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쩐지....

체크포인트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2-10-24 09:02:04
끊임없이 이어지는 민주통합당의 정치공세에 새누리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수장학회의 전신 부일장학회의 소유주 김지태씨의 관계를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지태씨의 친일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통합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박근혜 대선후보 측 이정현 공보단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35년부터 1962년까지 김지태씨와 관련해 동양척식주식회사 입사, 세금포탈 혐의, 뇌물제공 혐의 등 부정적 행적 등이 모두 보도됐다.”

“그럼에도 일제시대 친일 의혹과 그후 그분의 행적에 대해 민주당이 ‘우리 정체성과 같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준다면 저는 오늘부터 정치판을 깨끗이 떠나겠다.”

“1971년 신문 인터뷰와 1976년 (김지태씨) 본인이 직접 쓴 책을 보면 부산일보 재산을 나라에 바쳐 부의 사회 환원을 했다거나 부일장학회는 영원할 것이므로 (헌납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적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중학교 시절 부일장학금 혜택을 받았고 변호사 시절에 김지태씨와 관련된 100억원대가 넘는 소송에 참여했다는 인연이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지태씨는 1927년 부산 제2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학교장 추천으로 일본의 식민지 수탈기관인 동양척식회사 부산지점에 취직했다.

5년 뒤 폐결핵으로 퇴사할 때까지 이곳에 근무했다. 김씨를 좋게 본 일본인 지점장이 울산의 동약척식주식회사 소유 전답 2만평을 그에게 헐값에 넘긴 게 부를 이루게 된 계기였다.

김씨는 35년에 울산 농장을 담보로 조선지기(제지업체)를 인수했다가 일본의 만주침략과 태평양전쟁 특수로 큰돈을 벌었다. 그는 이 돈으로 부동산, 실크섬유, 고무산업에 투자해 해방 이후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 언론에 관심이 많아 부산일보를 인수하고 한국문화방송을 설립했다.

그러다 5·16으로 군부가 집권한 뒤인 62년 4월 부정축재와 재산도피 등의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구속됐다. 중앙정보부는 그에게 부정축재처리법, 외국환관리법, 농지개혁법 위반 등 9개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김씨의 부인 송혜영씨가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반지를 밀수한 혐의로 먼저 구속됐고 해외출장 중이던 김지태씨는 귀국과 함께 연행돼 재판을 받았다.

김씨는 재판에서 징역 7년형을 구형받은 뒤 재산 포기각서와 기부승낙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군 검찰의 공소취소로 석방됐다.

새누리당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정수장학회 정치쟁점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혜 갚기에서 비롯됐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민주당이 50년 전 김지태 전 삼화그룹 대표의 부일장학회 사회 환원 문제를 어떻게든 정치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짜내고 있다.”

“이는 중학생 시절 부일장학회 장학생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지태 대표에 대한 은혜 갚기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1988년 10월 동료의원 13명과 함께 부일장학회 반환 청원을 국회에 소개했고 대통령이 된 뒤에도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 등을 앞세워 부일장학회 후신인 정수장학회를 집요하게 흔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스스로도 ‘그 분(김지태) 덕에 내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에도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사골 우려먹듯 재탕 삼탕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정치 공세가 아니면 무엇이 정치공세인가.”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김지태씨와 민주당을 억지로 엮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뉴데일리 오창균 기자

IP : 211.52.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24 9:04 AM (180.228.xxx.32)

    뉴데일리,새누리 개객끼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346 미국에 계신분들은 화장품 뭐 쓰세요? 1 sweet 2012/12/04 1,229
186345 이정희 후보가 저렇게 나옴 젊은 애들도 볼듯 1 2012/12/04 1,429
186344 이정희 죽는거 아닌가요 ? 12 iooioo.. 2012/12/04 4,474
186343 이정희 의원님 문재인 후보님 도와주러 나오셨네요~~^^ 6 ~~ 2012/12/04 1,308
186342 망해가는 동물원에 방치된 동물들을 구해주세요!! (호랑이 크레인.. 2 동행 2012/12/04 551
186341 제 개인적인 평가는요~ 7 토론 2012/12/04 1,816
186340 선관위는 토론법 바꿔야해요. 1 -_- 2012/12/04 1,004
186339 82 쪽지함 이상해요~~ 21 똘똘이맘 2012/12/04 1,618
186338 우연치곤 이상하네요.. 13 흠... 2012/12/04 5,054
186337 마지막 발언??? 4 우웩~~ 2012/12/04 1,908
186336 문재인의 자리가 전혀 없네요. 27 ;; 2012/12/04 5,087
186335 왜 자꾸 쪽지가 왔다고 뜨죠?? 9 .. 2012/12/04 1,677
186334 이정희 짱 5 기린 2012/12/04 1,453
186333 이정희는 어느정부 대통령후보인가 17 정말 2012/12/04 2,480
186332 리정희동무 보니 막판에 후보 사퇴할거 같지 않나요? 12 돌직구 리 .. 2012/12/04 2,056
186331 "정희 딸 잡는 정희"! 2 우리는 2012/12/04 1,487
186330 말이 6억이지 당시엔 아파트 30채값 1 ... 2012/12/04 1,447
186329 나꼼수 봉주 23회 새 버스~ 4 바람이분다 2012/12/04 1,132
186328 드라마 찍네요. 역시 악역이 있어야 재미있어요. 19 시누이이정희.. 2012/12/04 19,190
186327 “박근혜, 대통령 될 수도 되어서도 안된다” 전여옥 2012/12/04 1,542
186326 우리 문후보님 두 여자 사이에서 조마조마 하실듯.. 9 문젠틀 2012/12/04 2,143
186325 다까끼 마사오를 검색어에 올리자구요 클릭클릭~~~ 13 달려라bj 2012/12/04 3,546
186324 이정희 사퇴 안한 이유가 바로 오늘을 위해서였다는 생각이 들 정.. 2 ........ 2012/12/04 2,078
186323 박근혜 6억 받았다고 실토하네 ,,,(이런사람이 대통령후보라꼬,.. 2 ... 2012/12/04 2,343
186322 ㅂ ㄱ ㅎ 왜 저래요?? 4 토론 짜증나.. 2012/12/04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