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청도말이 제일 빠른 증거

프로의눈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2-10-22 14:30:45

<사례 1>
표준어 : 돌아가셨습니다.
경상도 : 죽었다 아임니꺼.
전라도 : 죽어버렸어라.

충청도 : 갔슈.


<사례 2>
표준어 :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경상도 : 내 좀 보이소.
전라도 : 아따 잠깐만 보더라고.

충청도 : 좀 봐유.


<사례 3>
표준어 : 정말 시원합니다.
경상도 : 억수로 시원합니더.
전라도 : 겁나게 시원해버려라.

충청도 : 엄청 션해유.


<사례 4>
표준어 : 어서 오십시오.
경상도 : 퍼뜩 오이소.
전라도 : 허벌나게 와버리랑께.

충청도 : 어여 와유.


<사례 5>
표준어 : 괜찮습니다.
경상도 : 아니라예.
전라도 : 되써라.

충청도 : 됐슈.





아무리 그래도 충청도 말이 가장 빠르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도
다음 문장을 보면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표준어 : 이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충청도 : 깐 겨, 안깐 겨?




그래도 죽어도 인정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진짜 결정타를 날릴 수 밖에...

표준어 : 당신은 개고기를 먹습니까?

충청도 : 개 혀?



충청도 중늙은이 부부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영감 : 헐 겨?
마누라 : 혀.


..한참 후...




영감 : 워뗘?
마누라 : 헌 겨?

IP : 220.95.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킬리만자로
    '12.10.22 2:32 PM (203.252.xxx.1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근데요..
    '12.10.22 2:37 PM (39.116.xxx.17)

    유머인걸 알겠는데요..
    지방도 누가 돌아가셨을때 "죽었다" 혹은 "갔다"라고 표현하지않아요.
    가끔보면 사투리를 무식한 언어로 비하하는 이런 유머 참 불편하네요.

  • 3. ㅋㅋㅋ
    '12.10.22 2:39 PM (211.246.xxx.96)

    ㅋㅋㅋㅋㅋㅋ 개 혀? ㅋㅋㅋㅋㅋ

  • 4. ㅎㅎ
    '12.10.22 2:40 PM (110.70.xxx.91)

    갓다 죽었다로하는대요
    이건 서울토박이인 제친구도 그래요

  • 5. ....
    '12.10.22 2:41 PM (121.160.xxx.196)

    아무리 단어수는 짧다해도 앞뒤로 뜸들이는 시간이 꽤 길지않나요?

  • 6. ㅋㅋㅋ
    '12.10.22 2:47 PM (27.115.xxx.48)

    재밌다...

  • 7. KoRn
    '12.10.22 2:58 PM (122.203.xxx.250)

    다른 곳에서 예전에 본거지만 타도 사투리는 전혀 모르는 사람 같아요...ㅎㅎㅎ

    전라도 사투리를 분석해보면 ~당께, ~써라(~지라) 이것 자체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동부(순천,여수 인근)의 ~당께, 서부(광주, 목포 인근)의 ~지라 이것도 혼용하는 거 보면 영화에서 본 사투리를 대충 옮긴 듯....

    - 갔슈 이런식이면 갔당께, 갔지라 이래야겠죠.....
    - 허벌나게 와버리랑께는 진짜 전라도 사투리 전혀 모르는 사람 같아요... 그냥 "언능와" 하던지 허벌라게를 쓰고 싶었으면 허벌나게 "빨리"를 붙어야죠.

    유머에 다큐멘터리지만 비슷하게 생각해보면 타도 사투리도 아마 틀릴 듯 하네요...ㅎㅎㅎㅎ

  • 8. 웃긴다
    '12.10.22 3:06 PM (59.23.xxx.80)

    리얼하네요 ㅋㅋ

    맞아요.
    충청도는 뜸을 다른 지방 사람들 다 말할 때 까지 들인다는거 ㅋㅋ

  • 9.
    '12.10.22 3:07 PM (14.84.xxx.120)

    너무 재밌어요

  • 10. 재밌네요.
    '12.10.22 3:20 PM (61.76.xxx.120)

    충청도 출신 이웃이 있는데 본인도
    뜸을 들이면서 말하는 충청도 사람이 숨넘어 가겠대요 ㅎㅎㅎ

  • 11. dd
    '12.10.22 3:41 PM (219.249.xxx.146)

    ㅋㅋ 잼나네요
    근데 저 전라도인데 방송에서 하는 전라도 사투리 대부분 엉터리예요
    우리가알고있는 충청도 사투리도 어쩌면 그럴지도 ㅋㅋ

  • 12. 탤런트들이 쓰는
    '12.10.22 4:33 PM (211.224.xxx.193)

    충청도 사투리 엉망이죠. 서울말씨에 끝에 유만 붙이면 되는줄 아는데 오히려 담백해서 더 흉내 제대로 내기 힘든게 충청도 사투리. 탤런트중에 제대로 표현한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다 말도 안되는 엉터리
    그나마 코미디언들이 충청도 출신이라 비슷해요. 최양락이랑 그 짜장면집 하는 그 분....그리고 충청도도 지역에 따라 약간씩 억양이 다 달라요. 충청도 출신 코미디언들이 쓰는 사투리가 첨엔 넘 과장되었다 누가 저러나 했었다가 어른들 애기하는거 눈감고 들으니 정말 그러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100 흑흑 맞는 모자가 없어서 슬퍼요 9 .. 2013/01/08 1,428
205099 남편 친척들과의 만남 어떻게? 21 궁금 2013/01/08 5,810
205098 진정한 국정원"아저씨"가 올 겁니다! 3 참맛 2013/01/08 1,747
205097 클라우스 아틀라스 잼날까용? 3 아이보리 2013/01/08 2,366
205096 저녁때 체중이 이틀사이 4킬로 늘었다고 썼던 사람인데요. 2 ... 2013/01/08 2,770
205095 푸켓 섬중 시밀란,피피,산호,라차,카이섬 등등 7 니모를만나야.. 2013/01/08 1,776
205094 종편보면 무개념되는건 알지만..ㅠㅠ 무자식상팔자.. 34 김수현작가 2013/01/08 10,335
205093 변희재 말대루라면 8 달님 2013/01/08 1,892
205092 어떤 기관의 비리를 알고 있다는 글에 대해... 8 정말 놀람 2013/01/08 2,459
205091 콜라비가 있어요~! 8 아이보리 2013/01/08 1,812
205090 자다 말고 일어나서 소리내서 울었어요 8 ........ 2013/01/08 4,379
205089 일월 전기매트 원래 이렇게 바닥이 차요? 6 전기매트 2013/01/08 2,961
205088 올겨울 정말 잘샀다싶은 아이템 있으세요? 96 ,, 2013/01/08 18,326
205087 헤지스 패딩 어떤가요..좀 봐주세요.. 7 Jennif.. 2013/01/08 3,407
205086 국어문제인데요 9 국어 2013/01/08 976
205085 한포진 때문에 간지러워 미치겠어요 15 한포진 2013/01/08 24,819
205084 놀이기구 타는 것은 몇살때부터 경험하는 것이 좋을까요? 1 ///// 2013/01/08 801
205083 때릴려고의 뜻 좀 알려주세요! 컴 대기요! 7 국어선생님!.. 2013/01/08 1,254
205082 다음주가 예정일인데 파마해도 될까요? 4 .. 2013/01/08 1,175
205081 네살 33개월 여자아이 이런 기질은 어떻게 다독여야 할까요? 3 고민 2013/01/08 2,011
205080 前동아투위 해직기자의 아들이 쓴 '나의 아버지' 6 봄노고지리 2013/01/08 1,097
205079 18개월아이 인중에 10바늘 꿰맸어요.... 18 나무 2013/01/08 5,700
205078 지금 실내 온도 15도 7 으흐흐흐 2013/01/08 3,314
205077 레미제라블 소소한 후기 6 더블샷 2013/01/08 2,753
205076 쫄바지와 긴티셔츠 실내복 인터넷사이트 추천해주실분... 3 실내복 2013/01/08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