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차가 5년이 되서 새차를 뽑았어요.
제가 그동안 탔던차는 소형차에 짐칸이 작아서
식당을 하느라 식재료를 사서 나르는데 불편함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관리를 잘해주고 항상 집안에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사고한번
안내고, 5만키로 뛰었는데 정말 새차 같이 썼는데 차가 두대나 있는건
과소비 같아서 팔기로 헸어요.
친구가 있어요. 20년 지기인데 얼마전 같이 밥먹다가
차를 팔려고 한다하자 자기한테 팔라고 해서 얼떨결에 그러마 했어요.
어제, 친구가 시승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약속을 했는데
남편이랑 같이 나와서 남편이 운전하고 한참을 돌고 와서 차는 너무
맘에 드는데 가격을 조금 낮춰줬음...하는거예요.
사실, 저는 일하러 다닐때는 전철 타고 다녀요.
주차하기도 마땅치 않고 차가 상하는것도 싫고...
새차를 사면서 헌차를 사준다는 말에 딜러에게 물어보니 6000유러 준다는 말에
오랜친구고, 항상 남에게 내가 조금 밑진다는 마음으로 대해야 상대방은 동등하게
느낀다는걸 사람을 대하는 모토로 삼기땜에 이번에도 친구에게는 5500유러를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4800유러에 달라네요.
어떻게 거절하죠?
차라리 아예 안팔고 싶어요.
딸이 18살인데 차라리 딸 주고 싶어요.
팔고 싶은맘이 없어졌다 하면 친구가 기분 나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