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먼 이종사촌 동생분이 같은 동네 사세요.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계시구요.
남편이 어랄때 같이 산적도 오래라고 하니까 많이 친밀하죠.
어머님 연배보다는 한참 아래구요.
그분 아버님은 일찍이 돌아가시고 어머니는...잘 모르겠어요.
오늘이 그 아버님 제사라는데
사촌어르신은 결혼을 안하셨고 여동생은 결혼, 남동생은 이번에 결혼해서 예비신부랑 함께 온다 했다더군요.
저희 시어머님께 전만 좀 부쳐달라 했다던데...
시어머님께서는 귀찮고 힘들어서 사야겠다느니 어쩌느니 하셨는데 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거기다 대고 제가 왈가왈부 하는건 오지랖같아서...
그런데 좀전에 남편에게 전화와서 자긴 지금 전부치는거 도와주고 그 제사 가봐야 할것 같다고...
저더러 혼자 저녁 먹으라네요.
그런데 뒤에서 어머님이 $$도 얼른 오라고 해~!! 가족들 다 모이는데 와야지 뭐하고 ~~~~
이런 소리가 들리네요;; 남편은 어머님께 거기에 $$가 왜 가냐고 수습하고;
남편에게 ...
제사 지낼 사람이 아재(저흰 이렇게 불러요;) 한분뿐이면 나도 가겠는데
그집안 식구들에 새사람까지 오는데 나까지 그집 제사에 한몫 해야 하는것 같지 않다고 한마디 하고 끊었는데
기분도 별로고...괜히 찝찝하고
아재랑도.. 시어머님하고도..저 사이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제사까진 아닌것 같아요..;
저는 저대로 내일이 신랑 생일이라 생일음식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그냥...그냥 기분이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