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모델하우스 구경갔었는데요

오호 조회수 : 10,983
작성일 : 2012-10-21 01:34:46

새로 짓는 주상복합 모델하우스 구경갔었어요.

30평대, 40평대 두가지로 있는데, 요즘 추세가 그런지, 주방이 널찍하고 수납공간도 많고 좋았어요.

그런데 30평대에서는 주방옆에 다용도실이 있고, 세탁기 놓게 되어있는데

40평대 주방에는 ㄷ자로 씽크대,수납장,렌지만 있고

세탁기는 안방에 붙어있는 물 쓰는 베란다 옆에 있더라구요.

방에선 안 보이는 구조로 베란다 안쪽 방처럼 쑥 들어간곳에 세탁기가 있고, 베란다엔 건조대가 있구요.

신기하고 새롭긴 했지만 고정관념을 떨쳐버리지 못한 저는

안내 도우미(40대중후반으로 보였어요.)에게

"김치재료나 그런 식재료는 어디서 절이고 다듬나요? 주방 옆에 물 쓰는 다용도실이 있어야 편할것 같은데..." 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시면서, "어머,,,,누가 요새 그렇게 살아요, 조금씩 사다 먹죠.

김장해도 1년에 한번인데....많이 안 하잖아요. 호호호" 하시더라구요.

음....그런건가요?

순간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느껴지는 분위기...아하하...

82 분들은 다들, 김치도 담고 그러시죠?

IP : 119.149.xxx.24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1 1:37 AM (61.72.xxx.135)

    저도 요즘 짓는 집구조 마음에 안들어요.
    베란다 다 없애고 확장하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집 잘지어도 겨울에 춥고 비오면 창 못열고..
    잠실 새로 지은 아파트들도 확장해서 엄청 춥다던데..

  • 2. 오호
    '12.10.21 1:39 AM (119.149.xxx.244)

    어제 간 집도 다 확장했더라구요.
    이중 샷시라 괜찮다는데, 제 집도 베란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워요.
    베란다 안쪽이랑 차이 많이나는데....넓게 보이는데 중점을 둬서 그런가봐요.
    그냥 사다 먹고, 파티나 열고 하면 좋겠다 싶은
    보이기 위한 구조로 보여서 좀 그랬어요.

  • 3. ???
    '12.10.21 1:40 AM (59.7.xxx.225)

    30대 중반인 저도 친정엄마가 집에서 김장하는걸 본적이 한번도 없어서...님 질문이 좀 생소하게 들리긴 하네요...

  • 4. ..
    '12.10.21 1:43 AM (122.36.xxx.75)

    조미료싫어하시고 깔끔하신분들은 집에서 김장해먹어요
    베란다없음불편해요 은근거기에 물건 두기도편하고 할거많거든요

  • 5. ...
    '12.10.21 1:43 AM (175.117.xxx.210)

    요즘 아파트는 사용자편의가 아니라 아파트회사 만들고 싶은대로 만드는거 같아요.
    앞베란다 다 터버리는것도 그렇고 주방옆에 베란다 완전 세탁기 하나 놓을 공간밖에 없는것도 그렇고.
    아주 불편해요.. 제 주변에서도 보면 주방뒷베란다 좁은거 엄청 불편해더군요.

  • 6. ..
    '12.10.21 1:44 AM (39.116.xxx.17)

    주방옆 다용도실 없으면 정말 불편해요.
    살림하는 사람들은 알죠.
    저도 확장형집은 정말 싫더라구요.
    우리집 이번에 인테리어 새로 싹 할때 왜 확장하지않았냐는 말 많이 들었어요.

  • 7. 그런가요...
    '12.10.21 1:49 AM (119.149.xxx.244)

    김장 안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군요.
    하긴 제 친구들도 시댁이나 친정에서 주시는거 받아다 먹는 집이 있더라구요. (40대)
    전 결혼하고 조금씩 썰어담는 김치(맛김치?) 해먹다가
    서른되던해부터 김장하거든요. 많이는 아니고 일여덟포기정도지만요.
    명절음식 만들때도 (제가 주관해요.) 전 부친거, 국 끓여 식힐때 얼른 얼른 내놓기가 편해서
    주방 연결되는 뒷베란다는 필수라 생각했어요. 자주 안쓰는 주방용품이나 채반같은거 두기도 좋구요.
    제 살림방식이 좀 고리타분하다는 말 가끔 듣긴 해요.

  • 8. ..
    '12.10.21 1:50 AM (39.116.xxx.17)

    안내원들 말대로 집때문에 김치 사먹어야하고 세탁은 세탁소에 맡기고..
    그게 집이냐구요!!!

  • 9. 아파트도
    '12.10.21 2:05 AM (14.52.xxx.59)

    비슷해요
    요즘 짓는 집들은 참 근사해보여요,근데 살아보면 불편해요
    빨래도 건조기로 안 말리고 바람 좀 쐬서 말리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 않고
    지저분한 살림이며 조금 큰 살림은 둘데도 없어요
    사는게 드라마가 아닌 이상,,,한 10여년전에 지어진 집들이 오히려 살기는 편하더라구요
    제가 오래된 사람이라 그렇다고 하시면 할말 없구요

  • 10. .........
    '12.10.21 2:32 AM (211.110.xxx.180)

    30대 초반 김장하는 사람이요...ㅡㅡ;;
    저는 20대 중반부터 김치 제가 만들어 먹었어요. 김치 제가 4포기 정도 하고ㅋㅋ 엄마가 4포기 정도 보내 주셔서 그걸로 겨울나고 그랬어요.
    요즘은 배추김치만 제가 하고 다른건 엄마가 보내주시고요.
    정말 많이 사먹나봐요.
    전 김치같은건 진짜 바쁜 맞벌이 아니면 다 해먹는 줄 알았더니....

  • 11. 물고기
    '12.10.21 2:42 AM (220.93.xxx.191)

    사먹습니다...,저도 해보고싶어요ㅠㅁㅠ

  • 12. .........
    '12.10.21 8:02 AM (59.4.xxx.135)

    김치안담고 얻어먹는 저도 그런 구조는 싫어요.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둘곳이 없으니,뒷베란다가 난리죠
    확장해서 넓은집은 또 춥고,비오면 비들어오고......

  • 13. ㅍㅍ
    '12.10.21 8:13 AM (175.193.xxx.209)

    사람을 점점 아무거도 안하게 하는 구조를 만드는 군요.
    김치 담는것에 얽매이지 말고 사다먹고 시켜먹으면서 즐기라는....쩝~

  • 14. ...
    '12.10.21 8:35 AM (59.15.xxx.184)

    안내원 말이 맞긴 하지만 그건 그런 사람들이고

    살다보면 베란다 다용도실 필요해요

    몇 년 주기로 흐름이 있는 거 같은데 저런 스탈의 집이 얼마나 갈지 ...

    좋다고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불편해서 싫다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나저나 저런 식의 응대를 하다니 제대로 교육을 못 받은 안내원이네요

    요럴 땐 전화항의를... !!

  • 15. 저도 그곳인듯..
    '12.10.21 10:09 AM (211.234.xxx.126)

    줄서서 끊어서 들어갈만큼 사람이 많은거에
    깜짝놀랐네요..
    요즘 바닥을 치고있는 주변 가격에 비해
    비싼거에 놀랐네요..
    베란다도 없고 안방옆 짜투리에 세탁기
    있는거에 참 묘하다~싶었어요ㅎ
    주방은 파티용으로 산만하게 펼쳐져 있고
    주방옆 드레스룸처럼 생긴곳이 있는덕
    식재료같은거 저장선반이 마트처럼
    몇단으로 ㄷ자로 있더군요

    원글님 말씀처럼 수도꼭지 하나쯤 베란다에
    있을법한 30,40평대 아파트가 베란다도
    다 터서 없고, 안트면 방이 너무 작은거죠..
    뭐 물한번 확~쓸수있는 공간이 없더만요.

    직원설명이 요즘 누가 김치담냐고 하셨다니
    웃기는 회사네요.

    암튼 저희도 몇명이 본 소감이 ..
    실용성은 좀 그렇다..였습니다~

  • 16. 이어서
    '12.10.21 10:12 AM (211.234.xxx.126)

    이쪽동은 서향인가요? 물었더니
    요즘 젊은사람들은 서향을 좋아한다네요~
    취향이 많이 변했네~했어요

  • 17. ㅇㅇ
    '12.10.21 10:12 AM (110.13.xxx.195)

    주상복합의 한계

  • 18. 원글
    '12.10.21 11:17 AM (119.149.xxx.244)

    같은곳 가신분도 계시군요. 비슷하게 봐주셔서 기뻐요.
    지금 제가 사는곳도 주상복합인데, 제 집에는 물 쓰는 베란다도 있고(2군데)
    거실과 안방에도 물 안쓰는 베란다가 달려있어서 이것저것 넣기 좋거든요.
    앞으로는 이런저런 의견들 받아들여서 다양한 구조가 나오면 좋겠어요.
    물론, 1인가구도 증가하고 노인가구도 있고하니까,
    믿고 사먹을 수 있는 저렴한 공동식당도 생기고, 공동세탁실도 있어서 단촐하게 살수있는15- 20평대도 있고
    예전처럼 앞뒤 베란다 있는 집도 만들고 그랬으면 합니다.
    남향,서향 살아보니 저는 그래도 남향집이 좋다 싶어요.

  • 19. ㄹㄹㄹ
    '12.10.21 12:00 PM (14.32.xxx.154)

    모델하우스빨에 속으심 안돼요. 그리고 살아보니 역시 예전 아파트 구조가 편하구요

  • 20. 사기
    '12.10.21 8:34 PM (220.86.xxx.167)

    김치를 담아먹던 사다 먹던 다용도실과 베란다 없는것도 집이라고 그럴듯하게 속이네요
    그런 말로 눙치면서 요새 트렌드니 뭐니 자기네들 평수 적은걸 그럴듯하게
    감추더라구요
    저 한번도 김치 담은적도 없고 집에서 식재료 많이 다듬지도 않지만
    다용도실 없고 베란다도 없는 모양만 그럴듯한 가건물에 난방비와 에어컨비 엄청 나오는거
    알고 있고
    다용도실 없으면 집 금새 엄청 지저분해져요
    쓸모없는 아파트죠..

  • 21. 세상 사람 다 사다먹어서
    '12.10.21 10:26 PM (122.34.xxx.34)

    부엌 옆에 다용도 공간이 그다지 필요 없다 쳐도
    내가 불편하면 불편한거죠
    그 도우미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되지 자기가 뭐 통계 내본것도 아니면서 요즘 사람이 이러니 저러니 ..
    그때 님이 어쨋든 김치 거리 다듬고 할 공간은 아예 없다는 거네요 싱크대 빼고는 ..이렇게 결론 내시면
    될일 이었어요
    애초에 묻기도 그걸 물은 거지 요즘 사람이 김치를 담고 말고가 중요 한게 아니고 ..

  • 22. 제발
    '12.10.21 10:45 PM (121.127.xxx.234)

    주방옆다용도실없애는추세좀살아졌음해요!맘에드는아파트분양하길래갔다가주방옆다용도실이없길래 두말않고포기했네요!설계하는 사람이 주부맘을그리도 모를까 막화를내고나왔다는!필시 살림을안했보고곱게공부만했나싶더라구요!

  • 23. 요즘
    '12.10.21 11:17 PM (180.68.xxx.209)

    지어지는 아파트들..새아파트라 겉보기만 번지르하지..같은 평형대인데도 7~8년 된
    지금 사는 확장 안된 아파트보다도 오히려 더 작더군요.확장형인데도 거실은 더 작고
    방은 간신히 비슷한 정도? 특히 주방쪽은 확장 안하면 씽크대가 심하게 좁아지다보니
    확장 해놓고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해 그러는거 같더라구요.자제도 후지고.그리고 모델하우스
    들어가면 어찌나 직원들 한 명씩 들러붙어서 정신 없게 쫓아다니는지..그전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짜증 나요.경기 안좋아서 분양가도 내려가다보니 남기기는 해야겠고 하니
    마감재 싸구려에 구조는 무조건 확장형으로 좁은거 커버 하려 하고..실속 없어보여요.

  • 24. 그거 아세요?
    '12.10.22 12:08 AM (112.121.xxx.214)

    모델하우스에 들어 있는 가구들이요..실제 가구 사이즈의 90% 밖에 안된대요.
    모델하우스 용으로 따로 제작하는 거라더라구요..그래서 모델하우스가 넓어 보인데요.

    확장형 아파트들은 집에서 살림 전혀 안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파트죠.
    살림하는 사람들은 앞베란다 뒷베란다 다 필요하죠..
    저도 어쩌다보니 계속 베란다 작은 집에서만 살아서 아주 불편해죽겠어요..

    참, 저희 친정 엄마는 김장 담글때 욕실에서 담그셨어요...
    욕조에다가 배추 절이고..
    베란다 있어도 욕실이 더 가깝고 폭이 넓어서 그러셨나봐요..
    저는 심지어 욕조도 없는 집에 살고 있어서 그것도 못하고 있습니다만.

  • 25. 해운대
    '12.10.22 12:57 AM (223.33.xxx.72)

    유명한 5년된 대단지아파트 전세사는데 딱 야경 놀이터 차없는 산책코스 일케좋아요 아 전실넓은것도.
    35년된 서울집 이번에 확장안하고 싹 고쳤는데 훨살기조아요 여기는 빨래 부엌에 널고 방하나 창고로 쓰게되고 주거가 불안정...매우 맘에 안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503 경남,창원분들,,홍**는 절대로 안됨 3 ,,, 2012/12/03 1,195
185502 방배동 여중, 여고 갈려면 어느 아파트로 이사해야하나요? 5 궁금이 2012/12/03 2,657
185501 패딩 유행인데, 20년전만해도 롱코트가 따뜻했어요 12 푸른보석 2012/12/03 3,954
185500 라디오에서 박근혜친구분 나와요 2 네네 2012/12/03 1,052
185499 서울 강북 서민동네 살고 있는데 넘 좋네요. 16 그냥 2012/12/03 4,617
185498 이런 청바지 어디팔까요? 1 플리즈 2012/12/03 1,051
185497 하모니카,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르겠네요 2 악기 2012/12/03 1,026
185496 윤현숙도 양악수술했네요 11 .. 2012/12/03 5,333
185495 예쁜 접시 싸게 살수 있는곳 1 그릇사랑 2012/12/03 1,656
185494 저모르게 비뇨기과다녀온남편 5 냉정한판단 2012/12/03 3,040
185493 열린사이버대학 일본어학과 어떨까요? 3 2012/12/03 2,045
185492 여대생 패딩은 어디서 사나요? 6 이쁘게 2012/12/03 1,828
185491 옷 구입시 하루만에 하자가 있어요. 1 2012/12/03 897
185490 조카들과 만들어먹기 좋은 음식 좀 알려주세용 ㅎㅎ 4 알려주세용~.. 2012/12/03 1,223
185489 아들이 gop있는데 얼굴,귀,다 얼어터졋다는데 ㅠㅠ 14 가을하늘 2012/12/03 2,744
185488 *마트 소시지 에 대해 고발(?)하고 싶은데 어디로 해야할까요?.. 마트소시지 2012/12/03 1,438
185487 박근혜-문재인 후보, 3일(월) 일정 세우실 2012/12/03 1,202
185486 패션관련 유선 채널 문의합니다. 1 도르가 2012/12/03 656
185485 gnc 비타민크림 3 질문 2012/12/03 2,019
185484 안철수캠프 오후3 시에 하네요 13 해단식 2012/12/03 1,705
185483 국물멸치 누런건 안좋은건가요 4 멸치 2012/12/03 4,814
185482 언니들ᆢ 정신적 바람은 바람이 아닌가요? 10 띵~ 2012/12/03 6,631
185481 명가갈비는 한우인가요? 2 한우 2012/12/03 864
185480 임산부인데 26년봐도 될까요? 6 //// 2012/12/03 1,330
185479 들깨 한말이면 몇킬로인가요 2 수도권입니다.. 2012/12/03 1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