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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하루종일 아무랑도 말을 안했는데요

sahj 조회수 : 3,676
작성일 : 2012-10-21 19:16:33
하루 종일 혼자있어요
어제두요
프리랜서이고 가족과 따로 살고 친구도 없어요
오늘 잠깐 나가서 볶음밥먹고 로드샵화장품가게 구경하고 
집에 와서 청소했어요
외로울때마다 화장품을 사서 화장품이 산더미에요

주말이라 82에 글도 별로 없고
들어가는 사이트 다 가봤어요
집에 전화해도 아무도 안 받고..

컵라면이나 먹을까요
누구랑 말하고 싶다
IP : 110.76.xxx.1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2.10.21 7:20 PM (112.144.xxx.20)

    저도 그래요. 전 교회 다녀서 아침에 교회 가서 딱 두 사람하고 몇 마디 하고 왔네요.
    오후 내내 자다가 일어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이제 저녁 먹고 미드 보려고요.
    저도 누구랑 좀 얘기하고 싶은데 마음이 정리가 잘 안되어서 참고 있어요.
    이런 상태로 얘기할 사람도 없고...

    그냥 미드나 책이나 그런 거 보면서 시간 보내세요.
    그것도 다 한 때고... 평화롭고 좋잖아요. ^^

  • 2. 동병상련
    '12.10.21 7:24 PM (203.226.xxx.60)

    진짜 댓글 잘 안다는데..ㅎㅎ
    오늘하루 저랑 너무 같아서....
    볶음밥시킬때 전화하는건 대화라고 할수없지않나요?
    날씨두 싱숭한 이 긴 가을..좀 따스히 댓글나눠주면
    좋을텐데..
    전 가족들 모두 교회생활.저혼자 일욜마다 집에 있는데..오늘은 하루진짜 길더라구요.
    누구랑두 대화하고픈 느낌..충분히 공감해요

  • 3. ....
    '12.10.21 7:25 PM (61.72.xxx.135)

    저도...^^
    저는 하루종일 정신 못하리고 자다 깼다 반복하다 5시쯤 겨우 일어나서 밥해먹었어요.
    원룸 사는데 옆집 이사하는데 하루종일을 시끄럽게 하더라구요.
    밥도 부실.. 만두 구운거랑 깻잎장아찌랑 해서 밥 겨우 먹고
    마트가서 우유랑 과자 사와서 지금 먹고 있네요.
    담주엔 회사일도 엄청 바쁘고... 재밌는 일도 없고 그래요.

  • 4. 동병상련2
    '12.10.21 7:26 PM (211.234.xxx.147)

    저도...ㅜㅜ 너무너무 공감되요

  • 5. 코코아
    '12.10.21 7:29 PM (110.70.xxx.97)

    로드샵 제품중에 뭐 추천할만한거 좀...있나요?

  • 6. dd
    '12.10.21 7:31 PM (219.249.xxx.146)

    가까운 곳에 있는 82님들이라도 한번 찾아보세요~
    저도 온라인 까페에서 대화나누다 우연히 저희동네에 사는 친구를 만났는데
    좋은 친구로 몇년째 만나고 있어요

  • 7. ^^;;
    '12.10.21 7:32 PM (49.1.xxx.27)

    그런날은 여론조사 전화도 ars로 번호만 누르게 해요 ㅠ.ㅠ
    원글님은 밖에서 식사하며 주문이라도 하셨죠
    저는 정말 입을 못뗀적도 많아요
    그래서 목소리가 나오나 아아아 소리 내 본적도 있어요
    독거노인이 되면 참 슬프겠구나 느꼈죠

  • 8. 우리그런사람끼리모임하나만들까요?^^
    '12.10.21 7:36 PM (203.247.xxx.20)

    정말 독립해서 혼자 살면서 그런 날 많이 겪게 되니까.
    요샌 독신들도 많은데, 이런 사람 나 하날까 싶거든요.
    그런 사람끼리 뭉치면 서로 의지도 되고 좋을 거 같아서,
    맨날 궁리만 해요 ㅠㅠ

  • 9. ..
    '12.10.21 7:36 PM (112.145.xxx.47)

    원래 그렇더라구요.
    절실하게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은 때엔
    왠지 더더욱 아무와도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ㅎㅎ

    연락 뜸했던 친구에게 카톡이라도 하나 보내보세요.

  • 10. ..
    '12.10.21 7:44 PM (218.186.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때가 있었는데.. 묵언수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물속에 있는 느낌이었네요.
    그런데 말 안하니까 몸이 맑아지는 기분도 들었어요. ㅎㅎ
    원글님에게 좋은 말동무가 생기라고 달보고 빌어 드릴게요^^

  • 11. 내가사는세상
    '12.10.22 12:44 AM (211.219.xxx.230)

    금요일 퇴근 해서 일요일 아침 출근까지.. 현관문 한번 안열고.. 말한번 안하고...2박3일 보낸 적도 많은 독거노인 (40대 중반임) 입니다...

    일요일 저녁 때쯤 되면 뭔가 좀 억울하고 화도 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해요..

    이번주는 다행이 ㅠㅠ 어제 잠깐 나갔다 왔구요.. 오늘은 드라마 보고 미드 보고 그랬네요..

    전 혼자서라도 좀 중얼중얼 해줘요... 환기도 일부러 시키고.. 주말내내 한마디도 안한날은 월요병이 좀 덜해요.. 회사가서 1시간 정도는 대화하는거 뭐 신선한 느낌 들더라구요...

  • 12. qodlwl1
    '12.10.22 5:19 AM (89.204.xxx.75)

    ㅜ.ㅜ 저와 같으세요 ㅜ.ㅜ

  • 13. 요리초보인생초보
    '12.10.22 1:25 PM (121.130.xxx.119)

    저 요즘 전화상담 해요.
    너무 외로울 때 전화거세요. 보통은 친절하게 받아주신답니다.
    사랑의 전화
    1566-2525(24시간), 715-8600
    자비의 전화
    737-1114,73749(24시간)
    생명의 전화 1588-9191(24시간),
    031-898-4004(일요일 안 해요)
    나눔의 전화
    1599-3079(주말에 안 해요)
    전 되도록 금,토요일에 몰아서 하고 있어요. 말 안 하는 것처럼 외로운 거 없잖아요.
    운동 나가서 전화친구나 밥친구 만드시고요, 동네 주민 친하게 지내셔서 주말에는 밥 먹자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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