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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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누리당 정권연장반대합니다.
1. 샬랄라
'12.10.23 2:18 PM (39.115.xxx.98)저도요
저도요2. 저 한마디가
'12.10.23 2:20 PM (14.37.xxx.170)끝인가요?
3. zz
'12.10.23 2:29 PM (211.216.xxx.251)솔까말...
안철수씨가 정체성이 얼마나 모호하면 지지자조차 안후보가 '새누리당 정권연장 반대'했단 말을 했다고
게시판에 글을 쓸 정도입니까? 새누리 후보는 계속 집권 하러 나온거고 나머지 후보는 새누리 정권 연장 반대 하러 나온거야 천하의 세살배기도 인지 하는 얘기인거지 후보가 이런 말을 하고 지지자가 이걸 올리고 정말 안습....ㅠㅠ4. ..
'12.10.23 2:30 PM (182.211.xxx.145)새누리당은 70년대 사고를 갖고 있고,
시스템,생각의 틀을 못바꾼다.
집권하게 되면, 역사를 되돌리게 된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를 할수 없다.
집권여당의 정권연장 반대한다.5. 이번
'12.10.23 2:31 PM (125.141.xxx.237)선거 결과에 따라 어쩌면 새머리당은 1년도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마감하고 당 간판 내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설령 신당이 창당된다 하더라도 그 정당은 결국 기득권을 위한 정당일 뿐일 겁니다.
단지 안티 새머리당이라면 이미 민통당이 있습니다. 제구실을 못해주니 그게 문제인 거지요.
새머리당이 당 간판을 내리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차기 집권정당은 기득권에 반역하고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는 서민을 위한 정당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요.
안티 새머리당이 아닌, 서민을 위한 개혁 정치. 이게 다음 정권의 목표여야 한다는 겁니다.6. 탱자
'12.10.23 2:33 PM (61.81.xxx.111)125.141.xxx.237//
안티 새머리당이 아닌, 서민을 위한 개혁 정치. 이게 다음 정권의 목표여야 한다는 겁니다.
===> 이런 정당이 바로 통진당입니다. 이정희후보가 있습니다...7. 샬랄라
'12.10.23 2:35 PM (39.115.xxx.98)안철수님이 단일후보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철수님 없다면 정권교체 하기 많이 어렵습니다.
님이 정권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면
안철수님 까는 말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8. zz
'12.10.23 2:36 PM (211.216.xxx.251)이 말은 지난 총선 때 같이 안후보가 국외자로 있을 때 한다면 뉴스가 되고 전할 말이 되지만 후보로 나온 상황에서 하면 황당한 말이 되는거 아닌가요?
9. 탱자
'12.10.23 2:40 PM (61.81.xxx.111)서민을 위한 개혁 정치
===> 월메나 듣기좋은 정당입니까? 이런 정당을 가질려면 먼저 이런 정당정치가 가능하게 뒷바침해주는 개혁지향 언론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의 진보개혁언론들은 자본세력에 물든 사이비 위장 진보 언론들이 아닌가요?10. zz
'12.10.23 2:41 PM (211.216.xxx.251)저는 깔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안후보가 새누리후보가 엄연히 있는데 나는 새누리당 정권연장 하러 나왔다 하면 웃기는 말인거고, 반대로 나는 새누리 정권연장 반대한다 그래도 웃기는거죠. 안 그래요?
11. 탱자
'12.10.23 2:47 PM (61.81.xxx.111)그래서 안철수는 강준만 교수의 제안대로 증오의 정치를 마감하고, 중도로서 포지션을 잡아 포용력을 높인게 지금까지는 성공적입니다. 우선 반공이념과 지역주의식 대결을 종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잖아요?
12. zz님
'12.10.23 2:47 PM (121.162.xxx.111)안그런데요.
13. ..
'12.10.23 2:50 PM (59.10.xxx.41)211.216//
새누리당 정권연장 반대하는것이 뭐가 웃깁니까
당연한 것이지요.
오죽했으면 지지자가 저런글을 올렸겠어요.
82에서 안철수에게 착한MB, MB가 보낸 트로이 목마,
정체성이 모호하다. MB정권심판못한다
그렇게 매일매일 출마이후로 공격했잖아요.
이명박 개새끼 해보라는 사람까지 있었어요.
그래서 지지자가 쓴것일 겁니다
님 글은 시비맞아요.
꼴을 못봐서 그런가봅니다.14. zz
'12.10.23 2:56 PM (211.216.xxx.251)안후보 지지자 분들께 한 말씀만 드립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 정치개혁 뭐 이런거 아닌가요? 민주당은 말만 나와도 고개를 절래 절래 하시니... 그렇다면 자기 당 후보는 고군분투하며 선거운동 중인데 자기가 지지하던 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졌다고 떼거지로 당을 박차고 안후보에게 옮겨간 손학새 캠프의 민주당 인사들은 새 정치를 표방하는 안후보에게 갔으니 이제 새정치끈꾼인게 되나요? 이 정치 철새들의 도래지는 청정구역인가요 쓰레기장인건가요? 이런 무리를 받아 들이면서 정당개혁이니 정치개혁이니 하는 안캠은 한국정치를 바꿀 초인이신게 맞는건가요? 지지자 분들도 여전히 개쓰레기 민주당을 외치면 저쪽은 참신하다고 외칠만 하신가요?
15. 근데 솔까말
'12.10.23 2:59 PM (27.115.xxx.205)새정치가 무엇인지
새정치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말 알고 싶어요...
새정치가 되려면 그 핵심은 친일파 매국노들의 100%는 힘들더라도 다만 30%라도 척결하는 모습을 보여서
역사와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운다음에 이루어질 수 있는거라고 보거든요...
아무리 겉옷이 새옷이면 뭐하나요...
속옷은 50년 전에 입던거 그대로 입는데...
문이든 안이든 똑같이 적용되는거구요...
그런데 안은 왠지 이런 척결조차도 '정치적이고 구태적인 싸움'으로 규정하고
그런거 없이 자기할일만하는게 아닐지 좀 불안한 부분도 있네요...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16. zz
'12.10.23 3:02 PM (211.216.xxx.251)제 말은 이런 겁니다. 열심히 선거운동해서 새누리당 집권 저지하자. 그러나 앞뒤도 맞지 않으면서 정치개혁이니 정당개혁이니를 요구하면서 문후보의 당내 입지를 흔들며 후보자리까지 흔들리게 하는 방식을 그만 하시라는 겁니다. 정치개혁 대상자들 이른바 제2의 후단협은 이미 그쪽으로 다 가셨으니까.... 제발 자기 운동 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 내세우며 상대의 운신 폭 쥐어 짜지 말구... 박근혜를 상대로 싸우시지 왜 민주당을 상대로 싸울려고 하시나요?
17. ..
'12.10.23 3:05 PM (59.10.xxx.41)211//
안철수 지지층을 여론조사 보고도 모릅니까.
민주당 자체를 반대하는 지지자도 있지만 아닌사람들도 많아요.
저또한 민주당에 계속 표준사람입니다. 지난 총선때 82에서
통진당 유행할때도 저는 민주당 찍었습니다.
손학새.. 님이 손학새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非文 3인, '문재인 지원' 나선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
사방에 적좀 만들지 마세요.
도대체 님이 지지하는 사람은 민주당내의 누구입니까?
그리고 시비질좀 하지 마세요.
님글보면 꼴을 못봐서 시비거는 이곳의 다른 사람들과
다를바가 없군요.18. zz
'12.10.23 3:09 PM (211.216.xxx.251)정치개혁 민주당 개혁 안하면 단일화 안하겠다. 정말 좋은 요구입니다. 그런데 소위 정당 개혁을 요구하게 된 근본적인 문제인 한국정당의 비민주성과 후진성의 고갱이인 경쟁에 대한 승복조차 않는 무리들을 받아 들이면서 그런 얘기하면 안되죠. 그 사람들을 내치면서 그런 말을 했다면 저도 '이야 역시 안철수는 뭔가 다르다. 이제 우리 정치 뭔가 달라지겠구나, 내가 지지할 후보는 저기 있었구나' 그럴 겁니다. 정치 시작한지 몇 달 됐다고 이러며서 수십년 동안 찌든 정치판을 욕하나요. 욕하길...!!
19. 푸하하하
'12.10.23 3:11 PM (27.115.xxx.205)59님 여기서도 자기한테 할말 남한테 하고 계시네요...
사방에 적좀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시비질좀 하지 마세요.
ㅎㅎㅎㅎ 웃겨요.
211님.. 안철수 관련한 글에는 저 59 10님이 눈시퍼렇게 뜨고 계시니 어떠한 의견도 내시지 않는게 좋을거예요.. 분열하고 분란일으켜 박근혜가 되길 바라는 사람으로 새로태어나게 해주시더군요.20. ..
'12.10.23 3:11 PM (59.10.xxx.41)211님
님은 민주당이 완벽한가봐요. 언제부터 민주당 지지자 였는지 모르겠지만,
손학새 운운할때부터 짐작은 했습니다.
님들이나 잘하세요. 시비걸지 말고....21. ㅇㅇ
'12.10.23 3:13 PM (211.36.xxx.17)59.10님. 안후보 지지자들은 좀 릴렉스 해질 필요가 있어요. 화난다고 받아치면 똑같은 사람이 되요. 어차피 저렇게 시비거는 사람은 아이피나 아디 보면 정해져있고 안후보가 단일화되면 투표할까요. 눈팅하는 안후보 지지층이 더 많으니 같이 시비에 말려들지마세요.
22. zz
'12.10.23 3:19 PM (211.216.xxx.251)위에 59님이 링크를 거셨지만 이게 또 사실입니다. 이 외에도 정치꾼들의 이동에 대한 것은 숫하게 기사로 나옵니다. 사실은 사실인거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cID=&ar_id=NISX20121022_001154239523. ..
'12.10.23 3:21 PM (59.10.xxx.41)211.36 님 감사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거는 시비에 좀 예민해졌나봅니다.
조심하겠습니다.24. 탱자
'12.10.23 3:22 PM (61.81.xxx.111)민주통합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이라 쓰지말고 민통당이라고 써야됩니다.
민주당은 18대까지 제1야당을 지칭합니다. 이 사이트에 18대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왜 민주통합당을 민주당이라고 하나요?
18대까지의 민주당은 1)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2)IMF환란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3) 정권재창출을 성공시킨 당입니다. 이런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지지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민주당을 호남지역당이네, 불임당이네, 구태의연한 당이네 이렇게 비난해온 사람들은 민주당이란 말을 쓸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25. 새머리도 통진당도 싫어요
'12.10.23 3:28 PM (110.70.xxx.117)그네도 이정희도 싫어요 소통을 외치면서, 당내에서도 소통 못하는 ㅠㅠ 이정희는 악수청하는 심의원을 무시했지요~~~
26. 항상보면
'12.10.23 3:30 PM (219.251.xxx.5)탱자가 젤 웃김~~~
정통민주당 만세로 마무리하는 저 자세~~27. 탱자
'12.10.23 3:35 PM (61.81.xxx.111)219.251.xxx.5//
왜, 이름 하나 정하고 이야기하지 맨날 탱자 뒤 따라다니나요? 뭐 자존심도 없나요?
민주"통신"당 지지하시는가요?28. 왜요
'12.10.23 3:37 PM (219.251.xxx.5)님이 참 재미난 분같아서요~~
여기는 익명인데..왜 이름을 정해야하나요??29. zz
'12.10.23 3:40 PM (211.216.xxx.251)위에 59님 저는 애초 민주당 지지자 한적 없구요. 앞으로도 지지자 할 생각 없습니다. 저는 다만 문후보 지지잡니다. 님 말씀대로 '님들이나 잘 하세요'는 아주 좋은 말입니다. 그래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지지율을 올리는데 그 대상은 새누리여야 합니다. 그러나 안캠은 문후보를 상대로 선의의 경쟁이 아니라 상대후보 자체를 파괴하는 운동을 하니 우리만 잘 할수가 없는거죠.
30. 탱자
'12.10.23 3:45 PM (61.81.xxx.111)219.251.xxx.5//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제 나름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말 하는 것입니다.
6개월 전까지 민주당을 비난해온 사람들이 "민통당" 대선후보를 "민주당" 대선후보라고 부르는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이 지지를 유도하는데 자신의 노선과 정책으로 해야지, 당 이름을 혼동시켜서 지지자를 모으는 행위는 옳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31. zz
'12.10.23 3:52 PM (211.216.xxx.251)이 글은 위에 59님이 아닌 문후보 지지자들에게 쓰는 댓글입니다.
애초 안후보가 민주당에 정치개혁하라는 화두를 던진 것의 이면의 전술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의 안캠의
행태로 봐서 안후보측이 진심 정치개혁이 절대적 명제라는게 아니란게 드러났습니다. 자당 후보를 배신한 온갖 쓰레기들을 다 받아 들이고 있으니... 그럼 정치개혁, 정당 개혁을 던진 본래의 목적이 뭘까요? 바로 경선 탈락 후보들이 문후보를 흔들고 문후보의 최대후원 세력인 이해찬, 박지원, 그리고 친노세력을 인적 청산, 당내 친노패권 세력이란 이미지를 씌워 후퇴 시키고 문후보의 입지를 흔드는데 있습니다. 일정 부분 성공을 어저께 거뒀죠. 어저께 친노 9인의 이선 후퇴. 예전 노무현의 후단협이 지금 상대후보의 지원 사격하에 또 다시 태동되고 있다는거... 우리가 문후보 눈 부릅뜨고 지켜야 하는거죠. 저는 바빠서 여기까지만...32. 탱자님 답글 붙은 곳은
'12.10.23 4:29 PM (118.33.xxx.250)앞으론 그냥 패스할렵니다. 항상 싸움붙이시는 분 같아요.
서로 수습될 정도로만 토론하시면 안되겠어요?
이렇게 편가르고 싸우는 동안 새누리당은 자유선진당과 합당한다고 하네요.
저들은 이권을 위해서 무섭게 뭉치는데
내말만 맞다고 생각이 틀리면 얼마나 틀리다고
깊게 상처를 내시나요. 자중해주세요.33. .;
'12.10.23 6:40 PM (125.141.xxx.237)탱자 //
안티 새머리당이 아닌, 서민을 위한 개혁 정치. 이게 다음 정권의 목표여야 한다는 겁니다.
===> 이런 정당이 바로 통진당입니다. 이정희후보가 있습니다...
음..... 정말 무슨 말인지 난해해서 이렇게 답글 단 겁니까?
그럼, 제가 정확한 표현을 하지 못해서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니 일단 사과드리고요.; 수준에 맞게 가능한 한 쉽게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야권 후보 옷 입고 대선 나왔으면 출마 선언한 그 자체로 형식상 새머리당에 반대한다는 겁니다. 내용은 까봐야 아는 거고 그래서 정책 검증 해야 하는 거고, 그 후보의 과거에 대해서도 검증하는 것은 과연 자기가 한 말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 인간인지 실천 의지, 즉 진정성이 있느냐를 확인해봐야 하는 거고요. 기존 정치인의 경우, 저 인간이 권력 쥐면 어떤 행동을 할지 과거의 행태로 미루어 짐작해 예측할 수 있지만 정치 신인은 이 부분을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유인촌, 오세훈, 엄기영이 방송에서 품격 돋는 이미지로 정체성 숨기고 있을 때 그 작자들의 본성이 수꼴이라는 사실을 간파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엄기영은 명박이 정권 하에서도 탄압받는 언론인 코스프레 하던 인간입니다. 민간인 시절의 이미지만으로는 믿을 수 없다는 거, 아직도 학습 못하셨습니까?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워낙 크게 데인 적도 있으니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시각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일단 이해가 되십니까?
안 후보가 새머리당 정권연장 반대한다는 발언이, 이게 지지자들 보기에는 정체성 커밍아웃처럼 보일지 몰라도 말만으로 믿기에는 그간의 언행에서 위화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 있다는 겁니다. 저 이 게시판에서 댓글로 이런 부분에 대해 몇번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댓글 많이 달린 정치관련 글 검색해본다면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읽고서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읽는 사람에 달린 것이겠지만요.
아무리 새머리당 반대라고 해도, 즉 안티 새머리당을 표방한다 해도 그 실체가, 마치 딴나라당이 새머리당으로 간판 바꿔 달듯이 사실상 또 다른 새머리당이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중요한 건 당 간판이 아니라 본질이라는 겁니다. 어제까지 새머리당에 있던 인간들이 오늘 안 캠으로 건너갔다고 해서 그 인간들의 본질, 역사관, 가치관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건 아니라는 거라고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낡은 격언이 있지요. 새것 좋아하는 안 후보는 이런 낡은 격언에 큰 의미를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새 정치 하겠다고 나온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을 바라는 유권자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새 부대에 당장 담을 거 아무것도 없는데 헌 술이라도 당장 담으면 좋기야 하겠지요. 하지만 남에게는 쇄신하라고 가혹하게 구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는 편안함과 관행을 용서한다면, 이거 너그러이 용납해야 하는 건가요? 저는 솔직히 안 후보에게서 새 정치에 대한 고민도, 치열함도 느껴지질 않습니다. 개혁, 쇄신을 논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가슴은 차가워만 집니다. 왜냐고요? 언행일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길이 길어져서 읽다가 혼동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너무 길어서 죄송하네요. 가능한 한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노력은 했는데 이해가 완벽하게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이런 의미에서 단지 안티 새머리당을 표방하는 것만이 아닌, 진정으로 서민을 위하는 개혁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표현한 겁니다. 물론 대통령의 개혁 의지 하나로 모든 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건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지에조차 진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면 이야기 하나마나 아닙니까? 아무리 입으로 쇄신, 새 정치, 기존 체제의 부정, 권한의 축소 이런 말을 해도 제가 안 후보에 대해 느끼는 위화감에 대해 해소되지 않는 한, 저는 안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진당 이정희 후보요? 정말 이걸 정답이라고 제시한 거라면 인식 그 자체에 저와는 크나 큰 괴리가 있는 거라고 간주하겠습니다. 더 이상은 쉽게 풀어서 설명할 능력이 없네요.
(혹시 모르셔서 그러나 싶어 한마디 더 하자면요, 대립의 과거를 청산하고 증오의 정치에 종언을 고하고 중도실용적 관점에서 화합과 통합의 미래를 위해 약진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들, 과거 캐는 거 싫은 부류들-특히 뉴라이트로 대표되는-의 입에서 곧잘 앵무새처럼 나오는 말이라 딱 질색입니다. 증오의 정치가 현실이라면 왜 증오의 정치나 하고 있는지 그 본질을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안 후보 주장을 보면 그 방향 자체가 기존의 것에 문제가 있으면 이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찾으려 드는 경향이 너무도 강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본 경험이 있다고 안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였나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백신도 바이러스가 있으니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지금은 기존의 것을 부정한 무에서 어떤 유를 창조할지 알 수 없는 그런 실험적 정치를 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체질이 건강하질 못합니다.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있는 거 고쳐서 쓸만한 거 써야 하고요, 좀더 튼튼해지면 그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 정치 한번 해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예측불가능한 정치에는 반대합니다. 주로 후진국의 정치가 예측불가능하고 선진국일수록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고요. 우리나라가 정치 수준이 후지다 해도 생활 수준은 그럭저럭 먹고 살만은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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