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쩐지....

체크포인트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2-10-24 09:02:04
끊임없이 이어지는 민주통합당의 정치공세에 새누리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수장학회의 전신 부일장학회의 소유주 김지태씨의 관계를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지태씨의 친일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통합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박근혜 대선후보 측 이정현 공보단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35년부터 1962년까지 김지태씨와 관련해 동양척식주식회사 입사, 세금포탈 혐의, 뇌물제공 혐의 등 부정적 행적 등이 모두 보도됐다.”

“그럼에도 일제시대 친일 의혹과 그후 그분의 행적에 대해 민주당이 ‘우리 정체성과 같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준다면 저는 오늘부터 정치판을 깨끗이 떠나겠다.”

“1971년 신문 인터뷰와 1976년 (김지태씨) 본인이 직접 쓴 책을 보면 부산일보 재산을 나라에 바쳐 부의 사회 환원을 했다거나 부일장학회는 영원할 것이므로 (헌납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적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중학교 시절 부일장학금 혜택을 받았고 변호사 시절에 김지태씨와 관련된 100억원대가 넘는 소송에 참여했다는 인연이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지태씨는 1927년 부산 제2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학교장 추천으로 일본의 식민지 수탈기관인 동양척식회사 부산지점에 취직했다.

5년 뒤 폐결핵으로 퇴사할 때까지 이곳에 근무했다. 김씨를 좋게 본 일본인 지점장이 울산의 동약척식주식회사 소유 전답 2만평을 그에게 헐값에 넘긴 게 부를 이루게 된 계기였다.

김씨는 35년에 울산 농장을 담보로 조선지기(제지업체)를 인수했다가 일본의 만주침략과 태평양전쟁 특수로 큰돈을 벌었다. 그는 이 돈으로 부동산, 실크섬유, 고무산업에 투자해 해방 이후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 언론에 관심이 많아 부산일보를 인수하고 한국문화방송을 설립했다.

그러다 5·16으로 군부가 집권한 뒤인 62년 4월 부정축재와 재산도피 등의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구속됐다. 중앙정보부는 그에게 부정축재처리법, 외국환관리법, 농지개혁법 위반 등 9개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김씨의 부인 송혜영씨가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반지를 밀수한 혐의로 먼저 구속됐고 해외출장 중이던 김지태씨는 귀국과 함께 연행돼 재판을 받았다.

김씨는 재판에서 징역 7년형을 구형받은 뒤 재산 포기각서와 기부승낙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군 검찰의 공소취소로 석방됐다.

새누리당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정수장학회 정치쟁점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혜 갚기에서 비롯됐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민주당이 50년 전 김지태 전 삼화그룹 대표의 부일장학회 사회 환원 문제를 어떻게든 정치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짜내고 있다.”

“이는 중학생 시절 부일장학회 장학생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지태 대표에 대한 은혜 갚기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1988년 10월 동료의원 13명과 함께 부일장학회 반환 청원을 국회에 소개했고 대통령이 된 뒤에도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 등을 앞세워 부일장학회 후신인 정수장학회를 집요하게 흔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스스로도 ‘그 분(김지태) 덕에 내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에도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사골 우려먹듯 재탕 삼탕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정치 공세가 아니면 무엇이 정치공세인가.”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김지태씨와 민주당을 억지로 엮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뉴데일리 오창균 기자

IP : 211.52.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24 9:04 AM (180.228.xxx.32)

    뉴데일리,새누리 개객끼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646 스피커 커버 천은 어디서 교체해야하나요? 4 .... 2013/01/14 1,377
207645 가정용만 폭탄 전기요금 3 가정용 2013/01/14 1,970
207644 지마켓에서 해외배송비 문제... 3 속상 2013/01/14 1,564
207643 이럴 때 복비를 다시 받을 수 있을까요? 1 이럴 경우?.. 2013/01/14 563
207642 이상윤 별론가요..?? 49 토마토 2013/01/14 15,177
207641 연말에 남편의 갑작스런 실직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13 어머나 2013/01/14 4,833
207640 김치전,최강의 레서피 찾아요. 13 간식 2013/01/14 3,789
207639 아침에 블랙박스 사건 영상 보여주는거~ 무서버~ 2013/01/14 1,004
207638 광주 오프 모임 다시 공지 1 노란우산 2013/01/14 616
207637 대화에 깊이가 없는 사람들끼리의 결혼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20 결혼 2013/01/14 4,522
207636 뉴타- 콘크리트 허파... 해도해도 너무 심하네요. 1 .... 2013/01/14 897
207635 돌침대 쓰시다 가려움증? 3 가려움증 2013/01/14 1,509
207634 가계부 필요 하신분 2 별이별이 2013/01/14 695
207633 믹서기 추천해주세요 4 명지아빠 2013/01/14 1,706
207632 꼭 사진도 찍어애 할까요. 유방초음파만 보면? 1 유방암 2013/01/14 1,181
207631 저도 남자랑 달달하게 데이트한지 오래됐네요.. 3 . 2013/01/14 1,273
207630 거실 테이블에 발 올리시나요? 18 용도 2013/01/14 2,952
207629 거제여행 3 매한향원 2013/01/14 838
207628 90년대초 파일럿 드라마 1 드라마 2013/01/14 701
207627 드럼세탁기, 이불 꽉차게 들어가도 세탁되나요? 13 .... 2013/01/14 18,418
207626 백화점에서 산 옷 택이 뜯어지면.. 3 ........ 2013/01/14 895
207625 레미제라블 전 별로였는데요... 34 2013/01/14 3,480
207624 기가 센 아이를 어떻게 훈육하면 좋을까요? 2 기센 사람 2013/01/14 1,915
207623 6cm굽 정도 되는 구두는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네요 10 ㅠㅠ 2013/01/14 1,892
207622 택배기사의 24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은? 1 우리는 2013/01/14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