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2입니다..
운동을 너무 좋아하고 승부욕도 엄청 강합니다..
무슨운동이든 한번 시작하면 잘 할때까지 합니다..
클럽축구에 다니면서 우승도 하고 학교에서는 체육부장도 할만큼 운동메니아 입니다.
아직 심한 사춘기는 아니구요..이제 슬슬 사춘기가 오려는지 퉁퉁거리고 간섭하지 말라고 신경질을 내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제 가지고온 2학기 중간 고사 성적 이예요..
국어77 수학 72 영어 65 과학 92
성적은 항상 중간정도 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특별히 말썽도 부리지않고 지나치리 만큼 깔끔한 성격,정리정돈 완벽, 교우관계원만하고,성실하고,,물론
단점도 있지만 크게 나무랄데 없었어요..
공부는 조금 못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아들입니다..
하지만 애아빠는 어제 성적표를 보고 화가 많이 났어요..
이런 성적으로는 대학못간다고....나중에 뭐해서 먹고 사냐고....공부습관자체가 안되어 있고..매일 운동 생각만 한다고
오늘 퇴근하면 크게 주의를 준다고 벼르고 있어요..
이시점에서 애아빠 말대로 성적을 더 올릴수 있도록 닥달해야 하는지...
참 자식 키우기가 어렵네요..
큰아이 요번에 수시 1차 써보니 일단은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은 상태고
이제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아들이 어떤식으로 받아들일지도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