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욕탕에서 때 밀어달라는 아줌마 힘들어요

진홍주 조회수 : 4,174
작성일 : 2012-10-21 21:07:28

 

 

둘이 갔어요...딸하고 저......딸이 키는 크지만 비쩍 말라서 비실비실 약골에 힘도

없게 생겼는데 어리고 만만해서 그런가....엄마랑 딸이 같이 있으면 둘이 알아서

때를 밀텐데 등을 밀어달라고 딸 을 붙잡네요

 

그꼴보다 제가 딸애 구해줬어요...딸애는 저 아줌마 뭐냐 그런표정에

말귀도 못 알아들어서 때수건만 쳐다보고 있었고요....등 밀어달라는 아줌마는

제가 끌고가니 계속 쳐다보더군요

 

 

저 어릴때 할머니랑 둘이가면 저 붙잡고 때 밀어달라는 분 종종 있었는데

간만에 그런분들을 봤네요.....어릴때는 할머니가 저를 구해줬어요...애가 힘도

없는데....내 등 밀어야 한다고.....그렇게 끌고 가셨죠

 

 

기운 넘치면 제가 밀어 줄 수도있는데 기운이 없어요...저 밀기도 힘들어요....혼자가면

서로 등 밀어주고 돈 절약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요즘엔 그러기도 싫어서 전 혼자가도

알아서 등밀고 정 귀찬으면 때밀이 아줌마한테 맡기거든요

 

 

제가 호구상인가 각종 상인들의 호객행위에 붙잡히고 길묻는 행인들이 차고 넘치는데

슬슬 딸애한테도 접근하는 어두운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딸한테 처세술을 가르쳐

줘야겠어요....눈에 딱 힘주고 야려보라고요.

IP : 218.148.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1 9:15 PM (211.237.xxx.204)

    그런 아줌마도 있어요? 남의 딸한테 왜 등을 밀어달래요? ㅉㅉ

  • 2. ..
    '12.10.21 9:16 PM (203.100.xxx.141)

    요즘도 그러나요?

    90년대에 목욕탕 가면 젊으나 나이가 드나 등 밀어 달라는 사람들 종종 있었는데....

    사실 팔힘이 없어서 내 몸 밀기도 버거운 저질 체력의 소유자인 저는 참 괴로웠어요.

  • 3. 하얀공주
    '12.10.21 9:20 PM (180.64.xxx.211)

    요즘 등밀어 달라는 사람 없던데요.

  • 4. 따님한테
    '12.10.21 9:20 PM (116.121.xxx.214)

    딱잘라 거절하는법을 가르쳐줘야겠어요..진짜 뭐하는 아줌마인가요..왜 아무나 붙잡고 그것도 마른어린여자애한테..................아오 그냥 돈주고 등밀이 아줌마한테 맡기지.제가 엄마라도 화나겠네요.

  • 5. ..
    '12.10.21 10:01 PM (175.127.xxx.207)

    어른도 아니고 어린아이를 붙잡고 등을 밀어달라니 황당하네요.
    요즘은 그런사람들 거의 없던데요

  • 6.
    '12.10.21 10:06 PM (211.36.xxx.158)

    거여동 백록담사우나에서 전 친정식구들과 같이가서 서로밀었어요 그런데 어떤 유도선수같은 스무살초반? 등밀었냐고 같이 밀재요 등빨이 저의 두배 ㅡ..ㅡㆀ
    웃으며 죄송해요 전 밀었어요 하니까
    그럼 자기만 밀어달래요
    그래서 팔목이 안좋아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옆에 일행인지 모르는사람인지한테 계속저 째려보며 뭐라고하는데 무서워서 찜방으로 나왔던기억이

    지금동네 사우나에서 키크신할머니가 같이밀재요
    죄송해요 저밀었어요 하니까 그럼자기만해달라고
    죄송합니다 몸이 안좋아서요 하니까
    가면서 젊은사람이 뭐가 힘들다고 어쩌구저쩌구 ㅠㅠ
    저 미취학아이들 넷키우고 팔목나가서 저도 때밀이아줌마한테 부탁해요
    제몸 밀고온날 숨차고 힘들어서 누워있구요 ㅠㅠ
    항암치료까지 받아서 완전 저질체력인데 누가같이밀자고할까봐 겁나요

  • 7. 진홍주
    '12.10.21 10:12 PM (218.148.xxx.125)

    심부름 시키는 분도 있어요...들어 줄 수있는거면 들어주는데....그런분들보면
    중고등 정도 되는 여자애들 한테 많이 요구하는것 몇번 보고....요즘엔
    하지 말라고 해요.......1년에 몇번이지만....그럴때마다 좀 짜증나요

  • 8. 흐..
    '12.10.22 12:22 AM (175.113.xxx.131)

    저도 얼마전..
    할머니 한분이 본인 등 밀어달라고..

    근데. 그것도 때수건 아니라 손으로 밀어달라고.
    자주 밀어서 깨끗할텐데 혹시라도 때 나오나 확인해달라고........ ㅠ ㅠ
    깨끗할꺼여. 때 안나올꺼여. 이럼서......
    그렇게 확신에 가득 차 있으면 그냥 안밀고 말지.
    윽. 정말 너무 기분나빠서
    없는것 같아요. 하고 말았네요.

    그런 사람들땜에 목욕탕가기 무서워요. 흑.

  • 9. 흑흑흑
    '12.10.22 4:16 PM (59.9.xxx.130)

    제 몸 때 밀기도 힘든데 등 밀자는 사람도 거부하기 참 힘들어요.
    할 수 없이 등 밀어주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밀다가 담 걸려 일주일 넘게 고생했어요.
    대중목욕탕 가기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635 딴지라디오 생방송 들으실분 파일 받아주세요! (다운로드 버스) 2 바람이분다 2012/12/19 1,931
194634 대박입니다 눈물나요 ㅠㅠ 9 오늘은 대선.. 2012/12/19 3,022
194633 신랑이랑 튜표율 내기했어요! 6 재성마미 2012/12/19 709
194632 점심 메뉴 정했어요 2 카레 2012/12/19 597
194631 이명박 악수거절 청년- 사진有 7 아 웃겨 2012/12/19 4,143
194630 별로 안추워요!!다들 이불 박차고 문열고 나가세요!!! 7 .... 2012/12/19 487
194629 이와중에 죄송 오늘 택배 안하죠? 4 --- 2012/12/19 680
194628 투표 완료! 왕복 3시간 17 달님 2012/12/19 831
194627 투표율 높아요 1 오오~ 2012/12/19 549
194626 분위기 좋아요.뽐부에서도 투표하자며 핸드폰드림하고그러너요 1 아싸 2012/12/19 740
194625 논현 유흥업소들, 4년간 60억대 경찰 상납 1 샬랄라 2012/12/19 632
194624 오호~ 투표 줄이 엄청 기네요~ 1 줄나래비^^.. 2012/12/19 551
194623 박차고 문 열어 투표 완료! 2 2012/12/19 375
194622 25.9%, 10 시58 분 6 그냥 2012/12/19 714
194621 투표하고 왔는데 치킨은 언제 시키죠?? 5 모스키노 2012/12/19 835
194620 투표율 25.9% 11시현재! 4 의미있는삶 2012/12/19 1,049
194619 SBS 방송 새롭네요~ 1 왕눈이 2012/12/19 924
194618 어그 다른 색상이 욕심나는데.. 갈등똥 2012/12/19 511
194617 10분전 투표율 9,174,384 (22.6%) 6 twotwo.. 2012/12/19 761
194616 김병만 투표소의 투표함에 봉인이 없다. 3 린엄마 2012/12/19 2,860
194615 어디서 실시간으로 볼수 있나요? 3 투표율 2012/12/19 454
194614 나라에 방송사가 한개뿐?? 3 눈가리고 아.. 2012/12/19 743
194613 부평투표완료.. 2 ^^ 2012/12/19 485
194612 9개월아기 피부과 가얄까요 반포쪽피부과소개해주세요 2 2012/12/19 1,142
194611 교육감 안 뽑으면 무횬가요? 2012/12/19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