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들어서 분배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가장 비난받았던 주장이 바로 '낙수효과'죠. 대기업이 성장하면 그로 인해 중소기업들 및 서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간다는 개념인데, 진보진영과 분배론자들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며 공세를 취해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를 보면 실제로 낙수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개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기업 매출액이 2.78배 늘었고, 협력업체 매출액은 3.08배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2011년에 들어서도 협력업체 매출액증가율은 대기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총자산증가율 또한 대기업보다 협력업체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협력기업들에겐 낙수효과가 전달된다는 게 사실로 확인된 셈입니다. 이것이 2-3차 협력업체에까지 이어진다면 낙수효과의 타당성은 더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