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차 팔려고 친구를 만났어요

hime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12-10-21 18:36:04

요번에 차가 5년이 되서 새차를 뽑았어요.

제가 그동안 탔던차는 소형차에 짐칸이 작아서

식당을 하느라 식재료를 사서 나르는데 불편함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관리를 잘해주고 항상 집안에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사고한번

안내고, 5만키로 뛰었는데 정말 새차 같이 썼는데 차가 두대나 있는건

과소비 같아서 팔기로 헸어요.

 

친구가  있어요. 20년 지기인데 얼마전 같이 밥먹다가

차를 팔려고 한다하자 자기한테 팔라고 해서 얼떨결에 그러마 했어요.

어제, 친구가 시승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약속을 했는데

남편이랑 같이 나와서 남편이 운전하고 한참을 돌고 와서 차는 너무

맘에 드는데 가격을 조금 낮춰줬음...하는거예요.

 

사실, 저는 일하러 다닐때는 전철 타고 다녀요.

주차하기도 마땅치 않고 차가 상하는것도 싫고...

새차를 사면서 헌차를 사준다는 말에 딜러에게 물어보니 6000유러 준다는 말에

오랜친구고, 항상 남에게 내가 조금 밑진다는 마음으로 대해야 상대방은 동등하게

느낀다는걸 사람을 대하는 모토로 삼기땜에 이번에도 친구에게는 5500유러를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4800유러에 달라네요.

 

어떻게 거절하죠?

차라리 아예 안팔고 싶어요.

딸이 18살인데 차라리 딸 주고 싶어요.

팔고 싶은맘이 없어졌다 하면 친구가 기분 나쁠까요.

 

 

 

IP : 91.129.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
    '12.10.21 6:40 PM (14.55.xxx.168)

    딸 주세요. 아는 사람에게 차 팔면 계속 마음이 불편합니다

  • 2. 솔직히 말하세요
    '12.10.21 6:43 PM (211.234.xxx.126)

    처음 정한 가격에 팔려했는데
    많이 깎아달라고 하니 곤란하다..
    그냥 딸 주기로했다고

  • 3. doldol
    '12.10.21 6:45 PM (211.234.xxx.147)

    팔려고 했는데 딸이 달라고해서 그래야겠다고 말하면 될 것 같은데..ㅎㅎ 그리고 차는 아는 사람에게 파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 4. 에모리
    '12.10.21 6:46 PM (1.177.xxx.79)

    그런저런 말할 필요없고.. 딸이 먼저니까 딸을 준다고하는게 최선이네요.

  • 5. 절대 주지 마세요
    '12.10.21 6:51 PM (122.34.xxx.34)

    원래 아는 사람 사이 거래가 훨씬 더 힘든 법이예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제값 다 팔고 관리 잘된 차 팔면 좋은 차 팔아줘서 고맙다 소리를 듣지만
    알아서 충분히 저렴히 줬음에도 더 깍아 달라는 친구면
    중고 차 쓰며 소소히 문제 생기면 그것까지 친구 원망해요
    아무리 친구라지만 공짜로 주는것 아니고 돈거래면 어느 정도 서로의 이익이 맞아 떨어져서
    중간에 딜러 비용 세이브 하는 선에서 윈윈하면 딱 되는거죠
    사실 딜러에게 파는게 백배는 속편하구요
    그런데 아는 사람에게 물건 사면 시세보다 훨씬 더 싸야 하고 자기가 엄청난 이득을 봐야
    그게 기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는 사람에게 물건 사면 원가만 받아도 야박하다 ..한개 사면 한개 정도는 거저줘야 아는 사람 물건 사는
    보람이 있지 이정도 개념을 가진 사람이 무척 흔해요
    정말 절대 절대 팔지 마세요
    차는 차대로 헐값에 넘기고 추후로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 소리보단
    어디가 긁혔더라 어디가 빡빡하네 부속을 갈았어야 하는것 같다
    내친구에 아는 사람은 이기종으로 상태 더 좋은것 얼마에 샀다고 하더라 기타등등
    중고차 샀음에도 거의 새차 기준으로 불평하는 일 너무너무 흔해요
    저도 아는 사람 차 사봤지만 그냥 그 차의 역사를 다 지켜봤기에 절대 안속는다 이정도지
    뭐 그리 싸게 산것도 아니거든요
    어찌보면 그 사람도 딜러에게 파는것보다는 얼마라도 더 받아야 복잡하게 지인에게 파는 보람이 있는거라서
    그사람이 딜러에게 팔면 받을 값
    내가 딜러에게 사면 줘야 할 값..딱 그 중간이 개인간 중고거래 적정가라고 하더라구요

  • 6. 안되요
    '12.10.21 7:03 PM (121.176.xxx.230)

    아는사람에게 차 파는것 아니네요.. 저도 지인차 사서 몰아봤는데, 괜히 차 고장나고 그러면 원주인 생각나고 그래요.. 가격도 잘 해 줘도 섭섭한 마음 들기도 하구요.. 주변에서도 아는 사람이니까 아주 싸게 해 줫지? 하고 괜히 바람넣구요..

  • 7. 차장수
    '12.10.21 7:17 PM (58.231.xxx.11)

    신랑이 후배 주기로 했다고 하고 차장수한테 파삼...

  • 8. ...
    '12.10.21 8:11 PM (180.64.xxx.147)

    아는 사람에게 절대 차 팔지 마세요.
    아이고...
    진짜 절대로 팔지 마세요.

  • 9. ....
    '12.10.21 9:47 PM (211.234.xxx.112)

    네버네버네버 그분한테 팔지마세요.
    감사해하긴커녕 문제생기면 수리비 달라할 분이네요.

  • 10. hime
    '12.10.21 10:38 PM (91.129.xxx.130)

    감사합니다.
    생각을 정리 못하고 망설였는데 한분도 팔라는 분이
    안계셔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딸이 타겠다고 말해야 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49 초간단 반찬 레시피... 260 고뤠~~~~.. 2012/10/31 19,578
172748 기억아 떠올라라 3 제발 2012/10/31 679
172747 영어 해석 좀 봐주세요~ 11 어렵다 2012/10/31 1,106
172746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 6 학수고대 2012/10/31 1,149
172745 세탁기 구매 조언 부탁드려요!!! 궁금 2012/10/31 485
172744 아르간오일, 실크테리피 둘 다 써보신분 계신가요? 4 2012/10/31 3,373
172743 스마폰 요금제 문의 4 미소 2012/10/31 882
172742 인간극장에 남동생이요.. 4 ㅇㅇㅇ 2012/10/31 2,915
172741 감정적으로 발전되지만 않는다면 단일화는 최대한 늦추는게 좋습니다.. 2 .... 2012/10/31 715
172740 서울지역 한의원좀 추천 부탁드릴게요. 2 쿠앙쿠 2012/10/31 1,549
172739 자율고설명회 다녀 온 소감... 2 에휴 2012/10/31 2,035
172738 김어준이 그랬잖아요. 이번 대선은 마음 비우는 사람이 이긴다고... 4 신기 2012/10/31 3,436
172737 디지털tv안테나 설치 어디에 문의해야 되나요? 2 ... 2012/10/31 2,079
172736 채영인..5살 연상 한의사 겸 피부과의사와 결혼. 11 양서씨부인 2012/10/31 9,097
172735 생일잔치 궁금해서요.(펑) 2 .. 2012/10/31 653
172734 속 터집니다. 빌려준돈 어째야 하나요 39 하두답답해서.. 2012/10/31 13,126
172733 최민희 "정수장학회·민속촌 등 박근혜 고액후원".. 4 샬랄라 2012/10/31 876
172732 수산물 방사능 괜찮을까요? 2 mabatt.. 2012/10/31 1,820
172731 100%현미밥 할때요 14 .... 2012/10/31 3,946
172730 패키지여행 잘 고르는 팁 있을까요?(초딩아이랑 엄마 둘이서 여행.. 8 패키지여행 2012/10/31 2,102
172729 출판 분야가 감정 노동의 비중이 큰편인가요? 6 musica.. 2012/10/31 1,186
172728 “여론조사도 상관없다” 활짝 연 문재인 11 행복해라 2012/10/31 1,972
172727 AXA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어떤가요? 7 자동차 보험.. 2012/10/31 2,524
172726 A.PGD 라고 성별선택임신 성공하신 분 계신가요? 1 .... 2012/10/31 4,663
172725 신의 한수에 공수모든것을 잃어버린 박근혜. 5 .. 2012/10/31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