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과외문의?

괴로운 엄마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2-10-21 23:39:09

고2 아들입니다.   영어 수학 국어  과외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본  중간고사  수학점수가 20점대를 받았답니다....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더욱  가관인것은  시험끝난 날  게임방에는 그성적을 받고도 갔다는 겁니다.

영어도 3등급정도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모든 과외를끊겠다고 했습니다.  지가  오히려 툴툴거리고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눈물만 나오고 , 괘씸해 미치겠으면서도,  자식이니  또 저걸 중요한 시기에 그냥 팽개쳐 두면 안될래나....하고  고민고민하고 있습니다.여기는 과외선생님도 많으시고 ,수험생엄마들도  많으시니,저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끊는다고 해놓고 ,곧 다시 보낼라니 엄마가 얼마나 가소로운 존재가 되는걸까?하고 걱정되고 안보내자니 지금도 저모양인데 정말 모든걸 포기하게 되는건 아닐까?하고 걱정됩니다.  결코 넉넉ㅎ지 않은 형편에 보냈는데 넘 괘씸합니다.옛날에 메가스타디 시켰더니,딴창 띄워놓고 게임 하더라구요,,,ㅠㅠ

정말 과외를 끊어버릴까요?   아니면 계속 시킬까요?  아니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IP : 59.20.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0.21 11:40 PM (118.36.xxx.178)

    과외를 얼마나 하셨나요?
    한두달 했다면 아직 효과가 안 나타날 수도 있는거구요.
    만약 6개월 이상했다면 그냥 관두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2. 어휴
    '12.10.21 11:44 PM (125.187.xxx.193)

    이제 좀 있으면 고3인데 점수가 너무 낮네요
    기초가 전혀 없다는 건데요
    과외를 바꾸시던지 해서 조금 더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매 번 자식에게 속는게 엄마들이자나요 ㅠㅠ

  • 3. 음..
    '12.10.21 11:44 PM (118.36.xxx.178)

    그리고요..
    학생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다면
    대치동 스타강사가 일대일 과외해도 성적 안 오릅니다.

  • 4. 구남섬
    '12.10.21 11:45 PM (59.20.xxx.218)

    중2때부터 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 5. ...
    '12.10.21 11:46 PM (112.121.xxx.214)

    근데 인터넷 강의는....저도 맨날 다른 창 띄우게 되더라구요...ㅠㅠ

  • 6. 인터넷 강의는
    '12.10.22 12:11 AM (182.216.xxx.9)

    상위 성적인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 같아요.
    하위권 애들은 딴 짓 하거나 멍때리는 게 일반적임.
    상위권 성적인 애들은 자기가 공부할 것도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는 타입이라 인터넷 강의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하위권애들에겐 그닥 도움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라도 참 난감하겠네요.
    역시 공부는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데려다 놔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자기 자식이기에 효과가 없는 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 뭐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 7. Good817
    '12.10.22 12:52 AM (175.192.xxx.12)

    솔직히 과외를 끊어야 하는 게 맞는 상황이긴 한데,
    저런 아이는 과외 안 시키면 더 망가져요.
    혼자서는 더 안 할 겁니다.

    원글님 쓰신 대로, 한참 공부할 때니 지원을 안 해도 나중에는 원글님이 후회하게 되세요.
    그러니 사교육에 쓰는 돈을 줄이시는 건 아닌 거 같고요.
    특히나 이제는 고3이 되는 건데, 이제 와서 놓기도 참 뭐하죠.

    문과인지 이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수학이 30점이면 그냥 수포자로 가는 게 맞을 거에요.
    항상 30점대였는지 이번에만 그런 건지도 잘 모르겠으나... 30점대라면 인서울 문과도 좀 힘듭니다.

    영어가 3등급이라 하니, 그거에 맞춰서 대학을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인서울 최하위권 대학 중에는 수학 안 보는 학교가 몇 군데 있어요.

    국영수 과외 하던 것은 일단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그냥 이대로 시키시고요.
    다만 선생님을 바꾸든지 하는 변화는 원글님 땡기는 대로 해볼 만 할 것 같아요.
    선생님을 바꾸더라도 성적이 확 변하는 건 없을 것이고, 또 안 바꾼다고 해도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이가 부모의 분노를 느낄 수 있게 할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면 상황에 따라 요령껏 변경 시도해 보세요.

    아예 수학은 기말때까지 과외를 끊어보셔도 되고요.
    어차피 과외 한다고 기말 잘 보게 되는 건 아닙니다. 원글님 댁 상황에서는 그래요...
    그러니 어떤 결론을 내리든 두려워마세요.
    엄마의 선택으로 인해 아이가 잘못되는 게 아니고.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성적이 추락한다는 걸 같이 보셔야 하죠.
    고3 올라가기 전에라도 깨달을 수만 있다면...

    내년 3월 첫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서, 진정 수학 포기를 할 것인지 결정을 하시게 될 거고요,
    그때 수학 포기를 하게 된다면, 수학 과외비는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인강은 가급적 시키지 마세요.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컴을 가까이 하게 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인강 자체가 집중도를 높이기가 힘든 구조에요.
    전 사실상 인강에서 효과 봤다는 아이들도 믿기지가 않는게요.
    인강은 정말 완벽하게 끈덕지게 다 들으려면 정말 힘든 코스라...
    인강 덕 봤다는 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제대로 소화했다기보단, 인강 몇 강 들은 것이 효과로 연결된 케이스라고 보거든요.

    저는 수능은 아니지만, 인강을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주변에 들어보신 분들도 참 많죠.
    다들 비추합니다.
    제대로 들으려면 토나와요.

  • 8. 변화
    '12.10.22 2:18 AM (121.139.xxx.118)

    윗님 말씀과 대체로 같은 생각인데요.
    고등학교 공부는 아이의 의지가 90% 이상 좌우하는 거에요.
    어차피 과외를 계속하나, 중단하나, 과외샘을 바꿔보나 아이가 바뀌지 않으면 소용 없으니
    원글님 마음 편하고 후회 되지 않을 방향으로 결정하면 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자극을 좀 준다는 차원에서 모두 다 끊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겨울방학 또는 3학년 올라갈때까지 두어달에서 서너달 정도.
    엄마들이 보통 과외나 학원 몇달 안하면 큰일 나는줄 아는데 어차피 중하위권은 그게 그거에요.
    대세에 전혀 지장없으니 시험삼아 끊어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1학년~2학년초라면 이게 웬 떡이냐 신나게 놀겠지만 조금 있으면 3학년이잖아요.
    3학년 올라갈 무렵 늦게 공부철이 드는 경우가 제법 많답니다.

  • 9. ..
    '12.10.22 8:36 AM (175.112.xxx.22)

    과외를 다 끊고, 학교 야간 자율학습을 신청하세요.
    끝나는 시간에 꼭 학교로 데릴러 가시구요.

    과외를 다 끊으면 시간이 엄청 남아 자기 하고 싶은것 다 할 겁니다.
    게임은 주말에만 하게 하시고(4시간 이상 시간을 주세요. 충분히. 주중에는 절대 못하게 컴터를 안보이게 하시던가하시구요. 자율학습을 잘하고 있는지 꼭 확인 하세요)-이게 참 중요.

    공부할땐 공부하게, 게임할땐 게임만 하게...
    3학년부턴 공부를 해야 하니 지금 충분히 즐겨라 하세요. 에효~
    한시가 급한데 엄마맘을 언제 알아줄려나...
    하긴 우리집도 코가 석잡니다.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21 ↓↓↓↓↓↓↓↓↓↓↓↓아래글 십알단글..패스요망. 3 .. 2012/10/23 556
167920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분 좋아지는 뉴스 1 kshshe.. 2012/10/23 797
167919 관리자님! kshshef 같은 인간 그대로 두면 82쿡도 마이클.. 7 omygod.. 2012/10/23 913
167918 굳은살 쪼리도 안신.. 2012/10/23 501
167917 조기 유학이 꼭 좋은게 아닙니다. 29 유학생 2012/10/23 5,655
167916 이런경우에 대해..어떤지.. 2 싱글 직장맘.. 2012/10/23 391
167915 밤길에 제차 뒤를 받고 그냥 가버린 차..이거 뺑소니 인가요? 2 ... 2012/10/23 917
167914 왜 우리나라는 이민족에 밟히기만 했을까? 6 kshshe.. 2012/10/23 909
167913 자동차 타이어 교체 시기와 가격 6 ... 2012/10/23 11,712
167912 치즈잣구이 참아야지 2012/10/23 611
167911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아시나요? 하비탈출도전.. 2012/10/23 1,068
167910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감정적이 되나요? 5 동구리 2012/10/23 1,087
167909 오늘 저녁메뉴~ 뭐 해서 드시나요? 16 무지개 2012/10/23 2,771
167908 아이 약을 짓는 약국 불안하네요.. 7 쥬디 2012/10/23 1,835
167907 평일 낮에 아이들끼리만 있을때 초인종이 울릴경우.. 7 ... 2012/10/23 1,488
167906 왜 흰머리는 앞머리 부터 날까요 8 흰머리 2012/10/23 5,112
167905 삶의 소중한 순간들..... 4 찰나 2012/10/23 1,548
167904 수학과외의 필요성 6 고2맘 2012/10/23 3,055
167903 아이 조퇴시 몇일전 미리 연락드릴까요? 1 학부모 2012/10/23 880
167902 새누리-선진당 합당 초읽기 6 세우실 2012/10/23 685
167901 mb 8촌누나 숨진채 발견.. 5 그야말로 멘.. 2012/10/23 3,706
167900 백제스타일 VS 신라스타일.. 차이 아시나요? 35 kshshe.. 2012/10/23 3,785
167899 저는 정글과 뉴욕을 왔다갔다하는 놀이를 해요 7 정글러뉴요커.. 2012/10/23 1,295
167898 29개월 아기 인지수준 좀 봐주세요 19 ... 2012/10/23 5,305
167897 기사) 문재인, 초강력 검찰개혁 카드 빼든다 12 기사 2012/10/23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