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둘째언니 내일 생일이라고 전화한통하라고... 순간화가나더라구요..
제나이 32 될동안 대학때 떨어져 살았을적에도 결혼하고 나서도 저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한통 안했으면서...
그래서 욱해서 나는 주워온딸이야? 내생일날은 전화한통없더니? 내일 엄마가 전화하면 되잖아?
그래도 저보고 전화하라고..그래서 끊어..그랬더니 싸가지 하면서 끊네요...
전 항상 외로운데..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외로웠는데.... 나한텐 눈길한번 안주는거 같아요..
결혼한다고 말씀드렸을때도 아무말도 안하고.... 결혼준비 하는동안에도 저에게 전화한통화 없고...
시골내려갔을땐 아빠랑 싸워서 저한테 화풀이하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그말... 내 결혼식날 죽어버릴꺼라고...
언젠가 또 전화해서는 또 둘째언니 한테 전화해서 엄마한테 전화좀하라고하대요.. 그래서 중간에서
언니한테 전화해서 엄마한테 전화좀 하라고.. 무슨일일까 넘 궁금해서 물어보니 언니네 시댁식구들끼리 언제
밥먹자는 말... 왜 그걸 나한테 전화해서 말하라는 건지..
저 결혼한지 3년찬데... 울 시댁부모님 좋으신분들은 아니지만 빈말이라도 밥먹자는 말씀 한번도 안하고...
밥먹자고 했어도 어차피 중간에서 내가 거절했을껀데 뭐...
그냥 오늘 이전화 받고 그냥 눈물이 뚝뚝 흘렀어요.... 난 요즘 너무 힘들고 외로운데...
돈 잘주는 언니라서 이쁜건가?
그냥 발길 끊을까봐요... 항상 친정가도 겉도는 느낌... 엄마는 나한테 눈길한번 안주고..
친정이 있어도 이렇게 없는거 같은데... 차라리 속 편하게 끊어버릴까?
그냥 지금 너무 슬프고 외로운데 이런말 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털어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