지.....

    님, 잘 생각하셔서 혀명히 결정내리시기 바래요.
    사랑은 정신만이아니라는 사실, 혼자 쓸쓸히 늙어가는 아줌마 의견입니다.....

  • 42. 위에 짐승같다고 하신 분
    '12.10.25 4:05 AM (68.36.xxx.177)

    정말 안타깝네요.
    그렇다면 본인도 그런 잠승같은 행위로 인해 더럽게 태어난 인생인데 어찌 사시는지...

    똑같은 내용도 예쁘게 말하면 기분좋고 내가 귀하게 느껴지듯이 스킨십, 쓰다듬어주는 것, 안아주는 것, 그런 작은 몸짓이 상대방에게 힘도 주고 기쁨도 주고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부모와 아기의 애착관계 형성에도 스킨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평생을 같이 살며 길고 힘든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들이 그러한 표현없이 산다는 건 정말로 삭막하고 김빠지며 재미없는 일입니다.
    친한 친구끼리 어깨동무하듯, 손잡고 걸어가듯 부부간의 섹스는 허락된, 누려야 할 표현의 한 방식이고 즐거움입니다.
    물론 각 부부마다 원하는 정도, 횟수가 다르겠지만 사람들이 고귀한 정신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먹고 자고 화장실 가듯이 육체적인 것도 필요합니다.
    그 모든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부부이고 그래서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인데 그걸 단조롭고 짐승틱한 남자들이나 하는 행위라 하시니 아마도 관련된 안좋은 기억이나 경험으로 생긴 편견이 아닌가 합니다.
    혹여 님은 부부간의 성생활을 남자들이 업소에서 돈주고 하는 그것으로 착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으로 결혼생활을 하실거라면/하시고 계신다면 결혼이 주는 즐거움을 안타깝게도 놓치는 실수를 하시는 것은 아닐런지요.

    사람마다 그런 부분에서 느끼는 만족감의 크기도 다르고 필요량도 다르니 정답은 없습니다만 원글님 본인이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두분이 솔직하게 얘기하고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 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이혼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이제 결혼했는데 그리 허하고 교류가 안된다고 느끼신다면 살면서 맞을 힘든 일들, 아이 양육 등의 쉽지않은 인생길에서 어찌 의지하고 의지가 되어주며 살까요.
    본인이 결혼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의 우선순위를 매겨보세요.
    돈이 있으면 데면데면하게 살아도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집이나 차보다는 부부간의 친밀한 관계, 뭐든지 함께 하는 것에 더 점수를 주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내가 채워지고 편안해야 상대에게 눈 돌릴 여유도 생기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힘도 생깁니다. 상대도 마찬가지고요.

    사실은 저도 원글님같은 고민을 한때 했었어요.
    저는 제 자신이 스킨십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남편은 저같지 않지만 사랑해서 결혼했으니 남편도 저만큼 알아서 하겠지 기다리다 실망도 여러번 했지요.
    내가 밝히는 여자였나 하는 의문도 가졌었고.
    그런데 나중에 안 것은 남편이 표현하는 법을 몰랐고 저에게 어떻게 해줘야 좋아하는지도 몰랐고 자신도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예요.
    아들만 둘이고 시아버님도 바쁘시고 어머님도 일하셔서 가정 분위기가 그리 살갑지 않았고요.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다가 어는 날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요.
    나는 이럴 때 이래줬음 좋겠다, 당신이 이렇게 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다, 지금 이거 좀 해줄래요, 내가 이렇게 해주니 당신 기분이 어때요,..등 구체적으로 대화를 많이 했어요
    어릴 때 결혼해서 이제 22년차.
    이제는 서로 말 한마디, 몸짓 하나가 얼마나 힘을 주고 기분을 업시키는지 아니까, 그리고 우리 부부 모두 그걸 좋아하는 것을 아니까 평소에도 아낌없이 표현해요.
    돈도 안들잖아요.
    집안에서 스칠때도 뺨 한번 어루만져 주고 뒤에서 한번 안아주고 같이 음악을 들을 때 팔짱끼기도 하고 출근할 때 뽀뽀, 어깨 토닥여주기도 하고 저녁엔 마주 보고 하루동안 있었던 일 얘기하고 심심하면 등 맞대고 스트레칭하고 추우면 남편이 손이랑 발 문질러주고 남편이 퇴근 후 피곤한 듯 하면 등이랑 발맛사지 해주고,...
    사실 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저희 부부에겐 매우 가치있는 것들이예요.
    저는 해외여행, 좋은 차, 명품 백, 다이아 이런 것은 없어도 사는데 위의 것들은 없으면 못 살거든요.
    원글님이 가장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43. ...
    '12.10.25 4:17 AM (121.160.xxx.130)

    성정체성이 가장 먼저 의심스럽습니다.

  • 44. ........
    '12.10.25 4:28 AM (211.110.xxx.180)

    저기요..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여쭤보는데요...
    성정체성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건 어떻게 확신하세요?
    여자인 친구가 많다, 아니면 님 이전에도 여자친구가 있었다. 이런걸로는 몰라요.
    결혼까지 할 정도로 연애연기 하는데 능할 사람이면 여자친구 몇 번 사귀는건 아주 쉽게 연기하는 동성애자들도 많아요.
    정확한 확인은 해보셨어요?

  • 45. ........
    '12.10.25 4:30 AM (211.110.xxx.180)

    오래된 일이고, 대학교때 일이라 결혼은 아니고 그냥 연애였지만 제 친구가 1년이 넘게 사겼는데 스킨쉽도 없는 남자친구 일 때문에 좀.. 알게된게 있어서 혹시나 해서 여쭤봐요.....
    100% 확실한건 아니지만 그때 저랑 제 친구가 확인했던 방법이 있거든요. -_-;;; 남편이라면 훨씬 더 쉽게 확인할 수도 있긴 하지만....;;

  • 46. ㅜㅡ
    '12.10.25 5:06 AM (99.237.xxx.23)

    결혼 20년차에요 제 남편과 20년 사는 동안 관계한 시간을 계산해 본다면 한 한달?

    어쩜 이 것도 아주 많이 후하게 쳐 준걸꺼에요

    어찌저지 애들 낳고 이혼 위기 넘겨 가며 살아 왔는데

    아직도요 남편이 낯설 때가 많아요 늘 가슴이 허하구요

    미친듯이 외롭고 화 나던 시절을 보내다가 나이 들며 좀 진정 되고 다른 것에 눈을 돌려 보다가도 또다시 가슴을 후벼 파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가라 앉았다가 다시 더 오르고 떠 오르고 ...

    남편과 다른 사람들 만큼의 부대김이 없어서 인가

    가끔 같이 소파에 앉아 남편 옆 모습을 보다가도 이 사람은 누군가

    우린 부부인가 생소한 느낌 깊게 정이 들지 않은 느낌이 들어요

  • 47. 비타민
    '12.10.25 5:58 AM (211.204.xxx.228)

    참 답답하지만, 아마 이혼을 하려고 해도 주변 누구도 잘 이해해주지 않을 거에요.
    님 남편도 그럴 거구요.

    보아하니 다른 면에서는 괜찮은 분인 거 같은데 님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을 거에요.
    왜 그럴까요?

    님 남편은 아쉬운 게 하나도 없어요.

    님은 아마 살림도 잘할 거고 시댁에도 잘할 거구 남편에게도 기본 이상 잘할 거에요.
    그러니 이 남자는 아쉬울 게 없죠.
    원래 말 잘듣고 성적 좋은 아이가 투정해봐야 부모는 심각하게 안 듣습니다.
    저러다 금방 원래로 돌아갈테니까요.
    개도 무는개를 돌아본다고 님이 너무 문제없이 잘하니 님 남편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님 남편으로 하여금 '내가 지금 내 아내 마음이 돌아가고, 가정이 깨질 위기로 몰아간다'는 것을
    깨달을 기회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무딘 남자는 더더욱 그런 것이 있어야 자각을 하고, 님의 말에 귀를 기울일 거에요.

    일단 아주 게을러지세요.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세요. 못 일어나겠다고 하세요.
    말끝마다 '재미없다... 사는 게 귀찮다... 지겹다...' 이 말을 수시로 하세요.
    남편 앞에서 웃지 마세요.
    남편과 같지 않아있질 마세요.
    남편 귀가할 시간에 나가서 동네 돌아다니세요.
    전화하면 '답답해서 나왔다. 알아서 저녁 먼저 차려먹어라' 그러세요.
    식사 번드르르하게 차려주지 마세요.
    그냥 반찬가게에서 사다가 포장지도 뜯지 말고 그냥 내놓으세요.
    '하는 재미가 없다. 살림이 재미없다'고 하세요.
    빨래도 해주지 말고 그냥 입던 거 입고 나가라고 귀찮은 듯하시고, 빨래바구니에 산더미같이 쌓아놓으세요.
    이주일에 한번 정도 몰아서 빨래 다 해버리고 마르면 거실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알아서 갤 때까지
    모르쇠로 버티세요.

    시댁에 갈 때 되면 몸 아프다고 앓아누우세요.
    친정에 가면 방 하나에 들어가서 나오지 말고 누워계시다 나오세요.
    부모님이 왜 그러냐고 그러면, '결혼한 재미가 없다'고 남편앞에서 그러세요.

    집안 청소 대강하고 뭐가 떨어져있어도 줍지 말고 내버려두세요.
    뭐라하면 심드렁하니 마지못해 하시고요.
    남편이 어느날 물어올 겁니다. 왜 그러냐고.
    그러면 그러세요.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데 무슨 재미가 있냐"
    이 말만 반복하세요.
    사랑한다고 하면, 피식 웃고,
    "사랑을 느낄 일이 한번도 없었다. 말이 있냐 행동이 있냐. 당신은 그저 집에 여자 하나
    갖다놓으면 만족인 사람인데 내가 무슨 낙이 있냐"고 하세요.
    그 짓을 하시고, 외부에 일 만들어서 나가 다니세요. 나가서 스트레스 푸시고요, 집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본격적으로 대화가 있으면 님 남편이 하는 행동이 하나도 마음이 없고 마지못해 하는 짓이다 라고 하세요.
    상담가자고 하면 가세요. 가서 말하세요.

    절대, 님이 이런 걸 원해서가 아니라
    "난 사랑의 확인을 하고 싶은데, 이 사람은 날 사랑 안한다.
    스킨쉽도 없고 사랑한단 말도 없고, 섹스도 몇달에 한번 마지못해 한다.
    난 결혼생활을 하는 게 아니다." 라고 하세요.

    님이 너무 생활 잘하니 남편은 그게 님 불만의 1% 정도라고 생각할 겁니다.
    자기 생활에 타격이 없는데 뭐하러 노력하겠어요?
    이러다 가정 깨지겠다, 아내가 마침내 결심하고 이혼소송 낼 거 같다 위기가 와야 발등에 불이 떨어지겠죠.

    님남편이 눈치채고 스킨쉽 시도하고 전화도 걸고 사랑한다하면,
    아주 노골적으로 좋아하고 밥도 잘해주세요.
    그러다 원상복귀하면 님은 도로 아무 것도 하지 말아요.
    님이 안달복달할 것이 아니라, 남편이 안달복달하게 해야합니다.

    아마도 님 남편은 그런 쪽으로 전혀 의욕이 없는 남자 같습니다.
    그러니 '결심하고 죽도록 노력해야' 조금 할 거에요.
    그런 노력을 하도록 님이 발등에 불을 떨어뜨려야합니다.

  • 48. ..
    '12.10.25 6:15 AM (24.56.xxx.62)

    전 다정한 스킨쉽은 아니지만 관계는 자주 하는편인데, 그거라도 없으면 어쩔까 싶어요. 제 남편은 다정한 편이 아니어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몰라요.
    사소한걸로 부딛히거나 심각하게 싸우더라도 언제 그랬나는 듯이 풀어지는데, 부부관계도 뭔지 모를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한몫을 하거든요. 다 사람 나름이라고 하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간절히 남편의 사랑 표현을 원하시는데 충족이 안되면 그것 또한 쉬운 문제는 아니겠네요. 지금 아기가 없으셔서 모든게 남편에게만 집중이 되니 더 그러실거예요. 사실 아이들 치닥거리에 밤에 그냥 편하게 남편옆에서 자고 싶을때도 많은데, 항상 요구하니 어떨때는 차라리 리스여도 아쉬울 거 없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죠. 그래도 가끔씩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한게 여자이기에 어쩔수 없나봐요. 그냥 위로의 말을 드려요. 이혼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포커스를 다른데 맞추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으시는게 어떨까요 ?

  • 49. ㅁㅁ
    '12.10.25 6:17 AM (49.50.xxx.237)

    전혀 웃을 사항이 아닌데 윗님 글이 웃게도 만들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도 잘했네요.

    그거 정말 중요합니다.
    두사람다 똑같은 성향이면 괜찮겠지만
    님은 끝없이 갈구하고 기다리고 원하고 눈치보고
    그러다 병듭니다. 마음의 병이 들겠지요.

    심각하게 대화는 해보시고
    개선안된다면
    저는 이혼하라고 하고싶네요.
    그게 얼마나 결혼생활에 중요한지
    저는 한 90프로 이상은 차지한다고 봅니다.
    돈은 둘이 벌면되구요.
    그 관계만 좋으면 결혼생활 전반이 행복하고
    가족관계도 좋아지고 건강해지고 암튼
    결혼한 부부한테는 최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50. 00
    '12.10.25 6:18 AM (83.84.xxx.84)

    82에 자주 올라오는 주제인데..
    신기한건.. 이런 고민 하는 분들은 동성애 생각은 전혀 안하시더군요.
    조심스레 질문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런 리플은 무시하고 답변..
    근데 3자가 보기엔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성 정체성이고요...
    그런쪽으로 의심하지 않는 분들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요.

    동성애자면서 평범한 가정을 꾸리길 원해서 여자랑 여러번 사귀기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사는 사람이 많아요. 단순히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공통적으로 나오는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잘해주는 좋은 남편 / 그러나 관계를 포함한 스킨쉽 일절을 하지 않고 관심 없는 남편' 이라면 동성애 확률이 90%는 된다고 봅니다. 그쪽을 먼저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해요.

  • 51. 달라지지 않겟지요
    '12.10.25 6:19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다만 달라지려고 노력을 할뿐이죠.
    사람마다 기준이 틀리는데 님의 기준은 그것이 필요하고, 다른분들의 기준은 스킨쉽+샌드위치가 없어도
    잘사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다른분 의견을 물으셔서 제 얘기를 한다면 결혼 14년차지만 님 2년차 보다 못했어요. 결혼바로 해서 신혼인데도 하두 안하길래 이상하여 친한 친구며, 피붙이 언니들이며, 심지어 동생들까지 물어봤지만..천자만별, 저같은 사람도 6명중에 3명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남들은 신혼에 어쩌구저쩌구,밥먹다가 밥상을 두번엎었네 어쩌네 그런 소리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전 해당사항 한개도 없었고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제가 뭐라해야 ..
    그러더니 어찌하여 애기가 생기니 일년.. 그후..일년에 한번도 없고, 둘째 간신히 생겨서 낳고, 어언 남편 멀쩡히 있는 과부생활 11년째 들어서는 요즘입니다. 하나도 외로울게 없어요. 남정네들 그러잖아요. 동네 과부들 명단 입수해서 그 과부들은 다 지들거라고요. 어림도 없지요. 과부도 과부나름.
    바늘로 온 사지를 외로움에 찌른다는건 고전소설에서나 있을법한 얘기를 남정네들이 괜히 지들끼리 얘기하는거지... 그럴일이 없어요. 힘쓸일 (장보기+ 무거운거 들어줄때)이나 필요하고 돈이나 주면 좋을까? 에고 이런글이 다그렇다는거 아니고 그런경우도 있다는거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남편나이 오십이 낼모래에요. 원래부터도 성욕이 없는데다가 서로간에 이갈리게 남자네 엄마문제로 싸움질을 하다보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성'이라는 자체가 맘편하고 몸편해야 그것도 생각이 나지 싶더군요.
    뭔가가 채워지지 않는것은 성욕이 동할 턱이 없어요. 우리가 '개'를 참 나쁘게 비유하는데, 그 '개'도 지가 동해야지 동하지 않은 목줄을 같은곳에 남자개, 여자개 묶어놔도 서로 처다도 안봐요.
    하기 싫은건 그래서 억지로는 안돼는거죠.
    전 편합니다. 오히려 저한테 뭔가의 신호를 보낸다면 넘 싫을거 같아요. 이나이 먹어서 안방에서 아이들과 뒹굴뒹굴 거리면서 각자의 영역 존중하면서 텔레비젼도 보고, 아이들과 좋아하는 만화책도 전기 촛불(꽃무늬 스탠드)켜놓고 분위기 잡고 읽기도 하고, 남편 빼고 아이들 끌고선 이가을에 대나무 향기 맡으러 담양에도 갔다가오고, 아참 아이들 있으신가요? 아이들 있으면 그래도 살만은 한데??
    암튼 님이 그문제로 못견디면 (날사랑 안하나? 하나? 이거 중요하지 않아요. 돈잘가져다 주고, 신경쓰게 안하면 세상살기에 그리 그것 때문에 벅찰것도 없어요. 사실 애있으면 남자보다는 '돈' 이에요)
    님 인생에서 그부분이 다른거 다 포기하고도 남을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이혼의 방법밖엔 없겟지요. 제도권내에선.. 애인은 좀 그래서요

  • 52. ...
    '12.10.25 6:23 AM (49.50.xxx.237)

    두사람다 싫어하면 문제가 안돼지만
    원글님은 원한다잖아요. 그러니 못사는거죠.

  • 53. ...
    '12.10.25 6:36 AM (72.213.xxx.130)

    중년이라면 이미 늙고 자식까지 있으니 포기가 가능하죠 충분히 그런 분은 돈만 있으면 사니까요.
    하지만 원글님은 이제 겨우 신혼인데 참고 살라고
    말 못하겠어요.

  • 54. 달라지지 않겟지요
    '12.10.25 7:06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위에 점세개 두분님..
    두분 간단히 쓰신 글과 제가 길게 쓴 글이 내용은 같은데 .. 저한테 태클을 거시는듯 하시면서 제글을 요약해놓으신건 뭔가요? 두분이서 하고 싶은 말씀만 원글님께 하세요.
    .. 쩝..
    제가 지금 원글님께 참고 살라 드린 말씀으로 읽으셨나요.....전 이렇고, 다른분들도 어쩌고 하든 원글님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 55. 333
    '12.10.25 7:11 AM (128.173.xxx.168)

    저 위에 몇분 말씀하셨듯이 제 3자가 보기엔 남편분 성정체성이 의심되는데요.. 게이인데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속이고 결혼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56. 이런문제는요
    '12.10.25 7:16 AM (121.128.xxx.167)

    남의 말 들으실 필요 없어요.
    삶에서 가장 내밀한 부분이자 아주 큰 부분이잖아요.
    사람마다 이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다르기도 하거니와,
    그 생각을 실현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하는 현실적 조건도 사람마다 다 달라요.

    이렇게 기준을 정하기 힘든 개인적인 문제는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어요.
    '저렇게 참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 나도 참아야지...'라거나 '남들도 이혼하는데 나도 확...' 이건 아니라는 말이죠.

    요즘 평균 기대 수명이 80세 넘어가는 거 아시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인생 한 번 사는 거잖아요.

  • 57. 아참그리고
    '12.10.25 7:23 AM (121.128.xxx.167)

    성적 성향(동성애) 문제는... 한번쯤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글에서 '동성애자' '비율' 두 단어로 검색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성적인 면만 빼고 다 괜찮은 남자"를 바꿔서 얘기해 보면,
    "배우자'만'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을 빼고 결혼하기에 괜찮은 조건을 두루 갖춘 남자"라는 뜻이 되는데...
    이런 남자들은 결혼 안 하고 남의 시선을 끄는 것보단 위장 결혼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있어요.

  • 58. 애없으면끝내세요
    '12.10.25 7:29 AM (211.36.xxx.86)

    원글님. 그거 변하지않아요..원글님어떤느낌인지알아요..허전함..근데 부인한테만그러고 나가서는 아마안그럴껄요?
    전 결혼에서 부부관계가 너무중요하다고 생각해요..젊은날한때인데. 이혼권하고싶네요

  • 59. 애없으면끝내세요
    '12.10.25 7:32 AM (211.36.xxx.86)

    저도 울고불고 난리치고 대화도 해보고 우리왜이러냐..쫌만참아라 내가 업무땜에 스트레스가 많다 어쩌고...근데 알고보니 참 유흥을많이즐겼더군요..마누라만 외롭개하고 자기는 할짓다하고다닌거였어요. 그러니 밖의 맛을아는데 집에서 할여력이 있었겠나요

  • 60. 사람마다
    '12.10.25 7:49 AM (203.142.xxx.231)

    다르니까.. 저도 스킨쉽 별로 안좋아해서 결혼 13년차 남편이 늘 불만입니다. 저같은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아닌데.. 참기 힘들다고 하면 이혼하셔야겠죠. 평생 그리 살 자신없으면.

  • 61.
    '12.10.25 7:49 AM (118.219.xxx.124)

    애도 없고 그 나이면 이혼하세요
    사람 안변하구요
    울고불고하면 노력한다하고는
    다시 그상태 되는거구요
    아이있고 다른 큰 문제 없어서 살지만
    가슴은 언제나 서늘하고
    시간지나면 지날수록 더 쓸쓸해집니다
    남같이 생각되구요
    더 늦기전에 성향 맞고 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경험자로서 진심입니다

  • 62. 다좋을순없다
    '12.10.25 8:10 AM (175.127.xxx.190)

    어느사람이고 본인이 원한 모든것을 다 갖춘 사람은 찾기 힘들어요
    한두부분이 부족하다 했을때 그 부족한 부분을 감당할수 있거나 극복할수 있다 하면 결혼생활이 유지되는거고, 아니면 힘든거죠
    보통 이런부분을 결혼전에 고민하시는게 대부분인데 결혼전 전혀 눈치를 못챘다니 안타깝네요.

    답은 하나입니다
    남편은 변하지 않아요
    그러니 그 부분이 포기가 되면 같이 사시는거고
    도저히 포기가 안된다 하면 이혼하시는거죠.

  • 63. ...
    '12.10.25 8:26 AM (175.156.xxx.118)

    제가 님이라면 이혼합니다

    남편은 변하지 않아요. 내 속만 탑니다.
    이렇게 저렇게 17년 살았고 어찌해서 아들낳고 그 부분은 포기하고 살았어요.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해봤지만 소용없고요, 말하면 그 때뿐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우리부부에게 성은 터부에요. 서로 말도 안꺼냅니다.

    다른 부분은 가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남보기에 너무 번듯한...이혼한다고 하면 정말 이상할 모양새에요.
    게다가 애도 있고 해서 나만 포기하면 된다고 산게 지금입니다.

    그러나 애도 없는 신혼이라면 전 다르게 살것 같습니다.
    인생 한 번인데 수녀같이 사는게 억울해서요.

    다만, 그렇게 이혼한 친구는 남자친구, 섹스파트너는 끊이지 않는데 저보다 정신적으로는 공허해보이기도 합니다.
    다 사람 운 탓인가봐요.
    적어도 선택이 가능할 때 결단을 내리세요.

  • 64. ...
    '12.10.25 8:38 AM (175.156.xxx.118)

    그래서 저는요...언제든지 수틀리면 떠날거에요.
    애 대학가면 떠날수 있어요.

    표현해 본적은 없는데 남편도 느끼는지 흠잡을데 없이 하니까 지금 유지가 되지요.
    돈 잘갖다줘, 직장에서 잘나가, 시댁보다 절대 와이프가 먼저, 애한테 잘해...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저 여편네는 남편 복 타고 났다고 할겁니다.

    근데 어디선가 삐끗하면 금방 깨질 수 있는 관계라는 거.

    지켜볼랍니다.
    대신 내 스스로 관리는 잘 해야겠지요.
    어디가서 여자가 저러니 남편 성욕이 없다는 소리는 듣고싶지 않거든요.
    또 결혼 쪽나도 나 혼자 잘 먹고 살 능력이 되야죠.
    그렇게 노력하고 살기 때문인지 남들 눈에는 제가 남편을 쥐고 사는 것 처럼 보이나봐요.

  • 65. ,,,,,
    '12.10.25 8:44 AM (1.246.xxx.47)

    다른모든것이 좋은조건이라면 저는 절대 이혼반대요
    성욕없는사람 맞을겁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평생가는거 아니에요
    처음부터 빠꼼이면 그사람 많은 여자들을 섭렵한사람아닌가요
    오히려 그반대로 경험도없고 욕구도 강하지않은 사람이라서 그런거같아요
    그것도 같이 개발해가는거에요 조금씩 아주조금씩 바꾸세요
    님이 먼저 스킨쉽한다던가 자주 접촉을 하시고 야동같은것도 같이 보시고 남자가 모른척한다고
    그쪽에서 다가와주기만 바라지말고요 그래도 바뀌어요 경험적으로 보면요
    다른쪽도 별로이면 이혼하라하겠지만 다른면은 다좋다면서요
    다른남자만나면 좋은면만 다있을것같나요 그보다못한사람일 확률은 무척 높아요
    한가지만 고쳐나간다 맘먹고 계획적으로 해보세요

  • 66. lakappp
    '12.10.25 8:58 AM (211.234.xxx.129)

    진짜 이성애자가 아닐수도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런말씀하셔서요-
    지금이나 연애때나 잘챙겨주고 바른 사람인건 맞지만 여성에 대해서 성적으로 밝힌다고 느끼지는 못하긴했네요-
    혼란이 :;ㅎㅎㅎ
    정말 애낳고 나면 안정적인 삶이 스킨쉽보다 우선일까요,,,,,ㅠㅠ
    이혼녀라는 딱지를 갖고 사는게 지금은 두렵지 않지만 현실은 또 다를테니..

  • 67. 시크릿
    '12.10.25 9:17 AM (114.206.xxx.3)

    연애할때 낌새없었나요?
    그거성향거의 안바뀐다고보심돼요
    시댁 남편직업뭐 이런거 맘에안들어도
    그거화끈하게 잘하고 남편이 애교많거나
    소위 짐승남이거나 그렁 오히려 여자들이
    못이기는척하면서 잘살던데
    엘리트에 시댁다좋고 경제적으로 좋아도
    그부분이 안채워지면 사는것자체가
    회의감이 들고 애정결핍으로되는것같아요
    남편분하고 세게 싸우세요
    나는이렇게는 못산다고 선언을하고
    결단을 내리세요

  • 68. Irene
    '12.10.25 9:18 AM (203.241.xxx.40)

    제 지인과 비슷하시네요.
    결혼 6년차에 아이 하나 있는데 결혼해서 지금까지 횟수가 10번도 안된다고 합니다.
    남편 회사일이 상당히 고되다고 하는데 돈 잘벌어요. 양가에 잘하고 딸바보입니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서 와이프 예쁘게 입는거 좋아하고 둘이 손잡고 미용실도 갑니다.
    근데 그거 하나만 부족해요.
    제 지인도 결혼 2~3년차때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항상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폭발할것만 같았어요.
    매일 눈물을 참고있는것 같았어요. 근데 지금은 그부분은 포기했다고해요. 포기하니 행복하다고합니다.

  • 69. 쓰신 글만 봤을때..
    '12.10.25 9:28 AM (59.25.xxx.110)

    원글님 남편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 보입니다.
    정상적 30대 이성애자 남자는 절대로 그렇지 못합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동성애자(게이)에게 여자와의 섹스가,
    이성애자들이 이성이 아닌 동성과 섹스하라는 것과 같은거에요.
    게이들 정말 젠틀하고, 깔끔하고, 여자와 말도 잘통해요.

    님 평생 남자가 아닌 동성과 사는 것과 다름 없는 거에요.

  • 70. 이봐요 원글님
    '12.10.25 9:48 AM (210.180.xxx.200)

    저 그렇게 15년 살다가 이혼했어요.

    아이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결단 내리세요.

    고민만 하면서 소중한 님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요.

  • 71. ...
    '12.10.25 10:09 AM (218.234.xxx.92)

    법에도 남자나 여자나 잠자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면 이혼 사유가 되고 거부한 사람이 유책 사유자가 됩니다.

    저 위에 "간혹 육체부분 한탄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이해가 안되요
    육체관계는 남자들이나 밝히는 거지 그런 짐승같은 놀음을 밝히는 것은 여자들이 할게 아니라고 봐요
    여자가 남자보다는 이성적이잖아요"라고 쓰신 분.. 미치셨음???

  • 72. 저도 이혼 권해요
    '12.10.25 10:12 AM (211.114.xxx.233)

    사람이 살면서 더 절절히 느끼는 것은 사람은 사랑을 주고 받고 서로 안아주고 만져주고 쓰다듬고...또 한달에 한 두번이라도 진한 섹스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거에요.
    그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그야말로 존재 자체가 허망하게 되는 거에요. 저 마흔 중반이에요.
    저런 남편과 욕구불만인채로 채워지지 않는 애정에 대한 불만족에 위태롭게 사는 것 보다는 차라리 (스스로 경제활동이 된다면) 혼자 살면서 애인을 만나면서라도 스킨쉽과 섹스를 하면서 사는 것이 낫다고 봐요.
    저도 게이일 확률이 높다고 봐요.
    그 부분을 포기하고 산다면 살아지기야 하겠지요. 뭐 죽기야 하겠나요? 다만 사람이 서로 애정을 나누고 몸을 나누고 하는 것은 본능이에요. 그걸 억지로 누르고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제 딸이 그래야 한다면 저는 제가 이혼하라고 말해주겠어요.

  • 73. ..
    '12.10.25 10:13 AM (115.178.xxx.253)

    아이고 다른 경험자들 답변 들으니 변할수없는 기질인것 같네요.
    저라면 참으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남편과 그런 사이로 못지낼것 같거든요.
    저결혼 19년됐는데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었고 아이둘 어릴때는 서로 직장 너무 바빠
    자주 못할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스킨십은 있었고 지금도 tv볼때면 딱 붙어앉아 장난치며 봅니다.
    당연히 친밀감, 안정감이 많구요..

    원글님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헤어지시는걸 고려하셔야 할것 같아요.
    더 좋은 남자 만난다는 보장도 없지만 더 나쁜 남자 만난다는 확률만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거기에 차라이 남편이 없으면 그런 기대치가 없지만 있으면 기대치가 있고 늘 불행할거에요.
    어쩌면 좋을지.. 안스러워요

  • 74. 아이없으면
    '12.10.25 10:17 AM (124.52.xxx.147)

    아이 없으면 이혼 하세요. 40넘어가면 몰라도 30대 중반까지는 성욕 그거 무시못해요. 가난해도 행복할수 있다라는 말은 별로 믿을 만한 말은 아니지만 아무리 풍족해도 인간의 가장 기본욕구인 성욕이 너무 안채워진다면 그것도 좋은 인생은 아니죠. 아니면 서로 쿨하게 상대의 성적 욕구를 인정해서 정부를 인정해주는 외국처럼 한다면 모를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힘들지 않나요?

  • 75. 님에겐 안 맞는 거 같아요.
    '12.10.25 10:23 AM (58.236.xxx.74)

    남들 어떻게 참고 사는지 상관 없고요.

    워낙 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반듯하고 평온하고 젠틀한 걸 높이 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저도 그부분을 너무 중요시 하기 때문에 나이들면 대강 맞춰 살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런데 님에게는 그 남자분이 맞지 않아요. 아기 없고 외모 괜찮고 직업 있으시다니 이혼하세요.
    글 보면 님 열정적인 분이라, 30대 후반 가면 아이 있어도 다정한 남자 나타나면 바람날 거 같아요.
    아이 낳고 30대 후반되면, 성에 무지했던 여자들조차 성에 적극적으로 변하기도 하거든요.
    정서교류를 무지 중요시 한다는 님 성향을 알았으니, 거기 포커스 맞춰서 다른 조건 별로 안 보시면
    재혼도 그리 어렵지 않겠네요.

  • 76. 댓글에 댓글 다는 원글님,,
    '12.10.25 10:26 AM (175.120.xxx.174)

    글을 읽어보면 이혼을 생각해 본다는 글은 썻지만 이혼하고 싶진 않은듯요,,
    그렇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윗님들 말처럼 상담이라도 좀 받아 바바여,,
    자꾸만 여기서 다른건 다~~좋다 이럼써 여기에 성토?를 해 봤자,,상대자에서 한마디 하는것만 못할듯요,,
    오만가지 예시글이 잘 나왔는데 우선 걱정되는건 님 인성이 황폐해지는것이 젤루 문제구만요,,
    성욕이 타고나는건가요?
    성욕은 본능이거든요,,
    머리에서는 안된다 해두 몸이 꿈틀대는거요!!
    남자가 한창신혼인데 그렇지도 않다는건 대단히!매우!엄청나게! 안좋은 현상인거죠,,
    문제는 님은 원하는데 상대가 응하지 않는다는거구요,,
    원래 이런말이 있어요,,
    이혼하는 부부들 말이 성격차이,흠,,이건다 姓적 차이다라고,,
    대판싸운 부부라도 하룻밤 뜨거운 밤을 지내고 나면 눈녹듯 사라지는거,,
    그래서 또 살고 또 참고 살고 하는거,,
    아직 아이 없을때 고리는 더 빨리 끓을 수 있음입니다.

  • 77. 근데
    '12.10.25 10:32 AM (211.202.xxx.129)

    동성애자인 건 어떻게 알아요? 연기하려 하면 철저하게 할 수 있고 본인이 말 안 하면 모를 일 같은데. 게이가 홍석* 같이 외모상 딱 티나는 게이만 있는 것도 아니고. 몇볓분 자꾸 확인해 보세요하고 쉽게 말하는데 같이 사는 사람도 커밍아웃 없인 모를 거에요. 따로이 파트너를 두고 바람을 지속적으로 피우는 사람이면 게이고 뭐고 상관없이 바람의 징후로 알겠지만요.
    제 주변에도 동성애자가 있는데, 오래 알았는데도 정말 말하기 전엔 몰랐어요. 이성애자도 암컷 수컷 냄새 찐하게 풍기는 부류가 있고 담백한 부류가 있듯이 그쪽 세계도 마찬가지인 거죠.
    원글님의 고민 이해돼요. 성관계 자체도 그렇고 쓰다듬어주고 만져주는 친밀한 행위들이 인간에게 얼마나 필요한데요. 어느 글에선가 봤는데, 기찻간에서 어느 가족을 봤는데 부인이 옆에 남편을 기차 가는 내내 등을 그렇게 쓸어내리고 팔을 쓰다듬고 하더래요. 남편은 그냥 일상 일을 하고요. 근데 그게 그렇게 평화로워 보이고 결속의 기운이 느껴지더라네요. 남녀란 가족이란 그런 거죠. 딥키스와 섹스를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타적 관계잖아요.(바람을 제외하면) 부모 자식 절친과도 공유할 없는 거요.

  • 78. lakappp
    '12.10.25 10:52 AM (211.234.xxx.129)

    이혼을 안하고 싶은거 아닙니다, 하루에 열두번씩 고민하지만 단지 정말 표현이 서툴뿐인지 , 고쳐지지않는 성향인지 판단이 안서는것 뿐이예요,,
    또하나는 이것때문에 이혼하는건 맞는건지,,
    정말 알고싶네요- 윗분 말씀처럼 관찰만으로는 동성애자라고 의심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눈치채지 못했어요-
    좀 틀린점이라면, 여성을 탐닉하지 않는것, 총각때도 친구들이 다들 나이트갈때 본인만 안가고 빠지는것,
    몇번안되는 섹스 할때 이외에는 키스나 뽀뽀가 전혀 없는것, 부부관계가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는것,,
    정도가 되겠네요,
    그밖에는 한없이 잘챙겨주고 젠틀한 남자입니다.
    헷갈리네요 ㅠㅠㅠ

  • 79. 공주병딸엄마
    '12.10.25 10:59 AM (218.152.xxx.206)

    다른건 모르겠고.. 애 없는 신혼에 따로 사시는 것도 아니고
    두달에 한번이라면

    남자쪽에 문제가 있습니다.
    1. 양성애자거나
    2. 따로 여자가 있거나...

    결혼한지 오래 된 커플이나, 연애를 정말 오래해서 이미 십년된 부부나 다름 없는 사이도 아니시고요.
    애도 없으시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보통 양성애자들이 배우자한테 무척 자상하게 잘 챙겨준다고 얘길 들었습니다.

  • 80. lakappp
    '12.10.25 11:01 AM (211.234.xxx.129)

    아 그리고 신랑이 저를 막 "거부"한건 아니예요-
    그저 오랫동안 절대 손을 대지 않은거구,
    보통 제가 고추를 만지거나 하면 그냥 잘 못하게 하는정도-??
    냅두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아무것도 안할뿐이지
    거부를 하거나 그런건 아니네요-
    그저 아무것도 안하는게 의심이 되고, 외로울뿐-

  • 81. 공주병딸엄마
    '12.10.25 11:01 AM (218.152.xxx.206)

    그래서 보통 본인이 게이인거 숨기고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사는 부분의 경우에는

    그런 남자들이 또 성실하고 생활이 바르고 자상하고 자식낳아도 양육에도 잘 참여하고 그래서
    부부관계 빼고는 좋은 남자니깐 같이 산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애들 다 크고 성 정체성을 밝힐때 부인들이 많이 놀란다잖아요.
    너무 외로우실것 같아요.

  • 82. 공주병딸엄마
    '12.10.25 11:07 AM (218.152.xxx.206)

    30대 정상적인 남자라면
    제가 알기로는 한달에 한번은 배출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러니깐... 한달에 한번은 님한테 다가가는게 일반적이죠.
    한달이 넘어도 욕구가 안 생긴다는거잖아요.
    그래서 댓글들이 양성애자로 의심하는 거에요..

  • 83. 여자들은
    '12.10.25 11:09 AM (219.251.xxx.247)

    키스나 포옹, 뽀뽀 등을 통해 실제 성관계가 아니라 정서적인 교감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꼭 관계로 까지 이어지지 않아도 그 선에서 만족할 수 있는데 남자들은 키스나 포옹은 정서적인 유대랑은 관계 없고 단지 성관계를 위한 전초전으로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부관계에 대한 부담이 있고 실제 성관계에 대해 부담스러운 경우 키스나 포옹도 거부하게 된다고 하네요. 저도 15년간 결혼 생활 해보니 이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선택은 님의 몫이네요. 다른 누구도 님의 가치관과 정서적인 필요, 육체적인 필요에 맞는 판단을 내려줄 수 없어요. 자존심을 내려 놓고 남편분과 진지하게 의논을 해보세요. 이혼으로 갈 것인지. 아닌지...

  • 84. ㅠㅠ
    '12.10.25 11:29 AM (121.162.xxx.137)

    제 남편은 전혀 젠틀하고는 거리가 멀고
    스킨쉽 안하고
    다소 권위적이기까지 해요
    관계도 뜸한 편인데
    딱 출근할때만 뽀뽀하자고 입을 쑥 내밀어요
    제 나이45되니 성욕도 거의 사라진 듯하고
    두 딸 키우는 재미와 부모의무로 살게 되네요
    집에 온종일 있어도
    말도 별로 안하고,
    어딜 가자고 해야 겨우 가고
    제가 먼저 팔짱을 끼면 껴주는 재미없는 남편이지요,
    참..저는 다행히 고양이 홀릭이라 세마리 고양이
    키우며 수시로 부비부비하며 위안을 받아요
    제 딸들은 정말 다정하고 재미있는 배우자 만나기를 기도해요

  • 85. 그냥
    '12.10.25 12:41 PM (112.146.xxx.232)

    말씀드리자면 일단 남편분이 성욕이 덜하신 분이실수도 있구요. 둘째는 아내에게 느끼는 감정이 덜할수도 있구요. 감정이란게 육체적인 감정 즉 성욕이겠죠... 이런 경우는 좀 색다른걸 아내분이 시도해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남자들 시각에 약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소극적이시면 아내분이 좀 리드하셔야 합니다. 남자들 얘기하잖아요... 직장에 찌들고 피로한 몸으로 왔는데 여자가 여자같아 보이지 않으면 더 무관심합니다. 여자는 결혼하고 나이들어도 최소한의 관리는 해야합니다.

  • 86.
    '12.10.25 1:01 PM (36.38.xxx.191)

    괴로우시겠지만...섣불리 이혼하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마시길요ㅠㅠ

  • 87. ..
    '12.10.25 1:04 PM (14.35.xxx.194)

    이혼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서
    스스로 불행해하면서
    평생을 사는게 너무 슬프거든요

  • 88. 11
    '12.10.25 1:10 PM (36.38.xxx.191)

    저위에 비타민 님 댓글대로 해보세요....큰공감이가네요ㅜ

  • 89. lakappp
    '12.10.25 1:20 PM (211.234.xxx.129)

    바로 윗분말씀대로 정말 살다보면 괜칞아 지는거라면,이렇게 5년,6년 …10년 살면 저도 무뎌지는걸까요?ㅜ 그렇게 살면 저도 아무렇지 않을수 있다면 그래봐야 하는건지 진짜 궁금하네요ㅠ
    왠지 동성애자는 아닐꺼같고 정말 그냥 그런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나이들면 큰 부분이 정말 아닌건지,,
    댓글들을 보면서도 맘이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네요

  • 90. 공감
    '12.10.25 1:50 PM (211.186.xxx.2)

    원글님 상황이 제 상황이랑 너무 똑같네요.
    다른 건 전 연애를 꽤 오래했고, 결혼 전에는 관계도 많았어요.
    결혼하고부터.... 음 뜸해지더니, 정말 1년씩 안하고 산 적도 있어요.

    아이 둘인데, 첫째때는 아이 가지기 위한 관계_ 정말 무드 잡고 이런 거 아닌...
    둘째는 첫째 낳고 한 1년 반 안하다 딱 한 번 한게 임신이 되더라구요.

    저도 섹스리스 많다는 글들만 보고 제 일이 될 줄을 몰랐는데
    회사 다니고 힘들다보니 저도 섹스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는건지에 대한 의심과 스킨쉽이 그립더라구요.
    따뜻하게 안아주는 손길 이런거....

    남편한테 심각하게 이야기도 해 봤는데,
    여자 있냐는 반응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펄쩍 뛰고.
    이 사람이 원래 성욕이 별로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부부관계 자체가 뭔가 모자란 느낌이네요.

    아이들한테 스킨쉽 잘하고 평소에 정서적으로는 저를 많이 챙기거든요.
    섹스에 대한 심적인 부담감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저도 정말 진지하게 부부상담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네요.

  • 91. ㅠㅠ
    '12.10.25 1:59 PM (211.224.xxx.1)

    원글님 글을 읽고있자니 남일같지않아,,,서투른 글남겨요~~저 결혼7년차 딸냄하나있답니다~
    겉으로 보기엔 남들 다부러워하는 제가 생각하기론 쇼윈도 부부가 따로 없네요~~
    전형적인 경상도 장남인 울신랑,,신혼초부터 징조가 약간 이상하더니..신혼여행가서 초저녁부터 곯아떨어졌다죠..아기 낳고부터는 스킨쉽을 떠나서 제옆에 잘 오지를 않네요~ 잘모르시는분들은 결혼전에는 그러지 않았느냐 그것도 모르고 결혼하고는 왜 괴로워하냐고 하실지모르지만,,, 서서히 조금씩조금씩 더 심해지더라구요
    출산육아과정을 겪으며 저도 힘들었었고,,,그과정을 겪고 살만하니 남편이 진짜 남 같아요,,,
    다른 결혼한친구들과 대화중 남편이 자꾸 찝쩍거려 귀찮아 죽겠다,,,아니면 루프같은 피임 얘기하고 하면,,,저도 모르게 죄진것도 없는데 위축되고,,,다른건 다 괜찮으니깐하면서 마음 다잡아 잘지내다가도 나만 사랑못받는 아내인거같고,,바보같이 사는거같고...외롭고 ㅠ 참고로 저 삼십대 딱 중반입니다...
    요즘 직장에라도 다시 나가서 정신이분산되니 씬 살만하지만...
    남들은 배부른 투정이라하겠지만,,,정서적인 궁핍함도 너무너무 힘드네요~~
    밖에나가면 다들 애교많다고..남편한테 사랑받고살겠다고하는데...
    정작남편한테는 그렇지않은것같아요,,,만약저한테 딸냄이없었다면 같이 안 사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을거같아요,,

    원글님~신랑분이 앞으로 개선할여지가있는지,,,같이 노력할의지가있는지 한번 잘생각해보세요
    인생의 선배로서,,,한마디로 너무허합니다...마음이...ㅠ

  • 92. ....
    '12.10.25 2:07 PM (124.195.xxx.130)

    모든 걸 만족시켜주는 남편이 있을까요?
    원글님이 욕심이 좀 많으신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요즘 회사 나와서 사업을 차렸는데,
    남편의 무능함 때문에 가슴이 무너지는 일인입니다.

    다른 데서 오는 만족감과 평안함 때문에
    그 부분의 불편이 더 커보이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제 생각엔 님 남편, 자꾸 원하는게 보이면 더 부담스러워할 성격같아 보여요.
    다른 것에 신경 쓰면서 그 부분에 대해 쿨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집에서 속옷바람으로 다녀보세요^^
    저희 남편도 굉장히 젠틀하고 밝히지않는 성격예요.
    다행히 제가 체력이 약해서 저는 딱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속옷입고 다니면, 눈이 자꾸 야한 곳으로 가더라구요.

    이거 하나때문에 이혼은 아닌 것 같아요.
    좀더 지혜롭게 노력해보시고요.
    정 안되면 부부상담도 권하고 싶네요.
    그러면 적어도 남편이 왜 그러는지는 알 수 있을 거예요.
    더욱 좋은 개선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요^^

    절~대 이혼은 마세요. 아까운 남편입니다.
    분명히 더 좋아지실 수 있어요.
    일단은 그 부분에 있어서 님이 먼저 양보(?)해보세요.
    남자는 은밀히 당겨야 합니다.
    여자가 먼저 다가가는 것보다, 다가오게끔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먼저 속옷바람으로 다니기ㅋ 남편트렁크팬티 입고 살짝살짝 보이는 것도 좋겠죠?!(넘야하당...)

  • 93. 아이고
    '12.10.25 2:29 PM (221.146.xxx.98)

    원글님!
    젊은 분인데 그렇게 정서적 결핍감을 느낄 정도면 아이없을 때 빨리 이혼하는 게 상책이네요.

  • 94. ....
    '12.10.25 2:40 PM (118.43.xxx.34) - 삭제된댓글

    결혼 생활 22년째 입니다
    신혼1년은 남편 직장이 하루 쉬고 하루 근무 하는 관계로
    쉬는날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부부 생활을 했습니다
    아이 낳고는 일주일에 2-3번 했고...
    남편이 중년이 되니까
    몸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일년에 손가락 꼽게 되었습니다
    한 6년을 그렇게 살다보니까
    남편을 사랑하고 친한 친구 처럼 잘 지내지만
    확실히 친밀감도 덜하고
    나도 몇년 있으면 폐경 될텐데
    남편은 자주 안하다 보니 귀찮은듯 하고..
    남편한테 배란기때 성욕을 억눌리고
    여자로써 이제 끝난건가 하는 마음등을 이야기 했어요
    지금은 서로 좀 더 자주 할려고 노력 합니다
    젊었을때는 솔직히 귀찮았고 억지로 할때도 많았는데
    중년이 되니까 반대가 되었네요
    원글님 남편이랑 한번 더 노력을 더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아이 생기전에 심각하게 고민 해보세요

  • 95. 님과 반대의 경우...
    '12.10.25 3:00 PM (121.170.xxx.4)

    저는결혼22년차이지만 님과반대의경우입니다.
    다른조건 다 안좋습니다.
    친구들과 노느거 좋아해서 사고도 많이겪고,
    일은하지만 힘든거 싫어하고 돈도 많이 못벌어다주니 , 지금까지 저도 일하구있구요.
    그런데 단한가지..
    저하나한테는 지극정성입니다.
    스킨쉽항상 해주고,관계도일주일에 두세번 지금까지 꾸준히.
    항상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잠결에도 사랑스러워하는맘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님께 하고싶은말은
    정서적 육체적교감 무엇보다 중요한거라는 거에요.
    결혼해 살면서 여러일들 겪으며 살았지만,
    신혼초에는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했어도,
    남편의 충분한 사랑때문에 한번도 불행하거나 외로움없이,
    재미있게 살았던것 같애요.
    님이 그걸 못느끼는분이라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정서적인게 중요한부분을 차지하는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야할것 같아요..

  • 96. 남편 식탁에 부추를
    '12.10.25 3:23 PM (210.93.xxx.125)

    올려놓아보세요... 정구지...
    제가 다이어트할려고 풀먹겠단 심산에 그 즘에 젤 싼게 부추라
    간장에 와사비 올리고당 고추가루 조금 섞어서 매일 샐러드를 먹었거든요
    덕분에 남편도 그 거 같이 먹었어요.. 반찬겸 샐러드겸이니 안먹을수가 있나요...ㅋㅋ

    저 성욕 1달에 배란기에만 조금 있어요
    근데 자연피임한다면서 그시기에 절대 금지죠..
    가임기를 지나서 섹스를 하자니 제가 너무 흥미가 0인거죠...
    글서 거의 안하고 지내거든요..ㅋㅋ

    근데... 부추를 먹으니 남자도 아닌 제게도 성욕이 생기고요
    남편은 원래도 있는데 같이 먹으니 얼마나 동했겠어요..ㅋㅋ
    그것도 한 2주먹곤 속쓰려서 안먹으니 똑같네요

    우리 남편은 스킨쉽은 잘해요 평소에도.. 관계가 없어서 그렇지..ㅋㅋ

    매일 부추김치, 부추지짐, 부추샐러드 모든 음식에 파대신 부추를 넣어보시던지..

  • 97. lakappp
    '12.10.25 3:33 PM (211.234.xxx.129)

    다른 스킨쉽가 표현이 풍부한데 잠자리만 안하는 거면 사실 이렇게 고민될꺼같지도 않아요,,,,
    키스아닌 뽀뽀도 없고 포옹도 없으니까요-
    하아....
    2년차에 나이서른에 이러기도 하다니 괴롭네요
    착하고 흠잡을데 없는거 같지만 신랑이 어색한 이 기분-ㅎㅎ

  • 98.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12.10.25 3:34 PM (180.93.xxx.77)

    혹시.. 상담은 받아 보셨는지요?
    부부클리닉...있습니다.

    예전 TV를 보다가 비슷한 경우의 부부상담하는 것을 보았는데 남편분이 피터팬이라고...
    몸만 자란 어른이였던거였어요. 물론 신체적으로는 건장한 남성이였고 심리적인 문제였었던...

    님과 비슷한 상황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끝가지 보지 않고 그냥 채널을 돌리다 잠깐 본 거라 어찌된건지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님.. 상담을 권해드려요.
    더 좋은 관계를 만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 99.
    '12.10.25 3:35 PM (222.117.xxx.172)

    게이일 가망성 매우 높음..

    섹스는 부부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도, 어느 한쪽만 즐기는 일방적인 섹스가 아닌,

    "사랑을 나누는(make love)" 쌍방향 섹스는 부부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요.


    서로 만족하는 섹스를 나누는 부부와 그렇지 못한 부부의 결혼 만족도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섹스 없어도 살만 하다는 분들은, 그저 그렇게라도 해야 자신이 덜 비참하고 위안이 되니 합리화 차원에서
    스스로 세뇌하시는 거고요.

    연구결과로도 있어요.

    섹스생활이 원할한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이혼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 100. 저라면
    '12.10.25 3:55 PM (61.33.xxx.22)

    못 살아요..남녀 관계는 육체적 소통이 정신적 소통을 연결해 줍니다 남편 분은 아마 상담 치료받더라도 변하기 힘드실 것 같아요..게다가 님과 남편 분은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매우 심각한 일입니나..

  • 101. ....
    '12.10.25 4:28 PM (210.206.xxx.202)

    님,
    남편분을 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닌가요? 사랑이라는 중요조건을 포기하고 살거였다면 더 좋은 다른 조건의 남자 찾을 수.있었지만, 사랑이 중요했기에 남편분 선택한거쟎아요. 그런데 이제와 제대로 사랑하고 제대로 사랑받기를을포기하다니요?

  • 102. ....
    '12.10.25 4:35 PM (210.206.xxx.202)

    이어서 쓸게요..
    님이 지금 "다른건 다 만족스럽더" 고 생각하눈 다른것들이 사라지면 그땐 어쩌실건데요? 게다가 아이도 달려있다면? 부부란게 뭔데요? 서로간의 사랑과.친밀감 유대감 신뢰가 근간인 관계인데, 그게 있는지 없는지 채워지지않고 헷길리게하는 사람이랑 어떻게 남은 50,60년을 사시랴구요?

    님 인생 망치지마시고 빨리 도망치세요.

    저요, 그냥 이남자가 순진하고 표현이 서툰거지 라고 생각하다 어리버리 이게뭔가 고민도 하다가.. 그러다 애 둘 생겼는데 이젠 경제적으로도 어렵게 만든 남편 결국 나에게 아무것도 채워줄수없는 남편을 그저 아이들때문에 아이들 인생까진 망칠수없어서, 남편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만 떠올리려 애쓰며 하루하루 도닦듯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애들없음 전 뒤도 안돌라봅니다. 제말 들으세요.

  • 103. ....
    '12.10.25 4:41 PM (210.206.xxx.202)

    그리고 님남편 아마 양성애자나.동성애자가 맞을겁니다. 속인게.아니라, 본인도 모르고 살고있는거죠. 언젠간 알게될수도.있고 평생 모른채 그렇게 살수도있고..
    애도없는데 그 위험을.왜ㅜ감수합니까. 제발 결단내려 본인.인생.구하세요

  • 104. 러스
    '12.10.25 4:50 PM (118.35.xxx.209)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하나를 얻으려다 모조리 잃을 수도 있고.... 헤어진다가 정답이면, 그 다음은???? 그 다음번에는 또 다른 어떤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까.....

    살다보면 포기 하는 것도 필요한 법..... 동성애니 뭐니 하는 거 참 웃겨들... 그럴 수도 있기 하겠지만,,,, 그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인생을 구하라.... 허허 참 재밌군....

    어떤 여자, 돈 많은 남자랑 살다 남자ㄱ 너무 출장을 많이 다니고 하던 중, 어떤 절륜의 남자를 만나 바람을 피다, 돈 많은 남자랑 이혼... 이후 절룐의 남자와 잘 지내다 결혼을 할 무렵, 자기는 돈이 별로 없다고 .... 돈이 인생의 전부냐하고 결혼을 하고 보니, 돈이 없어도 그렇게 없을 수가.... 결국 우울증....

    허허,,, 지금은 문제시 되지 않고, 그게 중요하지 않은 듯 보이지만, 막상 닥치면 중요하지 않은게 하나도 없는 법.... 그거 외에는 다 괜찬다면 그거만으로도 만족하고 사는게 다행인 것이 아닌지....

  • 105. 좀 답답하네요..
    '12.10.25 5:05 PM (59.25.xxx.110)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과의 관계를 억지로 하는거에요.
    원글님이 원하면 거부를 못하는거죠.
    동성애자인걸 속이고 결혼했으니까.

    솔직히 살 부딪히고 사는데, 안하는거 비정상입니다.
    리스로 사시는 분들은 성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시는데,
    맞아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는 심신이 건강한 부부의 모습은 아닙니다.

    진짜 한번 뒷조사해보세요.
    게이 커뮤니티에 가면 속이고 이성애자처럼 결혼 생활하는 사람 많아요.
    거기에 와이프가 원할때 정말 죽기보다 하기 싫다는 글도 많고요.
    애만 낳으면 좀 편해질꺼다 라는 댓글 달려요.

    원글님 부정하고 싶겠지만, 평생 그렇게 사실꺼에요?

    위에 양성애자 운운하는데, 양성애자들 성욕 더 많아요. 스킨쉽도 더 좋아하고요.
    남녀불문하고 좋아하는데.

    무성애자거나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진짜로 그냥 흘려들으시지 마시고 사람을 붙여서라도 확인해보세요.

  • 106. ...
    '12.10.25 5:10 PM (72.213.xxx.130)

    무성애자 또는 성불구자네요.

  • 107. 이런 일이 실제로 있네요..
    '12.10.25 5:27 PM (115.178.xxx.146)

    대학선배 하나가 총장비서랑 결혼했더랬습니다.
    얼마나 기뻐하던지..결혼식장에서 씩씩하게 큰절하던 선배의 모습을 보던데 엊그제 같은데..
    결국 이혼하고 재혼했습니다.
    여자가 스킨쉽을 거부해서요..
    비디오 빌려다가 분위기도 잡고 하라고 조언했는데
    비디오도 액션~만 본답디다..
    다른 건 문제 없었나 봐요..
    시부모에게도 잘하고..
    그런 사람들..남의 인생 망쳐놓는거 같아요..
    스킨쉽 싫으면 결혼하지 말아야지요..

  • 108. ww
    '12.10.25 5:30 PM (112.150.xxx.139)

    저기...안타깝지만,
    글 속의 남편은 스킨십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코스만이 아니라 포옹, 키스도 없다는 걸로 봐서...
    무성애자도 분명히 있지만 동성애자보다 숫적으로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무식한 분도 간혹 보이는데,
    국제정신학회에서 동성애, 양성애, 트렌스젠더를 '정신병' 목록에서 삭제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들도 '정상'이에요.

  • 109. 이혼사유
    '12.10.25 5:34 PM (1.215.xxx.162)

    1. 법적으로 이혼사유 분명히 됩니다.
    2. 남자분이 다른데서 성욕을 해소하시든지, 신체적으로 불구(?) 불량(?)한 하자인거구요. 분명한건 노력을 안하시니, 상당히 이기적 폐외적이신거죠
    3. 그렇게 시간가면 님은 아기낳으실수잇는 시간이 지나가겟죠. 선택하세요.

  • 110. 아이만 없다면
    '12.10.25 5:58 PM (112.149.xxx.170)

    이혼이지요..
    제 아는 언니도 님과 똑같은 문제로 결혼 6년차에 이혼,,
    이미 애가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시어머니랑 사이도 좋았는데..헤어지니 남보다 못하데요..
    그런데.. 애를 아빠가 키우는데.. 애들보고싶어 이혼을 살짝 후회..
    아이만 없다면...이혼이지요,,
    평생 힘들어요

  • 111. 가능성
    '12.10.25 6:04 PM (223.222.xxx.143)

    1. 동성애자 (본인이 알고 있을수도 있고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요.)
    2. 무성애자 ( 인구의 1%정도 )
    3. 다른 상대의 존재
    대략 이 세가지로 추측되는데요.
    무성애자의 경우는 정신적인 사랑, 타인과의 친말감, 애착등은 보통사람들과 다름이 없다고 해요.
    성행위가 아예 불가능한 게 아니고 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 112. 저는
    '12.10.25 6:27 PM (125.135.xxx.212)

    스킨쉽 없는 부부관계는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돈보다 사랑받고 존중 받는게 더 행복하다는 거 실감합니다.

  • 113. ㅃㅎ
    '12.10.25 7:25 PM (211.246.xxx.205)

    결혼10 년차 저희도 한달에 5 번정도인것같아요 많은수는 아니지만 맞벌이라 힘들고 나이도 있으니 중요한건 횟수가 아니라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거예요 자주 뽀뽀해주고 잘때 머리스땀아주고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신랑이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너가 날미치게해 하며 닭살멘트도 해주는 신랑 덕분에 내인생이 고맙게 느낄때도있어요 신랑이힘이좋은건아니지만 ㅎㅎ 스킨쉽이 커버가 될때가 있어요 단저역시노력하구요애교도부리고야시시속옷도사고야한말로자극도주고뷰부사이에서 꼭필요한 조건인것같아요 제기준에선요많은분께 조언많이들으신후 현명한 판단하시길 힘내세요

  • 114. **
    '12.10.25 7:54 PM (203.226.xxx.8)

    정말 안타깝네요. 사랑하는이의 손길이 나에게 주는 충만감을 애초에 몰랐더라면 어떻게 살아질 지 모르지만 그 느낌을 알아버린 지금은 그런거 없이 못 살아요. 스킨십, 성생활. 단순한 육체적 쾌락 보다 아주 많은 걸 주는 것 같아요. 결정이 너무 힘드시면 친정언니나 엄마와도 상의해 보세요. 전 제 딸이라면 다시 새출발 하게 할겁니다.

  • 115. ....
    '12.10.25 8:00 PM (183.98.xxx.95)

    아...이거 남여의 성문제, 결혼한 관계에서...정말 중요한 문제군요...
    인생 선배님들의 댓글 소중히 읽었구요...
    아직 미혼인 저에게는 지금의 연애를 다시 생각하게 해 봅니다..
    여러면에서요

  • 116. 휴...
    '12.10.25 9:52 PM (58.125.xxx.123)

    섹스리스로 사시는 분, 그걸로 이혼하신 분들이 이렇게 많군요.
    저는 남편이 성욕은 넘치는데 토끼..라 이혼생각 얼마나 많이 한지 몰라요.
    불만 싸 질러놓고 찬물 확 끼얹어 버리니 이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그래도 님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을른지...
    좀 기를 모아 두었다가 한 방에 했으면 좋겠는데 성욕은 넘쳐서 주제도 모르고 시도 때도 없이.ㅠㅠㅠ
    그래도 어쩔 때 가끔은 그 잠깐 중에도 오선생 만나기도 하니까 그럭저럭 살아가요...
    참 세상 불공평하네요. 그쵸...
    저 같으면 이혼할 것같지만 그래도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남편과 끝까지 많은 대화 나눠 보세요.
    세상 사는 게 왜 이리 힘든줄 몰라요..........

  • 117. ...
    '12.10.25 10:19 PM (1.236.xxx.55)

    나이가 서른이면 아직 미혼인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앞으로 짧으면 50년, 길면 7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원글님 인생이 너무 아깝네요.
    빨리 사람붙여 알아보고 게이가 확실하다면 이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118. ..
    '12.10.25 10:58 PM (211.214.xxx.43)

    그래서 궁합보는거예요. 속궁합이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근데 보면 정말 다 가지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님 남편은 다른건 완벽하잖아요.
    그런데 제 경우는 다른건 다 그냥 그래요. 근데 남편이랑 궁합이 좋으니 산전수전다 겪지만 아직도 잘때는 끌어안고 자는게 좋더라고요.
    주변에 보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엄마들은 거의 남편과의 부부생활이 데면데면한 사람들..
    돈과는 관계없더라고요

  • 119. ㄲㄲ
    '12.10.25 11:12 PM (110.70.xxx.232)

    제발 비타민님 댓글대로 한번 꼭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비타민님 댓글은 보물찾기.
    속이 시원해져요.

  • 120. lakappp
    '12.10.25 11:13 PM (211.234.xxx.129)

    사실 동성애자는 아닌거 같아요, 안지는 10년넘었거든요 ,연애는 2년 결혼2년차구요-
    아마 그사이 그런사실이 있었다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눈치챘으러같긴해요..
    본인은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잘 챙기고 한거 같다는데 물론 맞는말이지만,,
    노력한다고 하는데,,,(물론 다른 분들도 노력해봐라 하셨구요) 이게 이상한게 스킨쉽이 없다가 노력으로 해보려니까 거부감이 엄청나네요- 내면의 괴로움이 말도 못해요-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는 그런 느낌이요.,,
    괴롭네요., 이혼하자니 불쌍하고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살자니 아마 지금 시기가 지나고 애낳으면 또 이렇게 될꺼같구 ㅠ
    지난반 얘기 했을때도 한번 시도하다가 말고
    그냥 한달이 훌쩍 지났거든요,

  • 121. lakappp
    '12.10.25 11:15 PM (211.234.xxx.129)

    근데 사실 저는 위에도 썼듯이 잠자리 문제아니더라도, 안아주고 뽀뽀,키스 하는 그런것과도 관계가 깊어요,, ,,언제부터 부부사이가 뽀뽀한번이 노력해서 해야하는거죠? ㅠㅠ

  • 122. 제일중요한 문제
    '12.10.26 12:48 AM (112.152.xxx.95)

    서로 사랑해서 결혼 하신것 아닌가요? 혹시 조건위주로 중매결혼하신건가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생활을 하는데 스킨쉽이 거의 없다는것이 이해가 않갑니다
    뻔한 이야기 이지만... 사랑없이 조건보고 초이스 하셨다면 해결책은 다른조건 좋은 남을 재초이스하시는 방법밖에는 생각이 않나는군요

  • 123. //
    '12.10.26 1:09 AM (121.163.xxx.20)

    생물학적 사유라면...선택의 여지가 없구요, 심리적인 거라면 부부상담치료로 회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124. toheaven
    '12.10.26 3:20 PM (121.178.xxx.140)

    조심스럽지만, 남편분과 진지하게 이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도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도저히 안풀릴것 같은 문제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털어놓고 풀어보자고 이야기하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어려운 일이지만, 대화가 정말 해법일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 125. 소란
    '12.10.27 12:59 PM (118.39.xxx.23)

    아무리 아이가 없다고 해도 이혼이란거 선뜻 안내키실 거예요..

    찬찬히 댓글읽어보니 공감가는글들이 많아요...

    그중 비타민님글 읽어보니 정말 와 닿네요...

    이리저리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할거예요..

    이혼이 정말 능사는 아니니까..

  • 126. ㅠㅠㅠㅠ
    '12.10.27 9:44 PM (111.118.xxx.44)

    ㅠㅠㅠㅠ
    남 얘기가 아니라서...

  • 127. ㅇㅅㅇ
    '16.10.16 9:14 PM (183.98.xxx.115)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30 이 야상패딩 너무 비싼가요? 11 야상 2012/11/29 3,585
184229 너무 웃겨서ᆞᆢ 2 ㅋㅋㅋ 2012/11/29 1,092
184228 강아지 겨울산책 14 초보강아지맘.. 2012/11/29 3,808
184227 수영 강사 이럴 경우 방법이 뭘까요? 9 금*구 수련.. 2012/11/29 3,618
184226 與 “최소 200만 표 이상 승리” 자축, 일부선 “살얼음판“ .. 8 세우실 2012/11/29 1,562
184225 안후보 사퇴에 관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역시나 11 청산유수 2012/11/29 2,608
184224 몰라서 그럽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수능...... 2012/11/29 602
184223 겨울 아이템들 중 잘 산것 vs 못산것 13 겨울 아이템.. 2012/11/29 5,024
184222 평범한 월급쟁이 제 남편도 문후보랑 같은 안경테입니다. 8 린드버그 2012/11/29 2,638
184221 역사다큐 [백년전쟁], 드디어 무료 공개!(이승만/박정희 편).. 2 어화 2012/11/29 700
184220 진성준 대변인, 문재인 후보 이산가족 상봉 관련 브리핑 6 abcdef.. 2012/11/29 1,367
184219 공지영 단식기도한다네요 8 ... 2012/11/29 2,927
184218 8년여만의 구매..스테파넬 패딩 문의 4 추운겨울 2012/11/29 2,258
184217 박지만 빌딩에 텐프로 룸살롱이 성업중!! 8 프레시안 2012/11/29 2,321
184216 정시 상담요 2 사노라면 2012/11/29 1,317
184215 저 소심하게 자랑 & 질문좀 할게요~ 2 치킨좋아 2012/11/29 823
184214 목소리가 나이들어 보이게 들렸으면 좋겠어요... 8 목소리 2012/11/29 1,337
184213 제왕절개 하신 분들 중 피하지방 흘러나온 경험 있으신 분 4 나는나 2012/11/29 2,916
184212 처마, 의자, 식칼... 다음은 또 뭐련지 3 징글징글 2012/11/29 1,146
184211 석류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요? 6 k,, 2012/11/29 1,955
184210 공정보도 없는데 공명선거가 가능? 1 도리돌돌 2012/11/29 525
184209 전기요금 누진세가 엄청나네요 7 전기세 2012/11/29 3,275
184208 똑딱핀삼켰어요 2 궁금이 2012/11/29 869
184207 나로호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네요 에효~ 3 에고 2012/11/29 1,302
184206 좋은정보(?) 저도 하나 드려봐요~~^^ 4 늘도움만 받.. 2012/11/29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