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고민중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2-10-21 01:16:06

서로 사는게 바빠 얼굴 본지는 6년정도 된거 같구요..

전화 가끔, 카스로 가끔..이렇게 살고 있구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학창시절엔 꽤 친했지만, 성인이 되고 각자의 삶이 많이 달라져서 요...

 

전화가 와서, 다음주에 남동생이 결혼한다고 별일 없으면 와서 밥 먹고, 얼굴이나 보자..하네요..

얼굴보기 힘드니 이런때나 얼굴 보자고 부담은 갖지 말라고..

싫은소리 잘 못하는 성격인 저는..그러마 했어요..

 

그런데,, 사실 제 속마음은 친구 남동생 결혼식에까지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입니다.

 

가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그게 너무 속좁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좀 빨리한 친구 결혼식에 저는 참석했었지만,

친구는 제 결혼식에 참석을 못했어요..

온다고 했다가,  남편이 좀 아프다고 해서, 참석 못했었고요..

그러다 남편이 괜찮아졌다고 했지만,, 뭐 제 결혼이라 따로 얼굴을 보거나 하지는 못했지요..

그런데 그게 참 서운하게 남아있네요..

이후에도 제가 아이도 낳고 기르고 있지만,, 쭉 직접 만나지는 못한 상태라서...

 

친구이기는 하지만,,또 친구라고 하기도 뭐 하고..

이런 마음이 드니, 본인 결혼도 아닌,, 얼굴도 모르는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을 해야하나..

말은 해놓고 참 마음이 안내킵니다.

 

제가 좀 속이 좁나요?

 

IP : 116.121.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사와도둑
    '12.10.21 1:20 AM (59.6.xxx.220)

    안가시는게 일반적이네요. 친구의 형제 결혼식은 절친인 경우에나 가지 않나요?

    친구라 하기에도 애매한 사이라시니...

  • 2. 아니요...
    '12.10.21 1:23 AM (58.123.xxx.137)

    속이 좁기는요. 자기 결혼식에는 오고, 자기는 가지못한 친구에게 남동생 결혼이라고
    얼굴 보자고 부르는 게 좀 뻔뻔한 일이죠. 가지 마세요. 그렇게까지 챙길 사이가 아닙니다.
    결혼식에 못 왔더라도 나중에 축의금이라도 따로 챙겨주는 게 맞죠. 그 친구가 좀 그렇네요.

  • 3. 원글이
    '12.10.21 1:29 AM (116.121.xxx.189)

    답글 감사합니다.
    문제는..친구는 저를 좀 아직 절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그냥 살면서 가끔 통화하고 할때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안 행사에 초대받고 보니,,
    저는.. 그 친구를 절친으로 생각했었던건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입니다.

  • 4. ...
    '12.10.21 1:47 AM (122.36.xxx.75)

    허허 그런사람들있어요 친구형제결혼식도 형제들하고 친하고 그러면 가는거지..
    무슨결혼식날에 만나서 밥먹자하나요 몇년동안보지도못한사이인데..

  • 5. ...
    '12.10.21 1:50 AM (112.155.xxx.72)

    진짜 보고 싶으면 둘이 따로 만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동생 결혼식에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

  • 6. ..
    '12.10.21 9:22 AM (175.116.xxx.107)

    당연히 안갑니다.

  • 7. 단풍
    '12.10.21 10:45 AM (211.246.xxx.233)

    원글님~~~~~~~ 궁금합니당..
    댓글분중에 축의금도 패스엔것처럼 적으신분이 잇어서요
    친구분이 참석은 못했지만 그 뒤에 미안하다며 축의금은 전달하지 않았나요?
    남편 아프다는것도 내심 핑계같기도해서 서운할수도 있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만약 축의금도 없이 입 씻은거라면...
    친구관계에 재정비해보실것을..조심스럽게...ㅜㅜ
    정말 서운하게하는 친구분이네요ㅡㅡ;;

  • 8.
    '12.10.21 12:23 PM (211.36.xxx.240)

    이상한 친구네. 밥먹고 얼굴보는 걸 남동생 결혼식장에서? 누나도 혼주인데 올만에 만난 친구랑 이야기할 시간도 없겠구만. 뭔소리여. 염치없는 친구니까 영원히 끊으셈.

  • 9. 원글이
    '12.10.22 9:30 AM (116.121.xxx.189)

    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단풍님.. 축의금 받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아팠던 것은 진짜였던거 같구요...
    거짓말을 할 성정은 아닌 친구입니다.
    다만, 남편 아프고 하면서 참석 못하고,,
    이후에도 사느라 정신이 없었던거 같고,,
    윗 댓글에도 제가 썼듯이,
    친구는 저를 절친으로 생각해서 그런 군더더기 설명 없이도 이해해주는 사이...로 인식하는 것 같은데,,,
    제가 그 마음이 아니었구나...싶어서.. 결혼식 참석에 갈등이 생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699 서울 목동 제 5투표소 2 기뻐요 2012/12/19 659
194698 해운대 투표소 2표 보태고 왔어요 1 투표완료요 2012/12/19 338
194697 투표하고 왔어요 1 설렘 2012/12/19 230
194696 여기는 은평입니다 보수도 완전결집. 방심하면안됨 3 투표 2012/12/19 1,067
194695 경북 문경입니다 5 여기는 2012/12/19 1,269
194694 딴지라디오 듣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이겼다 2012/12/19 1,092
194693 줄은 긴데 ㅠㅠ 인구고령화 목격하고왔네요 서울 강북 ㅠㅠ 3 불레발 자제.. 2012/12/19 1,276
194692 실수 안 하신다 약속하신 팔순 할머니 소식!!! 3 천리길 2012/12/19 1,311
194691 다리 아픈 70넘은 우리엄마 6 ... 2012/12/19 809
194690 용산 이촌동이에요...줄이 보던중 최고로 길어요^^ 2 ddd 2012/12/19 1,726
194689 부모님, 시부모님 죄송해요.. 그치만 2 .. 2012/12/19 908
194688 투표소 앞에서 교회가 커피 나눠주는건 문제 없나요? 2 ... 2012/12/19 975
194687 무효표가될까봐 걱정이예요.ㅠ 3 필승 2012/12/19 704
194686 청담동 2표 3 완료! 2012/12/19 440
194685 투표 했어요.(투표 안하는 자 오늘 하루 먹지도 마시지도 말라!.. 6 웃음조각*^.. 2012/12/19 412
194684 드라마`추적자`의 투표 행렬이 현실로!!! 5 투표율90%.. 2012/12/19 1,342
194683 언니가 엄마 설득해 그분 찍고 왔어요 1 1표추가 2012/12/19 682
194682 투표줄이 너무 길었어요,S 라인~ 5 줄이 섹시해.. 2012/12/19 934
194681 대구 남구 2표요~~^^ 7 ^•^ 2012/12/19 364
194680 역대 대선 시간대별 투표율(박대용 기자 블러그) 4 twotwo.. 2012/12/19 1,152
194679 02-3786-3548로 ㅂㄱㅎ목소리로 전화오는거불법인가요? 7 ... 2012/12/19 1,015
194678 투표장으로 고고씽~ 닥치고 투표.. 2012/12/19 219
194677 [투표 전 필독!!] 부정선거 의심되면 민주당으로 신고해주세요!.. 8 .. 2012/12/19 1,437
194676 왜들 이러세요. 지금 수 십만표 지고 있다는데... 8 ㅠㅠ 2012/12/19 3,807
194675 조금전에 ㅂㄲㄴ에게서 온 전화 6 괜찮나? 2012/12/19 1,144