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짓기.. 부엌 고민..

~~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2-10-24 13:40:00

내년 가을쯤 집 지으려고해요.

어떤 구조로 지을지 구상중인데요.

일단 최대한 작게 짓고 싶어요. 집이 넓으면 청소도 힘들고.. 휑한게 싫어서요. (집을 작게 짓기위해서 방과 방사이의 복도도 없앨까 생각중임)

 

고민되는곳은 주방, 거실인데요.. 작게지으려면 당연 오픈형 원룸으로 지어야겠는데..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가 ㄷ자 오픈주방거든요.

조리할때 거실의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티비도 같이보고 집이 넓어보이고~ 그건 장점인거 같아요.

근데.. 주방일이 끝나면 식탁에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싶고한데.. 거실에서 남편이 티비라도 볼라치면.. 뭘 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좀 공간을 잡게 되더라도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는게 어떨까.. 고민예요..ㅠㅠ

분리된 곳은 살아보질 않아서.. 계속 집짓기 책보면서 어떨까 어떨까 상상해보는데.. 잘 모르겠어요..

나만의 공간이 확보되는건 좋은데.. 가족과 단절되는건데 괜찮을까 싶기도하고..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곳에 사시는분 어떠신가요? 장점이 더 많을까요?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긴하지만 방을 따로 만들고 싶진 않아요. 지금 집도 제 방이 있지만 잘 안들어가거든요...)

IP : 119.194.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라
    '12.10.24 1:53 PM (218.186.xxx.226)

    저는 주방이 거실 옆에 따로 분리되어 있고 방처럼 문이 달려있는 집에 살아요.(외국)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죠.
    처음엔 한국의 오픈주방에 익숙해서 구조가 왜 이런가 싶었는데, 10년 살다보니 장점이 많아요.
    삼시세끼 집밥 하는 저는 냄새나는 요리 할때는 문 닫고 하구요, 주방이 좀 지저분해도 치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덜 하구요.
    특히, 일주일에 한번은 온 집에 연기를 날리며 스테이크를 굽기 때문에 독립된 주방이 좋더라구요.

    단점은 아시는것 처럼 아이들과 단절된다는것.
    아이들이 어려서 수시로 엄마를 부르는데.. 바로 옆 식탁에 앉혀놓고 숙제를 시키든.. 뭘 하면 좀 편할텐데 싶어요.

    아이들이 너무 어리지 않으면 분리하세요.

    그런데 반드시 주방 한쪽은 베란다로 열려 있어야 해요. 그래야 거실쪽 문 닫아도 통풍이 되죠.

  • 2. ***
    '12.10.24 2:22 PM (222.110.xxx.4)

    주택에서 10년 정도 살았는데 미닫이 투명 격자유리문이 있는 구조였어요.
    주방 창문이 외부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였고 평상시에는 열어 놓고 사용하다가
    곰국처럼 오래 끓이는 음식이나 냄새 많이 나는 음식할 때는 닫아놓고 사용했어요.
    유리문이어서 답답하지 않았고 좋았어요.
    그런데 집을 좁게 짓고 싶으시다면 공간이 답답할 가능성도 있을거에요.

  • 3. 원글이
    '12.10.24 2:23 PM (119.194.xxx.154)

    댓글 감사합니다. 분리되는게 흔한 구조는 아니었군요.
    요즘 유행이 작은집, 독립된거보다 다용도로 쓸수 있는곳,, 그런거라 하더라구요. 전 흐름에 벗어나는듯^^
    나만의 부엌이 저의 로망이라.. 장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4. ..
    '12.10.24 2:23 PM (112.202.xxx.64)

    주방이 거실이랑 오픈되면 아주 깔끔하고 정리 잘하시는 분들 아니면
    좀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분리되면 그런 점은 좋아요.

    사실 오픈 부엌은 서구식 스타일에 맞는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워낙 요리가 간단하고 시간이 별로 들지 않기 때문에 후다닥 만들 수 있지만
    한국 요리는 손이 많이 가는지라 식사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죠.
    공간이 넓어보인다는 장점은 있지만 요리 만들때 거실까지 냄새나고 정신 없는 면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분리되면 음식에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점도 좋구요.

    근데 집이 아주 넓은 평수고 부엌이 분리된 구조라면 가족과 단절되는 면이 있겠지만
    집 평수가 그리 크지 않으면 염려될 것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 구조인데
    부엌으로 들어가는 곳엔 따로 문이 있지 않고 아치형으로 입구가 있어요.
    완전 분리되지 않은 이런 구조도 좋은 것 같아요.

  • 5. 원글이
    '12.10.24 2:30 PM (119.194.xxx.154)

    오픈형인 지금집은 주방이 훤히 보이니 정리, 청소에 목숨걸게 되더라구요.
    아직 남편과 저 2가족이라 콘도같은집같아 보이지만.. 아이 생기면..뭐..;;
    주방에선 요리가 주가 되어야하는데 청소하는거, 보여지는거에 더 신경쓰여지니 이건 좀 아닌거 같단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댓글달아주신거 보니 더더욱 그런생각이 들어요.

  • 6. 분리
    '12.10.24 4:57 PM (221.152.xxx.184)

    오래된 주택인데, 부엌이랑 분리되어있어요. 문닫으면 부엌은 아늑한 공간이 되죠
    저 분리된것이 훨씬 좋아요. 설겆이하거나 그릇시끄러운 소리도 신경안써도 되고.
    부엌문있다고 가족들과 뭐, 단절까지 됩니까, 7살 5살 아이있구요
    전 다음에도 부엌,거실 분리된 곳에서 살고 싶어요

  • 7. ....
    '12.10.24 6:30 PM (112.121.xxx.214)

    주택인데요...주방이랑 거실이 완전 일자로 나란히 있어요.
    현관 들어서면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주방이에요.
    미닫이 문이 달려 있는데요...문틀 폭이 주방 폭보다는 좁아요..(즉 주방 입구는 좀 좁아요 신발장땜에)
    전에 살던 사람은 주방문을 떼고 일자로 사용했고요...
    저는 문 달고..때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사용해요.
    원글님 방식엔 이런게 좋을거 같아요..구조상으로는 나란히 있지만 문을 열수도 닫을 수도 있는거요.
    저희 집은 다 좋은데..일단 문을 달면 문 하나는 항상 닫혀 있다보니 기본적으로 좀 막혀요.
    열어 놓았을때 최대한 많이 열리는 그런 문으로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밑에 문틀도 없는..

    전에 살던 집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문은 없지만 벽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었는데요...
    거실 벽 뒤가 주방이고, 중간에 다이닝룸이 옆으로 있구요...거실-다이닝룸-주방이 ㄷ자로 배열된?
    (즉 다이닝 룸에선 주방과 거실이 다 보임)
    그 구조도 나름 괜찮았는데...주방과 다이닝룸이 분리되면..깔끔한 대신 음식한거 나르는게 좀 귀찮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495 토론 누가 잘했나. 여론조사 나왔네요. 18 속보 2012/12/05 3,888
186494 초등학교 결석일수 2 겨울방학 2012/12/05 2,850
186493 어제 토론 속이 조금 뚫리는 기분 1 이겨울 2012/12/05 739
186492 특정 부동산업자와 거래하고 싶지 않은데요.. 2 어쩐다 2012/12/05 796
186491 문재인후보는 안 뽑습니다. 39 rk4554.. 2012/12/05 3,410
186490 12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05 571
186489 이정희토론에 대한 저희 회사 분위기 16 .... 2012/12/05 4,646
186488 디카 어떤 것으로 살까요? 추천해주세요. 여행마니아 2012/12/05 531
186487 전철에 노인들 앉을자리 없다는 중앙일보 엄을순씨글 유감 10 ... 2012/12/05 1,782
186486 농협 어린이 통장도 인터넷뱅킹 신청 될까요? 5 인터넷뱅킹 2012/12/05 2,806
186485 주변에 박정희가 독립군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8 다카키 마사.. 2012/12/05 1,748
186484 생김 사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해요^^* 5 lilys 2012/12/05 728
186483 행복하면 변비에 안걸리나요? 7 ^^ 2012/12/05 1,116
186482 개꿈이지만 박근혜가 나왔어요 12 2012/12/05 1,217
186481 그림그리기 가르쳐 주는 동영상 있을까요? 1 초4 2012/12/05 829
186480 스팀크림 괜찮네요. 3 나비잠 2012/12/05 1,361
186479 문재인님 토론은 9 .... 2012/12/05 1,963
186478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12/05 1,220
186477 인조모피 사고 싶은데요 하루 2012/12/05 1,151
186476 토론회 후 13 .. 2012/12/05 3,356
186475 예전에 올린 글중에 70년생이 뭐 학교 그만두고 방직공장 간 글.. 14 엘살라도 2012/12/05 2,310
186474 토요일 대치동 결혼식 있어 가는데요 5 서울구경 2012/12/05 1,272
186473 메주... 어떡하죠 ap 2012/12/05 764
186472 어느 트위터러의 토론회 한줄감상 1 ㅋㅋ 2012/12/05 1,422
186471 박근혜에게 살기 막막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17 허탈 2012/12/05 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