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외로워 하는것 같아서 남자친구를 하나 더 들였고
그리고 아기고양이 둘이 더 태어나서 총 넷이 있고요.
엄마 아빠는 8년
아기들은 7년을 키웠네요.
문제는 이 고양이를 키우는 것 때문에 부부간에 가끔 다툼이 있습니다.
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털이 많이 날리고...
다음에 아기가 태어나면 위생은 어떻게 할꺼냐...
고양이들 들락달락 하라고 한겨울에도 베란다 문을 열어놓고 살아야하고
온 집안에 문을 다 열어놔야 하거든요
어른이야 장판으로 살아간다고 치지만 ...
가끔 침애에 고양이가 똥을 달고 올라오기도하고
화장실 모래다 날리고
온 집에는 고양이 털이 날리고...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기가 없는게
혹시 고양이때문에 환경이 지저분해서가 아닐가 라는 의구심도 생기고
부부중 한명은 8년을 넘게 기른 고양이를 어떻게 버리냐라고 하고
한명은 지저분해서 못 살겠다고 하고....
뭐 현실적으로 8살도 넘은 고양이를 분양받아 갈 사람도 없고
어떻게 보낼 방법도 없고요
밑에 고양이 파양 관련 글이 있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글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