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름 나이에 비해 온라인 세상에 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난 참 바보처럼 살아왔네요.
전 블로거들이 사생활 노출을 감행하는 이유들을 단지 허세, 친절...뭐 이런 정도로만 이해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허세는 허세고...
무엇보다 정보를 일일이 포스팅하는 수고를 마다 않다니, 참 부지런들 하고나...싶었죠..
왜 주변에도 좋다싶은 정보는 나만 알기 아까워 가르쳐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저도 좀 그런 오지라퍼라 그냥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결국 다 돈과 관련된 거였네요.
파워블로거나, 그 수준은 아니더라고 광고붙어 있는 블로그들은 티가 딱 나고, 이미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란 거 다 알지요.
포스팅에 딱 광고 냄새가 나잖아요. 아, 이거 협찬이구나, 알바하는 거구나...
그런데, 정말 이름도 없고, 소소한 블로거들까지도 돈받고 포스팅을 하는군요.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일상을 올린 듯해 무심코 클릭했던 그 블로그에 돈 벌어 주고 있었단 사실에 씁쓸해지네요.
제 블로그는 대부분 비공개인데, 이 참에 확 열고 돈이나 벌까...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 순수하게 재미삼아 건강한(?) 마음으로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절대 아닌 거 아시요?
그래서 그렇게 동네 아짐이 볼 것도 없고, 변별력(?)도 없는 자기 홈피 들러달라고 볼때마다 얘기했나 싶은 것이...
블로거지란 말도 있던데, 왜 그렇게들 의뭉스럽게 사는지, 꼭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지 안타깝네요.
몰랐던/못하는 넘이 바보라고요?
아...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