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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불안할때는 티비라도 켜두면 그나마 낫네요 ㅠ

yy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12-10-22 17:14:45
미혼시절 혼자 자취를 오래했는데
티비안사고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서 가금 30만원을 주고 티비를 샀어요.
얼마나 기쁘던지…
회사마치고 티비를 생각하며 부리나케 집으로 오던 때가 있었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셋엄마인 지금 티비가 보고 싶네요 ㅠ ㅠ


퇴근하고 오면 암 생각없이 티비보는 남편도 이해가 되기도 하고 혼자사시는 시고모님이 하루종일 티비켜두시는 맘도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IP : 119.64.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2.10.22 5:17 PM (121.160.xxx.196)

    티비가 친구에요.
    새벽까지 컴에 앉아있어도 티비 틀어놓고요
    아침에 일어나도 틀어놓고요.
    보지도 않으면서 꼭 여기저기 돌려봐서 그나마 마음에드는 프로그램 틀어놓네요.
    덜 무서워요

  • 2. ^^
    '12.10.22 5:18 PM (1.239.xxx.89)

    저도 님과 같아요.
    혼자 있는 집이 무서워서 티비를 켜 놓고 살아용
    아이들이 오면 라이오를 틀거나 같이 놀고요

  • 3. 저두요
    '12.10.22 5:27 PM (110.70.xxx.91)

    이제 아이들 다 떠나니 혼자있을때 티비틀어놓네요

  • 4. 또하나의 식구? ㅋ
    '12.10.22 5:31 PM (119.64.xxx.91)

    아이들도 다크고,,
    남편 늦게들어오는날은 적적해요.

    tv는 친구같네요 ㅋ

  • 5. 그냥
    '12.10.22 5:36 PM (220.86.xxx.167)

    전 기분이 좋으면 안 켜요..
    무조건 누가 보기싫거나 기분이 나쁠때.. 생각을 멈추려고 켜는것 같아요

  • 6. ..
    '12.10.22 5:38 PM (116.40.xxx.243)

    저도 맘이 불안해지면 티브이 켜놔요.
    화면은 안봐도 소리라도 들리면 생각이 좀 분산되니깐
    정신분산시킬려고요

  • 7.
    '12.10.22 5:41 PM (122.40.xxx.41)

    남편.딸
    둘 다 없을때 무서워서 켜놔요

  • 8. 저도요
    '12.10.22 5:43 PM (59.187.xxx.251)

    보나안보나 일단 켜요.
    켜놓고 청소도하고 컴터도하고 전화도하고..
    예전엔 그게 음악이었는데 어떻게 TV로 바꼈는지는 모르겠네요.

  • 9. ..
    '12.10.22 5:49 PM (223.62.xxx.95)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한때 가위도 많이 눌리고 우울하고
    정서적으로 상당히 불안했던때가 있었어요.
    그땐 집에 케이블 연결이 안되어
    정규방송 끝나면 티비가 안나왔는데 그럼
    잠을 못잤어요.
    밤새 깨어있다가 정규방송 시작하면 켜놓고
    한결 맘놓고 잠 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 10. tv보면
    '12.10.22 5:58 PM (27.115.xxx.48)

    회사에서 복잡했던거 tv보면서 머리 비워낸다고하는 남편.
    어느순간 저도 tv보면서 이해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일단 강렬하게 사람의 머리를 사로잡는게
    tv만한게 없으니까
    머릿속 복잡하고 지옥같은데 일단 당장 진통제같은 개념으로는
    tv만한게 없더라구요..

  • 11. ㅎㅎ
    '12.10.22 7:10 PM (210.220.xxx.72)

    다들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요 ㅎㅎㅎ티비없으면 어쩔뻔...

  • 12. ..
    '12.10.22 9:54 PM (211.202.xxx.168)

    김인숙씨 소설에 늘 홈쇼핑 채널을 켜두고 자기 일을 하는 여주인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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