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넣는것보단 보기에 맑지는 않은지라
아무래도 생신 미역국이라 미리 여쭈어보아요.
괜찮다면 색다르게 들깨 미역국으로 끓여드리고 싶은데..
내일 생신이세요.
밑에층 사시는데
미역국 만큼은 끓여서 축하드리고 싶어서요.
근데 그저께 남편 생일이어서
각종 '생일 음식'들 어머님이 그저께 직접 다~만드셔서 아직까지 양가 냉장고에 꽉꽉;;
미역국 외에 다른 음식 어떤걸 해가야하는지 참 난감...
도리를 위한 도리는 싫은데 말이죠..
가족들 식성이 중요하겠죠..
들깨미역국은 호불호가 갈려요..
가족들 식성을 잘 모를때는..무난하게 쇠고기 미역국이 좋아요..
어머님이 준비했던 음식에서 부족한게 무엇인지 보시고
좀 푸짐해보이는것 한가지 더 준비해가셔도 좋아요.
월남쌈이나 갈비같은거 한가지 더~
어르신이 평소에 잘 드시던대로 끓여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미역국은 제가 꼭 끓여드리고 싶어요~만 하셔도 좋아하실거예요.
전 고기고 뭐고 아무것도 않 넣은 말간 미역국이 제일 좋은데
경상도 저희 어머닌 들깨가루 듬뿍 넣은 미역국 좋아하세요 .
그쪽에선 오히려 말간 미역국 성의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말그대로 식성 나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