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고 있네요

정말... 조회수 : 18,494
작성일 : 2012-10-21 02:03:32

결혼 10년차 한땐  남편이 곁에만 있어도 싫고 짜증나고 하더니..

이제는 포기하고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나를 데리고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그렇게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그런 고마움이 믿음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네요.

토욜주말  낮에 좀 기분나빴던 일이 있고  마땅히 갈곳도 없어  집에 죽  있었어요

남편은 2시부터  하는 야구를 보느라  쇼파와 혼연일체가 되어있었고..

아이는 심심한지  책꽃이서 책을 다꺼내  색깔별로 정리하는 놀이를 하더라구요.

 

낮의 일때문에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가만이  있고 싶었지만.  아이를 생각해

그래선 안 될것 같아 (나같은 엄마를 만난 아이에게 미안한 맘도 들고해)

청소를 하자 하면서   야구 중계를 보는 남편에게 틈틈이 (광고할때요)

정리 정돈 부탁도 해가며(자기 빨래개기, 현관신발정리 이 두가지요) 청소를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고

가족동반 남편의 계모임이 저녁에 있기에  아이를 준비시킨다고  남편에게 물뿌리개좀 가져다 주세요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네요

싸움걸려고 일부러 그러느냐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느냐  내가  개냐  이러면서요

야구 경기중간에 부탁한 것도 아니고 마침 광고를 하길래  그 시간에 빨리 가져다 줘도 될것 같길래

부탁한 건데  막막을 해가면서 화를 냅니다.

담배피러 나갈 시간은 있으면서  방에서 물뿌리개 하나 가져다 주는게 무슨 그리 큰일인지

 

순간 저도 화가 치밀어 맞받아 치고 싶었지만. 그러면 큰 싸움 될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방에서 자는 척 했습니다.

좀 있다 야구가 다 끝났는지  저를 흔들면서  야 안나갈 거가 그럽니다

그리 속이 상한 일이 있기전에 야구 끝나면 바로 나가서 쇼핑 좀 하다가 계모임 가자 그렇게 말했었거든요

계속 자는 척 하고 있었더니  저게 돌았나  이럽니다.

마침 그말을 들은 아이가 아빠 그러지마  하고 저는 아이에게 둘만 갔다와 그러고 계속 자는 척하고.

결국 모임은 둘이 갔습니다.

 

보통은 7시 30분에 만나 저녁 9시 30분쯤이면 각자 집으로 했거든요

모임 장소서 집은 15분정도의 거리 이고요

그런데 10시도 한참이나 넘어선 10시 50분쯤 오더군요.

 

남편은 저랑 마주치기 싫은지 바로  방으로 들어가고

아이가 저에게 오더니 

엄마, 아빠가 오늘  밥먹으면서 엄마 욕 많이 했어 그럽니다.

비밀이야 이러면서 하는 말이

남편이 저 꼴보기 싫다,  같이 살기 싫다, 집을 나가고 싶다 이러고

얼마전 친정부모님이라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여행 코스때문에 말다툼을 한일이 있었는데.

그일까지 다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화가나서 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싶었다나요

 

순간 제가 더 창피하더군요  그자리에 안간게 정말 다행이구나 생각 될만큼.

남편 계모임이라 해봐야  남편 포함 3명이라 단촐하고 가족단위로 만나기 때문에 다 아는 데다

더욱이 오늘은 한 친구는 일이 바빠 그 와이프랑  아이들만 왔다는 겁니다.

그럼 친구 부인들 한테 자기 부인 욕을 했다는 것인데

정말 어쩌자고 그런 것인지 답답하네요

정말 나랑 끝장을 내고 싶은것인지  아님 조심해라  무조건 다 나불거리니 하는 경고인지.

아예 친구들이랑 남자들끼리 있을때 욕을 했다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이해나 하지

평소엔 자기 친국 모임인지 내 친구 모임인지 모를 정도로 묵묵히 앉아 밥만 먹고 오더니.

오늘은  친구부인들 앞에서 내 욕하느라 그리 늦었구나,  전에도 가끔 사이 안좋아 혼자만 나갔을때

그리  내 욕을 해댔겠지  하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졸졸 따라 다녔으니.

어쩐지  나 그렇게 누워있으니  아이에게 오늘은 아빠만 갔다올게 엄마랑 있어  하더니.

가기전부터 내 욕해댈 생각을 하고 갔구나 생각하니 소름이 끼칩니다.

 

작년에도 심하게 싸워 한동안 말안하고 지낼때, 아이 친구들  가족모임서 내욕을 그리 해대더니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 모임은 가족 모임이라도 앞으로 가긴 틀렸고 

어떻게 말을하고 타일러야  앞으로 그런 짓거리를 안할까요

 

 

 

 

 

 

 

 

 

IP : 220.73.xxx.10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지
    '12.10.21 2:08 AM (119.71.xxx.74)

    마세요 하면 안될까요 제가 넘화가나서 이러네요

  • 2. 그럴수록
    '12.10.21 2:09 AM (14.52.xxx.59)

    따라 다니세요
    남자들도 여자랑 별반 다르지 않아서 그런 일 이후엔 나가서 막 흉봐요 ㅠㅠ
    그거 천성이라 나아지지도 않더라구요
    여자들도 좋은 남편인데도 매일 흉보는 사람있고
    천하의 나쁜 남편인데도 절대 흉 안보는 사람있잖아요
    남편들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어쩌겠어요..다음부턴 못 그러게 두눈 시퍼렇게 뜨고 따라다니세요

  • 3. .......
    '12.10.21 2:13 AM (211.110.xxx.180)

    진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생각해서 님이 뭐 잘못한거 있으신가요?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되서요.
    남편이랑 저렇게 불편한 관계인데 어떻게 사시는지.....
    아이때문에 같이 사시는건가요?
    솔직히 말해서 저정도 관계면 진짜 전문 상담받기 전에 관계회복 힘들어 보이고, 또 남편이 전문 상담 받으러 갈것 같지도 않고요.
    그냥 속 편하게 갈라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것도 뭐 제 입장이겠죠.
    정말 뭐 잘못한거 있으세요?

  • 4. 헐..
    '12.10.21 2:26 AM (125.185.xxx.180)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네요.
    큰 아들인데 오죽하겠나요? 에휴..

  • 5. 퓨ㅜ
    '12.10.21 2:29 AM (211.246.xxx.180)

    쉬고 있는데 계속 이거저거 시키면 짜증날거 같네요 아예 한꺼번에 시키든지.... 안시키든지 둘중에 하나해야지.

  • 6. ....
    '12.10.21 2:33 AM (220.73.xxx.105)

    저도 모르는 큰 잘못이 있나 봅니다.
    이렇게 말하면 우습겠지만 (폭력남편에게 시달리는 아내들도 이렇게 말한다지요)
    평소에 그럭 저럭 괜찮습니다.
    인간관계가 그리 썩 좋지 못하다는 것 외엔 성실하고 , 친정에 잘하고 , 가족에게도 잘합니다.
    음식 잘 못하는 부인한테도 그리 타박하지 않고요
    평소엔 그럭 저럭 괜찮은 사람인데 저리 할줄은 몰랐지요

    저도 속시원히 갈라서고 싶지만 솔직히 혼자서 살 자신이 없습니다.
    뚜렷한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 그럴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구요
    아이땜에 못 헤어진다 그건 핑계겠지요

  • 7. ㅇㅇㅇ
    '12.10.21 2:37 AM (211.246.xxx.180)

    솔직히 남편이 주말에 야구나 보고 있고 그게 꼴보기 싫어서 일 시킨거 아닐까요.. 남편이 그렇게 느꼈을 듯

  • 8. dd
    '12.10.21 2:37 AM (121.140.xxx.77)

    님이 생각하기에도 님이 별로 좋은 아내, 엄마는 아니시지요??
    그걸 평소 님도 인지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지네요.

    위에서 님이 님같은 사람을 데리고 사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느니,
    애들에게 이런 엄마라서 미안하다는 뉘앙스라는걸 봤을 때...
    님에게도 뭔가 문제가 있는거죠.

    남편이 저러는게 그냥 오늘 하루만의 일은 아닌거구요.
    쌓인게 있는거죠.
    보니까 친정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도 다닐 정도의 남편이네요.
    완전 막장은 아닙니다.

    남편과 말씀해 보시고,
    정말 둘이서 서로 아니라면 이쯤에서 갈라서는 것도 서로에게 좋을듯 보입니다.

  • 9. ...
    '12.10.21 2:39 AM (59.6.xxx.220)

    글쓴님의 전업여부에 따라 조금 다르겠네요

    전업이시라면 남편의 쉬고 싶은 마음 조금 더 이해해 주시고요. 특히 야구보는 중간에 자잘한 일 계속 시키
    면 정말 짜증납니다. 눈치없는 글쓴님... 남편이 한참 시간이 흐른 후에 화냈다니 역으로 생각하면 남편이 여러번 짜증을 참고 부탁을 들어 주었다는 뜻도 되지요.

    만약 맞벌이시라면 당당하게 같이 청소하자고 하세요.

  • 10. .....
    '12.10.21 2:42 AM (211.246.xxx.180)

    남편쪽 입장 봐서는 원글님 같은 여자랑 그만 살아라 조언드리고 싶어요

  • 11. ........
    '12.10.21 2:44 AM (211.110.xxx.180)

    제가 잘못한거 있냐고 여쭤본 사람인데요...
    제가 그거 물어본게 님 남편분의 기본적인(?) 소소한(?) 그런 행동이 진짜 근본부터 나쁜 막장 인간한테서 나오는 행동은 아니라서 여쭤본거에요.
    친정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아이들과 모임도 같이 나가고, 같이 쇼핑도 나가고요...쇼핑같은거 아예 약속도 안하고 원천 차단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뭔가 두 분이 서로 당사자는 모르는 일로 서로 실망하고 또 싸우고 그런게 좀 오랜기간 쌓인 것 같이 보여요.

    근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같은 집에서 사는 부부가 저렇게까지 되면서 같이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저라면 마트 캐셔같은 어려운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혼자 살 것 같거든요. (캐셔분들 무시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기업취직같은게 아니란 말입니다.)

  • 12. 유형
    '12.10.21 2:44 AM (223.62.xxx.3)

    엉덩이 한번 붙이고 앉음 일어나기 싫어함
    말투 다혈질 있어보임ㅡ 배려심 포옹력있을리 만무
    tv보는 중간도 이 사람에겐 머리속에서 야구
    리플레이 되는 중인데 얼마나 싫겠어요
    그때는 과일이라도 맥주에 안주 가져다 주고
    시작전에 한두가지만 몇시까지 해달라 부탁하는게
    나아요 나머진 포기! 머리구조자체가 따뜻한 유형
    못되고 너그럽지도 못하구요 포기할건 포기하셔야함
    님마음속에 남편이라 생각하시고 전혀 다른데도
    님도 포기 못하시고 계시는거구요

  • 13. ???
    '12.10.21 2:45 AM (59.7.xxx.225)

    야구보는데 물뿌리개 심부름은 도대체 왜 시키나요? 솔직히 원글님 마이 이상해보여요 싸움걸고싶어 안달난 사람같아요

  • 14. 살지
    '12.10.21 3:01 AM (182.209.xxx.132)

    살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제 전남편이 바람핀것도 문제였지만 그 바람핀년들과 내욕을 그렇게도
    했더군요. 심지어 문자질로도 내욕한것을 나한테 들킨것도 몇번,,
    우연히 보다가 이게 무슨말인가..보다 보니 내욕을 어떤년하고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초등여자동창이 그래도 니마누라같은 사람이랑 살아서 애도 셋낳고 집도 그렇게 장만하지
    않았냐는 말 들었다는 얘기를 저한테 아무렇지 않게 하더군요, 그렇담
    그 여자동창들한테도 내욕을 하니까 위로쪼의 그런 말을 해준거였겠구요.
    미치겠더군요 그런놈이 결국은 뒷구멍으로 이여자 저여자 만나며 날마다 바람피우고 차안에서
    날마다 그 년 들과 더러운짓 하고 들어오고 ..
    그러다 나에게 걸렸습니다.
    애초 애정이 없다보니 그런욕에 그런짓에..
    더러운 ㄱ ㅅ ㄲ
    이젠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저는 애들 셋 다 주고 이혼했습니다.
    지금은 맘 편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
    꼭 보여주려구요.

  • 15.
    '12.10.21 3:34 AM (175.117.xxx.144)

    추운게 싫은데 겨울이 좋은 이유는 야구를 안해서입니다.
    남편이 오늘 어느팀을 응원했는지 모르겠으나 오늘 경기 중요한 경기에요.

    오늘 남편 야구보길래 아가 보라고 하고 커피마시러 나갔어요.
    남편은 애 업고 재우면서 야구보구요.

    남편짜증나는건 이해하는데 남한테 욕한건 자질 문제구요.
    근데 오늘 일뿐 아니라 쌓인게 많군요.

    오랫동안 삐뚤어진일은 다시 메꾸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요

  • 16. 혹시
    '12.10.21 4:09 AM (221.150.xxx.248) - 삭제된댓글

    남편분 롯데팬인가요?
    오늘 일이라면 전 남편분 이해갑니다.
    롯데가 오늘 이기면 코리안 시리즈 가는건데, sk가 이기는 바람에 다시 원점 됐거든요.
    전 롯데팬도 아닌데 오늘 결과 보고선 롯데팬들 짜증 났겠다는 생각들던데....
    글구 야구팬들 입장에선 광고하는 시간도 야구경기하는 시간의 일부이기때문에
    그 때 골라서 일 부탁했다는 건 원글님 입장에서 봤을 때나 합리적인 거지, 상대방 입장은 짜증 무지 납니다.
    물론 친한 가족들 앞에서 부인 욕한 건 첨 찌질하지만, 그건 여자들도 마찬가지니....

    이상 왕년 골수 야구팬인 삼십대 후반 아줌마의 관점이었습니다.

  • 17.
    '12.10.21 4:20 AM (166.147.xxx.16)

    윗님땜에 일부러 로긴 해서 댓글남겨요.
    그러면 내가 응원하는 야구팬이 졌으니 마누라 가족은 화풀이 대상이되도 이해가 간단말인가요?
    삼삽대후반 아주머니 아직 인생공부 좀더 하셔야할듯요.

  • 18. 답답해요
    '12.10.21 5:38 AM (110.70.xxx.4)

    바람 피우는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지혜로우셔야 될것 같네요
    전업주부라면 휴일 궂이 청소하지마세요
    남편 출근후 깨끗하게 청소할수 있구요
    야구 특히 스포츠중계를 넘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휴일날 아이와 둘이서만 밖으로 나가서 시간을 보내세요 운전이 되시면 남편 차를 가지구서요
    부부모임 될수있으면 화려하게 꾸미고 나가세요 험담할수 없게 가서 남편 열심히 편들어주시구요
    이혼할 자신없으면 여우가 되세요
    나도 여자지만 님과같은분은 피곤할것 같아요
    휴일 아무리 어질어도 놔두세요

  • 19. 님은 존대말쓰고
    '12.10.21 7:04 AM (118.33.xxx.41)

    남편은 야~라고 반말하는 상황인가요?
    애가 뭘보고 배울지 참 걱정이네요...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라생각하고 마음 비우는게
    상책일듯해요. 개밥주듯 밥이나주고 무시해버리세요
    참 저런인간도 결혼해서 애놓고 산다는게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 20. 둘다
    '12.10.21 7:33 A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

    욕구 불만같아요.
    원글님은 남편이 왜 싫은건가요? 그냥 권태기인가요? 아님 성격이 포악한 부분이 있나요?
    물론 남들앞에서 아내 흉보는거 찌질하지만 이글로 미뤄보면 원글님도 상당한 원인 제공을 하고 있는듯하고
    리스로 살고 계신건 아닌가 하는 돗자리를 깔아봅니다.

  • 21. Zzz
    '12.10.21 8:14 AM (202.140.xxx.42)

    아이가 중간에서 몹시 안되었네요. 얼마나 눈치가 보일까요.
    야구보는 중간 중간 일시킨 건 원글님 불찰, 친구집에 가서 와이프 욕한 건 남편 잘못이네요. 전업이든 맞벌이든 꼭 그 시간에 그걸 시킬 이유는 없죠. 낮에 일이 있어 원글님도 기분상했는데 남편도 기분별로였겠죠.
    나가서 마누라 욕하는건 자기얼굴에 침뱉기라는 걸 남편분이 아셔야 하는데.. 여자들이 모임에서 남편이야기하는건 그냥 말이고 그저 "흉"보는 거지만 남자들은 말그대로 욕하는 거고 자기체면 깎아먹는 짓입니다. 같이 사실려면 꼭 고쳐놓으세요.
    그리고 같이 사실려면 좀더 애정하도록 노력하세요. 남자들은 내얼굴의 과장된 거울입니다. 마누라가 미소지으면 본인들도 웃고 마누라가 찌푸리면 본인들은 화를 냅니다. 웃기지도 않죠.
    아이 달래주세요. 불안할거 같아요.

  • 22.
    '12.10.21 8:28 AM (175.223.xxx.169)

    야구팬들이 와서 댓글달았나봅니다
    전업이든맞벌이이든 집안일하는데
    심부름했다고해서 그리 나온다면그게 웃긴거지
    원글님 저라면 그모임이제안갑니다

  • 23. 찌질한거죠
    '12.10.21 8:40 AM (223.33.xxx.79)

    정말 결혼은 선택인거 같아요
    말년에 이혼못하고 사는 여자는 결국 능력없는 여자들뿐이라던데 여자들도 모든거 다버리고 애정서 하나 운운하며 직장포기하는거 숙고해야 해요
    애정서 챙긴다는 댓가가 저 치사스러움이라..시집은 어떻구요..쓴 댓글이지만 원글의 안이함이 가장큰원인이예요

  • 24. ....
    '12.10.21 8:54 AM (110.70.xxx.206)

    남자도 사랑받고살고싶어해요..원글님 마음 말 안해도 다 느끼겠죠...그러니 서로 불만도ㅠ쌓이는거고...

  • 25. 남편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12.10.21 9:04 AM (1.235.xxx.240)

    원글님의 남편에 대한 안이한 마음이 깨지는 거죠.

    글 쓰신 것처럼 정말 남편이 나와 살아주는 게 고마우신지?
    아니면 그렇게라고 스스로를 위로해야 할 만큼 남편과 사는 게 피곤하고 힘드신지?

    정말 사랑했던 시절이라면 남편이 야구경기 본다고 하면
    틈틈히 집안일을 시킬지,아니면 재미있게 보라고 간식이라도 챙겨주고
    옆에서 같이 응원이라도 할 지..

    신혼 지나면 부부는 서로 노력해야 하더라구요.
    나한테 왜 이런 것도 안해줘?라고 서로 따지기 시작하면 싸움만 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겠지?
    이런 거 조금씩은 필요해요.
    서로 넌더리나서 둘 다 속으로 이혼하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으니 내가 참고 산다..이렇게 되거든요.

    아마 남편분.어제 친구들이 다나왔다면 아내흉 안봤을 거에요.
    보더라도 짧게 하고 끝냈겠죠.
    뭔가 다른 여자와 커플이 된 듯한 상황이니 흥분도 되고,
    아내없이 자기와 아이만 간 것에 대한 뭔가 부담스러운 기분이
    그렇게 안해도 될 말까지 하게 된거죠.
    그러면서도 자기는 처갓집 장인장모와도 여행을 다니는 훌륭한 사위인데
    마누라는 영 나만 못하다,내가 이런 못난 마누라도 데리고 사는 괜찮은 남자다
    슬쩍 뽐내기도 한거구요.

    아이가 그런 아빠가 많이 창피했나 봅니다.
    그리고 아빠가 화내는 거,엄마 흉보는 것까지 연달아 보니
    불안하기도 했을 것 같구요.
    아이 잘 달래주세요.
    아이앞에선 엄마가 잘못한 것 같다.
    아빠가 야구 좋아하는데 엄마가 깜빡하고 심부름 시켰더니 화낸거다.
    다른 아줌마들 앞에서 엄마 흉본건 아빠가 잘못한 건데
    그건 나중에 엄마가 아빠보고 사과하라고 할 거다.
    우선 아이부터 달래시구요.

    다음엔 남편에 대한 불만과 미움을 조금씩 걷고
    비록 속마음은 싹 100% 개운해지지 않더라도
    원글님도 집안일.남편과의 관계가 곧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하시고
    내 마음 있는 그대로 다 내보이고 하지 마시고
    남편이 있을 땐 좀 밝고 환한 분위기 만드세요.

    이런게 너무 치사스럽고 구차하다 싶으면
    아이 하나이신 것 같은데 맞벌이 준비 하세요.
    그러면 또 남편은 이보다 더 치사하고 구차스런 상황을 견디며
    돈벌어오는 걸 알게 되고,그래서 좀 더 잘해줄 수도 있어요.
    전업 아내 답답하다는 거..꼭 눈에 보이는 현찰보다도
    이런 거 이해못하는 것때문인 사람도 많거든요.

  • 26. 그래요
    '12.10.21 9:12 AM (114.207.xxx.70)

    남편분 성격을 잘 파악하고 행동하세요.
    일반적인 남편을 생각하지 말고, 저 남자=내 남편의 성향.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 남편은 매우 매우 단순한 성격이고 말이 많네요.
    평소에도 말이 많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아내 흉도 잘 떠들죠.

    원글님이 연기, 원맨쇼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남편을 이뻐한다는 식으로 대하세요.
    말도 그렇게 하구요. 원글 첫글의 마음이라 할지라도 원맨쇼 하세요.
    이 남자 말고 다른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면 내가 하고 살았을 말들 있잖아요.

    야구보고 누워있으면 "오늘 경기 어때?" 관심도 가져주고, 저 위에 어떤 님 말씀대로 먹을 거 가져다 주면서 일도 시켜먹고.
    평소에도 바지 잘 어울리네, 역시 당신은 ... 가 좋아. 이러면서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세요.

    꾹 참고 하면 됩니다. 원글님이 마음으로 더 베푸세요. 원글님 남편 절대로 스스로 뭘 하는 타입은 아니예요.
    뭘 할 때도 잘한다, 잘한다, 추켜주면서 하세요. 혹시 고맙다는 말은 하고 사시나요? 야구
    볼 때 중간에 뭘 해줬을 때도 고맙다라고 하셨나요?

    원글님 남편 성격은 좋게 말해주면 정말 자기가 그런 줄 알고 의기양양할 타입이지만, 그래도 좋은 말을 많이하고
    가끔 누워있는 사람 얼굴,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얼굴 팩도 해주고... 이렇게 길들이세요.

    아이에게 좋은 가정의 모습 보여주세요.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와 결혼했을 때 원글님이 할 거 같은 행동을 지금 남편에게 해주고 사세요.
    저 윗님의 말씀대로 남자도 사랑받고 살고 싶어해요.

  • 27. 인간극장 사이좋은 노부부
    '12.10.21 9:35 AM (121.88.xxx.219)

    사이좋게 늙어가는 비결이 할머니의 끊임없는 칭찬이더군요. 하나를 해주면 고마워요. 아유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최고예요.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하고 다시 살거예요. 어쩜 이렇게 잘 생기셨어요. 멋있어요. ..너무 자연스럽게 신혼부부 처럼 사시는 노부부의 비결이 할머니의
    상대에게 하는 고마움의 표시였어요. 손녀에게도 똑같으시고요. 우리도 한번 작은거 하나라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가지면 어떨까요. 남편분께 아이 데리고 다녀와줘서 고맙다고 해보세요. 찔리는게 있으면 다신 흉보고 다니지 않겠지요. 사이 좋아지신 후에 자기 부인 흉보는 남자들을 여자들이 얼마나 찌질하게 생각하는지 말씀하시고요.

  • 28. ㅎㅎㅎ
    '12.10.21 10:09 AM (218.151.xxx.246)

    제 남편을 봤을때 남자는 말이 통하는 동물이
    아니에요 여자랑 차이가 있는것 같애요

    걍 나이많은 큰아들이닷 하고 생각해야되요

  • 29. 좀...
    '12.10.21 10:11 AM (121.175.xxx.17)

    이런 부부간의 일에선 당연히 여자 편 드는데 이 글만 봐선 글쓴님 편을 못들어 드리겠어요.
    다른 어떤 큰 일이 있었는지, 성격적으로나 성적으로 맞지 않아서 갈등이 쌓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의 에피소드만 봐선 남편분이 아이 앞에서 엄마 욕하고 집을 나가니 마니 한 건 정말 잘못했지만 글쓴님은 일부러 열받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 같아요.

    글쓴님 같으면 드라마 같은 좋아하는 프로 보고 있는데 옆에서 남편이 막 소소한 일 시키면 좋겠어요. 아무리 광고 나올때 잠깐 시키는 거라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차라리 불만을 말하고 싸우지 그러셨어요.
    막 쏴대는데 아무 말도 없이 슬 방으로 들어가서 드러눕다니... 거기다 먼저 남편이 말 걸었는데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꿍하니 입다물고 있으시다니... 이게 정말 사람 확 돌게 만드는 행동이에요.
    저희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어서 생전 부부싸움은 없었지만 어머니는 화병 생기셨어요.

    안맞다고 이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곰이 되지 말고 여우가 되세요. 좀 더럽다, 속 뒤집힌다 싶어두요.
    중간에 끼인 아이가 불쌍하지 않으세요.

  • 30. ..
    '12.10.21 10:22 AM (218.186.xxx.248)

    이 글 보면 참 여러 가지 이상한 것들이 보이네요...
    남자는 반말 툭툭 내던지고... 여자는 존댓말하고...
    전업이라 주말에도 여자 혼자 집안일 해야 되고 집안일에 대한 부탁은 모조리 잔소리 되고...
    이런 상황에서도 능력이 없어 벗어날 수가 없는 악순환의 굴레.
    그 와중에 어자 쪽의 자존감, 자신감 완전 상실.
    이런게 복합적으로 느껴져요.
    여자는 사회 생활 해도 집안일까지 신경써야 하는 억울함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네요;;

  • 31. ㅇㅇ
    '12.10.21 10:30 AM (211.237.xxx.204)

    둘다 잘못임
    전업인데 시키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고
    휴일이면 휴일답게 즐겁게 쉬지 뭐하러 치우고 그래요..
    아이를 생각해 청소를 한것부터 핀트가 어긋남..
    그냥 내가 청소하고싶음 하는거고 아니면 안하면됩니다.
    맞벌이여서 주말밖에 시간이 없었다면 모를까..

    그리고 좀 쉬겠다는사람한테 뭘 가져와라 마라 하는것도 제가 보기엔
    잘못한거에요.
    입장 바뀌어서 남편분이 아이 준비시키다가 원글님 티비 보는데 뭘 갖다달라고 했다면
    일부러 나 쉬는꼴 보기싫어서 시키나? 싶을겁니다...

    그리고 남편분도 아니 험담을 할자리가 따로있지 애까지 데리고 나가서
    제 얼굴에 침뱉기고 아이 얼굴에 먹칠하는건줄을 모르고
    친구부인하고 애들 있는 자리에서 부인 욕을 하다니요
    참 한심하고 한심합니다.

    때와 장소를 못가리는 부부에요..
    두분다 반성하시고 화해하시길...

  • 32. 아..
    '12.10.21 10:52 AM (221.145.xxx.245)

    원글님.. 곰과 시군요.
    사이도 안좋인 부분데 그런 소소한 심부름을 그렇게 많이 시키나요?? 이해불가..
    전업이시고 남편과 좋은사이도 아닌데 뭘 바라고 시키고하세요? 직접 가져다 하시면 되지..
    솔직히 미련하십니다.
    남편이 잘못한거지만, 원글님이 원인제공자예요. 상대방 짜증나 미치게하는..
    경제적 독립 힘드시다니 가정역할이라도 먼저 독립하세요. 남편분이 할건 다 하시는 모양인데, 원글님도 원글님 역할 먼저 제대로 하시면
    갈등의 반은 줄어듭니다.

  • 33. ..
    '12.10.21 11:28 AM (110.15.xxx.51)

    집안 일은 주중에 다 해놓으세요.
    주말에는 사소한 일만 한시구요. 모임이 예정되어 있으면 다림질 미리 해서 두 분 외출복 준비해 놓으시구요.
    주말에는 님도 남편도 되도록 자기 좋아하는 일 하시고 휴식하시면서 보내세요.
    우아하게 책 읽는 모습도 남편에게 보여주구요.
    일요일이나 토욜 저녁에는 외출, 드라이브 계획 잡아 놓으세요. 역시 주중에 좋은 곳 알아 놓으시고, 외식할 곳도 예약하시구요.
    휴 어려워도 그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노동 많이 포함된 맞벌이에, 실제로 남편은 돈 못가져와요. 오히려 주기적으로 투자?한다고 돈 박아요. 제가 모으고 빌리고해서 조달합니다.
    그래도 어쪄요!! 아이들 있고 행복하게 살아야하니까요.
    주중에 일 많이 합니다. 2시까지도 하고 남편도 반은 충분히 합니다.
    주말에 쉬어요.
    남편 언젠가는 돈 벌겠지요. 자포자기해서 집에 널부러져 있는 것보다 한 달에 몇 백 박아도 그게 나아요.
    휴~~~~ 이런 글 쓰다 보니, 한숨 나오고 가슴답답합니다.

  • 34. 스뎅
    '12.10.21 12:07 PM (180.228.xxx.32)

    여기도 미친 댓글들 장난 아니네 야구가 아무리 좋아도 지 마누라한테 그리 포악 떨고 지랄 할 정도면 이혼하고 혼자 살아야지.그리고 전업은 주말에 신랑한테 좀 도와 달라고 하면 안되나 원글님이 좀 요령부득으로 보인건 있지만 잘못은 분면 남편놈이 했는데 왜 원글님을 비난하는지...에혀..

  • 35. 세피로
    '12.10.21 12:08 PM (211.107.xxx.186)

    이혼

  • 36. 휴...
    '12.10.21 12:26 PM (116.39.xxx.87)

    정신적으로 성장하실 분은 아니세요 남편분이...
    그렇다고 결혼을 깨는것은 명분이 약해요 폭력,도박, 의도적인 배우자 유기 이런건 아니니까요

    대부분 사람들이 관계에 속하는 원해요 사회적 동물이잖아요 우리가...
    그게 친구가 강하면 밖으로 돌고 가족이면 집안이 편하고
    거기다 30대가 지나면서 회사생활처럼 숨이 막히는 상황이 지속되면 술이나 골프, 게임내지는 외도를 합니다
    그건 오랜시간 동안 사냥하러 뛰어 다니던 남자들이 매시간 통제되는 톱니바퀴 안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때 선택하는 잠깐 동안의 도피처 같아요
    남자들이 자기자식 조차 잘 보살피지 못하는 사람들이에요
    사냥꾼은 그냥 사냥꾼인거에요
    다 자란 아들을 데리고 사냥 기술을 가르치는게 육아인 사람들
    그럼 사냥꾼이 삶이 지평선에서 죽음을 목적으로 달려가는 인생을 보고 중요한게 무엇인가 생각할까요?
    여자들은 생명을 낳고 , 아이가 아픈걸 겪고 성장하는걸 같이 하면서 끝이 무엇인가 알게 되잖아요
    안다고 한들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아이를 키워내는 힘을 갔게 되잖아요

    사냥꾼이 집에서 한일은 없고 사냥감도 이미 누군가 다 차지해 뼈다귀가지고 나누어 가지는것에
    정말 온 몸바쳐 일하고 있어요
    안됬잖아요
    그럼 성숙하지 않고 지내는 남편을 그냥 두느냐 하는 문제는 조금 다르게 대하세요
    일단 남편을 인정해요
    그게 너무 어려워요 싸가지 없는 남편 , 아내를 친척과 자식에게 험담하는 남편 .기가 막히죠
    그러나 그런 남편이 생각보다 많아요 자기 엄마에게 달려가서 아내 험담하면서 자기편 들어줘라하는 남편들
    시어머니가 말씀을 안하시는 경우가 많아 모를 뿐이죠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중년남자가 다 집에 잘 할까요 ?
    그런데 비슷한 남자들이 사는 집에 어떤 집은 편안하고 어떤집은 불편할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건 인간관계에서 여자분이 우위를 점하면 되요
    남편이 배려가 없다면 스스로 위위에 서야 되요
    약자가 연민을 가질수 없어요
    스스로 강자가 되시면 남편이 좀 불쌍해요
    소파와 일체가 되는 것도 불쌍하고 갑자기 소리지를 만큼 성정이 그런것도 불쌍하고 뛰어다닌 만큼 사냥감이 나오지 않는 것도 불쌍하고....
    일단 아이들에게 집중하세요
    아이들 감정을 받아주고 이야기하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산책도 하고 ...
    그야말고 집중하세요
    공부도 같이 하시고요
    아이들은 절대적이에요
    엄마가 미운지 못배웠든지 돈이 있든 없든 사랑해줘요
    거기에 물을 주고 햇빛을 주고 몰입하시면 많은 걸 받으세요

    남편이 부러워 할 만한 관계를 아이들과 가지시고 남편과는 편안하게 대해세요
    그러면 남편은 주변을 빙빙 돌면서 들어오고 싶어 안달을 냅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저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네요

  • 37. 33
    '12.10.21 1:26 PM (1.231.xxx.137)

    참 쓰레기 많네

  • 38. 인형의집
    '12.10.21 1:53 PM (58.231.xxx.11)

    그런 인간인지 결혼할때 몰랐나요? 어디가 좋아서 결혼했나요? 그땐 좋아서 결혼해서 애도 낳았을거 아니에요..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돼서 이렇게 된건지 생각하고 서로 풀길 바래요

  • 39. 남편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쓴 분
    '12.10.21 1:59 PM (1.235.xxx.21)

    많이 공감됩니다... 되풀이해서 읽어 봤어요

  • 40. ㄴㅇㄴ
    '12.10.21 2:02 PM (211.187.xxx.253)

    누구를 믿나요???

    나 없을 때 욕 하잖아요.
    어디든 꼭 붙어다니세요.

    그 모임도 모른 척하고 가야하구요.

    님 남편 아주 못난*입니다.
    그 모임에서도 뒤에서들 님 남편 욕할겁니다.
    그럴수록 남 앞에서 님이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게 행동하세요.

  • 41.
    '12.10.21 3:26 PM (211.36.xxx.88)

    남자들 티비보거나 뭐에 몰두할때 뭐 시킴 짜증내요
    전 제가 다하지 남편잘안시켜요
    알아서도 잘해주긴한데 쉴땐 그냥 쉬게 냅둬야죠

  • 42.
    '12.10.21 3:28 PM (211.36.xxx.88)

    근데 아무리그래도 모임서 와이프들도있는데 원글님 욕한건 남편 찌질이네요

  • 43.
    '12.10.21 3:30 PM (117.111.xxx.76)

    에휴~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진것이 남편 때문만은 아닌듯요.

    헤어질거 아니면 원글님도 좀 바뀌셔야 할 듯요

  • 44. caffreys
    '12.10.21 4:53 PM (203.237.xxx.223)

    님도 별로 잘한 게 없어보이네요.

    좀 쉬고 싶은데 자기가 일 한다고 이것 저것 시켜대면 정말 그것만큼 짜증나는 거 없어요.
    그렇게 짜증나는 상태에서 뭘 또 시키니까. 불이 확 붙은 거구요.
    부부동반 모임인데 같이 가기로 해놓고 안가니까.
    모임서 무슨 일 있었냐고 당근 물어봤을 테고,
    3명 뿐인 모임이니 속깊은 얘기라고 털어놓은 거겠지요.
    물론 자기 친구들한테 와이프 욕한 거는 나쁘지만요.

    하지만 여자들도 친구들끼리 남편욕 하는 낙으로 만나는 걸 생각하면 뭐 용서해줄 수도 있는 일...

  • 45. 위에서 세번째
    '12.10.21 7:34 PM (110.8.xxx.69)

    점 다섯개님...댓글

    정말 황당합니다... 무슨 이정도 가지고 상담이니 왜 사냐느니 원글님보고 무슨 잘못 있냐느니

    참.. 첫 댓글도 단방에 이혼해라.. 이정도로 이혼한다면 한집 걸러 한집 이혼가정 입니다...

    참... 저런사고방식이니 주변 사람들이 더 무섭네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집들은 대체 그럼 남편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요? 참.. 저런 댓글녀 들에게 이혼 안당하고 살려면 남편으로써 얼마나 대단하게 해주며 살아야할까요? 쓰다보니 제가 꼭 남자 같네요~ ㅠㅠ 아닌데

  • 46. 깨달음
    '12.10.21 7:38 PM (218.150.xxx.165)

    휴님...점두개님....저 많이 깨닫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정말 82에는 훌륭하신 분들 많아요..........

    저도 조만간 시간이 널널해지면 제인생도 한번 풀어볼께요...ㅎㅎ

  • 47. .......
    '12.10.22 12:25 AM (211.110.xxx.180)

    위에 위에 님.

    제가 이정도 가지고 무슨 상담이냐고 어디 썼는지 알려주세요.

    글을 똑바로 읽으셔야죠.

    저런 식으로 남편분이 행동하는게 이해가 안가서 원글님이 어떤 잘못이나 했는지 여쭤본겁니다.

    난독증도 정도가 있어야지 제가 어디에 이정도 가지고 무슨 상담이냐고 썼나요?

    그리고 제가 왜 사냐고 물어봤나요?

    저런 불편한 관계에서 어떤 맘으로 사시는지 물어본거지.

    저같으면 갈라서겠지만 이건 제 생각이겠죠. 라고 했잖아요? 이게 왜 사냐고 물어본건가요?

    다른 사이트에선 이런 사람들 많이 없는데 유독 82엔 왜 이렇게 글도 이해 못하는 사람이 많지...?

  • 48. ㅎㅎ
    '12.10.22 1:03 AM (219.240.xxx.91)

    싸운 이유를 떠나서요...님 남편 한심하네요. 저희 신랑 모임에도 은근히 자기 마누라 욕하는 남편있는데, 그렇게 하면 부인이아 욕하는 남편이나 둘다 엄청 한심해보여요. 부부가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싸울수 있는데, 그렇게 남한테 욕해봤자 제얼굴에 침뱉기고... 살붙이고 사는 부인이나 남편이 밖에서 내욕한게 내 귀에 들어 온다면 저같아도 너무 정떨어지고 살기 싫을거 같네요.

  • 49. 만약
    '12.10.22 1:34 AM (116.126.xxx.130)

    님 남편분이 글을 올리시면 몇 배 더 설득력 있을거라는데 십원겁니다.
    님 글에서 느껴지는 배우자상,
    남편에게 그동안 어떠한 아내였을지 생각해보면,
    많이 아닙니다

  • 50. ok
    '12.10.22 1:43 AM (221.148.xxx.227)

    글만 봐선 여러가지가 이상합니다
    말끝마다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다면서 갑자기 믿음이 깨졌다는건 뭔가요?
    제목만 보고 남편이 바람을 피웠나...했네요
    주말엔 님도 좀 쉬세요. 끊임없이 일을 벌이면 그것처럼 옆사람 불편하게 하는것없어요
    광고할때든 뭐든,,하고싶지않은데 시키는것만큼 짜증나는건 없죠
    야구끝나면 쇼핑하고 계모임가자고 하고선..(친정부모님과의 여행도 그렇고
    그리 사이가 나쁜분같진 않은데)
    이전에 두분이 뭔가 석연찮은 감정이 남아있었고 남편은 TV보고 원글님은 일하고
    보기엔 평범한 일상이지만 저변엔 언제든 싸움이 터질준비가 되어있어보입니다.
    원글님도 무척이나 예민해보여요
    남편분은 지극히 자기 감정에 충실한 사람으로 보이구요.
    글로만 봐서는 두분 사는방식이...참,,,,혼란스럽네요

  • 51. 거칠지만 남편도
    '12.10.22 1:43 AM (58.236.xxx.74)

    이해되어요, 제가 스카이 다니며 가끔 장학금도 받고 과외해서 돈도 벌고 제 앞가림 잘 하던 딸이었어요.
    정말 잠자는 시간도 쪼개서 살던 고3 때 엄마는 보시던 시시한 드라마 꼭 끝나고 나서야 보충수업비나 교재비를 주시는 거예요.
    내보기엔 시시한 드라마인데 고3 딸 시간 버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죠. 그에 비하면 빨래 안 개준 님남편은 그리 나쁘진 않아요. 남편 악질 아니고, 단순무식한 성격같으니 요령껏 구슬러사세요,
    원글님도 자존심만 강하고 여우기질이 너무 부족하세요.

  • 52. ㅁㅈㄷ
    '12.10.22 2:01 AM (180.182.xxx.11)

    제가 어릴때부터 아빠영향으로 각종스포츠는 다보면서 컸거든요.
    특히나 야구.축구 농구 배구..이건 뭐..딱 집중하고 있을때 누군가 일 시키면 미치고 팔짝뛰어요.
    여자분들은 이런심리를 이해못할수도 있지만..이기느냐 지느냐.딱 이 두가지로 나뉘어지면 사람이 미치는거죠
    것두 중요한경기면요.
    그 일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거라 느껴요.

    저는 제가 여자지만 스포츠 볼때 울남편이 뭐 시키면..버럭질내요.
    우리남편은 남자인데도 스포츠에 좀 더 빠지는 편이구요.
    그런사람은 저같은 사람을 이해못하는거죠.
    대부분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에 목을 맵니다.
    그럴땐 안시키는게 좋아요.
    제가 그 심정 팩퍼 이해하므로...

    그래도 경기 다 끝내고 폭발했네요.

  • 53. 아아
    '12.10.22 2:06 AM (58.236.xxx.74)

    그렇게 자상할 거같은 이선균도, 아내가 아이 간난쟁이 때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있는데,
    스포츠 하일라이트를 꼭 봐서 아내 염장을 질렀다네요.
    승패도 이미 알고 그런데, 주요장면을 꼭 봐야 직성이 풀렸다고.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아내 친정가면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고.

  • 54. 남편입장에선
    '12.10.22 2:36 AM (119.200.xxx.112)

    짜증나게 만드시는 부분이 있긴 하네요. 어느 분 말대로 글쓴분 딴엔 나름대로 머리 굴려서 행동하신 건데 그게 결과적으로 상대방 열받게 하는 구석이 좀 있어 보입니다.
    이혼할 거 아니면, 저런 남자 다룰 땐 머리를 좀 써야 해요.
    그리고 티브이 시청중에 아무리 광고라도 자꾸 이것저것 시키면 짜증납니다.
    전 야구는 관심없지만 제가 꼭 보고 싶은 영화 보고 있는데 아무리 광고 중이라해도 저희 어머니가
    커피좀 타와라 이러시면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고요.
    커피도 건성으로 재빨리 타게 되고요. 혹시 커피 타느라 확인 못할 사이에 영화가 다시 시작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신경 쓰이기도 하고요.
    하물며 야구에 빠진 사람들 보면 그 정도가 정말 심하잖아요.
    윗 리플들 보니 롯데 팬이신 것 같은데 결과도 좋지 못했다면 기분까지 최악이었을 듯.
    물론 그런 기분을 내색 안 하는 게 성격 좋은 남자겠지만 글쓰분 남편은 그 정도의 넉넉한 성품은 아닌 걸로 보이고요. 그런 성격을 다룰 땐 나름대로 여우같은 면이 필요합니다.
    일을 시킬 때도 깨작깨작 사소한 걸 시키시면 별 것도 아닌 일인데도 횟수가 늘어날 경우
    자꾸 일 부려먹는다는 착각을 줘요.
    더구나 나름대로 부탁할 거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물뿌리개라니........
    이런 건 글쓴분이 하셔도 충분히 되는 자잘한 것 아닌가요?
    마치 티브이 보는 사람이 다른 가족한테 리모콘 좀 가져와라. 딱 이런 부탁하는 기분이 드는데요.
    그전에 신발장 정리하고 빨래 개는 것까지야 남편분이 아무 말 안 하고 들어주다가
    저 부분에서 팍 하고 터진 것 같네요.
    계속 부탁하더니 이제 하다하다 물뿌리개까지 가져오라고 하니 이건 뭐 일부러
    티브이 못 보게 엿먹이는 건가 싶어서 성질이 난 듯.
    게다가 약속모임까지 안 가시고요.
    어쨌든 남편분도 성질 만만치 않지만 그런 남편 데리고 살 거라면 영리하게 행동을 하시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 55. 원글님은 화나시겠지만
    '12.10.22 2:58 AM (58.236.xxx.74)

    저는 댓글들의 견해들이 참 인상적이네요.
    롯데팬에겐 그 게임이 아주 중요하면서 열받게 한 게임이라는 거를
    전혀 상관없는 제3자들이 이렇게 알려주는 모습들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28 그럼.. sk 파데랑 더블웨어 중 저같은 피부타입은 뭐가 나을까.. 10 파운데이션 2012/10/21 2,517
167127 신동호 아나운서 좋아하는 분있나요? 11 ..... 2012/10/21 5,144
167126 올해 제가 한 다이어트..(오로지 식이요법) 7 다이어트 2012/10/21 4,474
167125 안후보가 증세정책 철폐했다니 환영합니다. 1 ........ 2012/10/21 769
167124 친노가 무슨 죄라도 지었는지 그냥 좀 안타깝네요 46 쇄신 2012/10/21 3,625
167123 세탁기 찬물로 세탁하고싶으면 온수를 끄는건가요? 1 순이 2012/10/21 2,090
167122 화나는 저..잘못인가요? 12 .. 2012/10/21 3,418
167121 뇌사 판정女, 장기 적출하려는데 깨어나서 1 세상에 이런.. 2012/10/21 4,470
167120 아이폰4s랑 갤노트,갤3 블루투스 연결방법알려주세요. 블루투스 2012/10/21 5,546
167119 폰에서 셀카모드 잘못 누르면 내 얼굴에 흠칫 놀라요. 7 세월무상 2012/10/21 1,922
167118 어휴,,요즘 신랑이랑 저 막 지르네요.ㅋ 6 ㅇㅇㅇ 2012/10/21 3,390
167117 초등생 필리핀홈스테이 알려주세요 4 홈스테이 2012/10/21 1,509
167116 이상하네요 친재벌스런 글 올라왔다 자꾸 지워짐 1 이상하네.... 2012/10/21 749
167115 화장품에 대한 얘기가 많길래 우면산 2012/10/21 1,201
167114 시금치나물 7 시금치나물 2012/10/21 2,454
167113 요리용 술 3 Mona 2012/10/21 1,548
167112 영어고수님들 해석 부탁드려용 4 goleya.. 2012/10/21 766
167111 제사 전이랑 튀김 1 성남,분당 2012/10/21 1,360
167110 내욕심떄문에 ....... 8 욕심 2012/10/21 2,213
167109 3억이상 전세의 부동산 수수료 4 베니치안 2012/10/21 3,360
167108 [동영상] 걸그룹 실수 동영상이라는데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 1 귀찮아 2012/10/21 1,546
167107 단열시공 업체 추천 좀.... 1 소절이 2012/10/21 980
167106 하얀방, 즉, 공포방 이라고 아시나요? 호박덩쿨 2012/10/21 1,853
167105 홍콩 처음 가보려는 저 좀 도와주세요. 18 외국처음 2012/10/21 3,236
167104 영어 말하기...어찌하면 늘까요? 9 될듯될듯 2012/10/21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