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고민중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2-10-21 01:16:06

서로 사는게 바빠 얼굴 본지는 6년정도 된거 같구요..

전화 가끔, 카스로 가끔..이렇게 살고 있구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학창시절엔 꽤 친했지만, 성인이 되고 각자의 삶이 많이 달라져서 요...

 

전화가 와서, 다음주에 남동생이 결혼한다고 별일 없으면 와서 밥 먹고, 얼굴이나 보자..하네요..

얼굴보기 힘드니 이런때나 얼굴 보자고 부담은 갖지 말라고..

싫은소리 잘 못하는 성격인 저는..그러마 했어요..

 

그런데,, 사실 제 속마음은 친구 남동생 결혼식에까지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입니다.

 

가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그게 너무 속좁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좀 빨리한 친구 결혼식에 저는 참석했었지만,

친구는 제 결혼식에 참석을 못했어요..

온다고 했다가,  남편이 좀 아프다고 해서, 참석 못했었고요..

그러다 남편이 괜찮아졌다고 했지만,, 뭐 제 결혼이라 따로 얼굴을 보거나 하지는 못했지요..

그런데 그게 참 서운하게 남아있네요..

이후에도 제가 아이도 낳고 기르고 있지만,, 쭉 직접 만나지는 못한 상태라서...

 

친구이기는 하지만,,또 친구라고 하기도 뭐 하고..

이런 마음이 드니, 본인 결혼도 아닌,, 얼굴도 모르는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을 해야하나..

말은 해놓고 참 마음이 안내킵니다.

 

제가 좀 속이 좁나요?

 

IP : 116.121.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사와도둑
    '12.10.21 1:20 AM (59.6.xxx.220)

    안가시는게 일반적이네요. 친구의 형제 결혼식은 절친인 경우에나 가지 않나요?

    친구라 하기에도 애매한 사이라시니...

  • 2. 아니요...
    '12.10.21 1:23 AM (58.123.xxx.137)

    속이 좁기는요. 자기 결혼식에는 오고, 자기는 가지못한 친구에게 남동생 결혼이라고
    얼굴 보자고 부르는 게 좀 뻔뻔한 일이죠. 가지 마세요. 그렇게까지 챙길 사이가 아닙니다.
    결혼식에 못 왔더라도 나중에 축의금이라도 따로 챙겨주는 게 맞죠. 그 친구가 좀 그렇네요.

  • 3. 원글이
    '12.10.21 1:29 AM (116.121.xxx.189)

    답글 감사합니다.
    문제는..친구는 저를 좀 아직 절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그냥 살면서 가끔 통화하고 할때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안 행사에 초대받고 보니,,
    저는.. 그 친구를 절친으로 생각했었던건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입니다.

  • 4. ...
    '12.10.21 1:47 AM (122.36.xxx.75)

    허허 그런사람들있어요 친구형제결혼식도 형제들하고 친하고 그러면 가는거지..
    무슨결혼식날에 만나서 밥먹자하나요 몇년동안보지도못한사이인데..

  • 5. ...
    '12.10.21 1:50 AM (112.155.xxx.72)

    진짜 보고 싶으면 둘이 따로 만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동생 결혼식에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

  • 6. ..
    '12.10.21 9:22 AM (175.116.xxx.107)

    당연히 안갑니다.

  • 7. 단풍
    '12.10.21 10:45 AM (211.246.xxx.233)

    원글님~~~~~~~ 궁금합니당..
    댓글분중에 축의금도 패스엔것처럼 적으신분이 잇어서요
    친구분이 참석은 못했지만 그 뒤에 미안하다며 축의금은 전달하지 않았나요?
    남편 아프다는것도 내심 핑계같기도해서 서운할수도 있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만약 축의금도 없이 입 씻은거라면...
    친구관계에 재정비해보실것을..조심스럽게...ㅜㅜ
    정말 서운하게하는 친구분이네요ㅡㅡ;;

  • 8.
    '12.10.21 12:23 PM (211.36.xxx.240)

    이상한 친구네. 밥먹고 얼굴보는 걸 남동생 결혼식장에서? 누나도 혼주인데 올만에 만난 친구랑 이야기할 시간도 없겠구만. 뭔소리여. 염치없는 친구니까 영원히 끊으셈.

  • 9. 원글이
    '12.10.22 9:30 AM (116.121.xxx.189)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단풍님.. 축의금 받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아팠던 것은 진짜였던거 같구요...
    거짓말을 할 성정은 아닌 친구입니다.
    다만, 남편 아프고 하면서 참석 못하고,,
    이후에도 사느라 정신이 없었던거 같고,,
    윗 댓글에도 제가 썼듯이,
    친구는 저를 절친으로 생각해서 그런 군더더기 설명 없이도 이해해주는 사이...로 인식하는 것 같은데,,,
    제가 그 마음이 아니었구나...싶어서.. 결혼식 참석에 갈등이 생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86 살빼는약 처방받는약은 어떤가요? 5 다이어터 2012/10/29 2,612
170185 입사서류 방문접수(직접제출)시에 본인이 꼭 가야 할까요? ㅇㅎ 2012/10/29 414
170184 대학병원에서 진료과를 변경할수있죠? 3 질긴감기 2012/10/29 696
170183 다큐3일보니 명박이 더욱 용서가 안되네요 31 ㅠㅠ 2012/10/29 7,596
170182 화장실에 모기랑 비슷하게 생긴 벌레가 자꾸 생겨요 7 날파리도 아.. 2012/10/28 2,868
170181 영화 서칭포슈가맨(searching for sugarman) 추.. 1 ........ 2012/10/28 665
170180 훈제오리 추천해주세요 2 궁금 2012/10/28 925
170179 수술을위한 입원준비 5 수술 2012/10/28 1,256
170178 김광석 서른즈음에 라는 노래 6 젊다 2012/10/28 2,177
170177 도저히 어디다 물어볼곳도 없고해서 여기다 묻습니다. 8 너무힘듭니다.. 2012/10/28 3,316
170176 며칠전 일인자 운전연수 글 올린 사람인데 차 선택 좀 도와주세요.. 9 car 2012/10/28 1,868
170175 그리스 심각한가보네요 11 으음 2012/10/28 3,199
170174 환율을 노무현정권때처럼 900원대로 다시 내려야 9 ... 2012/10/28 2,176
170173 회전근개파열 병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7 어깨전문 2012/10/28 3,971
170172 고전에 심취하는 초딩아들 5 2012/10/28 1,670
170171 동영상(SBS스페셜)의 광고를 자르고 다운 받을수 있을지요? 2 ///// 2012/10/28 975
170170 내딸 서영이 이보영 예쁜데요? 8 오뎅 2012/10/28 5,701
170169 군고구마 팬 갑은 무엇일까요? 11 군고구마 2012/10/28 2,145
170168 방금 아들이 욕실에서 샤워하고 급히부르네요 3 이놈의 애니.. 2012/10/28 2,881
170167 요즘 육심원에 빠져서 눈만 감으면 아른아른 30 사십중반에 2012/10/28 14,028
170166 흑표 흙침대 백화점이랑 대리점 가격 다른가요 2 도움 요청 2012/10/28 6,826
170165 마음이 허하고 쓸쓸해서 술 먹고 싶어요 5 민들레 2012/10/28 1,499
170164 이런 스탈의 메모보드가 있을까요? 이런 2012/10/28 559
170163 머그컵 쓰시는 분~ 5 옆의 폴파바.. 2012/10/28 2,064
170162 눈밑 지방 해결방법은 정녕 수술밖엔 없나요? 6 궁금 2012/10/28 7,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