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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멀리 떨어진 아이들아빠 생일 축하를 어떻게 해줘야 할런지 해서요

생일축하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2-10-22 18:38:30

아이들 아빠가 타지에 출타했어요..

그런데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애들과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그 동네 갈 상황도 아니구요

 

애들아빠와 저는 사실 사이가 좋지도 않아요..

좋지도 않은데 제가 갑자기 간다 한들 반가워할거 같지도 않구요..

여기 님들도 ...어디서 많이 본 글같은데...지금 그런거 축하할 상황 아닌거 같은데요..할수도 있을거 같긴 해요..

예전에 조언부탁글 올렸었는데..여러 님들이 많이 댓글 달아 주셨고 또 쓰디쓴 댓글도 많이 봤어요..

이러저러해서 누구다라고 밝히기는 뭐하지만..저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도 했구요..

남편은 모르겠어요..대화가 통 없다 보니...살다보니 이건 남편이 남편인지 누군지도..ㅠ.ㅠ

 

그렇다 해도..전 일단...생일축하는 해주고 싶거든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축하를 해줘야 할까요..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케잌을 보내고...생일축하한다고...금일봉 계좌송금하고..ㅠ.ㅠ(돈이 전부는 아니지만...선물사다가 짜자잔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애들한테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쓰라고 해서 러브 액츄얼리에 나오는 그 키이라 나이틀리한테 고백하던 남자처럼 스케치북에 아빠 생일축하해요 등등의 문구를 써서 사진찍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이런 정도의 축하는 해주고 싶거든요..

애들하고 아빠 사이는 아주 돈독해요.....

 

비도 오고 마음도 스산하지만...살기 위해 아둥바둥 하고 있으니...너무 쓴 소리는 하지 마시고.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1.18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영상
    '12.10.22 6:41 PM (61.73.xxx.109)

    아이들틈에 원글님도 같이 슬쩍 끼셔서 스케치북 메세지 동영상으로 찍거나 화상전화로 보여주시는건 어떨까요? 나 혼자 단독으로 애교 부리는게 어려울땐....아이들이 이벤트 할때 한구석 차지하고 있는것만으로 시작하는것도 괜찮더라구요

  • 2.
    '12.10.22 7:20 PM (121.138.xxx.61)

    전 편지에 감동 받아본 적이 있어서 이게 가능하다면 이걸 추천할게요. 안 되면 좀 긴 문자도 함께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평소 전화나, 얼굴 마주보고 할 수 없는 이야기를...진솔하게 적어서 보내면 될 것 같아요. 내가 봤을때 뻘쭘할 수도 있지만, 그 한 문장 쓰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기에 소중하더라요.

  • 3.
    '12.10.22 7:20 PM (121.138.xxx.61)

    이메일도 있겠군요.

  • 4. ..
    '12.10.22 7:23 PM (1.225.xxx.47)

    스케치북에 아빠 생일축하해요 등등의 문구를 써서 사진찍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좋네요.
    님도 그 한귀퉁이에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한컷 찍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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