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뺨 맞은 아이 후기 글

어제 글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2-10-23 11:48:51

오늘 아침 학교에 가서 그동안 여러차례 뺨을 때렸다는 아이를 만났어요.

언성 높이지도 화를 내지도 그치만 단호하게 얘기 했어요.

문제는 우리 아이가 계속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요.

워낙 낙천적이고 잘 웃고 먼저 때리거나 하지 않는아이라 다른 애들이 보기에 만만해 보이는건지...

운동은 수영 하나 하고 있는데 제 생각엔 태권도를 배우면 남자애들 사이에서 치이는건  덜 할거 같아서요.

근데 아이가 태권도를 넘 싫어해요.

어떤 엄마는 그러네요. 학교에 아이를 맡겼으면 믿어야지 엄마가 나선다고..

그건 아이 성격 성향마다 다르다고 봐요.

똑같은 상황에서도 그 엄마 아이는 힘도 세고 혼자서 제압할 수 있는 경우고

울 아이는 남자 아이지만 좀 여성스러운 면이 있어요.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울 아이 태권도라도 가르쳐야 할까요?

IP : 114.203.xxx.1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12.10.23 11:51 AM (58.236.xxx.74)

    엄마 아닌가요 ? 학교에 맡겼으면 뺨 맞아도 학교를 믿어야 하나요.
    태권도나 특공무술 가르치시고요,
    여성성도 현대사회에서 좋은 자질이지만 무술하면 성격도 더 시원시원해진다네요.

  • 2. ..
    '12.10.23 11:56 AM (203.252.xxx.217)

    우리 아이가 원글님 성향과 비슷해 어제글도 관심읽게 읽었고, 후기도 궁금했어요
    우리 아이 태권도 가르치고 있는 데, 별 도움 안 되네요 .. 아이 성향 자체가 바뀌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복싱 염두에 두고 있어요 좋은 복싱 스튜디오 찾고 있네요

  • 3. 그래서
    '12.10.23 11:57 AM (114.203.xxx.124)

    남편 성격이 아이랑 똑같아요.
    남편은 태권도 배운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입니다 ㅠㅠ

  • 4. 시키세요
    '12.10.23 12:04 PM (110.8.xxx.57)

    우리 아들도 작고 착해서
    1살어린 사춘동생 한테도 맞았어요
    남편이 화가나서 작년 9월부터 합기도를 배웠더니
    지금은 깡이 장난아니게 늘었어요
    이번추석에 사촌동생 만났더니
    한손으로 깍 잡드라구요
    운동하면 자신감 생겨요

  • 5. 다른건 몰라도
    '12.10.23 12:06 PM (180.68.xxx.154)

    아이성격이 태권도 배운다고 달라지진않아요 원래 대찬성격아이들이 그런거배우면 더 당당해지긴하지만요

    울아들은 나가리...

  • 6. 샬랄라
    '12.10.23 12:08 PM (39.115.xxx.98)

    어떤 엄마는 그러네요. 학교에 아이를 맡겼으면 믿어야지 엄마가 나선다고..




    별 이상한 사람 다 있네요. 자기 아들이 학교에서 터지고 와도 저런 말 할까요?

  • 7. 휴휴
    '12.10.23 12:11 PM (121.100.xxx.136)

    속상하시겠어요. 아드님 천성이 선천적으로 유한가봐요. 그래도 태권도 아니라도 다른 운동이라도 시켜보세요. 자신감 생겨서 대처법이 늘거에요.

  • 8. 맞아요..
    '12.10.23 12:14 PM (114.203.xxx.124)

    샬랄라님 ...그렇게 얘기한 엄마 성격 장난 아닙니다.
    옛날 기억이 나네요. 첨에 이사와서 울애랑 놀이터에서 놀았는데
    그 집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렸나봐요.
    친하지도 않은 저한테 전화 해서 언니 언니 하면서 울 애한테 증인좀 돼달라고... 웃기죠.
    학교 운영 위원이네요 그러고 보니..아마 울 애와 같은 상황 이었다면 학교 뒤집어 놨을듯...

  • 9. 샬랄라
    '12.10.23 12:16 PM (39.115.xxx.98)

    운동의 종류에 관계없이 뭐라도 하면 좋아 집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 싫어한다면 다른 운동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10. 샬랄라
    '12.10.23 12:22 PM (39.115.xxx.98)

    학교에 맡기면 될 것인데

    자기는 웬 운영위원

  • 11. 샬랄라님
    '12.10.23 12:23 PM (114.203.xxx.124)

    덕분에 크게 웃었어요^^
    댓글 감사해요^^

  • 12. ...
    '12.10.23 12:28 PM (108.181.xxx.242)

    격투기 말고 수영이나 뭐 체력 단련이 되는 걸 시켜보시면 안되려나요?
    저희 집 아들 둘이 순둥이들이라 저도 남자애들한테 치일 걱정 많이 했어요. 유순하다 못해 물러터진 둘짼 또래에 비해 체격이 좋아서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큰 애는 얌전하고 체격도 보통이라 제가 속을 끓였죠.. 지금은 안 그렇지만요
    그때 가까운 분이 해주신 말이 초장에 그러는 애들 있을 때 폭력은 안 쓰는 한에서 냉정하게 찾아가서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애 찾아가서 너 내가 주시하고 있다 눈치를 주면 의외로 효과가 좋대요.
    그래서 아이 보고 이유없눈 괴롭힘 딱 두 번만 참고 세번 째는 제딱 엄마한테 말하라구 그랬어요. 전 7년 동안 두 번 정도 갔는데, 애들 사이에서 쟤네 엄마 무섭다고 소문이 나서 ㅎㅎ 시비 걸고 괴롭히는 애들은 없었어요
    그리고 그런 애들 부모통해 고치기도 힘든 게, 통제안 되는 아이 곁엔 통제불가 부모가 있더라구요....

  • 13. 윗님
    '12.10.23 9:56 PM (203.234.xxx.81)

    글처럼 아이가 유약하면

    엄마가 나서야지 어쩌겠어요...

    저도 소심엄마지만 이런 일 있으면 이렇게라도 나서도록 연습할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36 황토기와 찜찔도기 참 좋네요..난방안해요 4 ㅇㅋ 2012/10/31 2,676
171235 뿔테안경 코받침 달수있는 안경점 있나요? 3 부리 2012/10/31 3,015
171234 영어질문 3 rrr 2012/10/31 579
171233 친구의 무성의한 결혼식 초대..가려다 기분이 상해요. 15 이런 2012/10/31 6,806
171232 [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하는 선교... 4 ㅇㅇㅇ 2012/10/31 1,000
171231 이 경우 받을 수 있나요? 실비보험 2012/10/31 457
171230 문재인의 국민명령 제1호 8 추억만이 2012/10/31 1,045
171229 바이올린 중고로 팔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2 .... 2012/10/31 1,562
171228 허리가 갑자기 아픈데 침 맞으면 될까요? 13 정형외과??.. 2012/10/31 1,906
171227 안철수 측, 국민주권 얘기하는데 박근혜는 돈타령 3 aaa 2012/10/31 608
171226 갤러리아 백화점에 지하철역 생겼나요? 2 갤러리 2012/10/31 2,027
171225 유통기한지난 식용유 버리세요? 7 많아요 2012/10/31 10,410
171224 말빨좋고 센스,유머감각있고 잘생긴남자 vs.센스,재미,말빨 없고.. 7 고민 2012/10/31 2,583
171223 실내 강아지들 옷 입히시나요 13 요즘 2012/10/31 2,833
171222 참존은 요즘 많이들 안쓰시나봐요 4 참존 2012/10/31 3,152
171221 [여론조사] 박근혜 43.4% 안철수 24.6% 문재인 25.6.. 5 문재인후보 .. 2012/10/31 1,171
171220 D-50, KBS·MBC, 야권단일화 ‘초치기’ yjsdm 2012/10/31 467
171219 청국장 어디서 구입하세요? 3 !! 2012/10/31 1,072
171218 언론사에 찔러버려요 녹음파일 첨부해서 그냥 2012/10/31 633
171217 필웨이말고 수수료 적은곳 없나요 1 샤넬캐비어점.. 2012/10/31 3,149
171216 요즘 환기 어떻게 시키시나요? 3 .. 2012/10/31 1,024
171215 학교갔다와서...밥 세그릇 먹는 아들에게.. 8 ... 2012/10/31 3,405
171214 초4남자아이 피아노 계속 시켜야할까요? 10 아이는억지로.. 2012/10/31 1,964
171213 교사가 수업중에 정치이야기만 하고 수업을 안하면.. 12 화딱지 2012/10/31 1,734
171212 이건또 무슨사진? 9 .. 2012/10/3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