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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고양이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2-10-23 16:14:41

8년전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외로워 하는것 같아서 남자친구를 하나 더 들였고

그리고 아기고양이 둘이 더 태어나서 총 넷이 있고요.

 

엄마 아빠는 8년

아기들은 7년을 키웠네요.

 

 

문제는 이 고양이를 키우는 것 때문에 부부간에 가끔 다툼이 있습니다.

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털이 많이 날리고...

 

다음에 아기가 태어나면 위생은 어떻게 할꺼냐...

고양이들 들락달락 하라고 한겨울에도 베란다 문을 열어놓고 살아야하고

온 집안에 문을 다 열어놔야 하거든요

어른이야 장판으로 살아간다고 치지만 ...

 

가끔 침애에 고양이가 똥을 달고 올라오기도하고

화장실 모래다 날리고

온 집에는 고양이 털이 날리고...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기가 없는게

혹시 고양이때문에 환경이 지저분해서가 아닐가 라는 의구심도 생기고

 

부부중 한명은 8년을 넘게 기른 고양이를 어떻게 버리냐라고 하고

한명은 지저분해서 못 살겠다고 하고....

 

 

뭐 현실적으로 8살도 넘은 고양이를 분양받아 갈 사람도 없고

어떻게 보낼 방법도 없고요

 

밑에 고양이 파양 관련 글이 있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글 써 봅니다...

IP : 211.253.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3 4:28 PM (118.33.xxx.104)

    베란다용 개문 검색해보세요. 한겨울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불임검사는 받아보셨는지요?

  • 2. .....
    '12.10.23 4:30 PM (203.248.xxx.70)

    아직 미혼일때 외롭다고 덥썩 반려동물 분양받는 분들 많죠.
    고양이는 10~15년을 사는 생물이예요.
    취업도 결혼도 출산도 하기전에 맘만 앞서 입양했다가 이런 이유들로 파양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데리고 살기엔 버겁다하고 남에게 분양도 안할거면서
    중성화 수술은 고려 안하셨나요?

  • 3. 원글
    '12.10.23 4:36 PM (211.253.xxx.34)

    베란다용 개문은 달려 있어요
    그래도 문틈으로 칼바람은 어쩔수 없더라고요
    커텐을 2겹으로 치고
    각 방문마다 커텐을 다 쳤는데...

    바람은 조금 덜하지만 커텐에서 나오는 먼지와
    장모종 고양이라 털 날림....

    어른인 저도 겨울이면 코가 막히고 고생하는데...

    그냥 걱정이 많아요 ^^;

  • 4.
    '12.10.23 4:44 PM (112.168.xxx.63)

    저도 고양이 좋아하지만 집에서 네다섯마리 키우는 건 못하겠어요.
    한마리면 모를까..ㅠ.ㅠ
    한마리도 깨끗하게 보살피는게 참 힘들던데...

    중성화 수술 시켜 주셔서 식구 늘리지 않으셨다면 좋았을 걸 싶네요.

    한마리만 키워도 냄새가 좀 있던데요.
    네마리 키우려면 정말 하루종일 챙기고 그래야 집이 좀 깔끔할텐데..

    원글님이야 좋아하셔서 들이셨다지만
    남편분은 힘드시겠어요.

  • 5. 야매미용
    '12.10.23 4:51 PM (66.87.xxx.175)

    고양이들이 사납지 않다면 집에서 미용기로 미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남편분도 괴로우실테고요. 털 싹 주기적으로 밀면 훨씬 나을거에요. 그리고 제발 중성화는 시켜주세요. 네마리밖에 되지 않는게 기적입니다 중성화를
    안 했는데요

  • 6. 원글
    '12.10.23 4:54 PM (211.253.xxx.34)

    아기 낳고 전부다 중성화 했어요
    저이상 수는 늘지 않아요...
    이렇게 넷 키운지 벌써 6~7년째구요

    둘이 맞벌이하다보니 집이 깨끗할리는 없고...

    야매미용은 몇년전부터 집에서 하고 있어요
    뭐 그래봤자 장묘종은 털 밀어봤자... 털 날리는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겨울에는 검은계통 모직옷은 생각도 못하고 ^^;

  • 7. ...
    '12.10.23 5:20 PM (119.199.xxx.89)

    원글님 환경보다 더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곳에서도 아이 잘 태어나던데...
    고양이 탓은 아닌 것 같아요 고양이 정말 안됐네요....다행히 좋은 곳에
    입양 가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길고양이들 많이 키우는 분을 아는데 그 분께서는
    입양 보내느니 차라리 안락사 시키는게 낫다고 하셨어요
    어떤 주인을 만나게 될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까요

  • 8.
    '12.10.23 5:20 PM (211.196.xxx.20)

    저는 원글 읽으면서 아기고양이 태어나고 중성화 당연히 했겠지 했어요

  • 9. ..
    '12.10.23 6:39 PM (125.183.xxx.72)

    저도 냥이 두마리 키우는 집사예요. 근데 베란다에. 화장실이 있는건가요?

    우리냥이들은 거실에 화장실. 있어서 베란다 안열어요. 방문도. 냥이들은 거실에서 자는 습관들여서 당연히 닫고 자구요.

    털은 어쩔수없는거구요.. 남편분한테. 조금이나마. 냥이들 습관 바꿔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시는건. 어떨까요.

  • 10. 저도
    '12.10.23 7:12 PM (1.241.xxx.27)

    님만큼 고양이 키우지만 그렇게 털 많이 날리지 않고 모래도 그래요. 저도 베란다에 개문 달아놓고 베란다에 화장실 내놨는데 아마 겨울 되면 들여놓을거에요. 오줌이 얼더라구요. 그래서.
    하지만 그렇게나 지저분하지 않아요. 저도 5년째라 오래 키웠다면 오래 키운것인데 집은 사람 중심이지 고양이 중심이 아니에요. 혹시 고양이에게 본인의 그런 성격을 의지하고 계신것은 아닌가요?
    고양이때문에 그렇다고 핑계댈수 있게요.
    저도 거실에서 고양이를 재우고요.
    털은 미용을 합니다. 청소기 매일 돌리구요.
    맞벌이시라면 도우미 도움을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부르시구요.
    냥이들도 문 닫아놓고 거실에서 재우세요.
    노력을 안하고 같이 살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 11. ....
    '12.10.23 8:07 PM (119.199.xxx.89)

    화장실 모래 가루는 신문지를 가늘고 길게 잘라서 모래 대신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저희 엄마가 천식이 있으셨는데 모래 가루 때문에 신문지를 쓰셨어요
    근데 자주 갈아줘야 되요 모래처럼 응고 되는게 아니라서 싸는 즉시 바로바로

    아님 그...펄프로 된건가...스쳐가면서 봤었는데...한번 검색해보세요
    손가락 한마디 크기 갈색깔인데 펄프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가루 전혀 없는거요

    고양이 털은 매일 빗어주시면 덜 날릴 것 같아요
    바닥은 청소기랑 스펀지 달린 밀대로 닦으시고요

  • 12.
    '12.10.23 9:46 PM (175.193.xxx.161)

    저는 결혼3년차고 다섯살된 냥이랑 5년째
    살고있어요
    이제 임신10주째 이기도 합니다
    결혼 후 애기가 안생겨서 주변서 냥이 탓이라고
    많이들 말했어요
    그치만 남편이랑 저랑 냥이 좋아해서
    같이 생활하고 지금은 냥이랑 같이 태교해요

    개묘차가 있겠지만 울집냥이는 침대에 못올라오게 교육했어요
    아무리 이쁘지만 지킬것은 지키도록 했어요

    결론은 고냥이랑 임신이랑 상관없어요
    그것보다 인간노력(애기 가질려는 노력)
    이 더 중요해요 ^^

  • 13.
    '12.10.24 7:11 AM (114.207.xxx.59)

    댓글이 늦어 보실지 모르겠는데 로봇청소기 쓰세요. 아침저녁 돌리면 신세계입니다. 저희도 냥이 넷 있는데 애기 잘 크고 있어요.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침실 분리해주고 아주 어릴때 접촉만 조심하면 됩니다. 아기는 냥이 때문에 더 활발하고 많이 웃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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