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플이 짤려서...the와 a/an 사용법...

남자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2-10-23 00:22:38

몇 페이지 뒤의 글에 남편 분이 the랑 a/an 차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신다고...

리플을 남겼는데, 계속 중간에 끊기네요.

그래서 글로 쓸께요...혹시 보시면 도움될까해서...

글로 얼마나 설명이 잘 될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the는 특정한 것, 특정한 사람

a/an은 불특정한 것/사람으로 설명하는데

맞는 말인데요. 다만 저걸 글이나 상황 통째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똑같은 대상이라도 글 안에서 a가 되고, the가 되기도 하거든요.

 

Tom has a son. The name of the son is John. A boy is studying in school. The boy is John.

 

간단하게 만들어 본 글인데...

 

Tom has a son -> 탐은 아들이 한 명 있대요. 

: 그냥 상황 설명입니다. 얘기의 시작이구요. the가 나올 수가 없어요. 앞에서 아무 얘기도 안 했는데

 son 앞에 the를 쓸 수가 없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에 아들 가진 집은 많으니까요.

 대신 여기서 탐이라는 존재와 son이라는 존재가 나왔고 언급이 됐다는 게 중요합니다.

 

The name of the son is John. -> 그 아들의 이름은 좐이래요.  

: 앞에서 탐의 아들에 대해 언급을 했기 때문에 the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 탐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라고 특정인을 찝어서 얘기한 겁니다.

 

A boy is studying in school. -> 한 소년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 장면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상황 설명으로 바뀌었어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애가 한 명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앞에 boy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우리 사는 세상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애가 1명만 있지

않으니 당장은 the를 쓸 수 없습니다.

 

The boy is John. -> 그 소년이 좐이래요.

: 상황이 마련됐습니다. 공부하는 애가 있다는 얘기를 한 이유가 그 소년을 설명하기 위함이지요.

앞에서 boy에 대해 언급을 했으니 이제는 그 특정 boy를 찝어서 얘가 누구다, 라고 the를 씁니다.

 

도움이 될 지 모르겠는데, 글 전체에서 보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뉘앙스를 알아도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구요.

그래도 계속 문장 보면서 a/an이 나오면 '이건 일단 특정한 건 아니고 상식이나 광범위한 걸 말하는구나'

the가 나오면 '앞에서 얘기했던 거겠네. 뭘 말하는 걸까'하고 찾아가는 연습하시면

오히려 복잡한 문법보다 구분은 더 되더라구요.

 

저도 이제야 좀 익숙해졌습니다. 중고딩때 모르던 걸 늦게나마 익숙해지게 되어 그 땐 참 기뻤어요 ㅎㅎ

다만, a/an이랑 the 구분만 잘 하고, 단어 수준은 발전이 없다는 건 함정...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IP : 119.66.xxx.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
    '12.10.23 1:15 AM (116.40.xxx.110)

    감사합니다.글읽다 반가워서 읽고 갑니다.
    확실히 다시 기억하고 갑니다. 전 이런글 너무 좋아요.

  • 2. 영어 관련글
    '12.10.23 1:21 AM (122.36.xxx.13)

    저두 이런글 너무 좋아요

  • 3. 저도
    '12.10.23 4:24 AM (1.241.xxx.171)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요

  • 4. 빛의나라
    '12.10.23 5:26 AM (80.7.xxx.97)

    아, 참 친절하고 좋으신 분이시네요. 설명도 간단하고 깔끔하고 친절하구요.^^ 정관사 부정관사 기초적인 설명이 좋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5. 그럼
    '12.10.23 7:15 AM (110.70.xxx.165)

    School앞에는 왜 a나 the가 안붙나요?

  • 6. ㅡㅡ
    '12.10.23 7:41 AM (125.133.xxx.197)

    설명이 아주 쉽네요.

  • 7. 구름의 발생
    '12.10.23 8:59 AM (210.180.xxx.2)

    ^^
    도움이 되었어요.
    고마워요

  • 8. ..
    '12.10.23 1:41 PM (112.148.xxx.220)

    설명 감사합니다.

  • 9. 감사드립니다^^
    '12.10.23 6:41 PM (5.151.xxx.19)

    제가 글쓴이 인데요.. 이렇게 좋은 조언 남겨주신님,,복받으실거예요.
    남편에게 이 글 보여주고 숙지하라 ㅎㅎ 하겠습니다.
    따뜻하고 지헤로우신 원글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819 학교 2013 은 재미와 감동을주네요ㅠㅜ 8 학교 2013/01/21 1,736
210818 검찰, 제수 성추행 김형태 항소심서 실형구형 1 뉴스클리핑 2013/01/21 726
210817 브랜드죽 가끔 사다먹는데요 3 갑자기 2013/01/21 1,404
210816 압력밥솥으로 현미밥 하는 노하우 있으세요?? 7 포비 2013/01/21 9,764
210815 매실액이 너무 셔요... 조언좀 주세요 3 코스코 2013/01/21 1,525
210814 요즘 위탄, 케이팝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 보세요? 6 .. 2013/01/21 1,223
210813 북유럽소설 추천해주세요. 6 ...? 2013/01/21 1,144
210812 서울 강동구 전학 답글 절실해요 9 양파 2013/01/21 1,487
210811 사무실에 정말 싫은사람이 있어요 3 짜증나 2013/01/21 1,901
210810 이케아가구 올해 한국진출한다던데 오픈했나요? 5 ... 2013/01/21 2,442
210809 “대선공약이 다가 아니었어?“ 딜레마에 빠진 朴 2 세우실 2013/01/21 1,401
210808 경찰서마다 인권보호 전담변호사 도입추진 1 뉴스클리핑 2013/01/21 430
210807 은행들!! 100M "경주"라도 하듯이…&qu.. 리치골드머니.. 2013/01/21 797
210806 친정엄마 모시고 첨으로 강화도가요 2 파란보석 두.. 2013/01/21 1,036
210805 생리때가 아닌데 하면서 이상하게 나와요 4 감기몸살 2013/01/21 2,264
210804 이런 불안 누구나 있나요? 13 손님 2013/01/21 3,222
210803 임플란트한지 5년 넘었는데 치과바꿔도 될까요? 5 사후관리 2013/01/21 1,527
210802 조합장 연봉이 차관급인 검사의 꽃인 검사장 .. 2013/01/21 1,590
210801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3 ..... 2013/01/21 1,056
210800 신호대기 중 뒷차가 추돌했어요 9 교통사고 2013/01/21 2,046
210799 프리랜서하시는 분들은.. 6 ... 2013/01/21 1,434
210798 휴대폰 대리점 평균 수입이 월 천이라는데요 3 궁금 2013/01/21 2,860
210797 염색할 때 미리 샴푸해야 하나요? 13 대기중 2013/01/21 17,337
210796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인간간의 교감과 지적 공유에 대한 생각.. 3 ... 2013/01/21 1,165
210795 호텔 침대에 쿠션이 9개,,,, 12 너무많네요 2013/01/21 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