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못하는 6학년 아들때문에 제가 속상하네요

웃자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2-10-22 22:14:25

얼마전 부터 다른 학교 어떤 반이랑 자기반이랑 야구시합하기로 했다고 늦은 시간에도 친구들과 연습하더라구요

지난  토요일 시합이 있었나 본데 제아이가 실수로 점수를 많이 잃었나 보드라구요

전 야구를 잘 모르는데 애  아빠가 들어 보더니 불규칙 바운드라나 뭐라나 그래서 실점을 많이 했나 봐요

그리고 우리 아들은 저희랑 에버랜드 야간 개장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후반에 다른 친구에게 자기자리 넘겨 주고 나왔구요.

자기가 실수해서 너무 미안한데 애들이 못한다고 욕도 했나 봐요 그것도 속상한데 오늘 학교 가니 너 빼기로 했다고 하고

같이 연습해주던 친구도 연습 안 한다고 하고 애가 너무 의기소침해서 왔드라구요

운동을 너무 좋아해요 근데 체격은 너무 좋은데 잘 못하나 봐요

자긴 축구선수도 하고싶고 야구 선수도 하고 싶다고 항상 말하는 녀석인데 잘 못하니 아이들이 잘 끼워주진 않나 봐요

오늘은 그냥 제가 운동 조금 못한다고 그렇게 친구를 아무렇치 않게 빼는 녀석들 하곤 친구 안하는 게 낫다

그러니 속상해 하지 말아라 했는데 애는 많이 상처 인가 봐요

모든 스포츠마다 레슨을 시킬수도 없고 얼마전에 축구 때문에 속상해 하더니 이젠 야구때문에 저러는 걸 보니

제가 더 속상해요

어찌하면 맘을 풀어 줄수 있을까요?

체격은 무지 큰 녀석이 맘은 너무 여리고 소심해서 앞으로 이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걱정이네요

IP : 59.14.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ㅠㅠ
    '12.10.22 10:17 PM (122.36.xxx.13)

    아드님 넘 속상하시겠어요...
    점점 아이들에겍 만능을 원하는 세상이 돼 가는거 같아요 ㅠㅠ

  • 2. ..
    '12.10.22 10:24 PM (124.49.xxx.74)

    좋아한다고 다 잘할 수 없다는 세상의 이치를 알때까정
    열심히 가르쳐야지요
    운동도 자주 보고 연습 많이하면 늘더이다..

  • 3. ..
    '12.10.22 10:25 PM (1.225.xxx.47)

    제 아들도 여럿이 어울려 하는 구기운동은 잘 못해요.
    대신 혼자하는 수영, 스케이트, 스노우보드는 잘한답니다.
    그런 케이스가 아닐런지요?

  • 4. 존심
    '12.10.22 10:27 PM (175.210.xxx.133)

    우리 아들은 저희랑 에버랜드 야간 개장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후반에 다른 친구에게 자기자리 넘겨 주고 나왔구요.
    이 부분이 친구들과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닌지...
    끝까지 못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하지 말던지
    시작을 했으면 지던 이기던 마무리를 해야지
    지고 있는 상황에서(그것도 본인의 실책이 주요 원인이라면)
    중간에 빠져버리면
    친구들이 당연히 싫어 하지 않을런지...

  • 5.
    '12.10.22 10:38 PM (59.7.xxx.88)

    사실 운동이든 악기든 공부든 다 잘할순 없는거고
    아이들도 상처받기도하고 그러면서 크는거죠
    그런데.. 친구들 입장에서는 원글님 아이때문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에버랜드 간다고 나오면.. 좀 싫지않았을까해요
    상황이 그렇게될줄 원글님도 몰랐겠지만.. 친구들 탓만 하기도 좀 그런상황인것같아요
    아빠랑 같이 연습많이 하고 친구들하고 연습할때 음료수도 좀 사다주고 그러세요

  • 6. 웃자
    '12.10.23 12:05 AM (59.14.xxx.250)

    아니오 에버랜드 가는 건 미리 얘기 해서 친구들도 다 이해 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드라구요
    제가 빠지기 힘들면 그냥 다음에 가자고 하니깐 대시 ㄴ해줗 친구도 있다고 하구요.미뤄 보건데 실책 한 후에 심하게 친구들이 대했나 봐요 나올때 얼굴색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개인 운동은 잘 하는 편이에요 수영 인라인 스키 이런 운동 시켜 보면 강시님들이 감각 있다 하시 거든요
    그런데 축구 농구 야구 이런 운동을 더 좋아해요
    제가 기분이 안 좋은 건 요즘 아이들이 정말 배려심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서요 아무리 친구가 실수해서 점수를 잃었다 해도 욕을 하고 무안을 주었ㄴ다는 것이 더 슬퍼요
    아이도 그것땜에 상처를 많이 받은 거 같군요 제 그만 한 나이땐 엔 친구에 대한 배려심이 그리 없었나 생각도 해보고 요즘 아이들이 이상 한 건가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 7. 웃자
    '12.10.23 12:09 AM (59.14.xxx.250)

    그리고 어차피 저번시합에도 이번 시합에도 매우 큰 점수차로 졌어요 제 아들도 한 몫 했지만 덥즐 스코어도 더 하게 졌다고 하드라구요
    저번 시합엔 저희 아인 나가지 않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93 노란봉투법은 시대착오적인 법이에요 어쩌면 12:01:04 1
1741392 색연필이 많이 생겼는데 4 .. 11:55:17 146
1741391 어린 여자애들이 빤히 보는데 흔히 그러나요? 6 ㅇㅇ 11:50:46 345
1741390 웜톤, 희지도 검지도 않은 피부. 어떤 색이 좋을까요?(염색) 염색 11:48:27 60
1741389 7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 첫 14억 돌파 14 ........ 11:47:09 449
1741388 노견 신부전 5 몽이 11:45:24 132
1741387 수면유도제 먹어야 할까요 2 ㅇㅇ 11:44:58 206
1741386 mbc 웃기네요 21 ... 11:43:41 1,011
1741385 마사지 스틱 추천부탁드립니다 3 일자목 11:43:25 105
1741384 이더위에 정말 ........ 11:43:16 250
1741383 하아.. 맛집이라고 찾아왔는데 6 .. 11:42:42 700
1741382 소상공인부담경감크레딧은 상가만 해당되나요? 6 ㅇㅇ 11:39:15 179
1741381 5식구 싱가폴 가는데 미리 예약티켓이 왜이리 비싸요 꼭 가야할곳.. 1 11:37:54 308
1741380 고혈압남편이 소고기만 찾아요 7 고기 11:35:01 518
1741379 부동산 보유세 올려야 하지 않나요 13 11:34:53 394
1741378 남편 런닝에 탄산소다or과탄산소다 뭘 쓸까요? 1 세탁세제 11:33:31 330
1741377 대문의 딸아이 이성과의 여행 , 댓글들 놀랍네요 19 흠.. 11:32:34 676
1741376 덩치 큰 물건은 택배 안되지요? 3 토퍼 11:29:19 327
1741375 삼성페이, 앱카드는 다른건가요? 4 앱카드 11:25:51 324
1741374 편의점에서는 주로 무엇을 사시나요? 8 . . 11:25:32 553
1741373 내란 수괴 김명신에 여전히 농락당하는 대한민국 3 11:23:44 377
1741372 배현진 어휘력 논란..小精? 所定? 11 그냥 11:19:18 771
1741371 이거 그린 라이트겠죠? 7 ... 11:18:55 400
1741370 도대체 미국 소는 왜 반대지요? 48 실험체 11:16:03 1,171
1741369 신천지, 통일교, 손현보 목사 교인들 다 지옥갈 듯 6 ㅇㅇ 11:14:06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