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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처럼 현실 상황이 더러운 사람이 또 있을까요

허허 조회수 : 17,346
작성일 : 2012-10-23 22:35:12

나이는 30대 중반인데

결혼은 못했고

애인도 없고

회사는 곧 그만 둬야 되고

모아논 돈도 몇천 없고

건강도 좀 안좋고..

하하하..............

참..미치겠네

내가 이 나이에 이러고 살줄 진짜..몰랐네요

남들은 내 나이 정도면 애가 중학생은 됬을 텐데

나는 뭐하는 건지

다들 안정적으로 단계단계 살아 가는거 같은데

나만 멈춰서 있는거 같아요

아니 ..오히려 뒤로 역행 하는거 같네요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앞날이 깜깜하니 잠도 안와요

결혼해서 애 있는 친구들은 모두 남편이랑 애가 있어서 든든 하다 그러는데

전 옆에 있는 사람이 없어서..너무 불안하네요

울고 싶은 밤이에요 정말..

 

IP : 112.186.xxx.24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3 10:37 PM (211.246.xxx.101)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좋은 날 올겁니다. 기운 내세요.

  • 2. ..
    '12.10.23 10:37 PM (1.225.xxx.13)

    나이 오십에 딸린 자식이 둘이나 되고
    모아논 돈은 한푼 없고 직장은 잘렸고 몸도 아프고 ..

    님이 낫죠?

  • 3.
    '12.10.23 10:40 PM (175.114.xxx.118)

    결혼은 어째 했지만 삼십대 중반에 몸이 너무 안좋아서 앞으로 얼마나 살런지 모르는 앞에 깜깜한 아짐도 여기 하나 있네요...
    작년 이맘 때만 해도 내 팔자 괜찮은 줄 알았어요 ㅠ.ㅠ

  • 4. 제 친구
    '12.10.23 10:43 PM (223.62.xxx.103)

    그 나이에 다 똑같고 빚이 억대인 친구 있어요.

  • 5. 섬하나
    '12.10.23 10:45 PM (59.0.xxx.226)

    "지금 지옥을 통과하는 중이라면 계속 걷는 수밖에.."
    라고 윈스턴 처칠이 말했대요.

    계속 걸어서 무사히 통과하시길...

  • 6. 에웅
    '12.10.23 10:48 PM (149.135.xxx.68)

    저 30대 초반..2년전 이혼하고 동거남 1년 안되었는 데
    지지난주 여자 2 사귀는 거 알아버렸네요
    나가라 해놓고 지방에 일나와 있는 데요.
    다시 좋은 사람 골라 사길거네요.낼은 좀 일찍일어나려구요

    님도 힘내세요. 바닥쳤으니 올라간다 올라간다 속으로 그래요

  • 7. 오~
    '12.10.23 10:48 PM (125.142.xxx.233)

    섬하나님 댓글에 힘을 얻고 갑니다~

  • 8. ....
    '12.10.23 10:49 PM (119.69.xxx.12)

    왜 본인이 가지지 않은 것만 생각하세요?
    그런식이라면 세상에 행복할 사람 하나도 없을거에요....

  • 9.
    '12.10.23 10:52 PM (119.70.xxx.194)

    버티세요 암 생각없이 버티다 보면 또 좋은날 옵니다

  • 10. ...
    '12.10.23 10:54 PM (182.218.xxx.187)

    몇천이라도 모아놨으니까 좋으신거에요.

    정말 한푼도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다시 시작합니다~

  • 11. ......
    '12.10.23 10:56 PM (211.36.xxx.67)

    저랑 같이 울어요 ㅜㅜ 이나이 되도록 돈도 못모아서
    월세살이에 주위엔 아무도 없고 직장은 아직까지
    적응을 못해서 외톨이예요 진짜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 12. ..
    '12.10.23 11:03 PM (119.201.xxx.245)

    혈혈단신으로 살고 있는 40넘은 싱글이예요.
    원글님 저랑 같이 울어요.

    울고...
    툭 털고 일어나 세상을 향해 씩 한 번 웃어요.

    터널이 길다고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저앉으면 계속 터널 속에 있게되요.

    울고..
    두 손 앞으로 뻗어 더듬거려가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보아요.

    언젠가는 터널이 끝나겠지요.

  • 13.
    '12.10.23 11:05 PM (211.108.xxx.121)

    저하고 아주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그런데 결혼해서 남편도 있고 애도 있고 집도 있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 너무 부러워, 자유가 있으니.
    이제부터 하나씩 마련(?)하시면 될 거 같네요.
    몇천은 없고 몇백은 있으신거 같은데 훌쩍 여행 한 번 다녀오세요.
    그럼 새로운 세상이 또 시작될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14. 토닥토닥
    '12.10.23 11:15 PM (113.10.xxx.227)

    기운내세요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건강 챙기시구요
    뭐 저도 썩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저위의 얘기처럼 계속 걸어서 지옥을 통과하는 수밖에

  • 15. ...
    '12.10.23 11:56 PM (2.96.xxx.131)

    일단 건강부터 챙기세요. 건강이 좋으면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잖아요.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길...

  • 16.
    '12.10.24 12:34 AM (125.134.xxx.148)

    나이는 30대 중반인데

    결혼은 못했고

    애인도 없고

    회사는 곧 그만 둬야 되고

    모아논 돈도 몇천 없고

    건강도 좀 안좋고..
    ------------------------
    딱 저의 30대 중반과 같아요..
    어찌저찌하다 회사 그만두고
    프리로 조금 돈은 모았고
    아직 40대 중반 싱글이여요.
    저보면 더 슬프나욤...

  • 17. 힘내자고요!!!
    '12.10.24 12:38 AM (222.237.xxx.91)

    저도 30대 중반, 미혼에 적은돈 받으며 프리랜서 생활합니다. 하지만 불행하다 나만 꼬인다 생각 안해요. 꽃이 피는 시기는 다 달라요. 힘내자고요.

  • 18. 힘내세요
    '12.10.24 7:12 AM (117.111.xxx.248)

    힘내세요.. 님보다 더 현실 두럽고 추악한 사람도 사는데.. 차마 구구절절 인터넷.익명에서도 말도 못하는 사연을.갖고 사네요.. 말못하는.속사정 있는 사람을 얼마나 더.할까요..?? 그래도 오늘이.제일 행복 한 나날이니 항상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가세요... ^^

  • 19. 토닥토닥
    '12.10.24 10:29 AM (211.195.xxx.105)

    나이 40넘어 빚없으나 하루벌어 하루벅고살고 애는 둘이나 있고 언제 짤리까 노심초사하고 짤리면 바로 여자셋이 거리로 내몰리게 되요 나혼자라면 괴안은데 아니기에 책임감으로 하루하루를 속이 시커매도 삽니다. 힘내세요!!! 결혼은 복불복이라 드러운거 걸리느니 안하는게 낫습니다.

  • 20. 내인생의 무게
    '12.10.24 11:02 AM (119.56.xxx.175)

    다들 각자의 인생무게가 있는거예요.
    서로 인생무게가 다를뿐이지.

  • 21. 언니
    '12.10.24 11:54 AM (66.108.xxx.88)

    언니 우리 이러지 맙시다. 사정없는 사람없더라고요. 그리고 자기 사정이 제일 다 무겁고요. 이 나라에서 제일 가진게 많은 집 딸내미도 마음이 괴로워 세상을 등졌잖아요. 여기서 다른 분들 위로 받고, 탁탁 털고 다시 그냥 천천히 살기로 해요!

  • 22. 헉ㅂ
    '12.10.24 1:05 PM (121.141.xxx.20)

    30중반에 애가 중학생인 사람이 얼마나된다고..
    30중반에 애가 중학생보다 오히려 미혼이 더많을걸요?

  • 23. 블루
    '12.10.24 1:10 PM (124.50.xxx.57)

    저.. 삼십대 중반인데.. 아이... 7세이고요... ^^
    모아논 돈은 몇천도 없어요...
    남편이 적게 벌어다 주는것도 아니지만.. 시부모님 부양하고... 애 교육시키고.. 은행 대출갚고...
    한달 벌어 한달 삽니다...
    기운내세요...

  • 24. 애엄마
    '12.10.24 1:13 PM (110.14.xxx.142)

    전 님이 부럽네요...ㅡㅜ 같은 삼십대 중반..혼자 딸 키우면서 사는데..모아놓은 돈도 없고 맨날 골골대고..일은 해야 먹고살고...

  • 25. ****
    '12.10.24 1:13 PM (211.224.xxx.119)

    나이는 40인데 결혼은 못했고

    회사는 다니지만 월급은 쥐꼬리고.

    모아놓은 돈 몇천안되고..

    올해들어.. 몸도 않좋기 시작하고..


    저보고 위안삼으세요..^^

  • 26. ..
    '12.10.24 1:18 PM (115.140.xxx.133)

    전 지금 40대 중반이데, 30대 말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인연이 생기면 나이랑 상관없이 결혼하게 되요.
    너무 불안해 하자 마시고, 즐기면서 지내새요지금 이 나이 되니까 그때가 얼마나 젋고
    이뻤던 나이였다 싶어요

  • 27. ///
    '12.10.24 1:32 PM (119.71.xxx.179)

    어휴 그정도야뭐.. 애 중학생 됐는데, 돈없고 아프고..이거보다는 낫죠ㅠㅠ 요즘은 남자라고 안정적으로 벌수있는것도 아니고..

  • 28. ...
    '12.10.24 1:41 PM (218.233.xxx.11)

    책임감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건지 모르시네요.
    자식들이 그냥 크는 것 같지만 끊임없는 희생과 고통으로 아이들이 크는 겁니다.
    결혼생활 자체도 무지막지한 책임감과 희생으로 유지되는 거구요.

    그 과정에 찰나의 행복이라도 없으면 너무 슬플꺼예요.

    님에겐 남에게 없는 자유가 있잖아요.

    나 하나만 책임지면 되는 거잖아요.

    결코 혼자만 불행하다 비관하지 마시길....

  • 29. 우선
    '12.10.24 1:59 PM (203.142.xxx.231)

    몸 부터 추스리시고... 마음을 단단히 잡숴요~
    "나는 생각의 창조자이다"
    - 이말은 부정적생각에 함몰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가 좋은 쪽으로 이끌라는 뜻이예요.. 힘내요!

  • 30. 눈물이 난다
    '12.10.24 2:34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저 곧 서른아홉에 애인없고 연애도 못해봤고
    지금 빚도 있습니다.
    회사가 사기를 두번 맞아서 어쩌면 저 곧 짤릴지도 몰라요.
    사는 곳도... 고시원에 살아요.

    제가 이겼죠? 히히

  • 31. ..
    '12.10.24 2:40 PM (203.100.xxx.141)

    그래도 혼자가 나아요.

    아이들도 있는데 그 보다 안 좋은 사람들 훨씬 많아요.

    파이팅~!

  • 32.
    '12.10.24 2:52 PM (175.115.xxx.106)

    그래도 빚만 없으면 괜찮아요.
    저는 되는 일이 없고, 남자친구한테 차이고, 취업사기 당하고, 부모님은 불화가 심하고...
    그쯔음 한국생활 접고 외국 튈려고 할때, 지금의 남편이 화들짝 놀래서 절 붙잡았고, 그래서 맘돌리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 33. 누구는
    '12.10.24 2:58 PM (121.162.xxx.132)

    앞길이 꽃밭인줄 알고 결혼해서 애부터 낳고 보니.. 서방은 개차반에 애는 싹퉁바가지..
    서방 성질 드러운 거 자식 봐서 참아야지 별 수 있나, 인생이 다 고해지 했더니
    이젠 사업도 말아먹고. 여기저기 빌린 돈만 수억인 사람도 있습니다..앞으로 살 길이 그야말로 막막합니다.
    너무 힘드니 몸도 아파와 살이 십 킬로가 빠지고 탈모도 오네요.
    그래도 땅에 발 디디고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잠시잠깐이나마 행복한 순간도 있더이다.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고독은 결혼을 하건 하지 않았건 늘 함께하는 친구같은 거랍니다..

  • 34. 저도..
    '12.10.24 4:14 PM (211.246.xxx.115)

    딱 그랬습니다. 36살의 무의미하던 어느날 선자리가 들어와서 봤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8년을 살았네요. 둘다 가진거 하나 없이 시작했구요. 나도 아무것도 가진거 없었기에 남편이 빈털털이였지만 괜찮았던거 같아요. 그냥 둘이 살면서 둘이 벌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적이 더 많은거 같아요. 늦은나이에 희망없이 살다가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사는거 자체가 기쁨이랄까요. 그랬네요. 나도 가진거 없으면서 욕심껏 구해서 결혼할려면 안되는거 같아요.
    운명은 어느순간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 35. ...
    '12.10.24 4:25 PM (221.147.xxx.4)

    둘 다 일하지만
    안정적이지 않고, 아들 둘 키우는 것 마음대로 안 되고
    어떻게라도 지 밥벌이하고 제 앞가림 할 수 있게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어깨를 짓눌러요.
    이럴 때 싱글인 사람이 진정 부럽습니다.

  • 36. ,,,
    '12.10.24 7:34 PM (116.126.xxx.130)

    아~~무 한것 없이 오...십...을 맞이해야 하는 저보다는 황금 같은 시간 가지고 있네요

  • 37. 내 나이 마흔여덟
    '12.10.24 8:27 PM (122.37.xxx.24)

    애들은 이제야 중학생.
    직장 그만둔지 어언 십년.

    타지에 내려와 직장생활하다 만난 입사동기랑 결혼.
    여긴 친구도 없고 새로 친구 사귈만한 주제도 안돼서
    개랑 얘기하면서 지내는 신세.

  • 38. ....
    '12.10.24 8:40 PM (119.201.xxx.154)

    남편은 밖으로 돌지 홀시아버지에 일년에 제사 일곱번 맏며느리...남편이 생활비도 안주는데 그나마 애들 학원비라도 받으려면 눈치봐야하지..더러븐 세상.
    혼자몸이면 건강이라도 하면 뭘 하건 새로 시작하면 되죠..외모도 좀 가꾸고..당장 직업이 없음 직업 얻기위해 공부를 할 수도 있는거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기에도 괜찮고..인생 아직 시작이에요.30중반 황금기네요.

  • 39. ...
    '12.10.24 8:52 PM (175.223.xxx.95)

    현실상황 더한 사람들도 많아요

  • 40.
    '12.10.24 9:10 PM (27.115.xxx.167)

    30대 중반에 애 중학생인 사람 알아요!!
    근데 막내가 3살.

  • 41. dprn
    '12.10.24 9:12 PM (118.32.xxx.222)

    나이 40 대 중반에 아이 둘. 30대에 시어머니가 남편 인감도장을 몰래 사용하여 보증섬.
    이후 삶은 빚갚느라 허덕허덕하다 보니 이제 월세.
    사람들은 제가 행복한 줄 알아요.
    그저 웃지요.

  • 42. ㅠㅠ
    '12.10.24 9:46 PM (110.70.xxx.182)

    저는 30대 중반에 6살 아들하나. 지난6월 남편 사업땜에 집이 근저당 잡힌걸 알게됐네요. 6-7억을 날리고 지금도 갚아야할 돈이 1억정도예요...평일에 학습지 선생님에 책팔러 다니고 주말엔 15시간씩 설거지 알바하고 있어요ㅠㅠ 매일매일 사는게 전쟁터네요...

  • 43. ^^
    '12.10.24 9:48 PM (122.34.xxx.212)

    전 그 나이때가 젤 좋았네요..^^
    그렇다고 님보다 특별한거 하나도 없었구요.
    딱 님이 말한 그 사정 그대로였는데
    그래도 그때 그 나이때가 젤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로부터 시간 많이 지났는데 지금도 별반 달라진건 없고요.
    그래도 지금도 전 나쁘지 않아요.
    다른 분들 말대로 자유롭긴 해요.
    많이 외롭지만 결혼한 친구들도 나름 외로움 느끼고 우울증도 있더라구요.
    마음먹기 나름인거 같아요.
    암튼 난 님이 부러워요. 아직 충분히 어리고 뭐든 가능성이 있는 나이잖아요.
    넘 움츠러들지 말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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