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정말 이성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같이 산지 5년....게으른 마누라 만나서 꼼꼼하고, 부지런한 신랑이 아마 이런사람도 세상에 있구나 느낄꺼에요.
일단 한결같이 새벽운동을 나갑니다. 6시에
그리고 술마신 다음날 지각같은거 해본적이 없어요.
술마시고 와도 꼭 양치하고 세수하고 잡니다. (혀는 꼬부라져도 양치는 하네요)
주말에도 늦잠자본 일이 거의 없네요. 7시면 기상
회사 다녀와도 바깥의 스트레스를 절대 표출하지 않아요.
귀찮아 하는 일이 별로 없어요.
밥먹어도 밥상 꼭 먹자마다 들어다 놓고 자기가 설겆이 합니다.
다음날 입을 옷을 다 준비해놓습니다.
운동덕에 20년동안 몸무게가 변한적이 없다네요. (먹으면 찌는 체질)
등등등...
여튼 뭘해도 빠릿하고, 별로 귀찮아 하지 않아요.
그래서 게을러 터진 저로써는 저랑 반대인 남편이 좋지만...
가끔 너무 피곤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쩜 저렇게 사람이 귀찮아하는게 없을까...
어쩜 늦잠 한번 자지 않을까...
술도 좋아하는데 어쩜 살도 안쪄....
부부인데도 열등의식 같은게 생기네요.
제가 게을러터진 탓인지...;;
살빼라고 스트레스 주는것도 짜증나고..
여튼 주제와는 내용이 좀 거리가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는 게으른 유전자가 있는것 같아요. 남편은 부지런한 유전자
왜 멍멍이들도 게으른놈, 영특한놈 족보도 있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