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간 딱지를 붙이고 갔어요.

우울 조회수 : 3,108
작성일 : 2012-10-22 10:29:53

알아보긴 했는데 법무사가 얘기 안 한 이야기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지난 3년 전 시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먼저 돌아가셨고요.

아버님이 생전에 사업을 하셨는데 부도가 나서 직원들 월급을 못줬나 봐요.

부도 이후 저희 가족 모두가 나눠서 은행빚은 10여년 간 갚고 이제 숨돌리고 삽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현재 전세이고요.

아버님 사업이 큰 사업은 아니었고 2001년 당시 백만원 정도 되는 돈을 지급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 사람이 그 당시 소송을 제기해 아버님이 졌지만 아버님은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상태라 돈을 드리지 못했는데

그 사이 아버님은 돌아가셨고 그 빚이 제게 왔습니다.

아버님이 남겨놓은 재산이 하나도 없었고 빚만 있었기에 한정승인을 했는데

그 사람이 집달관과 제 집에 들어와서 살림에 빨간 딱지를 붙이고 갔어요.

미성년인 제 아이 혼자 내복입고 쉬고 있었다는데 어른들 7명이 들어와 다 붙이고 갔다고 합니다.

상속포기를 해서 빚을 안갚아도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법원에 얘기하니 한정승인 상속포기와 이 건은 별개라 소송을 해야한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IP : 220.81.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2 10:31 AM (203.226.xxx.51)

    상속포기는 관련된 모든 사람이 해야하는거예요.
    그래서 보통 한정승인을 하죠.
    가진 재산만큼만 빚을 갚겠다.

  • 2. 원글
    '12.10.22 10:32 AM (220.81.xxx.21)

    한정 승인이 맞아요. 제가 윗글 고칠게요.

  • 3. 근데...
    '12.10.22 11:03 AM (121.130.xxx.99)

    미리 연락하고 오지 않나요?
    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

  • 4. ..
    '12.10.22 11:05 AM (211.234.xxx.50)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한정승인을 하면 아버님이 남긴 재산안에서 빚을 갚도록 하는거라 남긴 재산이 하나도 없으면 어떤 빚이 나중에 있다는거 알게되어도 상속자에게 어떤 채무도 씌울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법원이랑 변호사에게 잘 알아보세요.님아버님이 혹시 님네이름으로 빚을 진건 아닌자도 알아보시구요.황당하시겠네요

  • 5. 가택칩입
    '12.10.22 11:38 AM (175.115.xxx.106)

    미성년자인 아이 혼자있는데, 성인 7명이 들어와서 딱지를 붙이고 갔다라...법적으로 돈을 받으려고 집행하는 일일텐데, 보호자도 없이 미성년자 혼자있는 집에 들어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좀 어이없네요.

  • 6. asd
    '12.10.22 2:17 PM (59.1.xxx.66)

    한정승인을 하셨다면 변제의무는 없으신 거 맞구요
    만약 상속포기를 하셨다면 변제의무가 다른 상속권자에게로 계속 승인됩니다
    다시 정확히 알아보시고 다음 조치를 취하세요

  • 7. 원글
    '12.10.22 2:41 PM (220.81.xxx.21)

    변제 의무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법원에서 와서 딱지를 붙이고 간 이유는 월급을 못 받은 사람이 소송해서 지급명령인가를 받았다고 알고 있어요. 그 사람이 집달관이랑 와서 붙이고 간 것같아요. 변호사에게 의뢰하긴 그 사람 인생도 짠해서 그냥 주고 싶은데 안된다 하고 지난 주말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혼났네요.
    답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제 인생의 한 고비를 넘겼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었는데 이번일이 쓸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10 [초대] 정봉주의원님께서 여러분을초대합니다. 3 봉데렐라 2012/10/24 1,049
168609 농지원부 소지하신분들 꼭보시길... 임은정 2012/10/24 2,662
168608 입꼬리수술하고싶은데요 17 lol 2012/10/24 4,082
168607 서있을땐 괜찮은데 걸으면 바지가 줄줄 내려가요...^^;; 1 바지 2012/10/24 4,345
168606 일렉트로 무선 청소기 냄새가 이리 나나요 쓰는분들 2012/10/24 984
168605 열무 한단 사놓고 고민요 (컴 대기중) 8 모닝 2012/10/24 1,068
168604 피자스쿨 장사 안되는곳 보신분??? 16 창업 2012/10/24 5,893
168603 회사에서 사람 뽑는 다니까 엄청나게 이력서가 몰려 오네요 7 ... 2012/10/24 2,297
168602 강남역 애슐리 가보려구요 8 애슐리 2012/10/24 2,819
168601 가격대비 최고의 호텔부폐는 어디 인가요 103 먹보 2012/10/24 15,238
168600 직장동료가 아이폰에 커피를 쏟았어요. 59 흐엉 2012/10/24 16,732
168599 MCM 선물받은거 환불될까요? 8 롯데백화점 2012/10/24 2,301
168598 문재인펀드 마감 6 추억만이 2012/10/24 1,967
168597 경매 나왔던 집.. 6 들풀 2012/10/24 2,708
168596 하는 일 없는 이사진, 급여는 꾸준히 인상 샬랄라 2012/10/24 759
168595 신혼여행 풀빌라 좋은가요? 17 여행 2012/10/24 4,312
168594 모유에서 분유 갈아타기.. 도와주세요!ㅠㅠ 6 백일즈음 2012/10/24 3,544
168593 연애하는 고등학생들 5 나.비겁 2012/10/24 1,839
168592 책.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19 책 읽고나서.. 2012/10/24 3,877
168591 집안의 힘든 사정, 아이에게 모두 오픈하는게 맞나요? 11 ... 2012/10/24 2,896
168590 나이드는것에대한 두려움 12 ㄴㄴ 2012/10/24 3,697
168589 어깨 인대 파열에 대하여 의견을 구합니다. 3 꽃향기 2012/10/24 1,998
168588 피겨스케이팅 이 종목이 올림픽 2연패가 가능한 종목임? 6 ㅁㅁ 2012/10/24 1,437
168587 내 아이가 친구에게 맞고있는 모습 보면 20 어떠세요? 2012/10/24 2,932
168586 정수장학회 '역풍', 박근혜, 文-安에 모두 뒤져 6 세우실 2012/10/2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