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귀가, 외박 하는 남편...

이걸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12-10-21 16:00:54

싸우면 화내고 나가서는 새벽에 들어오기,

일때문에 사람 만난다면서 낮부터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기.

새벽이란 2~3시죠..

어쩔땐 아침 7시...이건 외박이 아니라네요...좀 늦게 들어온것 뿐...

한달전 실직하고 회사는 안다니겠다면서 사업을 알아본다고 사람만나고 다닌다는 핑계로

늦잠자고 오후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요...

아이는 3살...인데...아빠를 좋아하는데 늘 자리에 없으니 그리워해요

잘 때 아빠는 침대, 저랑 아이는 바닥에서 요를 깔고 자거든요..

새벽에 자다보면 아빠 자는 침대에 올라가서 자고  있더라구요..

나같으면..내가 아빠라면..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고 따르면 일찍 들어와 놀아주겠건만..

말로만 이뿌다 하지...늘 새벽...

이번 주만 해도 일핑계로 나가서 술마시고 3시, 친구만난다고 오후 3시에 나가서 새벽 2시에 들어오더니

그저께 선배랑 일 관계로 새벽에 지방가서는 늦게 온다고만 하더니

저녁 통화에 밤 막차 타고 온다고 전화하드라구요..

저랑 아이는 잠들고 눈떠보니 새벽 5시인데도 안들어왔더라구요

아침 7시 반쯤 카톡으로 지금 출발한다고 오더니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사회인 야구 나갔어요.

제가 막 화를 내면서 못살겠다고 했어요..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여러 일들이 겹쳐서 저도 너무 화가 난 상태였거든요..

회사 다닐땐 일땜에 늦는다고 거짓말하고 게임하고 새벽에 오고 밤새고 오고

이젠 일 알아본다는 핑계로 늦고

밤새고 오는건 뭐라고 안하겠지만 연락이라도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막차 놓치고 핸폰 배터리 나가서 전화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다가

제가 계속 화내니 일때문에 나가서 고생한 사람한테 의심이나 한다고 도리어 더 화내고 야구하러 나가더라구요..

이 놈의 사회인 야구는 토, 일 이틀이나 나가고

제가 이번주도 이틀 나간다길래 난리쳐서 일요일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외박이 이번 처음도 아니고 걸핏하면 외박이고 새벽 귀가.

도덕적개념이 없는 사람 같고 일찍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예요

절 무시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전 화를 낸건데...제가 너무 한건 가요?

오늘 제가 나간다고 짐싸는 데 먼저 나가버렸어요..

어제는 야구 다녀와서는 자기가 연락안해서 미안하지만 저더러 너무 자신을 옭아맨다고 하면서 화내고 나가서는 새벽 2시 넘어 들어왔어요..

제가 옭아맨다고 늘 얘기하는데

애 앞에서 게임하지 마라,

애 앞에서 욕하고 소리지르지 마라,

일찍 들어오면 아이랑 많이 놀아줘라.

외박하지 마라...이정도 입니다.

이게 옭아매는 건가요? 말안해도 알아서 하는거 아닌가요?

저더러 배부른 소리 한다네요..

 

제가 화내고 못살겠다고 한거, 짐싸서 나간다고 한 건 좀 오바였다고 생각하실테지만..

지난 몇몇의 자세히 말씀 드리기 그런 이런저런 상황들에 이 일까지 겹치니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답답하네요..

부모의 자격이 없는 사람은...정말 결혼하지 말아야 되겠어요..

저도 아이앞에서 부끄럽기만 하네요..

 

 

 

 

 

 

 

 

IP : 125.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1 4:04 PM (211.36.xxx.88)

    많이 이상하네요..저정도면 의심해야하는거 아닌지

  • 2. ㅇㅇ
    '12.10.21 5:10 PM (211.237.xxx.204)

    결혼전에 연애할때도 뭔가 힌트준게 있었을겁니다.
    그거 무시하고 결혼하신거죠.
    남편분은 정말 결혼하지말고 연애나 하던지 했어야 할 사람인데
    그거 나중에 다리힘 빠지기전엔 못고쳐요..
    본인 마인드가 저런데 그게 고쳐지겠어요?

  • 3. 나나
    '12.10.21 6:07 PM (175.204.xxx.122)

    외도 하고 다는는거 같아여

  • 4. 남편꽝
    '12.10.21 7:36 PM (203.228.xxx.57)

    짐싸는 시늉만 할게 아니라

    남편한테 아기맡기고 혼자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조금씩 고칠듯..

    그런 과정 몇번 겪어야 와이프

    귀한줄 알아요.

    아기 어릴때 바로 잡지않으면 쭉~~

    그리 살게 된다고 봐요.

    아기맡기고 바람쐬러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46 서류전형에 떨어지고... 2 .. 2012/11/19 1,335
179345 그냥 안철수지지하면 1번 문재인지지하면 y"-9y'+1.. 4 루나틱 2012/11/19 932
179344 하나를 양보하면 또다른 하나, 또다른 둘 양보를 요구하는 안 캠.. 4 하나양보,두.. 2012/11/19 921
179343 문안,안문 협상단 회의종료.. 29 .. 2012/11/19 2,836
179342 중학생이 듣기 공부로 할 수 있는 미드나 애니메이션.. 3 중학생 2012/11/19 1,292
179341 흠.. 민주 비민주 표 구별 요구라...이건 뭘까요.. 7 루나틱 2012/11/19 1,224
179340 죽염이 몸을 따듯하게 하는거 맞나요? 7 하아 2012/11/19 2,268
179339 안철수 측의 주장 너무 한 것 아닌가요? 10 무리... 2012/11/19 1,830
179338 정몽준이 다시 보이는군요.정몽준 대인이네 대인... 12 ... 2012/11/19 2,366
179337 의사들 40시간 이상 일하라고 아무도 강요한 적 없어요 29 ... 2012/11/19 2,822
179336 튜브 바람 구멍 막는 곳이 뜯겼는데 튜브수리 2012/11/19 956
179335 배 근육좀 잡히는 운동없을까요? 6 2012/11/19 1,687
179334 세입자 보증금을 일부만 받고 일단 이사는 들였는데... 11 ... 2012/11/19 1,757
179333 진짜로 늙은사람은.. 3 40대 2012/11/19 1,300
179332 감기걸린 아이 항생제때문일까요?자꾸 팬티에...ㅠ.ㅠ 6 여섯살 2012/11/19 1,799
179331 국민경선도 아니고 여론조사만도 아니고 + 패널평가랜다 아놔..... 19 ,,,,,,.. 2012/11/19 1,765
179330 단일화 방식을 놓고 골방에 모여서.. 1 .. 2012/11/19 829
179329 귀여운조카 7 ㅁㅁ 2012/11/19 1,542
179328 투신 여고생 받아낸 경찰(펌) 5 ... 2012/11/19 1,873
179327 초대 해놓고 9 초대 2012/11/19 1,569
179326 아래 탱자글 패스하면 좋겠습니다. 7 .. 2012/11/19 570
179325 안철수의 위기는 박근혜의 기회? (폄) 11 탱자 2012/11/19 763
179324 3시간. 일하는거 알바인가요?? 직장인가요?? 11 저기요 2012/11/19 1,903
179323 잘못된번호를 저장해서 생전처음보는사람이 카톡리스트에 올라왔는데요.. 4 급질요~~ 2012/11/19 1,508
179322 휘핑크림 살랬는데 토핑크림으로 잘못샀어요 3 ㅠㅠ 2012/11/19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