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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아들이 저보고 '지가'래요

절망 조회수 : 3,370
작성일 : 2012-10-24 22:16:14

발단은 사소한거였어요

샤워하는거랑 학습지랑 그런거하는문제로 시작되었는데

항상 엄마는 소리를 질러서 말한다해서

먼저 조용히 말햇는데 니가 말을 안들었고 그래서 난 내말을 무시하는걸로 느껴서 소리지른거다 그러면서

다툼이 시작되엇는데  초6 아들이 똑똑하게 큰소리로 '지가 먼저 소리질러놓고 나한테 난리야' 그러는거에요

전 제귀를 의심했어요

그래서 너 방금 엄마한테 '지가라고했니?했더니 맞데요

화가났는데 무슨말을 못하겠냡디다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여러각도로 말을해봣지만 결국 자기는 잘못한게없고 자기가 얼마나 화가났으면

그런말을 쓸까하고 생각하라면서 엄마는 엄마입장만 생각하고 왜 맨날 자기만 참아야하냡니다

 

제가 잘못키운거 맞는거 압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허무하고 죽고싶고 눈물만 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124.51.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4 10:18 PM (119.201.xxx.154)

    당분간 공부하라거나 잔소리 일체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하세요...엄마 잔소리가 그렇게 싫다니 어디 엄마 잔소리 없이 관심없이 한번 살아보라고 하세요.그냥 밥만 주고 빨래만 해주고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난 잔소리 안하겠다고.

  • 2. Dd
    '12.10.24 10:29 PM (110.70.xxx.73)

    저같음 죽어라 함 패겠네요 초기에 단단히 잡으셔야 할듯

  • 3. ..
    '12.10.24 10:37 PM (175.197.xxx.100)

    사춘기 초입인거 같은데 초장에 잡으셔야죠
    지금 안잡으면 앞으로 자식한테 욕들을수도 있어요

  • 4. ...
    '12.10.24 10:43 PM (59.86.xxx.82)

    6학년이면 그 정도 표현 많이들 쓸겁니다.
    어머니들이 우리 애는 절대 안쓴다고 믿고 있을 뿐...
    전 버스에서 6학년이나 중학1학년쯤 되어보이는 애들이 대화하는데 반은 욕이고 반은 이년이 그년이 하길래 친구 욕하는 줄 알았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자기들 엄마 욕하는거였어요. 그 얘기를 과외하는 친구한테 했더니 자기 학생들 얘기해주던데요.
    친구가 가르친 애들-모범생 그룹이랍니다
    애들끼리 문자 주고 받길래 뺏어서 봤더니 A가 B한테 지난 주 개콘 어떤 코너 봤냐 뭐 이런 문자보냈더니 B가 "울 에미년은 못보게 해. 지년은 tv를 끌어안고 사는 년이..." 뭐 이렇게 보냈대요.
    그런 표현에 대해 훈계를 했더니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빌더래요.

  • 5. 말 잘하는 아들이네요
    '12.10.24 10:46 PM (112.152.xxx.173)

    말없이 노려보고 흘겨보는 아들보다는 나은데요
    사춘기한창인 울 아들도 벼라별 말실수 잘 늘어놓네요 능글맞아져가지곤 혼내켜도 만만하게 보고
    사람들 앞에서마저 대놓고 덤비고 아우....물론 아빠에게 몇번 혼쭐나고 확 기가 죽었긴 하지만
    싸우기만 하는건 아니죠...
    잘해주고 풀어지기도 하고 그럼 아들은 응석부리고 엥기고 으이그
    하지만 힘들긴 참 힘들더라구요 윽박지르기 혼내기는 되도록 줄이고 방법을 좀 바꿔보세요
    어르고 달래는 쪽으로 엄마도 능청스럽게 변해야하더라구요 적당히 혼내키고 별것아닌건
    참고 지나치게 억누르지는 말고 풀어줄건 풀어주고 그러다 정 안되면 아빠도움도 좀 받으시고요...

  • 6. 원글녀
    '12.10.24 11:17 PM (124.51.xxx.66)

    모든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심란해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것같습니다
    저도 사춘기때 당연히 엄마가 싫어고 속으로야 별의별말을 다했엇고 일기장에도 엄마욕을 써놧던적은 있는것같아요 제가 분노하는것은 어떻게 제 면전에 대고 지가라는 말을 할수있냐는거죠 그것에 더 분노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그말을 썼을때 '지가'라는 말뜻을 몰라서 썻으꺼란 생각을해서 너 그말뜻이 뭔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너가의 낮추는 말이라고 정확히 말했고 자기가 얼마나 화가나면 엄마한테 지가 라는말을 썼겟는지 그걸 엄마는 생각해달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너는 더 화가나면 엄마한테 너가라는말도 쓸수있겠냐?했더니 할수있답니다
    그래서 아무리화가나도 선이라는것있다 너는 그 선을 넘었고 만약에 엄마가 화가나서 너가 상상도 못할 일을 한다면 너는 엄마가 많이 화가났구나 이렇게 생각할수있냐고하니까 왜 맨날 자기가 엄마입장을 생각해야하냐고합니다

    기운이 쭉 빠집니다
    이모든것이 다 제잘못인건아는데 더 힘든건 제가 그동안 엄한엄마였고 제 교육방식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겟어요 남자아이들은 잔소리 싫어한다고해서 많이 줄이려고했고 나름대로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 자만심도 없었는데 이렇게 부메랑을 맞습니다
    이제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말을 들었을때 제 성질대로 따귀라도 때렸어야 옳았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제가 변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남편이 지금 회사일중이라 문자는 넣어놧는데 별기대는안합니다
    제가 악역이고 남편이 착한역이라 남편은 항상 애한테 좋은소리만하고 성격적으로 애를 때리거나 크게혼내키거나 할 성격이 아니에요
    지금 참.....자괴감만 듭니다

  • 7. 지난번
    '12.10.25 12:53 AM (175.223.xxx.19)

    베스트글에 이혼하고 자식에게 실망하셨다는분 생각나네요 그렇게 힘든아이셋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네요

  • 8. 에휴
    '12.10.25 2:02 AM (175.212.xxx.216)

    저두 어릴때 엄마욕을 일기장에다가 ㅆ 자 들어가게 욕을 잔득 써 놓은적도 많았죠
    저두 지나온 사춘기때라서
    왠만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느날 봤더니 6학년아이가 "엄마 개세끼"라고 쓴걸 봤고
    오늘 컴퓨터책상에 빛에 반사되어 연필로 써 있는걸 봤네요
    "엄마는 병신" 그냥 모른척 넘어가 주고 있는데 저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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