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수학적으로 본 박근혜의 대선 결과

그냥이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2-10-22 09:29:49

큰 인물들, 특히 대통령 쯤 되려면 조상의 은공이 있어야 한다고들 흔히 말합니다.

그래서 잘 주무시고 계신 조상 묘도 이장하고, 석물도 좀 붙였다 뗐다 하고... 선거철만 되면 지관들이 아주 바빠집니다.

금오탁시라 불리는 명당 자리가 있습니다.

박통의 할아버지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많이 가난한 가문에다 춥디 추운 소한에 상을 당한 박통의 아버지가 울며 겨자 먹기로 급한대로 남의 산전(山田)에 묻은 자리라 합니다. 체백이 들어가자 마자   50이 넘어 생리 끊긴지 오래전인 박통의 엄니가 박통을 임신해서 낳았다는 못믿을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오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땅의 소유주는 창랑 장택상씨의 것이였습니다. 친일파로 이름 높아 창랑의 땅을 밟지 않고는 서울 가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제말 세도집안 입니다. 묘자리에 관심 많던 장택상씨는 중국에서 지관을 초빙해서 이땅 저땅을 감정 하던 중 금오산에 명혈이 있고 이미 누군가 그자리에 이장을 해 아이가 태어나 발복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당연히 친일의 세도가 창랑은 박정희의 아버지 박성빈 씨를 불러 협박과 으름장을 놓고 9월까지 이장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8월 15일에 해방이 되고 친일파 장택상 집안은 풍지박산이 나는 듯했는데, 우리가 다 알다시피 친일파 중용 정책으로 1948년 초대 외무부 장관이 되고 1950년 고향에서 국회의원이 됩니다. 이렇게 힘을 다시 얻으니 이장 문제는 다시 불거져 나옵니다...하지만, 또  625라는 대사건이 터져 이장 못하게 됩니다. ㅎㅎ 웃기지요?

한바탕 난리가 지나가고 정신을 가다듬은 장씨 집안은  이장 문제를 1958년 다시 거론합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었지요. 부모 묘자리 살 돈이 없어 가묘를 할 정도로 가난 했던 집안에 육군 준장인 박정희라는 인물이 나와 오히려 윽박지르며 꿈쩍도 안했다고 합니다. 그후 1961년 5월 16일 군사 쿠데타가 성공하며 이장은 커녕 집안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합니다.

1968년 장택상은 박통의 할아버지 묘소를 둘러 싼 그 일대를 박통의 이름으로 등기해서 공손히 찾아 갔다 합니다..... 자신이 풍수의 힘을 빌려 태어 났다는 굳은 믿음이 있는 박통은 큰 청사나 군부대 위치를 정할 때 풍수사의 도움을 많이 빌렸다고 합니다.

즉...다분히 풍수론적인 이  이야기는 박정희가 박정희 대통령이 된것은 하늘의 뜻이였어.... 라는 불가론적인 신격화를 가져 왔습니다.

금오산은 구미에 있습니다. 금오산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이 바로 구미입니다.

이번 불소 사건으로 산의 나무와 동물, 사람까지 죽어 나간 바로 그곳입니다.

풍수의 힘을 빌려 득세를 한 사람으로 대원군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원군이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명당에 쓰고 아들을 임금의 자리로 밀어 올렸는데 쇄국정책에 앙심을 품은 독일 상인 오페르트에 의해 도굴 당할 뻔한 바로 그묘입니다. 오페르트는 임금의 할아버지 묘를 도굴해서 그것을 미끼로 개항을 하려 했지만 대원군이 봉분에 철갑 같은 석회층을 덮어 씌워 놓아 불가능해지자 똥을 무덤에 부어 모욕을 합니다. 이일로 도굴은 막았지만 대원군의 힘은 급속도로 약화 되어 10년 만에 며느리에게 실권을 내어 주고 물러 났다 합니다.

물론 풍수를 다 믿을 것은 못됩니다.

하지만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한다고 풍수로 흥한자는 풍수로 망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박통을 흥하게 했던 금오탁시 혈이  죽음의 땅으로 변한 지금 그자리의 발복으로 대통령자리에 오른 아버지 덕분에 대통령 후보가 된 박근혜의 복은 어찌 될까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막힐 것 없는 위인으로 보이던 공주님이 연달아 실언하여 자신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언뜻  잔망스런 생각이 드네요.

                        할아버지 왈              "복이 다했노라~" ㅋㅋ

IP : 180.70.xxx.9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064 투표통 지키는 단체가 있나요 2 혹시 2012/12/19 589
    195063 방금 우농 닭갈비가 배달왔어요 4 문러브 2012/12/19 1,999
    195062 딴지 라디오 투표독려방송 3 투표했어요 2012/12/19 769
    195061 새누리당, 차량으로 실어나르는듯 6 모름지기 2012/12/19 1,875
    195060 kbs 개표방송보고있는데 ㅋㅋㅋ 2012/12/19 763
    195059 조국 교수님 떨고 있답니다 - 진중권 교수님 트윗 12 deb 2012/12/19 5,411
    195058 지금 박후보 홍보전화받았는데 3 과천 2012/12/19 648
    195057 투표하고 왔어요. 2 프라즈나 2012/12/19 517
    195056 불끈 2 글쎄 2012/12/19 402
    195055 오색채운을 보았어요.. 3 오색채운 2012/12/19 1,594
    195054 삼성노트구입하고싶어요 1 핸드폰구입 2012/12/19 391
    195053 경기도남부인데 후보누구를.... 6 .. 2012/12/19 1,269
    195052 그분의 말춤 볼 수 있겠죠? 4 2012/12/19 824
    195051 딴지라디오 김혜수 나오네요.. 2 오홋 2012/12/19 2,210
    195050 김혜수씨 등장 5 딴지 2012/12/19 2,643
    195049 일산 투표끝내고 출구조사까지 하고 나왔음다!!! 3 ^^ 2012/12/19 981
    195048 허걱!!!!!! 이번엔 김혜수 19 deb 2012/12/19 5,962
    195047 헐 김혜수까지... 5 딴지... 2012/12/19 1,905
    195046 48년 인생 출구조사도 해 봤어요 4 이런 기분 .. 2012/12/19 966
    195045 저도 투표하고 왔습니다. 2 ... 2012/12/19 351
    195044 1시넘어 문캠프의 긴급어나운스듣고.. 10 .. 2012/12/19 2,370
    195043 뒤늦게 투표하고왔어요~ ^^ 1 투표 2012/12/19 331
    195042 ㅂㄱㅎ 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이거 신고해야되나요? 4 ㅂㄱㅎ 2012/12/19 708
    195041 강남구 청담동 투표소 풍경과 코엑스 현장의 후보님과 김제동씨 7 겨울나무 2012/12/19 1,736
    195040 결과 전망은 6시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1 깍뚜기 2012/12/19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