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2-10-23 08:01:30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대는 희망
왼 나라 산기슭이란 산기슭, 걸어 돌아다니다가
결코 닿지 않는 벼랑 되어 철쭉꽃 품다가
이마 내민 벼랑의 분홍 뺨
오솔길이다가
속눈썹 내리까는 별 몇
저희들끼리 소곤소곤대는 곳이다가
소곤소곤대며 까르르 속웃음 굽이치는 곳이다가

무지개, 향내나는 날개로 오르는 하늘이다가
언제나 돌아가는
돌아가는 길 보여주는 수풀이다가
먼 수풀의 보이지 않는 들꽃 머리칼이다가

결국 결국 희망이다가

그대 국토여, 님이여
수만 그 여자 허리 아래 누운
역사여.


   - 강은교, ≪국토에 바치는 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0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22/2j2303a1.jpg

2012년 10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22/2j2331a1.jpg

2012년 10월 23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023/135090651163_20121023.JPG

2012년 10월 23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22/bbuheng201210222121270.jpg
 

 


 
아~ 아버지랑 똑같이 말입니까? ㅋ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68 혼자 살면서 해먹는 것들 8 어푸어푸 2012/11/01 2,014
    173167 저장합니다의 진화 2 오우~ 2012/11/01 1,339
    173166 아들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 어찌생각.... 2012/11/01 978
    173165 확끈하게나오네요..목을 쳐라 언능. .. 2012/11/01 945
    173164 층간소음 심한 윗집 이사갔는데.. 4 눈물 2012/11/01 3,226
    173163 해열제 포함된 약, 얼마 후에 효과가 나타나나요? 2 감기 2012/11/01 888
    173162 PD수첩 사과방송 사과하라 판결! 2 도리돌돌 2012/11/01 811
    173161 전기장판 밑에 매트 깔아도 되나요? 땡글이 2012/11/01 1,314
    173160 교사는 3D업종이죠. 14 chizzc.. 2012/11/01 3,591
    173159 겨울에 흰바지 입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Happy 2012/11/01 3,921
    173158 안타까운 남매 1 가을 2012/11/01 1,291
    173157 문안의 토론회를 보고싶습니다. 7 캡슐 2012/11/01 917
    173156 아이와 교사 서로 뺨때린 사건보면서.. 12 ........ 2012/11/01 3,358
    173155 외국여자배우들은 나이가들어도 6 ㄴㅁ 2012/11/01 1,957
    173154 카톡 친구리스트 질문드려요 2 단추 2012/11/01 1,219
    173153 37세 아줌마 심리학과 대학원 가는 것 어떨까요? 36 심리 2012/11/01 20,752
    173152 학예회때 아이가할게없어요, 엄마랑 책읽는거 어때요? 18 ^^ 2012/11/01 3,216
    173151 남자들이 바람피우는대상 4 ㄴㄴ 2012/11/01 3,858
    173150 경찰서에 간식 뭐가 좋을까요~? 6 ^^;; 2012/11/01 1,422
    173149 영국 2 남산동 2012/11/01 1,239
    173148 노무현 정권시절에 살림살이 나아지셨나요? 50 그런데 2012/11/01 2,890
    173147 우리집 계약한 사람은 마음이 지옥일까요? 7 우맂 2012/11/01 3,536
    173146 정인영 아나운서 의상논란 영상 13 아나 2012/11/01 3,384
    173145 요즘 건강보험 없나요? 건강보험 2012/11/01 807
    173144 집값 추가폭락 , 전세값도 안전하지않다-한국은행 경고 2 기린 2012/11/01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