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인가요?

[웃자]

다음달이면 중학교 배정 원서 써야 하는데 아이랑 이일로 계속 안 좋은 소리가 오가네요

저희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는 엄마들이 대부분 기피하는 학교에요 선생님들 수업 열심히 안 가르치고 아이들 공부 너무 안한는 학교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 많은 곳이라고 소문이 나서 엄마들이 웬만하면 조금 더 걸어 다녀도 다른 학교를 보낼려고 하지요

그런데 우리 아인 집에서 근거리 학교 안 썼다가 전혀 이상한 곳으로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한사코 그 학교를 고집하네요

애가 소심한 성격이라 기가 센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소문이 있는 곳은 보내고 싶지 않은데요

중학교 거기서 거기라는 엄마들도 있는데 전 그래도 학교 분위기 무시 못한다는 생각이거든요

제 생각대로 밀고 나가야 할지 아님 아이 생각에 따라야 할지 고민입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올 6학년들이 밀레니엄 베이비로 다른 년도 아이들 보다 훨씬 많아서 원하는 학교 못가니 근거리 쓰라고

계속 말씀 하시나 봐요

중학교 먼저 보낸 선배맘들 댓글 좀 달아 주세요

[중학교가]

학업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중학교 시기 제일 예민하고 파란만장한 시기라서 전 중학교 분위기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ㅜㅜ 오죽하면 북한이 안쳐들어오는건 중2가 무서워서라는 말이 농담처럼 돌까요 ㅜㅜ

그 시기에 아이들이 너무 많은 변화를 겪더라구요

[...]

중학교 분위기 중요해요..애가 뭘 아나요..엄마 뜻대로 밀어부치삼.

[..]

보통 아주 인기있는 학교 아니면 일지망 다 되요
걸어다닐 정도면 그닥 먼거 아니고요

[ok]

엄마뜻대로 하심이..
이상한데로 떨어져도 근교학교만 하겠어요?
소심하다면 더더욱 그런학교는 피해야죠

[헉]

제발 소문 안좋은곳은 피하세요
제 가까운사람 딸이 그런쪽에 멋모르고 보냈는데 가출했어요...
사춘기 정말 정말 예민한 시기입니다
잘생각하세요

[분위기]

분위기가 있는 건 맞는데 학년 반마다 다른 경우도
많아요. 아이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