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입니다. 영어 수학 국어 과외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본 중간고사 수학점수가 20점대를 받았답니다....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더욱 가관인것은 시험끝난 날 게임방에는 그성적을 받고도 갔다는 겁니다.
영어도 3등급정도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모든 과외를끊겠다고 했습니다. 지가 오히려 툴툴거리고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눈물만 나오고 , 괘씸해 미치겠으면서도, 자식이니 또 저걸 중요한 시기에 그냥 팽개쳐 두면 안될래나....하고 고민고민하고 있습니다.여기는 과외선생님도 많으시고 ,수험생엄마들도 많으시니,저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끊는다고 해놓고 ,곧 다시 보낼라니 엄마가 얼마나 가소로운 존재가 되는걸까?하고 걱정되고 안보내자니 지금도 저모양인데 정말 모든걸 포기하게 되는건 아닐까?하고 걱정됩니다. 결코 넉넉ㅎ지 않은 형편에 보냈는데 넘 괘씸합니다.옛날에 메가스타디 시켰더니,딴창 띄워놓고 게임 하더라구요,,,ㅠㅠ
정말 과외를 끊어버릴까요? 아니면 계속 시킬까요? 아니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