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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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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수학의 고민

예비고맘 조회수 : 4,340
작성일 : 2012-10-24 19:32:59

미리 예비고를 겪으신 학부모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현재 중3으로 학원을 쭈욱 다니질 않다가 이번 여름방학8월부터 다녔어요. 수학전문학원이고요.

그곳 원장님이 아주 오랜시간을 고등수학만 하신분이에요. 그래서 믿고 보냈고요.

아이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수학 진도가 제 생각에는 너무 늦게 빼주시는 것 같아서요.

그분 말씀은 고교 입학전에 고등수학 선행을 미리 많이 한다고 하지만 그게 결코 좋지 않다고 하시고요.

11월말부터 고등수학을 나가실 생각인데 고민입니다.

학원 말처럼 조급하게 생각지 말고 따라가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요..

지금은 시험준비기간이라 쉬고 있습니다.

학원을 중1부터 쭈욱 다녔으면 헷갈려 하지 않았겠죠.. 이제껏 다니질 않다가 다니기 시작하니 진도고민에

착잡한 엄마네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12.186.xxx.2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2.10.24 7:39 PM (61.43.xxx.172)

    일단 문과인지 이과로 갈 것인지에 따라 수학 진도 계획을 잡으셔야 할 듯...
    이과로 갈 생각이라면 선행 않고 진학하면 많이 힘들텐데요...

  • 2. 원글
    '12.10.24 7:41 PM (112.186.xxx.221)

    현재 생각엔 이과로 갈 생각입니다.. 집에서 인강으로 혼자서 고등수학 상하 개념은 봤지만 학원처럼 따로 설명은 듣는 것과 다른 것 같아서요.. 개념을 하면서 개념문제들만 풀었지요

  • 3. 이과예정이면 빨리~
    '12.10.24 7:49 PM (219.240.xxx.163)

    중3들...이과 예정인 웬만한 상위권아이들은 지금 수1하고 있어요.
    물론 과고나 영재고를 준비했다가 떨어지거나 포기한 아이들은 이미 미적 기벡까지 끝났구요.

    진도를 천천히 나간다면..수학진도를 다 끝내려면 지금 그 학원을 2년이상 다녀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럴 각오 되어 있으신가요. 흔들리지 않고 그 학원만 믿고 나갈 각오요.
    다들 선행하기때문에..이렇게 천천히 진도나가다가 막상 고1되어서 다른학원으로 바꾸려고 하면
    친구들과 함께 들을 반이 없어요..동생들과 들어야 합니다........^^;

  • 4. 이과면
    '12.10.24 7:50 PM (112.186.xxx.157)

    최소 수1까지는 하고가세요.
    요즘 추세가 고2때 진도 다떼고 3학년때는 수능준비해요.
    우리 아이는 1학년인데 과고라서 인문고와는 다르지만 벌써
    고등 수학 학교에서 진도 다 끝냈습니다.
    인문고간 아이 친구들보니까 인문고도 진도 빨리 나간다네요.

  • 5. 원글
    '12.10.24 7:54 PM (112.186.xxx.221)

    고민이네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방학을 제외하면 학원에서 수업을 나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서요. 제 머릿속의 계획엔 수1까지 개념을 훓고 학원에서 고등수학 개념이 아닌 문제로 다룰 수 있는 곳을 찾았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고등수학 개념은 중등수학 심화(수학의 신)풀던 내용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가..
    도움좀 주세요..

  • 6. 원글
    '12.10.24 7:55 PM (112.186.xxx.221)

    기말고사 끝내고 학원을 알아봐야 겠어요...

  • 7. 하이팬
    '12.10.24 7:56 PM (112.169.xxx.166)

    원장님 말씀이 맞다에 한표.. 이과라해도 고등수학 심화까지 꼼꼼히 해놓으면 수1,수2 시간 별로 안걸려요.
    선행은 고등수학이 잘 되있는 아이들이 하는거예요. 선행 걱정하지 마시고 고등상하를 제대로 시키세요.

  • 8. 비현실적
    '12.10.24 8:00 PM (222.233.xxx.46)

    일반고 이과2학년 아이가 있어요.
    그 원장님은 굉장히 비현실적인 말씀을 하고 계시네요
    이과라면 진짜 발등에 불 떨어지게 해야합니다.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 배워서 바로 심화, 응용이 가능한 극소수의 학생을 제외한다면 성실히 여러번 반복할 시간이 필요해요.
    이 반복할 시간을 벌기위해 선행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과는 현실적으로 고2때 진도가 거의 끝나기 때문에 선행을 한학기 정도만 해 가서는 내신이나, 모의에서 좋은 등급 맞기가 쉽지 않아요.
    선행 별로 도움 안된다는건 너무 대충 빨리 나가기만 한 경우지만 열심히 개념 익힌 선행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는 수1 한번 보고 갔는데 진도 빼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과외해서 고1겨울방학때 적통까지 겨우 했는데, 최상위권, 상위권 아이들 거의 수2를 하고 있거나 이미 해놓고 입학했더군요.
    주6일, 7일 엄청 수학 해야 합니다.
    이과 수학 절대로 양적으로나 깊이로나 쉽지 않구요.

  • 9. 근데
    '12.10.24 8:00 PM (14.52.xxx.59)

    11월부터 고등수학 나간다면 선행이 전혀 안되는 건데요
    11월이면 중학교도 올스톱 상태에요
    이과 간다면 지금 수1정도는 하고있어야 나중에 끝까지 수리가형으로 나갈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국영수만 하세요

  • 10. ㅁㅈㄷ
    '12.10.24 8:09 PM (180.182.xxx.11)

    상위 20프로안에 들면 선행 쭉쭉빼시구요.이과간다는전제하에...
    고등수학도 개념은 새로배우는게 있지만요.문제를 풀다보면 중학교내용의 심화부분이 많이 나옵니다.근데 애들이 중학교때 백점 받았다는애도 보면 중학교 수학 원리를 모르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중학교 백점 받아도 그거 다 믿으면 안된다고 하는거구요.
    실제 중학교 시험이 쉬운학교는 이 사단이 나더군요. 그리고 중학교 3학년 현재 기말분위기가 인문계 실업계 갈 아이들이 나뉘어져버려서..딱히 특목고 아니면 공부를 안하는 애들도 많아요.
    걍 노는 거죠.이때아니면 안된다 하면서요.학교분위기가 좀 그래요.중 3 지금분위기는.
    그때 제대로 잡고 혼자서라도 진도 빼야 하는게 현실이구요.분위기 ㅅ휩슬리면 안되요.
    암튼 사설이 길어졌네요.

    중3내용은 심화까지 속이 꽉 차게 원리개념응용 심화.그 어떤것도 잘 풀수 있는 아이들은 고등수학문제가 크게 어렵지 않구요.그렇지 않고 그냥 백점수준.학교문제 수준이 무난한곳에서의 백점은 고등수학가서도 중학교 내용이 많이 겹치는데..우왕좌왕하는애들이 많다는 현실..알려드립니다.

    이제 원글님이 궁금해 하는 상황.
    이과갈거고 현재 걱정이 되면 그 학원 진도로 고등수학나가고.따로 인강들으면서 수1 하세요.
    그렇게 해도 되요.
    다만 그게 힘들다 그러면 사실 선행이 또 안되는 유형일 가능성도 있어요.
    사실 중 3 시작하면서 고등수학을 다 떼어버리고 수1하는 애들도 있거든요.
    자발적으로..
    그런애야 뭐 대학수학을 한다해도 따라갈애지만..아무튼 방법이 없진 않아요
    학원을 알아보면 딱 내가 생각하는 진도대로 안되는곳도 많고.이미 선행을 나가버린 학원은 또 안될거고..
    걍 고등수학을 거기서 빼시고.수 1정도를 개념정도만 인강 통해서 듣는것도 괜찮긴해요.
    그 원장쌤이 고등수학 상하를 3월달 전에 한번 본다는 전제하에요..

    어쩄든 이과가서 성공할려면..1등급..기준..
    선행의 문제가 아니라 수학을 좀 가지고 놀아야해요..ㅎㅎ진짜 잘하는애들도 1등급 받기가 쉬운게 아니거든요.

  • 11. 원글
    '12.10.24 8:20 PM (112.186.xxx.221)

    여러 학부모님들 감사드려요. 과외가 아닌 이상 제 아이 현실에 맞춰서 할 곳이 없다는 말씀에 공간해요 그리고 현재 중3인 애들 공부안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이와 상의 후 집에선 수학1을 나가고 학원에선 고등수학을 그런식으로 해봐야 겠습니다. 다행히 외국어는 텝스에서도 고득점을 얻고 있으니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 12. 10-가,나 안 돼있으면
    '12.10.24 8:32 PM (110.35.xxx.199)

    수1 못나가요. 집에선 10-가(개념과 심화 다지기 동시에..)시키고 학원에서 10-나 시키세요. 10-나 분량 많아요. 그 원장님 마인드 지금 현실과 안 맞아요, 이과라면 더더욱... 물론 뛰어난 아이들 중 선행 거의 안하고 극심화해서 나중까지 잘 하는 아이도 가뭄에 콩 나듯 있지만 지나치게 예외적인 경우에요...

  • 13. 달빛소리
    '12.10.24 8:41 PM (125.133.xxx.61)

    선행의 범위보다 선행의 깊이가 중요한 겁니다. 선행해서 대학 잘 간다면 재수 삼수하는 애들은 다 성공했겠지요. 이과가려면 도형, 함수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중학교 도형,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함수 ,변환 등.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어설프게 진도만 열심히 나가는것 보다 1학년 2학기 문제를 깊이있게 다루도록 공부시키세요.

  • 14. 원글
    '12.10.24 8:41 PM (112.186.xxx.221)

    10-가,나 개념은 이미 했어요. 집에서요. 수1은 사작하다가 기말고사준비로 쉬고 있어요. 시험끝나면 바로 수1들어갈거구요

  • 15. 달빛소리
    '12.10.24 8:45 PM (125.133.xxx.61)

    그리고 중학교 때 적통까지 떼고 수능에서 4,5등급 받는 애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어설프게 개념도 제대로 모르고 기본문제나 풀 줄 알면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 애들이었죠. 수학은 문제를 깊이있게 다뤄야 실력이 늡니다.

  • 16. 원글
    '12.10.24 9:34 PM (112.186.xxx.221)

    학원샘이 잘 가르친다고 이야기는해요. 제가 알기에도 그분은 돈때문에 아이들 가르치시는건 아니신것 같아요. 학원홍보도 절대 하시지 않아요. 단지 제가 걸리는부분은 그분을 믿고 느리지만 믿고 맡겨야하나 하는 고민입니다. 고등에 가면 고2때 수학진도를 마친다고 하니 걱정인게죠

  • 17. 원글님
    '12.10.24 10:01 PM (71.163.xxx.61)

    혹시 제 아이가 다닌 학원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3년간 다니면서 맘 편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고집해서 계속 다녔는데 결과는 좋았습니다.
    제 아이가 시험 못 봤더라도 그 학원 탓이라곤 생각 안 했을 것 같아요.
    결국은 아이의 선행정도가 아니라 아이가 어느만큼 이해했냐에 따라서 아이의 실력이 정해집니다.
    시험결과는 또 실력과는 약간 차이가 있죠(운)
    이과 가려면 선행 해야 된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중간에 좀 힘들 수는 있겠지만 수능 시험보기 직전엔 선행한 아이나 안한 아이나 똑같은 상태에 있게됩니다.

  • 18. 신나랑랑
    '12.10.24 10:03 PM (58.235.xxx.228)

    수학은 개념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저는 지나친 선행 반대합니다.

  • 19. ..
    '12.10.25 6:48 AM (175.113.xxx.87)

    중간에 좀 힘들 수는 있겠지만 수능 시험보기 직전엔 선행한 아이나 안한 아이나 똑같은 상태에 있게됩니다.2222

  • 20. 소신
    '12.10.25 9:00 AM (112.171.xxx.161)

    학원 선생님이 소신이 있으신 분 같아요.
    수학 선행이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을
    많이 읽긴 했어요.
    1년이상의 선행은 대부분의 경우 의미없다고 함.

  • 21. 중3맘
    '12.10.25 9:26 AM (175.209.xxx.26)

    큰애를 대학에 보내보니 생각이 바뀌네요. 저도 선행 많이 할 필요없고 심화와 다지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우리 큰아이 수1정석 한번 훝고 입학했어요. 근데, 중학과 고등과의 차이가 있네요.
    중학은 시험기간외엔 자기 공부할 시간이 많지만, 고등학교는 입학하면 정규시험외에 모의고사가 있어요.
    공부양도 깊이도 다르니 수학 선행이 되어있으면 마음의 여유가 있지요. 물론 아이가 뛰어난 머리가 있어
    그때 그때 주어지는 공부양을 완전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고 수학적 이해도가 높다면 다르겠지만요.
    중3인 둘짼 문과지망이지만 수1까지 진도 나갔고 10가, 10나 문제풀이 거진 끝내고 학기말 후엔 수1 복습
    심화로 들어갈예정이에요. 아이들마다 머리나 정신 상태가 다르지만 아주 뛰어난 아이들 빼곤 선행했던
    부분들 많이 잊어버리고 정리가 안돼있는 경우가 많아요. 큰애 대학입시 치르고 보니 고등입학전까진
    실력을 쌓고 입학후엔 복습이 되야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요. 대학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또다시 고등
    맘이 될려니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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