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귀가, 외박 하는 남편...

이걸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2-10-21 16:00:54

싸우면 화내고 나가서는 새벽에 들어오기,

일때문에 사람 만난다면서 낮부터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기.

새벽이란 2~3시죠..

어쩔땐 아침 7시...이건 외박이 아니라네요...좀 늦게 들어온것 뿐...

한달전 실직하고 회사는 안다니겠다면서 사업을 알아본다고 사람만나고 다닌다는 핑계로

늦잠자고 오후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요...

아이는 3살...인데...아빠를 좋아하는데 늘 자리에 없으니 그리워해요

잘 때 아빠는 침대, 저랑 아이는 바닥에서 요를 깔고 자거든요..

새벽에 자다보면 아빠 자는 침대에 올라가서 자고  있더라구요..

나같으면..내가 아빠라면..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고 따르면 일찍 들어와 놀아주겠건만..

말로만 이뿌다 하지...늘 새벽...

이번 주만 해도 일핑계로 나가서 술마시고 3시, 친구만난다고 오후 3시에 나가서 새벽 2시에 들어오더니

그저께 선배랑 일 관계로 새벽에 지방가서는 늦게 온다고만 하더니

저녁 통화에 밤 막차 타고 온다고 전화하드라구요..

저랑 아이는 잠들고 눈떠보니 새벽 5시인데도 안들어왔더라구요

아침 7시 반쯤 카톡으로 지금 출발한다고 오더니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사회인 야구 나갔어요.

제가 막 화를 내면서 못살겠다고 했어요..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여러 일들이 겹쳐서 저도 너무 화가 난 상태였거든요..

회사 다닐땐 일땜에 늦는다고 거짓말하고 게임하고 새벽에 오고 밤새고 오고

이젠 일 알아본다는 핑계로 늦고

밤새고 오는건 뭐라고 안하겠지만 연락이라도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막차 놓치고 핸폰 배터리 나가서 전화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다가

제가 계속 화내니 일때문에 나가서 고생한 사람한테 의심이나 한다고 도리어 더 화내고 야구하러 나가더라구요..

이 놈의 사회인 야구는 토, 일 이틀이나 나가고

제가 이번주도 이틀 나간다길래 난리쳐서 일요일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외박이 이번 처음도 아니고 걸핏하면 외박이고 새벽 귀가.

도덕적개념이 없는 사람 같고 일찍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예요

절 무시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전 화를 낸건데...제가 너무 한건 가요?

오늘 제가 나간다고 짐싸는 데 먼저 나가버렸어요..

어제는 야구 다녀와서는 자기가 연락안해서 미안하지만 저더러 너무 자신을 옭아맨다고 하면서 화내고 나가서는 새벽 2시 넘어 들어왔어요..

제가 옭아맨다고 늘 얘기하는데

애 앞에서 게임하지 마라,

애 앞에서 욕하고 소리지르지 마라,

일찍 들어오면 아이랑 많이 놀아줘라.

외박하지 마라...이정도 입니다.

이게 옭아매는 건가요? 말안해도 알아서 하는거 아닌가요?

저더러 배부른 소리 한다네요..

 

제가 화내고 못살겠다고 한거, 짐싸서 나간다고 한 건 좀 오바였다고 생각하실테지만..

지난 몇몇의 자세히 말씀 드리기 그런 이런저런 상황들에 이 일까지 겹치니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답답하네요..

부모의 자격이 없는 사람은...정말 결혼하지 말아야 되겠어요..

저도 아이앞에서 부끄럽기만 하네요..

 

 

 

 

 

 

 

 

IP : 125.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1 4:04 PM (211.36.xxx.88)

    많이 이상하네요..저정도면 의심해야하는거 아닌지

  • 2. ㅇㅇ
    '12.10.21 5:10 PM (211.237.xxx.204)

    결혼전에 연애할때도 뭔가 힌트준게 있었을겁니다.
    그거 무시하고 결혼하신거죠.
    남편분은 정말 결혼하지말고 연애나 하던지 했어야 할 사람인데
    그거 나중에 다리힘 빠지기전엔 못고쳐요..
    본인 마인드가 저런데 그게 고쳐지겠어요?

  • 3. 나나
    '12.10.21 6:07 PM (175.204.xxx.122)

    외도 하고 다는는거 같아여

  • 4. 남편꽝
    '12.10.21 7:36 PM (203.228.xxx.57)

    짐싸는 시늉만 할게 아니라

    남편한테 아기맡기고 혼자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조금씩 고칠듯..

    그런 과정 몇번 겪어야 와이프

    귀한줄 알아요.

    아기 어릴때 바로 잡지않으면 쭉~~

    그리 살게 된다고 봐요.

    아기맡기고 바람쐬러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48 지금 알려주세요. 2 급해요. 2012/11/16 600
177647 패딩말고 따뜻한아우터 없을까요? 3 모피말고 2012/11/16 2,077
177646 급질) 프랑스 리옹에 샤넬매장이 없나요? 3 dana 2012/11/16 1,496
177645 오미자 ? 2 두둥실 2012/11/16 792
177644 혹시 이불 넣는 비닐백 같은거 구입할수 있나요? 4 수수 2012/11/16 1,899
177643 분유타는법좀 알려주세요ㅡㅜ 11 분유 2012/11/16 4,128
177642 직장인은 돈이 없어 사장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사람이란 말 11 ... 2012/11/16 1,498
177641 창신섬유 담요가 왔어요~~ 53 dd 2012/11/16 15,703
177640 안철수라는 인물 8 ??? 2012/11/16 4,430
177639 저도 레깅스 떳떳이! 입고싶어욧 6 하비 2012/11/16 2,130
177638 증명서(졸업, 성적) 제출시 복사해도 되나요? 4 ㅇㅎ 2012/11/16 5,876
177637 디져트 담을 직사각접시 어디 2 오랜만에 2012/11/16 737
177636 설화수 컨설던트 해볼까 1 컨설던트 2012/11/16 945
177635 철수의 자살골 ===== 2012/11/16 505
177634 포천에서 꼭 가볼만한곳추천해주세요 4 포천여행 2012/11/16 2,674
177633 부츠는 어떤걸 사야 편하게 오래 신을까요? 2 부츠 2012/11/16 1,673
177632 혹시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요 1 코트 2012/11/16 1,165
177631 로맨틱한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10 페로로 2012/11/16 1,851
177630 안철수가 대역죄인이 되는군요 12 ㅉ ㅉ 2012/11/16 1,644
177629 노원, 도봉, 성북,강북쪽 피부과 아시는분~ 점점점 2012/11/16 1,414
177628 밤샜네요 17 꼴딱 2012/11/16 2,251
177627 안.철.수... 눈여겨 보는 중이다. 22 눈맞춤 2012/11/16 1,449
177626 싸우지들 마세요... 저같은 분들 계실까요? 11 이궁...... 2012/11/16 1,551
177625 666 park avenue 보시는 분~ 5 미드 2012/11/16 918
177624 안주무시는분. 머하세요? 16 안주무시는분.. 2012/11/16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