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2-10-22 08:38:15

_:*:_:*:_:*:_:*:_:*:_:*:_:*:_:*:_:*:_:*:_:*:_:*:_:*:_:*:_:*:_:*:_:*:_:*:_:*:_:*:_:*:_:*:_:*:_

강이 운다
산이 운다

백두대간 척추를 뚫어
물길을 만든단다
모래를 파고 양회를 발라
얕은 곳은 더 깊이
굽은 곳은 똑바로 펴
뱃길을 만든단다

말이나 말지
왈, 대운하
그게 경제 회생을 위한 수로이고
그게 환경을 보전하고
자연을 지키는 짓이란다
관광 한국의 얼굴이 된단다

강이 운다
산이 운다

물고기가 운다
새가 운다
사람이 운다
온통 울음소리, 통곡의 소리 들리지 않는가

아, 자연은 간섭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일 때 가장 아름답고
생명이 사는 것을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무엇을 바라며 그 흉한 계획을 짜는가
골수를 뚫리고 피 흘릴 강산이
강산이 운다
고향땅을 잃고 생계를 잃을
농민들이, 서민들이 운다


   - 강민, ≪강산이 운다, 사람이 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0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21/20121022_20p_kim.jpg

2012년 10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21/20121022_20p_jangdori.jpg

2012년 10월 22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022/135081929512_20121022.JPG

2012년 10월 2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19/alba02201210191945420.jpg

2012년 10월 2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21/alba02201210212000370.jpg

 

 

 

네! 진정성을 보았지요. ㅎ 보여주고자 하는 것과 그 안에서 보인 것은 명백히 달랐지만... ㅎ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815 제발 이런일에 이해 좀 하지 마세요. 56 답답 2013/01/30 13,727
    214814 수목은 볼만한 드라마가 없네요 4 ... 2013/01/30 1,613
    214813 캐시미어 니트 반폴라 예쁜 것 보신 분 계세요? 2 ... 2013/01/30 950
    214812 어느 지역에 집을 얻는게 좋을까요? 궁금이 2013/01/30 507
    214811 관장님의 벌주는 방식 9 태권도 2013/01/30 1,364
    214810 야식으로 뭘 먹고싶니?를 어떻게 영어로 말 하나요? 2 야식 2013/01/30 1,725
    214809 공복에 마신 커피가 변비를 부르나요? 10 2013/01/30 3,369
    214808 오늘 영화관에서 있던 황당한 일 96 어머나 2013/01/30 17,617
    214807 수원지역 운전연습구함 1 chelse.. 2013/01/30 793
    214806 내집 없으니 불안하네요 8 ... 2013/01/30 2,439
    214805 백화점에서 보내주는 DM . 그거 어떤 대상으로 보내주는건가요 .. 8 진정한사랑 2013/01/30 2,728
    214804 캐시미어 100%이 좋을까요? 낙타털60 에 모40 이 좋을까요.. 3 궁금 2013/01/30 3,276
    214803 뒷통수가 납작...ㅠ 2 컴플렉스 2013/01/30 1,672
    214802 전업이신님들 아기 몇개월때 어린이집보내셨어요? 24 어린이집 2013/01/30 3,560
    214801 당뇨병 14 대두콩 2013/01/30 2,636
    214800 예비초4 학년 수학 두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 2013/01/30 717
    214799 힐 신어도 힐 높이만큼 커지는 건 아니죠? 8 뒤블레르 2013/01/30 2,071
    214798 이메일 2 고민 해결 .. 2013/01/30 471
    214797 朴당선인 "좋은인재 청문회 두려워 공직 안맡을까 걱정&.. 21 주붕 2013/01/30 2,161
    214796 팔리쿡의 감성, 마음을 울리는 시 알려주세요.. 9 오늘밤 2013/01/30 1,198
    214795 발바닥 너무 아파요. 집에서 뭐신고 계세요? 13 족저근막염 2013/01/30 2,651
    214794 운동은 1 중학생여자아.. 2013/01/30 444
    214793 박근혜 "유전무죄·무전유죄 확 없애삘고 낙하산도 팍 없.. 7 호박덩쿨 2013/01/30 1,011
    214792 군인 가족들께 여쭤봐요 2 건너 마을 .. 2013/01/30 1,220
    214791 오늘 시금치 나물.. 맛있어서 미천하지만 요리법 공개할까요? 7 -- 2013/01/30 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