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릴 때에는 시장에 우린 감이 엄청 많이 나왔었는데요.
뭐, 땡감을 뜨거운 물에 우린다고도 하고,비닐 봉지에 넣고 소주를 부어 우린다고도 하고,
카바이트로 우린다고도 했는데..
하여튼 이 우린감이 맛 하나는 보장 했었거든요.
시장에 나온 먹기 좋게 생긴 홍시는 먹어 봐야 맛을 알아요. 겉만 봐서는 모르죠.
떡감이 걸리면 아무 맛도 없이 퍽퍽하기만 하고..
하지만 우린 감은 무조건 달고 맛 있어요.
전에는 수북하게 쌓아 놓고 싸게 팔던 우린 감이 이제는 눈 씻고 볼래야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