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냉동 블루베리 사다가 잼을 만들었어요.
블루베리는 550g정도, 설탕은 350g 넣었구요.
설탕이랑 섞어서 20분쯤 놔뒀다가 블루베리즙이 좀 나온 뒤에 약불에 끓이고,
끓이는 동안 내내 저어줬더니 눌어붙지는 않더군요.
한 30분쯤 저으면서 끓이니 어느 정도 졸아들었더라구요.
주걱으로 떠보니 주르륵 흐를 정도였구요. 알맹이가 있는게 좋아서 일부러 하나도 터트리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식힌 후에 봤더니 맛은 좋은데, 너무 뻑뻑한 거 같아요.
알맹이를 터트리질 않아서 그런가요? 아니면 너무 많이 졸여서 그럴까요?
오늘 아침 식빵 구워서 발라보니 알맹이가 다 살아있고, 뻑뻑해서 펴서 발라도 거의 식빵두께만큼 발라지더라구요.
(맛은 우왕~ 굳! ㅋㅋㅋ)
저는 그냥 펴서 발라 먹으면 좋은데, 아이들이 발라서 먹기엔 좀 불편할 거 같아요.
이거 다시 1키로 사다가 수분 좀 많이 있게 만들어서 섞어버려도 괜찮겠죠?
설탕을 좀 더 적게 넣고 적게 졸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